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명최승왕경(金光明最勝王經)
금광명최승왕경 제 8 권
18. 견뢰지신품(堅牢地神品)
그 때 견뢰지신이 곧 대중 가운데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공경하여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현세에서나 미래세에서나 어떤 성읍·취락·왕궁·다락집·아란야(阿蘭若)
또는 산·못·빈 숲속이거나 간에 이 금광명최승왕경이 유포되는 곳이 있으면,
세존이시여, 저는 마땅히 그 곳에 가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보호하면서 유통시키겠습니다.
만일 어떤 곳에서 설법하는 법사를 위하여 높은 자리를 마련해 놓고 경을 연설하는 데가 있으면
저는 신통력으로 본래의 몸을 나타내지 않고 그 자리에 있으면서 정수리로 그 법사의 발을 받들겠습니다.
제가 법을 듣고는 마음 깊이 기뻐하고, 법의 맛을 보고, 위엄의 빛이 더 늘어 경사스럽고 기쁨이 한량없습니다.
제 자신이 벌써 이런 이익을 얻었으므로 또한 대지의 깊이를 16만 8천 유선나에서 금강륜(金剛輪)의 둘레에까지 이르도록 하고,
그 땅 맛이 모조리 늘게 하고 나아가 사해(四海)의 온갖 토지에 이르기까지 비옥하게 하고,
밭이랑이 기름지기가 보통 때의 곱절이나 더 되게 하겠습니다.
또 다시 이 남섬부주 가운데의 강·못·늪에 있는 모든 나무·약초·숲과 갖가지 꽃·열매·뿌리·줄기·가지·잎사귀와
모든 어린 싹들의 형상이 사랑스러워 여러 사람들이 즐겨 보고, 빛과 향기를 갖추어서 모두가 받아 쓰게 하겠습니다.
만일 모든 중생들이 이러한 훌륭한 음식을 받아 쓰고 나서는 목숨이 길어지고 몸의 힘과 모든 감관이 편안하여 더욱 빛을 더하며
모든 고통이 없고, 마음과 지혜가 용감하고 건전하여 무엇이고 감당 못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또 이 대지에서 무릇 요구되는 백천 가지 사업이 두루 갖추어질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인연으로써 모든 남섬부주가 편안하고 풍요하며, 백성이 늘고 모든 쇠하는 고통이 없어,
모든 중생이 모두 안락을 누릴 것입니다.
이러한 몸과 마음의 기쁨을 벌써 받았으니, 이 경전의 왕에 대해서 깊이 사랑하고 공경함을 더해야 하고,
경 있는 곳에서 받아 지니고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기를 모두 원해야 합니다.
또 다시 저 설법하는 스님의 법 좌석이 있는 곳에 모두 다 가서 여러 중생을 위하여 이 최승경왕을 설할 것을 권하고 청해야 합니다.
왜냐 하면, 세존이시여, 이 경을 설함으로 말미암아 내 자신과 아울러 여러 권속이 모두 이익을 입어
빛남과 기력, 용맹과 위엄 있는 기세, 얼굴의 단정함이 보통 때보다 곱절이나 나아지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저 견뢰지신이 법의 맛을 보고 나서, 남섬부주의 길이와 너비 7천 유순의 땅이 모두 기름지고 비옥하게 하겠습니다.
또한 앞의 것과 같이 갖은 중생이 모두 안락을 누릴 것입니다.
이런 까닭에 세존이시여,
이 때 그 중생이 저의 은혜를 갚기 위하여 마땅히 '나는 마땅히 꼭 이 경을 받아 들어서
공경하고 공양하며 존중하고 찬탄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나서, 곧 머물던 곳에서 성읍이나 취락이나 집이나 빈터거나 간에
법회 있는 곳으로 나아가서 법사에게 정례하고 이 경을 들을 것입니다.
듣고 나서는 각각 본래 머물던 곳으로 돌아가서 기쁜 마음으로 모두 이런 말을 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매우 깊고 위없는 미묘한 법을 얻어 들었으니, 곧 불가사의한 공덕의 덩어리를 거두어 받았다.
