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0년 10대 뉴스"
1. 코로나
2020년을 강타한 (그리고 2021년에도 현재진행중인) 코로나는 다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커다란 뉴스였다.
(아마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의 10대 뉴스에도 포함되지 않을까?)
- 질병, 고통, 아픔, 죽음, 팬데믹, 격리, 비대면
- 정화, 힐링, 자연, 메세지, 변화
코로나에 대해서 길게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이 글은 우주's 10대뉴스를 담아내는 글이기 때문에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그 중에서도 이 곳에 적고싶은 부분만)를 적으려 한다.
코로나는 나에게 용기와 새로운 시작을 선물해 주었다. 대자연의 역사 앞에서는 인간이란 존재는 어찌할 수 없는 존재였다. 교육회사에서 퇴사를 하고,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과정에서 사회생활을 위한 인간관계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다. 쉽게 말해서, 돈주는 사람과 돈받는 사람의 관계에서는 돈받는 사람으로서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이 두려울 때가 있었다.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지만) 그런데, 코로나 시국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며 모든 사람이 그 앞에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 모습을 보면서, 내가 그들에게(돈주는 사람) 의지한다고 해서 인생의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 결국, '남에게 의지하는 것'보다는 '나 자신에게 의지하는 것'이 더욱 안전한 것이라는 걸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물리적으로 그들로부터 독립하여 나의 업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2020년을 강타한 코로나는 '나의 길을 스스로 만들고 싶다/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더욱 확고하게, 그리고 행동하게 만들어 주었다.
2. 크로스핏
2020년에 정말 '잘한 일' 중에 한가지는 순수와 함께 크로스핏 운동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평소 '건강하게'라는 방향성을 지향하는 우리는 '운동'에 대해 긍정적이고 좋게 생각한다. 함께 운동을 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신혼여행때 40일가량 순례길을 걸으며 매일 20~25km정도를 걸었던 것도 운동일수도..?), 이번 크로스핏 운동을 시작하며 함께 운동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 아침운동을 함께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뿌듯함과 상쾌함, 승리감, 행복감을 잔뜩 느낄 수 있었다. 아마 잘하면 전우애(?)까지도 가능할 것 같다ㅎㅎ 운동은 정말 중요한데, 이것은 100일간의 약속이라는 도전을 하면서 이미 느꼈던 부분이다. 매일 운동을 하는 것이 정신적/신체적으로 얼마나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지... 약 2년만에 다시 운동을 시작하니 그 때의 성취감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정말 꾸준히 하고 싶었으나, 거리두기가 격상될 때마다 2~4주, 길면 6주까지도 운동을 할 수 없었던 기간도 있었다. 이렇게 되면 다시 군살이 생기고 근력이 줄어드는 것도 경험할 수 있었다. 정말 인생을 논할 때, 우주의 법칙을 논할 때 가장 쉬운 예는 운동인 것 같다. 운동을 하면 변화와 성장이 눈에띄게 느껴지진 않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변화와 성장을 이뤄낸 자신을 볼 수 있다는 것. 운동을 하면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
3. Coach Life
2020년에는 코치로서 많이 성장해나간 한해였다. 2017년 12월부터 코칭공부를 몬격적으로(본격적인것 보다는 1/2 느낌이라서 몬격적으로 라고 써봄ㅎㅎ) 시작했는데, 2020년에는 코치로서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그래서 2개의 모임에 신청해서 코칭을 배워나가고, 정기적으로 1:1 코칭을 받기도 하고 내가 하기도 하면서 실전 경험을 통해 코칭실력을 늘려갔다. 코칭을 할 때 내가 좋아했던 말은 '코칭여행' 이다. 어떤 프로세스나 의식적인 코칭이 아니라, 내가 하고싶은 대로, 무의식적으로, 몸과 마음이 느끼는대로 코칭을 해보고 싶었고, 대화모델 보다는 (아주 기본적인 흐름은 잡았지만) 코칭 그 자체에 몰입하며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즐겁게. 그래서 총 30회? 40회? 정도 1:1 코칭을 해본 듯 하고, 내게는 의미와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어찌 될 지는 살아봐야 알 수 있겠지만, 남아있는 내 인생에서 코칭이 한 축이 될것 이라는 예감이 든다.
