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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 [출27:1]
주제1: [번제단과 성막 뜰의 모형]
주제2: [번제단의 양식과 재료]
단을 만들되 -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제물을 태우기 위한 단(壇)으로 '번제단'으로 불린다(30:28;31:9;레 4:7, 10). 그런데 조각목으로 만든 후 놋으로 쌌기 때문에(2절) 일명 '놋단'으로도 불렸다(30:30;왕상 8:64;대하 1:5). 그런데 이 단은 여느 토단이나 돌단과 같이 땅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이동식 단이었으므로 이를 안치할 때에는 먼저 토단을 쌓고 그 위에 이것을 안치하였을 것이다.
네모 반듯하게 - 고대 이방 종교에서는 삼각형, 원형의 단도 많이 있었으나 이스라엘의 단은 사각형으로 만들어 이들과 구별하였다(Josephus). 크기는 가로, 세로 각 2. 28m, 높이 1. 37m로서 회막 안에서 제일 큰 기구였다. 한편, 후에 솔로몬 성전에서는 그 성전의 규모에 맞게 가로, 세로 각 9. 1m, 높이 4. 56m로 확대되었다(대하4:1).
규빗 - 고대의 길이 측정 단위로서 1규빗(Cubit)은 대략 팔꿈치에서부터 손가락 중지(中指)끝까지의 길이(약 45. 6cm)에 해당한다. <성경총론, 성경의 도량형과 화폐 및 월력>. 한편 번제단의 모양에 대해서는 38:7 주석의 그림을 참조하라.
성 경: [출27:2]
주제1: [번제단과 성막 뜰의 모형]
주제2: [번제단의 양식과 재료]
뿔(케렌) - '뿔'이란 뜻 외에 '상아', '산꼭대기', '광선'의 뜻도 있는데 성경에서 대개 '뿔'은 '힘'과 '능력'을 상징한다(신 33:17; 삼상 2:10). 고대의 제단에는 이런 뿔이 달린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서 뿔의 용도는(1) 장식용으로 (2) 희생제물이나 다른 것들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3)희생 제물로 바쳐질 짐승을 묶어 두기 위한 것(시 118:27) 등이었다. 이밖에도 번제단이 '성소' 내에 있었기 때문에 범죄자나 피살자가 이 뿔을 잡고 일종의 '도피성'으로 삼기도 했다(왕상1:50;2:28). 아무튼 '뿔'은 이처럼 상징적으로 구원, 힘 등을 의미했기 때문에, 시편 기자들은 하나님을 '구원의 뿔'이라고 노래했고(시 18:2;112:9) 사가랴는 하나님께서 '구원의 뿔'을 일으키셨다고 찬양하기도 했다(눅 1:69).
단을 놋으로 쌀지며 - 놋은 비교적 불에 강하다. 따라서 제단이 불에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놋으로 쌌을 것이다. 그런데 놋은 흔히 성경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을 상징한다(민 21:9; 요 3:14). 따라서 그 위에서 피 흘려 희생됨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킨 제물들은 장차 십자가상에서 죄인들을 위해 피 흘려 돌아가실 예수 그리스도를, 그리고 번제단은 그 십자가를 각기 예표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성 경: [출27:3]
주제1: [번제단과 성막 뜰의 모형]
주제2: [번제단의 양식과 재료]
재(다쉔) - '기름을 붓다'. '살지게 하다'는 뜻의 동사 '다쉔'에서 유래한 말로 기름과 뒤섞여 있는 제물이 탄 재를 말한다(Wycliffe).
부삽 - 다 탄 희생 제물의 재를 단으로부터 통에 퍼 담는 일종의 삽을 가리킨다.
대야 - 단 위에 놓인 희생 제물로부터 흘러내리는 피를 받는 그릇이다(24:6).
고기 갈고리 - 삼상 2:13에 나오는 '세살 갈고리'와 동일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즉 잘려진 고기를 단위에 골고루 펴 놓는 데 쓰였던 것 같다.
불 옮기는 그릇 - 일명 '불똥 그릇' 또는 '향로'로 불린다(37:23;레 16:12; 민4:9). 제사장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번제단의 불을 이 그릇에 담아 향을 불살라야 했다(30:7, 8;레 16:12;민 16:46).
