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흥중학교(교장 정용재)는 지난 22일 중학생 42명을 대상으로 학생교육정보부장(류근창) 주관 하에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아미산을 등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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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산은 ‘아름다운 눈썹’이라는 아미에서 음을 따와 ‘높고 깊다’는 뜻의 아미로, 봉우리 ‘아(峨)’ 산이름 ‘미(嵋)’라 한다. 아미산은 해발 고도가 700m대에 불과하지만 산 입구부터 1㎞에 걸쳐 이어진 기암괴석들이 연출하는 명품 연봉은 설악산의 용아장성(龍牙長城) 못지않은 위엄을 뽐내므로 ‘미니 설악산’이라 불린다.
이날 산행 코스는 양지마을의 아미산 주차장을 기·종점으로 하는 원점회귀 코스로 꾸몄다. 구체적인 등로는 아미산 주차장~앵기랑바위~절골삼거리~대곡지를 거쳐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2시간 30분 코스였다.
의흥중학교 학생들은 산을 오르면서 온 산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단풍, 계곡에서 흐르는 아름다운 맑은 물소리, 기기묘묘한 괴석이 가득한 아름다운 아미산에서 모처럼 학교의 일상과 학습에서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호연지기를 길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