4. 자기이해학교 5기 입학
4기 동학인 순수의 추천으로 입학하게 된 자기이해학교 5기. 무엇보다 이 곳은 내게 소중한 환경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서 입학하게 되었다. 순수가 스승처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입학할 수 있는 믿음이 있었고, 광명역에서 티타임을 통해 수애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느낀 믿음도 있었다. 나는 사람을 볼 때 무의식적으로 한 가지를 보는 것 같다. 그 사람의 마음안에 '사랑'이 있는지를. '사람을(혹은 우주만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배움의 대상으로 바라볼 수는 있으나 '존경'의 대상으로 바라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자기이해학교 입학 전에 만난 연주쌤, 그리고 자기이해학교의 리더로 만난 수애는 '사랑'을 품은 사람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책을 읽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 그리고 이것을 생활화 시키는 것. 동학의 삶을 배워나갈 수 있음에 감사한다. 자기이해학교 5기는 나에게 건강과 사랑과 영양이 가득한 환경이 되어주었고, 2021년에도 이 환경을 잘 가꿔나가고 싶다.
5. 우주다움 선언
코로나를 통해 얻게 된 깨달음과 용기는 '나답게 사는 나'로 변화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은 각자 창조된 대로 살아간다. 개미는 개미답게, 고양이는 고양이답게, 사자는 사자답게, 장미는 장미답게. 신이 존재한다면(내겐 하나님) 그 생물을 창조한 창조의 목적과 의도가 있을텐데 그것이 바로 '자기다움' 아닐까. 자기이해학교에 입학한 내 목적은 자기를 이해해서 자기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것이다. 2020년은 특별히 더욱 나다운 삶을 실천해 나가는 한 해였다. 동물원에서 길들여진 존재처럼 울타리 안에서 사육사가 던져주는 먹이를 편하게 먹고 제한된 구역안에서 편하게 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야성을 잃지않는 존재가 되길 원한다. 그 야성을 일깨워 야생에서도 당당하게 나답게 살아가는 우주가 될 것이다. 2020년은 그 첫걸음을 시작한 상징적인 해이다.
6. 순수의 지지
5번에 적었던 '우주를 우주답게'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은 '순수'라는 존재다. 가장 소중한 존재인 '가족'이라는 이름에 함께 하는 존재이며 이제는 부모님보다도 가까운 존재로 함께 살아간다. 매일 서로의 모든것을 교류하고 함께하는 존재. '자기다움'을 실천해가는 과정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수입'이다. 나는 변화를 위해 기존의 것들을 모두 버리다시피 해야만 했다. (기존에 일을 하며 남는 시간과 에너지로 새로운 길을 조금씩 준비해가는 것이 내게는 참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돈도 잘 벌면서 자기다움을 위한 준비도 잘 할 수 있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줄 아는 멋진 남자'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서 스스로에게 안타까움을 느낀다. 컴포트존을 떠나기로 한 결정을 한 뒤로 '생존'에 위협을 느끼지만, 더 이상 빌어먹으면서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그동안 해왔던 일 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위해 공부하고 성장하며 준비하려 합니다"라는 통보는 내게 수입의 마이너스를 의미했고, 그것은 '생존'에 대한 위협을 의미했다. 그리고 나에겐 '순수'라는 배우자가 있기 때문에 더더욱 걱정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내 상황과 생각을 이해해주고 지지해 주고자 노력하는 순수의 존재는 축복과도 같았다. 순수의 지지가 내게 축복이듯이, 지금의 어려움과 힘듦의 시간이 훗날에는 순수에게 축복으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7. 제자훈련 (브랜-디)
예전부터 '이건 꼭 해야지'라고 생각해왔던 것 중에 한 가지가 '제자훈련'이었다. 모태신앙을 가지고 지금까지 꾸준하게 신앙을 갖고 살아왔으나, 일정기간 이상을 집중하며 훈련을 받았던 적은 없었다. 그래서 대학생 때 제자훈련에 도전하지 못했던 것에 아쉬움이 많았는데, 2020년에 그 기회가 만들어졌다. 그래서 약 3개월에 가까운 시간을 훈련에 집중하며 보낼 수 있었고, 그 훈련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고 행동할 수 있었다. 창조주와 더욱 친밀해지고 싶은 마음이 늘 있기에, 이번 제자훈련 (브랜-디) 은 내게 특별한 기회였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8. 부부강사
2020년 12월 14일. 이 날은 우리 두 사람(우주, 순수)에게 뜻깊은 날로 기억될 것. 하나의 큰 프로그램을 (간호학과 취업교육) 우리 두 사람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맡았던 교육이었기 때문이다. 2명의 강사이자 컨설턴트로 교육을 들어갈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던 하루. 함께 일어나서 외출준비를 하고, 함께 차를타서 교육장소로 이동하고, 각자 맡은 주제로 강의와 컨설팅을 하고, 교육을 마친 뒤 함께 차를타고 집으로 돌아왔던 일정. 나에겐 (아마도 순수에게도) 정말 특별하고 행복한 교육이었다. 공통된 분야에 재미와 가치를 느끼며 탁월함을 점점 쌓아가고 있음에 감사했던 하루. 그저 '감사'와 '행복'이라는 단어만 계속 떠오른다. 뭔가 더 적고싶은 마음이 들지만 억지로 짜내는 기분이 들어서 이렇게 마무리..