놋으로 만들지며 - 번제단에 관계되는 모든 기구는 다 놋(bronze)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놋'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네호훼트'는 원래 '구리'를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구리로부터 만들어진 물건', 즉 청동을 의미한다. 이 무렵은 후기 청동기 시대여서 청동 제련법이 발달했으므로 이러한 청동 기구를 만드는 일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Birch).
성 경: [출27:4]
주제1: [번제단과 성막 뜰의 모형]
주제2: [번제단의 양식과 재료]
그물(레쉬트) - 짐승을 잡을 때 쓰는 그물이나 망(網)과 유사한 것이다. 여기서는 번제단에 걸치는 망으로 제물을 태우기 위해 얹는 데 쓰였으며, 또한 불이 더 잘 타게 하고 재가 아래로 떨어지기 쉽게 하기 위한 것이다.
놋고리 넷 - 그물의 네 모퉁이에 달린 이 고리는 이동용 채를 꿰며(38:5), 또한 그물을 번제단의 중간에 고정시키는 데 필요한 것이다.
성 경: [출27:5]
주제1: [번제단과 성막 뜰의 모형]
주제2: [번제단의 양식과 재료]
그물은... 단 절반에 오르게 할지며 - 번제단의 높이는 1. 37m이니(1절) 그물은 그 정 중앙인 68. 5cm 지점에 위치한 셈이다. 이처럼 놋그물 철망을 번제단 틀의 중간쯤 위치시킨 이유는 (1)제물보다 용이하게 태우기 위함과 (2)타고 남은 재를 보다 쉽게 빠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성 경: [출27:6]
주제1: [번제단과 성막 뜰의 모형]
주제2: [번제단의 양식과 재료]
채 - 기구의 고리에 꿰어 양옆으로 길게 댄 막대기(pole)를 가리킨다. 이것은 번제단에 손을 댐이 없이 안전하고도 손쉽게 운반하기 위한 것이다<25:13>. 번제단은 성막이 이동할 때 항상 같이 움직였는데, 그때마다 먼저 토단을 쌓고(20:24) 그 위에 안치시켰을 것이다.
성 경: [출27:7]
주제1: [번제단과 성막 뜰의 모형]
주제2: [번제단의 양식과 재료]
단 양편 고리 - 4절에 언급된 놋고리와 동일한 것인 듯하나(38:5, 7) 분명하지는 않다.
성 경: [출27:8]
주제1: [번제단과 성막 뜰의 모형]
주제2: [번제단의 양식과 재료]
단은... 비게 만들되 - 조각목(1절)으로 만든 단의 틀(frame)은 위아래가 막히지 않은 상자 모양으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 단의 가운데 높이에 놋그물을 얹게 되어 있었다(5절).
네게 보인대로 - <25:9 주석>.
그들이 만들지니라 - 하나님께서는 아직 성막 건축을 담당할 자들이 브사렐과 오홀리압 및 지혜와 재주가 있는 자들(31:1 - 11;36:1)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따라서 여기서 막연한 대상을 지칭하는 '그들이'라는 말이 나온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 그러므로 공동 번역은 이를 '그대로 만들어라'로 번역하고 있다.
성 경: [출27:9]
주제1: [번제단과 성막 뜰의 모형]
주제2: [성막뜰의 양식과 재료]
성막의 뜰 - 성막 뜰의 크기는 남편과 북편이 각각 545. 6m, 동편과 서편이 각각 22. 8m이며 동편에는 약 9m 크기의 문이 나있다. 한편 '뜰'은 원어로 '차르'인데 이 말은 '좁은 장소'라는 뜻이며, 상징적으로는 '괴로움'이라는 의미도 포함한다. 이 말은 '괴롭히다'는 뜻의 동사 '차라르'에서 유래됐는데, 성막의 뜰은 희생 제물로 바칠 짐승을 대기시키고, 또한 잡는 곳으로서 인간의 죄가 상징적으로 처리되는 일종의 괴로움의 장소였음을 시사한다. 한편 이러한 성막의 뜰은 본래 하나뿐이었는데 후대에 가서 보다 세분되어 여러 개로 나뉘어졌다(대하 4:9).
