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대두온(大頭瘟)의 증치(證治)
대두온(大頭瘟)이란 천행(天行)의 사독(邪毒)이 삼양(三陽)의 경(經)에 객(客)하므로 증한(憎寒) 발열(發熱)하고 두면(頭面) 경항(頸項)이나 혹 인후(咽喉)가 모두 종(腫)한 것이다.
심(甚)하면 시면(腮面)이 홍적(紅赤)하고 견배(肩背)가 반종(斑腫)하여 그 모양이 마치 하마(蝦蟆: 두꺼비)와 같으므로 하마온(蝦蟆瘟)이라고도 명(名)한다.
대체(:大都)로 이 증(證)은 대부분 풍열(風熱)에 속(屬)하지만, 이 또한 표리(表裏) 허실(虛實)의 변(辨)이 있다.
또 외과(<外科>)에서의 시독증(時毒證)도 있으니, 그 또한 이것이다. 그 방치(方治)는 본문(本門)에 갖추어져 나와 있으니, 당연히 참고(參)하여 살피고 사용(用)할 것이다.
一. 대두하마온(大頭蝦蟆瘟)의 치법(治法)
대개 병(病)이 두목(頭目)에 있지만 내화(內火)가 성(盛)하지 않으면 우선 마땅히 해산(解散)하여야 하니, 정시호음(正柴胡飮)이나 혹 패독산(敗毒散)이 마땅하다.
만약 시독(時毒)으로 인후(咽喉)가 종통(腫痛)하고 내화(內火)가 심(甚)하지 않아 변(便)이 이(利)하면서 조화(調和)하면 갈근우방탕(葛根牛蒡湯)으로 하여야 한다.
시독(時毒)으로 표리(表裏)가 모두 열(熱)하여 두목(頭目)이 모두 종(腫)하면 마땅히 청(淸)하고 마땅히 산(散)하여야 하니, 시갈전(柴葛煎)으로 하여야 한다.
만약 독(毒)이 양명(陽明)에 있고 표리(表裏)가 모두 열(熱)하여 두통(頭痛) 비건(鼻乾)이 많으면 마땅히 산(散)하여야 하니, 시갈해기탕(柴葛解肌湯)으로 하여야 한다.
만약 시독(時毒)으로 삼양(三陽)에 열(熱)이 극(極)하여 광조(狂躁)하고 인후(咽喉)가 종통(腫痛)하면 마땅히 청(淸)하면서 겸하여 산(散)하여야 하니, 치자인탕(梔子仁湯)으로 하여야 한다.
만약 시독(時毒)이 두루 행(行)하여 사열(邪熱)이 상부(上浮)하므로 두면(頭面)이 모두 종(腫)하고 인후(咽喉)가 불리(不利)하면 보제소독음(普濟消毒飮)으로 하여야 한다.
만약 시독(時毒)으로 풍열(風熱)이 두면(頭面)에 상취(上聚)하면 승산(升散)이 마땅하니, 서각승마탕(犀角升麻湯)으로 하여야 한다.
만약 시기(時氣)가 성행(盛行)하면 마땅히 청화(淸火) 해독(解毒)하여야 하니, 강활승마탕(羌活升麻湯)으로 하여야 한다.
만약 시독(時毒)으로 혈열(血熱)하여 번조(煩躁)에 적반(赤斑)을 겸(兼)하면 서각산(犀角散) 인삼백호탕(人蔘白虎湯)으로 하여야 한다.
만약 시독(時毒)으로 내외(內外)가 모두 실(實)하여 당연히 쌍해(雙解)하여야 하면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으로 하여야 한다.
만약 시독(時毒)으로 흔종(焮腫) 작통(作痛)하고 맥실(脈實)하며 변비(便秘)하여 하(下)가 마땅하면 오리대황탕(五利大黃湯)이나 혹 누로승마탕(漏蘆升麻湯)이나 혹 연교소독산(連翹消毒散)으로 하여야 한다.
만약 시독(時毒)이 비록 성(盛)하여도 외실(外實) 내허(內虛)하여 맥약(脈弱) 신곤(神困)하고 근거할만한 여러 허증(虛證)이 있으면 반드시 마땅히 구리(救裏) 내탁(內托)하여야 하니, 삼기탁리산(蔘芪托裏散)이나 혹 탁리소독산(托裏消毒散)이 마땅하다.
