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5월3일 시립 관악 노인복지관에서 "성주풀이"공연을 했다.
작년11월 예술의 전당 예약당에서 했던 공연 춤을
복지관 어버이날 행사에 하게 되었다.
인원 수와 장소가 바뀌어 어수선 했다.
한 2주전쯤 무용선생님 말씀이 복지관 어버이날 행사에 초대받았는데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간되시분은 참석하라고 하셨다.
모두 개인 일정들이 있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일이니 몇몇이 동참하기로하고 남은시간 대열을 맞추어 연습했다.
아침부터 꽃단장하고 서로서로 화장도 고쳐주고 머리도 올려주고 함께 도와 장식도하며 준비한끝에
공연을 했다.
작은 무대다 보니 관객의 눈과 눈이 마주하고 할수 밖에 없어 많이 긴장하게됐다.
휴~
숨을 내쉬고 춤은 시작됐다.
서로 눈치껏 대열도 마춰 그런대로 아쉽지만 공연은 무사히마쳤다.
초대 되신 약2~3백명의 관내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신다.
어르신들과 손을 맞잡고 함께 어깨짓을하며 덩실덩실 흥을 돋아함께 어울리려고 했더니
모두 반응이 좋으셨다 .
'수줍게 다리가 아파서' 난 춤을 못춰' 라며 손사래를 치시던 분들도 한번 더 권하면 어느새 군중사이에서 어깨춤을 추신다.
"언제 이렇게 놀아보시나요 "
"놀러 나오셨으니 함께 춤 추시고 즐기세요" 연발 속삭이며 어르신들을 앞세워 함께 흥겹게 어울려드렸더니 넘 고마워하신다.
"참이쁘다. 곱다"를 연발하신다.
내 바로미터의 인생이신데...
아침부터 힘은 들었지만 다른 무대보다 흐믓한 추억이하나 생겼다.
부족했지만 그래도 너무 즐거워해주시니 또한 감사하고 나도 보람을 느꼈다.
엄마 생각도 났고...
앞으로도 부족하지만 이런기회가 있다면 적극 참여해야겠다.
그러기 위해 무용연습을 더많이 해야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