경의 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반드시 한량없고 가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부처님을 만나서 모시고 공양하여
세 갈래[三塗]의 극히 고통스런 곳을 영영 여의고,
미래세 백천 생(生) 가운데 언제나 천상이나 인간에 태어나서 모든 훌륭한 즐거움을 받으리라.'
이 때 저 모든 사람들이 각기 자기 처소에 돌아가서 다른 여러 사람들에게 이 경의 비유 하나, 품(品) 하나, 전생의 인연담 하나,
부처님 명호 하나, 보살의 명호 하나, 사구게 하나, 구절 하나를 말하거나 여러 중생들에게 이 경전의 제목이라도 말한다면,
세존이시여, 여러 중생들이 사는 곳마다 그 땅이 모두 비옥하여 다른 땅보다 훨씬 나을 것입니다.
이 땅에서 나는 여러 가지 물건은 모조리 잘 자라고 무성하고 커져서 여러 중생이 즐거움을 받게 하겠습니다.
재물과 보배가 많고 넉넉하여 보시를 행하기를 좋아하며 마음이 언제나 굳건하여 삼보를 깊이 믿습니다."
부처님께서 견뢰지신에게 말씀하셨다.
"중생 가운데 이 금광명최승왕경에서 적어도 한 구절이라도 들으면
목숨이 다한 뒤에 으레 33천과 그 밖의 다른 천상에 태어나느니라.
어떤 중생이 이 경전의 왕에 공양하고자 하여 집을 장엄하거나 하나의 일산을 펴거나 하나의 비단 깃발이라도 내건다면
이 인연으로 말미암아 여섯 천상에 마음대로 태어나 칠보로 꾸민 묘한 궁전을 뜻대로 이용할 것이다.
거기에는 각각 자연히 7천의 천녀가 있어 함께 서로 즐기고 낮이나 밤이나 가히 생각할 수 없는 지극한 즐거움을 누리리라."
이런 말씀을 하시고 나자, 그때에 견뢰지신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인연으로써 만약 어떤 사부중이든지 법상에 올라앉아 이 법을 설한다면 저는 반드시 밤낮으로 이 사람을 옹호하되,
이 몸은 스스로 숨기고 그 자리에 있으면서 정수리로 그 사람의 발을 이고 있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경전은 저 중생들을 위하여 이미 백천 부처님 계신 데서 선근을 심은 이들이 남섬부주에 유포하여 없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 모든 중생들이 이 경을 들으면 미래세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겁 동안에 천상과 인간에서 항상 지극한 즐거움을 받을 것이며,
여러 부처님을 만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빨리 이루고 세 갈래의 생사의 고통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에 견뢰지신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에게 심주(心呪)가 있는데 인간과 천상을 능히 이롭게 하며 일체를 안락하게 합니다.
어떤 남자나 여자나 모든 사부대중이 저의 진신(眞身)을 친히 보고자 하면 반드시 간절한 마음으로 이 다라니를 지녀야 합니다.
그러면 그의 원에 따라 재물이나 땅 밑에 묻혀 있는 보배 창고 같은 것들이 뜻대로 모조리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신통이나 장수의 묘한 약과 모든 병을 낫게 하는 것과 원수를 항복 받고,
모든 다른 주장을 제어하려면 마땅히 깨끗한 방에 도량을 꾸며 놓고 몸을 씻고 깨끗한 새 옷을 입고 풀 자리 위에 앉아야 합니다.
사리가 있는 불상 앞이나, 혹은 사리가 있는 불탑이 있는 곳에서는 향을 사르고 꽂을 흩으며 음식으로 공양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상순 8일에 포쇄성(布灑星)이 합치는 날에 이 초청하는 주문을 외워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사부대중이 이 신주를 108번을 외워 저를 청하여 부르면, 저는 이 사람을 위하여 곧바로 나아가 청에 응하겠습니다.