만약 양허(陽虛)에 가열(假熱)이 있으면서 겸(兼)하여 구오(嘔惡) 설사(泄瀉)하면 육미회양음(六味回陽飮)의 종류(類)를 모두 반드시 사용(用)하여야 하니, 이를 의심(疑)하면 안 된다.
만약 두항(頭項)의 종(腫)이 심(甚)하여 동통(疼痛)하고 난인(難忍)하면 마땅히 청량구고산(淸凉救苦散)을 사용(用)하여 붙여야(:敷) 한다. 혹 측백엽(側柏葉)의 자연즙(自然汁)을 취(取)한 것에 구인(蚯蚓)의 니(泥)를 개어서(:調) 붙여야(:敷) 한다.
서동고(徐東皐)는 이르기를 "대두하마온(大頭蝦蟆瘟)의 후(候)는 풍열습(風熱濕)의 사기(邪)가 고전(高顚)과 같이 상(上)에 있으므로 인한 것이다. 마땅히 먼저 패독산(敗毒散)에 강활(羌活) 황금(黃芩) 주침대황(酒浸大黃)을 가한 것을 사용하여야 하니, 병(病)에 따라 가감(加減)하여야 한다. 준(峻)하게 강(降)하는 약(藥)을 사용(用)하면 안 된다. 비록 망초(硝) 대황(黃)의 약제(劑)가 있어도 또한 반드시 세세(細細)하게 마셔야(:呷) 한다.
대개 대두온(大頭瘟)의 치료(治)는 신속(速)히 공(攻)하면 마땅하지 않으니, 만약 공(攻)이 너무 준(峻)하면 상(上)에 있는 사기(邪氣)는 여전(:自如)하면서, 과(過)가 없던 중기(中氣)가 도리어 그 해(害)를 입어 사람을 상(傷)하게 한다.
또한 두(頭)는 공허(空虛)한 곳(:地)이니, 이미 공허(空虛)한 곳에 붙었다면(:著) 이르지 않을 곳이 없으므로, 치법(治法)은 당연히 먼저 완(緩)하게 한 후에 급(急)하게 하여야 사기(邪)가 굴복(伏)하게 된다. 완(緩)하게 치(治)하는 것은 청열(淸熱) 소독(消毒)하되, 허(虛)하면 원기(元氣)의 익(益)을 겸(兼)하는 것이고, 위허(胃虛) 식소(食少)하면 위기(胃氣)의 조(助)를 겸하는 것이다. 내실(內實)로 열(熱)이 심(甚)하여 대변(大便)이 비결(秘結)하면 주침(酒浸)한 대황(大黃)으로 하(下)하여야 선열(宣熱)하면서 그 독(毒)을 설(泄)한다. 이것이 먼저 완(緩)하게 하고 난 후(後)에 급(急)하게 하는 법(法)이다.
만약 먼저 비(鼻)가 종(腫)하고 그 다음에 목(目)이 종(腫)하며, 그 다음에 이(耳)가 종(腫)하여, 점차 두상(頭上)에 이르고, 뇌후(腦後)에 락(絡)하여 괴(塊)가 결(結)하면서 그친다. 이를 산(散)하지 않으면 반드시 농(膿)이 출(出)한 후에라야 낫는다." 하니라.
또 이르기를 "대두온(大頭瘟)의 태양병(太陽病)은 두상(頭上)에서 발(發)하고 뇌후(腦後)와 아울러 항(項)으로 하(下)하며 및 목(目)의 후(後)가 적종(赤腫)한 경우가 그것이다. 치료(治)는 형방패독산(荊防敗毒散)이 마땅하니, 강활(羌活) 고본(固本)이 그 경(經)을 행(行)하게 한다.
양명병(陽明病)은 비알(鼻頞)에서 발(發)하고 목(目)과 아울러 개(開)할 수 없으며 면부(面部)에까지 이른 경우가 그것이다. 혹 내열(內熱)로 기천(氣喘) 구건(口乾) 설조(舌燥)하고 인후(咽喉)가 종통(腫痛) 불리(不利)하며 맥(脈)이 삭대(數大)한다. 보제소독음(普濟消毒飮)으로 한다. 만약 내실(內實)하면서 열(熱)하면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을 간간(間)이 복용(服)한다.