9. 가족의 행복
이 뉴스는 가까운 가족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음에 대한 감사와 행복이다. (친적의 가족중에 병원에 입원한 일이 있긴 있었다. 부디 입원하기 전처럼 건강하게 회복되기를..!!) 나와 순수의 가족들을 모두 합친 대가족 차원에서는 (총 13명) 건강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 이게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지를 나는 늘 떠올린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하게 여기고 특별히 감사하지 않는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종종 떠올리게 된다.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문제/목표 보다는 지금의 상황에 감사하는 성향이라 그런 것 같다. 나 또한 가족의 행복/건강에 들어가는 일원이니 지금처럼 건강을 잘 챙기는 우주가 되자.
10. 배우자에게 감사
음.. 이것은 범사에 감사하는 수준의 감사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배우자'라는 존재는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나의 모든것을 함께 하기로 결정하고 결단한 존재이기 때문에. 내 배우자인 순수는 그저 모든것이 감사한 존재다.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기도 하며, 내가 스스로 채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또 순수의 부족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내가 채워주고 기여할 수 있도록 빈틈을 마련해서 나도 소중한 사람(배우자)에게 도움을 주고 필요한 존재임을 느끼도록 해준다. 순수는 내가 존재해야 할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존재이다. 무엇을 하지 않아도. 그저 내 옆에서 함께하고 있음에 감사할 수 있는 존재. 그것이 배우자가 아닐까? 내게 가장 중요한 옆자리에 와주었음에, 그리고 자신의 가장 중요한 옆자리를 나에게 허락해 주었음에. 그저 감사 감사 또 감사할 뿐이다..ㅎㅎ 이건 예상이지만, 매년 12월마다 그 해를 정리하는 10대 뉴스를 작성한다면 '배우자에게 감사'라는 뉴스는 고정이 될 것 같다. 배우자 순수의 존재는 그만큼 나에게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의미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제 결혼했으니 배우자와 함께 사는건 당연하다"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순수 보고있나?
#2 "2021년 10대 비전"
1. 자기이해학교 졸업
1년동안 소중한 환경이 되준 자기이해학교 5기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동학들과의 모임이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지를 깨달았던 1년. 한달에 2권의 책을 읽고 2~3번의 글을 써내는 활동은 나의 생각과 글의 넓이와 깊이를 확장시켜주었음을 느낀다. 순수가 왜 그렇게 나에게 강력하게 추천해 주었는지를 이제는 안다. 모임을 이끌어간 수애와 5가 동학들과의 시간은 1년동안 그랬듯, 앞으로 남은 내 인생에 긍정적이고 건강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칠 것이다.
2. 제자훈련 시즌 2
2020년에 이어서 2021년에도 "브랜-디" 제자훈련 시즌 2에 참여할 수 있었다. 2020년에도 제자훈련 덕분에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고 말씀묵상과 기도의 시간을 가졌던 것처럼, 2021년에도 예전보다 더욱 깊이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세명이서 함께 갔던 기도원에서의 시간은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말씀묵상과 기도를 의무적으로 하려는 단계에서, 내 스스로가 너무나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묵상하고 기도하는 단계가 된 것은 가장 놀라운 변화다.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고 인격적인 만남과 교제가 시작하게 된 2021년. 나의 삶을 통해서 그려갈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기대된다.