또 세존이시여, 만약 어떤 중생이 제가 몸을 나타내는 것을 보고 더불어 이야기하고자 하면
또한 마땅히 앞서와 마찬가지로 법식을 마련해 놓고 이 신주를 외워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사람이 이 주문을 가질 때에는 반드시 108번을 외우고 아울러 앞의 주문을 외우면,
저는 꼭 몸을 나타내어 원하는 대로 뜻에 따라 모두 성취하게 하여 마침내 헛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만일 이 주문을 외우려거든 먼저 몸을 위호하는 주문을 외워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 주문을 외울 때에 오색의 실을 가지고 주문을 21번을 외우고
21개의 매듭을 매어 왼쪽 팔꿈치 뒤에 걸면 곧 몸을 지켜주어 두려운 것이 없을 것입니다.
만일 지극한 마음으로 이 주문을 외우면 구하는 것을 반드시 성취할 것이니,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불·법·승 삼보로써 다짐하며 이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보증합니다."
그 때 부처님께서 지신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네가 이 진실한 말의 신주로써 이 경전의 왕과 설법하는 이를 능히 보호하면,
이 인연으로써 그대가 한량없는 복의 과보를 얻게 하리라."
[출처] 금광명최승왕경 제 8 권/ 18.견뢰지신품(堅牢地神品)|작성자 목야
금광명최승왕경(金光明最勝王經)
금광명최승왕경 제 8 권
18. 견뢰지신품(堅牢地神品)
그 때 견뢰지신이 곧 대중 가운데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공경하여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현세에서나 미래세에서나 어떤 성읍·취락·왕궁·다락집·아란야(阿蘭若)
또는 산·못·빈 숲속이거나 간에 이 금광명최승왕경이 유포되는 곳이 있으면,
세존이시여, 저는 마땅히 그 곳에 가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보호하면서 유통시키겠습니다.
만일 어떤 곳에서 설법하는 법사를 위하여 높은 자리를 마련해 놓고 경을 연설하는 데가 있으면
저는 신통력으로 본래의 몸을 나타내지 않고 그 자리에 있으면서 정수리로 그 법사의 발을 받들겠습니다.
제가 법을 듣고는 마음 깊이 기뻐하고, 법의 맛을 보고, 위엄의 빛이 더 늘어 경사스럽고 기쁨이 한량없습니다.
제 자신이 벌써 이런 이익을 얻었으므로 또한 대지의 깊이를 16만 8천 유선나에서 금강륜(金剛輪)의 둘레에까지 이르도록 하고,
그 땅 맛이 모조리 늘게 하고 나아가 사해(四海)의 온갖 토지에 이르기까지 비옥하게 하고,
밭이랑이 기름지기가 보통 때의 곱절이나 더 되게 하겠습니다.
또 다시 이 남섬부주 가운데의 강·못·늪에 있는 모든 나무·약초·숲과 갖가지 꽃·열매·뿌리·줄기·가지·잎사귀와
모든 어린 싹들의 형상이 사랑스러워 여러 사람들이 즐겨 보고, 빛과 향기를 갖추어서 모두가 받아 쓰게 하겠습니다.
만일 모든 중생들이 이러한 훌륭한 음식을 받아 쓰고 나서는 목숨이 길어지고 몸의 힘과 모든 감관이 편안하여 더욱 빛을 더하며
모든 고통이 없고, 마음과 지혜가 용감하고 건전하여 무엇이고 감당 못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또 이 대지에서 무릇 요구되는 백천 가지 사업이 두루 갖추어질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인연으로써 모든 남섬부주가 편안하고 풍요하며, 백성이 늘고 모든 쇠하는 고통이 없어,
모든 중생이 모두 안락을 누릴 것입니다.
이러한 몸과 마음의 기쁨을 벌써 받았으니, 이 경전의 왕에 대해서 깊이 사랑하고 공경함을 더해야 하고,
경 있는 곳에서 받아 지니고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기를 모두 원해야 합니다.