세마포장 - 세마포로 된 벽걸이 천(hanging cloth)으로 성막의 뜰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한편 여기서의 세마포는 애굽에서 많이 재배되던 삼(hemp)을 표백하여 만든 것으로 밝은 흰색을 띤 고급 직물이었다. 품질에 따라 조포(粗布, 레6:10), 상포(上布), 극상포(極上布 에 8:15)로 나뉘는데, 제사장의 의복을 만드는 데도(28:6;39:27), 시신을 싸는 데도(요19:40) 사용되었다.
그 한편을 당하게 할지니 - 한쪽 면을 감당하게 하라는 말이다. 즉 100규(45. 6m)짜리 세마포장을 쳐서 남쪽 벽을 구성하라는 의미이다. 이는 북쪽 면에 있어서도 역시 마찬가지였다(11절). 한편, 성막뜰의 모양과 그 부품에 관해서는 38:20 주석의 그림을 참조하라.
성 경: [출27:10]
주제1: [번제단과 성막 뜰의 모형]
주제2: [성막뜰의 양식과 재료]
그 기둥 - 세마포 포장을 묶어 고정시키기 위한 기둥이다. 이것은 놋으로 만들어졌으므로 공동 번역과 TEV는 '놋쇠 기둥'(bronze posts)으로 번역하였다.
갈고리 - 포장을 기둥에 걸어 고정시키기 위한 '걸쇠'(hook)이다.
가름대 - 기둥과 기둥을 서로 연결하여 고정시키며, 또한 포장들을 팽팽하게 유지시켜 주는 데 필요한 긴 장대(bar)이다.
성 경: [출27:12]
주제1: [번제단과 성막 뜰의 모형]
주제2: [성막뜰의 양식과 재료]
서편에 광 오십 규빗의 포장 - 남편과 북편에 쳐진 포장의 광은 100규빗이었다. 따라서 성막 뜰의 걸이와 넓이는 정확히 2:1의 비율이었음을 알 수 있다.
성 경: [출27:13]
주제1: [번제단과 성막 뜰의 모형]
주제2: [성막뜰의 양식과 재료]
동편 - 여기에는 사람들이 바깥에서 성막 뜰안으로 드나들 수 있는 문이 나있다. 성소로 들어가는 출입구도 역시 동쪽에 나 있는 점(26:20, 21)에 비추어 볼 때, 이는 동쪽에서 떠오르는 해가 성소 전면을 환히 비추듯이 항상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성소 전체를 감싸고 있음을 상기시키기 위함인 듯하다(Matthew Henry).
성 경: [출27:14, 15]
주제1: [번제단과 성막 뜰의 모형]
주제2: [성막뜰의 양식과 재료]
문 이편을 위하여... 십 오 규빗 - 정 중앙의 출입구는 그 규격이 20규빗(약 9m)이다. 따라서 전체 넓이 50규빗(12, 13절) 중 30규빗이 남는데, 이를 정확히 반분하여 출입구 좌우에 15규빗씩의 포장(布帳)을 치라는 뜻이다.
성 경: [출27:16]
주제1: [번제단과 성막 뜰의 모형]
주제2: [성막뜰의 양식과 재료]
뜰 문을 위하여는... 이십 규빗의 장 - 성막의 출입구를 이루는 휘장(curtain)이다. 따라서 예배자들은 이 휘장을 젖히고 성막 뜰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한편 이 휘장은 재1앙장(26:1)과 지성소 및 성소 휘장(26:31, 36)과 동일한 재료들 <청색, 자색, 홍색실과 베실-26:1-14강해, 양장을 수놓은 네 가지 색 실>로 만들어졌는데, 흰 포장 사이에 4색으로 수놓아진 이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출입구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주었을 것이다.
성 경: [출27:18]
주제1: [번제단과 성막 뜰의 모형]
주제2: [성막뜰의 양식과 재료]
세마포 장의 고는 오 규빗 - 상막 본체의 높이는 10규빗(약 4. 56m)이다(26:16). 따라서 뜰에 치는 휘장의 높이가 그 절반인 5규빗인 점은 뜰 바깥에서도 성막 본체의 절반가량은 볼 수 있었음을 의미한다.
