2004년 11위, 2005년 12위, 2006-2007년 13위, 2008-2014년 15위(답보 상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오히려 구조개선과 효율성 증대를 통해 성장하던 한국 경제가 2004년 이후 상대적으로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2008년 이후 15위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경제규모 15위가 적정한가? 간단히 보아서 인구나 국토면적 등을 보면 적은 규모가 아니다.
일단 15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니, 한국이 쇠퇴하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9위(2만2천670달러)로 2011년보다 4계단 상승했다고 한다.
1인당 소득(GNI) 순위 49위와 국가 경제규모 순위 15위는 너무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한국의 경제규모가 축소되거나 답보되는 것은 생산지가 대부분 해외로 이전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한국의 경제규모도 늘리고, 1인당 국민총소득도 늘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경제규모는 국내총생산으로 측정한다. 그러니 국내에서 생산을 하는 기업이 많아야 한다.
글로벌시대에서 정부나 권력의 기능은 국내의 관리통제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서 국가의 이익을 확보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늘어날 수 있도록 경제활동을 유도하는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지난해 한국의 경제규모가 세계 15위로 2008년 이후 5년째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기간에 중국은 일본을 따돌리고서 2위 자리를 확고하게 다지면서 2008년에는 한국의 4.9배이던 몸집을 지난해는 7.4배로 불리는 등 경제력 격차를 넓혔다.
25일 한국은행과 세계은행의 세계발전지수(World Development Indicators)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조1천295억달러로 전 세계에서 15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달러표시 명목 GDP 순위는 2004년 11위에서 2005년 12위, 2006년 13위로 해마다 뒷걸음쳤으며 2007년에는 전년과 같은 13위에 머물고서 2008년 15위로 떨어진 뒤 답보 상태에 빠져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 경제가 저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세계 경제에서 한국의 비중은 2007년 1.9%까지 올랐으나 2008년 1.5%, 2009년 1.4%로 줄고서 2010년부터는 1.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GDP 순위를 보면 미국(15조6천848억달러)이 부동의 1위를 유지했고 2∼4위권인 중국(8조3천583억달러), 일본(5조9천597억달러), 독일(3조3천995억달러), 프랑스(2조6천128억달러)도 1년 전 순위를 지켰다.
그러나 15위권에서는 ▲영국(2조4천351억달러)과 브라질(2조2천526억달러)이 6위와 7위를 ▲러시아(2조147억달러)와 이탈리아(2조132억달러)가 8위와 9위를 ▲호주(1조5천206억달러)와 스페인(1조3천493억달러)이 12위와 13위를 각각 맞바꿨다.
인도(1조8천417억달러), 캐나다(1조8천214억달러), 멕시코(1조1천779억달러)는 각각 10위, 11위, 14위로 2011년과 같은 자리를 지켰다.
한국이 15위에 머무른 5년간의 변화상을 보면 중국이 2008년 4조5천218억달러이던 GDP를 84.8%나 늘린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로써 2008년 한국의 4.9배이던 중국의 GDP는 지난해는 무려 7.4배에 달했다.
장기 불황에 시달려온 일본을 2010년에 누르고 2위에 오르고서도 계속 고속 성장한 때문이다.
같은 기간 신흥 경제권인 브라질(9위→7위)과 인도(12→10위)의 경제가 부상하고 재정위기를 겪은 유럽 경제권의 이탈리아(7위→9위)와 스페인(10→13위)이 추락한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9위(2만2천670달러)로 2011년보다 4계단 상승했다.
세계은행은 1인당 GNI를 달러화로 환산할 때 최근 3년간 평균 환율을 적용하는 이른바 '아틀라스(Atlas)' 방식을 적용한다.
나라마다 다른 물가 사정을 계산에 넣어 실제 구매력을 측정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1인당 소득도 43위(3만970달러)로 2계단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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