또 다시 저 설법하는 스님의 법 좌석이 있는 곳에 모두 다 가서 여러 중생을 위하여 이 최승경왕을 설할 것을 권하고 청해야 합니다.
왜냐 하면, 세존이시여, 이 경을 설함으로 말미암아 내 자신과 아울러 여러 권속이 모두 이익을 입어
빛남과 기력, 용맹과 위엄 있는 기세, 얼굴의 단정함이 보통 때보다 곱절이나 나아지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저 견뢰지신이 법의 맛을 보고 나서, 남섬부주의 길이와 너비 7천 유순의 땅이 모두 기름지고 비옥하게 하겠습니다.
또한 앞의 것과 같이 갖은 중생이 모두 안락을 누릴 것입니다.
이런 까닭에 세존이시여,
이 때 그 중생이 저의 은혜를 갚기 위하여 마땅히 '나는 마땅히 꼭 이 경을 받아 들어서
공경하고 공양하며 존중하고 찬탄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나서, 곧 머물던 곳에서 성읍이나 취락이나 집이나 빈터거나 간에
법회 있는 곳으로 나아가서 법사에게 정례하고 이 경을 들을 것입니다.
듣고 나서는 각각 본래 머물던 곳으로 돌아가서 기쁜 마음으로 모두 이런 말을 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매우 깊고 위없는 미묘한 법을 얻어 들었으니, 곧 불가사의한 공덕의 덩어리를 거두어 받았다.
경의 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반드시 한량없고 가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부처님을 만나서 모시고 공양하여
세 갈래[三塗]의 극히 고통스런 곳을 영영 여의고,
미래세 백천 생(生) 가운데 언제나 천상이나 인간에 태어나서 모든 훌륭한 즐거움을 받으리라.'
이 때 저 모든 사람들이 각기 자기 처소에 돌아가서 다른 여러 사람들에게 이 경의 비유 하나, 품(品) 하나, 전생의 인연담 하나,
부처님 명호 하나, 보살의 명호 하나, 사구게 하나, 구절 하나를 말하거나 여러 중생들에게 이 경전의 제목이라도 말한다면,
세존이시여, 여러 중생들이 사는 곳마다 그 땅이 모두 비옥하여 다른 땅보다 훨씬 나을 것입니다.
이 땅에서 나는 여러 가지 물건은 모조리 잘 자라고 무성하고 커져서 여러 중생이 즐거움을 받게 하겠습니다.
재물과 보배가 많고 넉넉하여 보시를 행하기를 좋아하며 마음이 언제나 굳건하여 삼보를 깊이 믿습니다."
부처님께서 견뢰지신에게 말씀하셨다.
"중생 가운데 이 금광명최승왕경에서 적어도 한 구절이라도 들으면
목숨이 다한 뒤에 으레 33천과 그 밖의 다른 천상에 태어나느니라.
어떤 중생이 이 경전의 왕에 공양하고자 하여 집을 장엄하거나 하나의 일산을 펴거나 하나의 비단 깃발이라도 내건다면
이 인연으로 말미암아 여섯 천상에 마음대로 태어나 칠보로 꾸민 묘한 궁전을 뜻대로 이용할 것이다.
거기에는 각각 자연히 7천의 천녀가 있어 함께 서로 즐기고 낮이나 밤이나 가히 생각할 수 없는 지극한 즐거움을 누리리라."
이런 말씀을 하시고 나자, 그때에 견뢰지신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인연으로써 만약 어떤 사부중이든지 법상에 올라앉아 이 법을 설한다면 저는 반드시 밤낮으로 이 사람을 옹호하되,
이 몸은 스스로 숨기고 그 자리에 있으면서 정수리로 그 사람의 발을 이고 있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경전은 저 중생들을 위하여 이미 백천 부처님 계신 데서 선근을 심은 이들이 남섬부주에 유포하여 없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 모든 중생들이 이 경을 들으면 미래세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겁 동안에 천상과 인간에서 항상 지극한 즐거움을 받을 것이며,
여러 부처님을 만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빨리 이루고 세 갈래의 생사의 고통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에 견뢰지신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에게 심주(心呪)가 있는데 인간과 천상을 능히 이롭게 하며 일체를 안락하게 합니다.