성 경: [출27:19]
주제1: [번제단과 성막 뜰의 모형]
주제2: [성막뜰의 양식과 재료]
쓰는(베콜 아보다토) - 직역하면 '모든 예배에서'란 뜻이다. 따라서 '쓴다'고 하는 말은 성막의 모든 기구를 다른 목적으로는 쓸 수 없고 오직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데에만 쓸 수 있다는 뜻이다.
말뚝(야테드) - KJV는 '못'(pin)으로 RSV와 NEB는 '쐐기'(peg)로 번역하고 있는데, 성막의 덮개와 웃덮개를 펼쳐서 땅에 고정시키고, 성막의 포장을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되었다.
성 경: [출27:20]
주제1: [번제단과 성막 뜰의 모형]
주제2: [성막 본체를 위한 널판과 은받침 및 띠]
감람으로 찧어 낸 순결한 기름 - 감람열매를 절구에 넣고 찧어 낸 기름은 감람나무에 섞인 것을 함께 짜낸 기름보다 순수하고, 품질도 고급품이다(Knobel). 이렇게 나온 기름은 깨끗하고 무색이며 사용할 때 연기가 나지 않고 밝은 빛을 내었다. 한편 이 감람 열매 또한 순결한 것이어야 했는데 잎과 꼭지 등에 묻은 먼지나 불순물을 다 제거한 것이어야 했다. 원어적으로도 '순결하다'에 해당하는 '자크'(*)는 '깨끗하다', '맑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성소내의 등대에 사용될 감람유는 원료에서 제조 과정에 이르기까지 최선의 정성을 기울인 최상품이었음을 알 수 있다.
등불을 끊이지 말고 켜되 - 밤낮으로 계속 등불을 켜라는 말이 아니라, 저녁부터 아침까지 끊이지 말고 등불을 켜라는 뜻이다(21절 ; 레 24:3;삼상 3:3). 따라서 '매일 밤 규칙적으로 등불을 켜되'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모든 빛이 꺼진 밤 시간에도 끊임없이 성막에 빛이 있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밤 시간에도 이스라엘을 쉬지 않고 지키신다는 상징적 표현이다. (시 121:3, 4). 한편, 성막을 오늘날 교회의 모형으로 생각한다면 오늘날 교희는 성막과 같이 어두운 세상에서 항상 빛을 발해야 하며, 그것은 또한 교회의 지체된 신자 개개인의 삶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마 5:14-16).
성 경: [출27:21]
주제1: [번제단과 성막 뜰의 모형]
주제2: [성막 본체를 위한 널판과 은받침 및 띠]
회막(오헬 모에드) - '모에드'는 '지정된 대, ''계절', 등의 뜻이지만 간혹 '회중', '집회 장소' 등의 의미로 적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KJV(영어 흠정
역)는 이를 '회중'(congregation)으로, NEB(새 영어성경)는 '모임'(meeting)으로 번역하였는데 이를 종합하면, '절기에 따른 모임'을 위한 장소라는 의미이다. 한편 이 말이 창 1:14에서는 4계절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증거궤 - 25:10 주석 참조.
간검하게 하라 - '간검'(看檢)에 해당하는 원어 '아라크'의 기본 개념은 '정돈하다', '세우다'란 뜻이다. 그런데 이는 단순히 불이 꺼지지 않도록 돌보는 행동 이상의 정성을 가리킨다. 따라서 제사장은 온 정성을 기울여 항상 등불을 잘 보살펴, 때를 맞추어 적절히 등불을 켜고 또한 끄는 일에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했다. 한편 세상의 빛으로(마 5:14), 빛의 자녀로(엡 5:8;살전 5:5) 부름을 받은 신자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복음의 빛이 꺼지지 않도록 '간검'해야 한다.
규례(후카) - '새기다', '규정하다'는 뜻의 '하카크'에서 유래한 말로 '규정된 어떤 것', '법령', '포고'라는 뜻이다. '율례'라고도 표현되는데 정부 혹은 하나님에 의해 제정된 법령을 의미한다. 이와 유사한 의미를 지닌 단어로는 '미슈파트', '미츠와', '토라'등이 있는데<자세한 내용은 24:3, 13>, 왕상 2:3에는 이 단어들이 동시에 기록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법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것임을 고려할 때 이 법이 '영원한(올람)법이라는 것은 그만큼 '간검'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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