소양병(少陽病)은 이(耳)의 상하(上下) 전후(前後)에서 발(發)하고 액각(額角)과 아울러 홍종(紅腫)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만약 발열(發熱)하고 일포(日晡)에 조열(潮熱)하거나 혹 한열왕래(寒熱往來) 구고(口苦) 인건(咽乾) 목통(目痛) 흉협만민(胸脇滿悶)하면 소시호탕(小柴胡湯)에 소독(消毒)하는 약(藥)을 가한 것으로 한다." 하니라.
첫댓글 대두온(大頭瘟)이란 천행(天行)의 사독(邪毒)이 삼양(三陽)의 경(經)에 객(客)하므로 증한(憎寒) 발열(發熱)하고 두면(頭面) 경항(頸項)이나 혹 인후(咽喉)가 모두 종(腫)한 것
심(甚)하면 시면(腮面)이 홍적(紅赤)하고 견배(肩背)가 반종(斑腫)하여 그 모양이 마치 하마(蝦蟆: 두꺼비)와 같으므로 하마온(蝦蟆瘟)이라고도 명(名)
이 증(證)은 대부분 풍열(風熱)에 속(屬)하지만, 이 또한 표리(表裏) 허실(虛實)의 변(辨)이 있다.
외과(<外科>)에서의 시독증(時毒證)도 이것이다. 그 방치(方治)는 본문(本門) 참고(參)
一. 대두하마온(大頭蝦蟆瘟)의 치법(治法)
병(病)이 두목(頭目)에 있지만 내화(內火)가 성(盛)하지 않으면 우선 마땅히 해산(解散)하여야 하니, 정시호음(正柴胡飮)이나 혹 패독산(敗毒散)
시독(時毒)으로 인후(咽喉)가 종통(腫痛)하고 내화(內火)가 심(甚)하지 않아 변(便)이 이(利)하면서 조화(調和)하면 갈근우방탕(葛根牛蒡湯)
시독(時毒)으로 표리(表裏)가 모두 열(熱)하여 두목(頭目)이 모두 종(腫)하면 마땅히 청(淸)하고 마땅히 산(散)하여야 하니, 시갈전(柴葛煎)
독(毒)이 양명(陽明)에 있고 표리(表裏)가 모두 열(熱)하여 두통(頭痛) 비건(鼻乾)이 많으면 마땅히 산(散)하여야 하니, 시갈해기탕(柴葛解肌湯)
시독(時毒)으로 삼양(三陽)에 열(熱)이 극(極)하여 광조(狂躁)하고 인후(咽喉)가 종통(腫痛)하면 마땅히 청(淸)하면서 겸하여 산(散)하여야 하니, 치자인탕(梔子仁湯)
시독(時毒)이 두루 행(行)하여 사열(邪熱)이 상부(上浮)하므로 두면(頭面)이 모두 종(腫)하고 인후(咽喉)가 불리(不利)하면 보제소독음(普濟消毒飮)
시독(時毒)으로 풍열(風熱)이 두면(頭面)에 상취(上聚)하면 승산(升散)이 마땅하니, 서각승마탕(犀角升麻湯)
시기(時氣)가 성행(盛行)하면 마땅히 청화(淸火) 해독(解毒)하여야 하니, 강활승마탕(羌活升麻湯)
시독(時毒)으로 혈열(血熱)하여 번조(煩躁)에 적반(赤斑)을 겸(兼)하면 서각산(犀角散) 인삼백호탕(人蔘白虎湯)
시독(時毒)으로 내외(內外)가 모두 실(實)하여 당연히 쌍해(雙解)하여야 하면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
시독(時毒)으로 흔종(焮腫) 작통(作痛)하고 맥실(脈實)하며 변비(便秘)하여 하(下)가 마땅하면 오리대황탕(五利大黃湯)이나 혹 누로승마탕(漏蘆升麻湯)이나 혹 연교소독산(連翹消毒散)
시독(時毒)이 비록 성(盛)하여도 외실(外實) 내허(內虛)하여 맥약(脈弱) 신곤(神困)하고 근거할만한 여러 허증(虛證)이 있으면 반드시 마땅히 구리(救裏) 내탁(內托)하여야 하니, 삼기탁리산(蔘芪托裏散)이나 혹 탁리소독산(托裏消毒散)
양허(陽虛)에 가열(假熱)이 있으면서 겸(兼)하여 구오(嘔惡) 설사(泄瀉)하면 육미회양음(六味回陽飮)의 종류(類)
두항(頭項)의 종(腫)이 심(甚)하여 동통(疼痛)하고 난인(難忍)하면 마땅히 청량구고산(淸凉救苦散)을 사용(用)하여 붙여야(:敷) 한다. 혹 측백엽(側柏葉)의 자연즙(自然汁)을 취(取)한 것에 구인(蚯蚓)의 니(泥)를 개어서(:調) 붙여야(:敷) 한다.