어떤 남자나 여자나 모든 사부대중이 저의 진신(眞身)을 친히 보고자 하면 반드시 간절한 마음으로 이 다라니를 지녀야 합니다.
그러면 그의 원에 따라 재물이나 땅 밑에 묻혀 있는 보배 창고 같은 것들이 뜻대로 모조리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신통이나 장수의 묘한 약과 모든 병을 낫게 하는 것과 원수를 항복 받고,
모든 다른 주장을 제어하려면 마땅히 깨끗한 방에 도량을 꾸며 놓고 몸을 씻고 깨끗한 새 옷을 입고 풀 자리 위에 앉아야 합니다.
사리가 있는 불상 앞이나, 혹은 사리가 있는 불탑이 있는 곳에서는 향을 사르고 꽂을 흩으며 음식으로 공양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상순 8일에 포쇄성(布灑星)이 합치는 날에 이 초청하는 주문을 외워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사부대중이 이 신주를 108번을 외워 저를 청하여 부르면, 저는 이 사람을 위하여 곧바로 나아가 청에 응하겠습니다.
또 세존이시여, 만약 어떤 중생이 제가 몸을 나타내는 것을 보고 더불어 이야기하고자 하면
또한 마땅히 앞서와 마찬가지로 법식을 마련해 놓고 이 신주를 외워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사람이 이 주문을 가질 때에는 반드시 108번을 외우고 아울러 앞의 주문을 외우면,
저는 꼭 몸을 나타내어 원하는 대로 뜻에 따라 모두 성취하게 하여 마침내 헛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만일 이 주문을 외우려거든 먼저 몸을 위호하는 주문을 외워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 주문을 외울 때에 오색의 실을 가지고 주문을 21번을 외우고
21개의 매듭을 매어 왼쪽 팔꿈치 뒤에 걸면 곧 몸을 지켜주어 두려운 것이 없을 것입니다.
만일 지극한 마음으로 이 주문을 외우면 구하는 것을 반드시 성취할 것이니,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불·법·승 삼보로써 다짐하며 이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보증합니다."
그 때 부처님께서 지신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네가 이 진실한 말의 신주로써 이 경전의 왕과 설법하는 이를 능히 보호하면,
이 인연으로써 그대가 한량없는 복의 과보를 얻게 하리라."
[출처] 금광명최승왕경 제 8 권/ 18.견뢰지신품(堅牢地神品)|작성자 목야
금광명최승왕경(金光明最勝王經)
금광명최승왕경 제 8 권
18. 견뢰지신품(堅牢地神品)
그 때 견뢰지신이 곧 대중 가운데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공경하여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현세에서나 미래세에서나 어떤 성읍·취락·왕궁·다락집·아란야(阿蘭若)
또는 산·못·빈 숲속이거나 간에 이 금광명최승왕경이 유포되는 곳이 있으면,
세존이시여, 저는 마땅히 그 곳에 가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보호하면서 유통시키겠습니다.
만일 어떤 곳에서 설법하는 법사를 위하여 높은 자리를 마련해 놓고 경을 연설하는 데가 있으면
저는 신통력으로 본래의 몸을 나타내지 않고 그 자리에 있으면서 정수리로 그 법사의 발을 받들겠습니다.
제가 법을 듣고는 마음 깊이 기뻐하고, 법의 맛을 보고, 위엄의 빛이 더 늘어 경사스럽고 기쁨이 한량없습니다.
제 자신이 벌써 이런 이익을 얻었으므로 또한 대지의 깊이를 16만 8천 유선나에서 금강륜(金剛輪)의 둘레에까지 이르도록 하고,
그 땅 맛이 모조리 늘게 하고 나아가 사해(四海)의 온갖 토지에 이르기까지 비옥하게 하고,
밭이랑이 기름지기가 보통 때의 곱절이나 더 되게 하겠습니다.