3. 크로스핏
2020년에 이어서 2021년에도 순수와 함께 운동에 힘썼다. 1년 6개월을 꾸준하게 운동했더니, 1개도 못했던 턱걸이를 한번에 20개도 거뜬히 할 수 있을정도로 근력도 좋아지고 몸도 많이 좋아졌다. 2020년 10대 뉴스에서도 '크로스핏'에 대한 이야기와 운동이 인생의 진리를 알려준다고 적었던게 기억난다. 올해도 역시 크로스핏은 내게 건강함을 상징하는 키워드가 되었는데, 더욱 기분이 좋은것은 순수와 바디프로필을 찍을 정도로 몸에 변화가 있었다는 것. 몸이 좋아보이는 걸 떠나서 내 에너지와 활력이 넘치는 게 스스로 느껴질 정도라는게 참 맘에 든다. 나중에는 크로스핏터들이 모이는 전국대회(축제?)에 참가해 볼 수 있도록 꾸준히 해나가야지ㅎㅎ
4. 책 100권
100이라는 숫자는 '상징적'인 숫자라 생각한다. 99권이든 100권이든, 101권이든 그저 측정할 수 있는 숫자를 의미한다. 1년에 책 100권은 내게 상징적인 도전을 의미했는데, 올해 그 도전을 이뤄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 추가적으로 달성해 보고 싶은 목표는 1년 365권 (1일 1권)인데, 10년전에 이지성 작가의 책을 보면서 1일 1권을 해보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더 추가적으로는 책을 죽기전까지 책을 10만권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를 계산해보니 하루에 5권씩 50년을 읽어야 가능한 수치였다. 빠른 시일내에 속독법을 익혀서 30분~1시간이면 책 1권을 거뜬히 읽어낼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면 좋겠다. 꿈같은 일이지만 상상만해도 즐거운 꿈이니 종종 떠올려야지ㅎㅎ
5. 우주's 컨텐츠 정리
늘(혹은 때때로 혹은 무의식중에) 내가 알고있는 것들을 정리해서 세상에 전하는 일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알고있는 지식, 생각, 가치관, 사상, 철학, 스킬 등등.. 그 모든것들을 다양한 방식과 방법을 활용해서 표현해내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건강한/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올 한해는 글쓰기를 연습할 겸, 내 안에 있는 다양한 것들을 글로 표현하고 기록해봤다. 돈이 될만한 (다른말로 표현하면, 사람들이 들어보고 싶은) 글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것들을 차근차근 작업하여 돈을 벌어들이는 컨텐츠로 만들 것이다. 매일 크로스핏 1시간씩해서 몸과 건강이 굉장히 좋아진것처럼, 꾸준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1인기업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6. 1:1 코칭 50세션
2020년부터 실전코칭을 시작했다. 하면 할수록 코칭이라는 분야가 나에겐 정말 잘 맞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올 한해는 (2021년) 1:1 코칭을 50회 이상 할 수 있었다. 1:1 유료코칭 70%, 코치들과의 상호코칭이 30% 정도였던 것 같다. 코칭을 통해 고객들의 삶이 변화해가는 것을 계속해서 경험하며 코칭이 얼마나 강력한지에 대해 놀라울 정도다. 처음 코칭할때는 어색하기도 하고 질문이 바로 떠오르지 않기도 했는데 (코칭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지극히 당연한 경험ㅎㅎ) 이제는 본인이 궁금해하고 의지만 있다면 1:1 코칭을 통해 강렬한 경험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2021년에 코칭을 통해 주변에 많은 변화를 이뤄낸 만큼, 2022년에도 코치로 활동할 내 모습이 기대된다.
7. 이정선 기타교실
중학생 때 잠시 기타를 배운적이 있었다. 내 기억에 5~6개월 정도였던 것 같다. 일주일에 1번씩 6명이서 레슨을 받다 보니 기타실력이 그렇게 늘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20살부터 노래를 잘 부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것과 세트로 들었던 마음이 기타에 대한 호기심이었다. 적당히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2020년 연말부터 2021년 초까지 있었던 '싱어게인'의 30호 (이승윤) 가수를 보면서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다시 스멀스멀 올라왔다.