서동고(徐東皐) "대두하마온(大頭蝦蟆瘟)의 후(候)는 풍열습(風熱濕)의 사기(邪)가 고전(高顚)과 같이 상(上)에 있으므로 인한 것. 마땅히 먼저 패독산(敗毒散)에 강활(羌活) 황금(黃芩) 주침대황(酒浸大黃)을 가한 것을 사용 가감(加減)한다.
또한 두(頭)는 공허(空虛)한 곳(:地)이니, 이미 공허(空虛)한 곳에 붙었다면(:著) 이르지 않을 곳이 없으므로, 치법(治法)은 당연히 먼저 완(緩)하게 한 후에 급(急)하게 하여야 한다.
완(緩)하게 치(治)하는 것은 청열(淸熱) 소독(消毒)하되, 허(虛)하면 원기(元氣)의 익(益)을 겸(兼)하는 것이고, 위허(胃虛) 식소(食少)하면 위기(胃氣)의 조(助)를 겸하는 것. 내실(內實)로 열(熱)이 심(甚)하여 대변(大便)이 비결(秘結)하면 주침(酒浸)한 대황(大黃)으로 하(下)한다.
이것이 먼저 완(緩)하게 하고 난 후(後)에 급(急)하게 하는 법(法).
"대두온(大頭瘟)의 태양병(太陽病)은 두상(頭上)에서 발(發)하고 뇌후(腦後)와 아울러 항(項)으로 하(下)하며 및 목(目)의 후(後)가 적종(赤腫)한 경우가 그것이다. 치료(治)는 형방패독산(荊防敗毒散)이 마땅하니, 강활(羌活) 고본(固本)이 그 경(經)을 행(行)하게 한다.
양명병(陽明病)은 비알(鼻頞)에서 발(發)하고 목(目)과 아울러 개(開)할 수 없으며 면부(面部)에까지 이른 경우가 그것이다. 혹 내열(內熱)로 기천(氣喘) 구건(口乾) 설조(舌燥)하고 인후(咽喉)가 종통(腫痛) 불리(不利)하며 맥(脈)이 삭대(數大)한다. 보제소독음(普濟消毒飮)으로 한다. 만약 내실(內實)하면서 열(熱)하면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을 간간(間)이 복용(服)한다.
소양병(少陽病)은 이(耳)의 상하(上下) 전후(前後)에서 발(發)하고 액각(額角)과 아울러 홍종(紅腫)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만약 발열(發熱)하고 일포(日晡)에 조열(潮熱)하거나 혹 한열왕래(寒熱往來) 구고(口苦) 인건(咽乾) 목통(目痛) 흉협만민(胸脇滿悶)하면 소시호탕(小柴胡湯)에 소독(消毒)하는 약(藥)을 가한 것으로 한다."
학습목표
1. 대두온의 원인 증상 이명
2. 대두하마온의 각 원인별 치법
3. 서동고의 대두하마온에 대한 견해
◆ 대두온(大頭瘟)이란 천행(天行)의 사독(邪毒)이 삼양(三陽)의 경(經)에 객(客)하므로 \
증한(憎寒) 발열(發熱)하고 두면(頭面) 경항(頸項)이나 혹 인후(咽喉)가 모두 종(腫)한 것
심(甚)하면 시면(腮面)이 홍적(紅赤)하고 견배(肩背)가 반종(斑腫)하여
그 모양이 마치 하마(蝦蟆: 두꺼비)와 같으므로 하마온(蝦蟆瘟)이라고도 명(名)
원인별 다양한 치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