또 다시 이 남섬부주 가운데의 강·못·늪에 있는 모든 나무·약초·숲과 갖가지 꽃·열매·뿌리·줄기·가지·잎사귀와
모든 어린 싹들의 형상이 사랑스러워 여러 사람들이 즐겨 보고, 빛과 향기를 갖추어서 모두가 받아 쓰게 하겠습니다.
만일 모든 중생들이 이러한 훌륭한 음식을 받아 쓰고 나서는 목숨이 길어지고 몸의 힘과 모든 감관이 편안하여 더욱 빛을 더하며
모든 고통이 없고, 마음과 지혜가 용감하고 건전하여 무엇이고 감당 못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또 이 대지에서 무릇 요구되는 백천 가지 사업이 두루 갖추어질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인연으로써 모든 남섬부주가 편안하고 풍요하며, 백성이 늘고 모든 쇠하는 고통이 없어,
모든 중생이 모두 안락을 누릴 것입니다.
이러한 몸과 마음의 기쁨을 벌써 받았으니, 이 경전의 왕에 대해서 깊이 사랑하고 공경함을 더해야 하고,
경 있는 곳에서 받아 지니고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기를 모두 원해야 합니다.
또 다시 저 설법하는 스님의 법 좌석이 있는 곳에 모두 다 가서 여러 중생을 위하여 이 최승경왕을 설할 것을 권하고 청해야 합니다.
왜냐 하면, 세존이시여, 이 경을 설함으로 말미암아 내 자신과 아울러 여러 권속이 모두 이익을 입어
빛남과 기력, 용맹과 위엄 있는 기세, 얼굴의 단정함이 보통 때보다 곱절이나 나아지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저 견뢰지신이 법의 맛을 보고 나서, 남섬부주의 길이와 너비 7천 유순의 땅이 모두 기름지고 비옥하게 하겠습니다.
또한 앞의 것과 같이 갖은 중생이 모두 안락을 누릴 것입니다.
이런 까닭에 세존이시여,
이 때 그 중생이 저의 은혜를 갚기 위하여 마땅히 '나는 마땅히 꼭 이 경을 받아 들어서
공경하고 공양하며 존중하고 찬탄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나서, 곧 머물던 곳에서 성읍이나 취락이나 집이나 빈터거나 간에
법회 있는 곳으로 나아가서 법사에게 정례하고 이 경을 들을 것입니다.
듣고 나서는 각각 본래 머물던 곳으로 돌아가서 기쁜 마음으로 모두 이런 말을 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매우 깊고 위없는 미묘한 법을 얻어 들었으니, 곧 불가사의한 공덕의 덩어리를 거두어 받았다.
경의 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반드시 한량없고 가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부처님을 만나서 모시고 공양하여
세 갈래[三塗]의 극히 고통스런 곳을 영영 여의고,
미래세 백천 생(生) 가운데 언제나 천상이나 인간에 태어나서 모든 훌륭한 즐거움을 받으리라.'
이 때 저 모든 사람들이 각기 자기 처소에 돌아가서 다른 여러 사람들에게 이 경의 비유 하나, 품(品) 하나, 전생의 인연담 하나,
부처님 명호 하나, 보살의 명호 하나, 사구게 하나, 구절 하나를 말하거나 여러 중생들에게 이 경전의 제목이라도 말한다면,
세존이시여, 여러 중생들이 사는 곳마다 그 땅이 모두 비옥하여 다른 땅보다 훨씬 나을 것입니다.
이 땅에서 나는 여러 가지 물건은 모조리 잘 자라고 무성하고 커져서 여러 중생이 즐거움을 받게 하겠습니다.
재물과 보배가 많고 넉넉하여 보시를 행하기를 좋아하며 마음이 언제나 굳건하여 삼보를 깊이 믿습니다."