이제는 유투브를 통해서 배울 수도 있는데, '이정선의 기타교실'은 워낙 유명한 기타교재라... 이것도 보면서 독학을 시작했다. 조금씩 기타가 손에 익고 있고, 악보를 보면서 칠 수 있는 곡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나중에는 자유자재로 연주할 정도의 실력으로 순수와 여행을 다니면서 딩가딩가 노래도 많이 부르고 추억도 많이 남길 것이다.
8. 최면+암시 공부 (책 10권 이상)
2021년에 무엇을 할까 고민했을 때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다. 바로 최면&암시라는 분야. 사실 생각해보면,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이 변화되기를 바란다. 변화가 있으려면, 그 사람의 행동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고, 행동이 변하려면 그 사람의 생각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오랜세월동안 살아오면서 굳어진 생각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삶의 변화가 이뤄지는 것은 강렬한 사건이나 에피소드가 있었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죽음을 눈앞까지 경험해 본 사람일수록 삶에 대한 생각/자세/태도가 달라지는 변화가 큰 이유가 이 때문이라 생각한다. 결국 요지는 '생각의 변화'인데, 앞에서 말한 것처럼 생각의 변화는 결코 쉽지 않다. 어떻게 하면 생각의 변화를 쉽고 강력하게 이끌어낼 수 있을까? 하다가 떠오른 분야가 바로 '최면&암시'였다. 이 두가지라면 내가 원하는 것들로 나의 무의식(생각)을 채워갈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2021년 올해동안 최면과 암시에 대한 책을 10권이상 (지금 따져보면 더 많은 숫자의 책들일 것이다) 읽어보았고, 실제로 최면전문가를 찾아가 최면상태를 경험해 보기도 했다. 최면과 암시에 대해 이제 이론적으로 많은 부분을 이해하게 되었고, 2~3년 정도만 더 공부하면 내가 실전에서 활용할 정도가 될 수 있을것이다. 이 분야를 공부하며 나의 무의식차원에 있는 생각들이 많이 변화되었음이 느껴진다. 이제는 이를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고 싶다.
9. 순수의 비타민
무려 15년 전쯤에 내 이름의 마지막 글자를 따서 '빛타민' 이라고 나를 불러주던 시기가 있었다. 교회 형 누나들이 나와 있으면 즐겁다는 의미로 지어준 이름이었는데 나 또한 비타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힘과 에너지가 되는 존재. 15년이 지난 현재, 나의 목표는 '순수의 비타민'과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비타민 정도 보다는 아예 '링거'수준으로 순수에게 큰 힘과 에너지가 되어주고 싶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비타민과 같이, 순수에게는 강력한 '링거'와 같은 존재이고 싶다. 내 그릇이 커진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링거와 같은 존재, 순수에게는 종합병원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아무튼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은데, '순수'에게는 더욱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는 뜻이다. 순수 보고있나?
정말 기분이 좋은 건, 2017년 4월에 순수와 만난 이후로 우리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잘 맞아간다는 것이다. 황현호 소장님은 '천생연분이란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이세상에 유일하게 있는 천생연분이 나와 순수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 본다ㅋㅋㅋ
2021년이 마무리 되는 지금은, 우리의 관계가 더욱 끈끈하게 신뢰/믿음/사랑이 깊어졌음을 알아차린다. 2022년도 어떤 다채로운 일들이 펼쳐질까? 기대하며. 끝.
첫댓글 몬격적으로(ㅋㅋㅋㅋ) 읽으려고 딱 자세를 갖추었는데 3번에서 안내글이 멈춰 급 아쉬워진 1인. ㅎㅎㅎㅎ '나는! 우주의 글이~~~ 더~~~~~~ 읽고 싶다!!!!!!' 라고 혼자 속으로 외쳐 봅니다.
그리고 우주의 글을 읽으니... 급 운동이 하고 싶어집니다. (쿄쿄쿄) 자기 전에 홈트 고고! 실행력을 높여준 우주, 고마워요! ^^
'읽고쓰는 여신'에서 '운동하는 여신'의 모습도 갖게 될 수애! 건강한 몸과 마음을 모두 갖출 것이 이미 정해져있는 수애의 미래가 기대 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