부처님께서 견뢰지신에게 말씀하셨다.
"중생 가운데 이 금광명최승왕경에서 적어도 한 구절이라도 들으면
목숨이 다한 뒤에 으레 33천과 그 밖의 다른 천상에 태어나느니라.
어떤 중생이 이 경전의 왕에 공양하고자 하여 집을 장엄하거나 하나의 일산을 펴거나 하나의 비단 깃발이라도 내건다면
이 인연으로 말미암아 여섯 천상에 마음대로 태어나 칠보로 꾸민 묘한 궁전을 뜻대로 이용할 것이다.
거기에는 각각 자연히 7천의 천녀가 있어 함께 서로 즐기고 낮이나 밤이나 가히 생각할 수 없는 지극한 즐거움을 누리리라."
이런 말씀을 하시고 나자, 그때에 견뢰지신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인연으로써 만약 어떤 사부중이든지 법상에 올라앉아 이 법을 설한다면 저는 반드시 밤낮으로 이 사람을 옹호하되,
이 몸은 스스로 숨기고 그 자리에 있으면서 정수리로 그 사람의 발을 이고 있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경전은 저 중생들을 위하여 이미 백천 부처님 계신 데서 선근을 심은 이들이 남섬부주에 유포하여 없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 모든 중생들이 이 경을 들으면 미래세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겁 동안에 천상과 인간에서 항상 지극한 즐거움을 받을 것이며,
여러 부처님을 만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빨리 이루고 세 갈래의 생사의 고통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에 견뢰지신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에게 심주(心呪)가 있는데 인간과 천상을 능히 이롭게 하며 일체를 안락하게 합니다.
어떤 남자나 여자나 모든 사부대중이 저의 진신(眞身)을 친히 보고자 하면 반드시 간절한 마음으로 이 다라니를 지녀야 합니다.
그러면 그의 원에 따라 재물이나 땅 밑에 묻혀 있는 보배 창고 같은 것들이 뜻대로 모조리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신통이나 장수의 묘한 약과 모든 병을 낫게 하는 것과 원수를 항복 받고,
모든 다른 주장을 제어하려면 마땅히 깨끗한 방에 도량을 꾸며 놓고 몸을 씻고 깨끗한 새 옷을 입고 풀 자리 위에 앉아야 합니다.
사리가 있는 불상 앞이나, 혹은 사리가 있는 불탑이 있는 곳에서는 향을 사르고 꽂을 흩으며 음식으로 공양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상순 8일에 포쇄성(布灑星)이 합치는 날에 이 초청하는 주문을 외워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사부대중이 이 신주를 108번을 외워 저를 청하여 부르면, 저는 이 사람을 위하여 곧바로 나아가 청에 응하겠습니다.
또 세존이시여, 만약 어떤 중생이 제가 몸을 나타내는 것을 보고 더불어 이야기하고자 하면
또한 마땅히 앞서와 마찬가지로 법식을 마련해 놓고 이 신주를 외워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사람이 이 주문을 가질 때에는 반드시 108번을 외우고 아울러 앞의 주문을 외우면,
저는 꼭 몸을 나타내어 원하는 대로 뜻에 따라 모두 성취하게 하여 마침내 헛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만일 이 주문을 외우려거든 먼저 몸을 위호하는 주문을 외워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 주문을 외울 때에 오색의 실을 가지고 주문을 21번을 외우고
21개의 매듭을 매어 왼쪽 팔꿈치 뒤에 걸면 곧 몸을 지켜주어 두려운 것이 없을 것입니다.
만일 지극한 마음으로 이 주문을 외우면 구하는 것을 반드시 성취할 것이니,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불·법·승 삼보로써 다짐하며 이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보증합니다."
그 때 부처님께서 지신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네가 이 진실한 말의 신주로써 이 경전의 왕과 설법하는 이를 능히 보호하면,
이 인연으로써 그대가 한량없는 복의 과보를 얻게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