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자랑 할거면서 묻습니다.ㅎㅎ
사실 크게 자랑질 할 건 없지만
내 주제를 생각하면 한 번쯤 자랑이 하고 싶어 집니다.
이해 바라면서,
저는 딸만 둘을 낳아 둘다 출가 시키고
이제 막내 손자까지 다 보았답니다.
위 사진은 지난해 마을 조그만 절에서 우리 친정 부모 형제간 제사를
모신 후에 찍은 큰 딸 3 식구 랍니다.
이 웃집 처럼 편안한 그런 절이지요.
비구니 스님이 홀로 거주 하시고 짬만 나면 가서 커피 달라며 쉬는 곳이기도 하지요.
이 딸은 지금 남양주 모 초등학교에서 6학년을 가르치고 있는 초등교사구요.
춘천교대를 전체 수석으로 입학하여 전체 9등으로 졸업을 하였고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지원하여 경인교대생들과 경쟁하여
750명 뽑는 임용고사에서 가산점 없이 당당히 30등에 합격하여
그해 첫 발령 받아 원하는 학교로 첫 출근하였고
결혼하여 아이 낳아 키우면서 잠시 쉬었던 대학원 석사 과정에 (춘천교대)진학
심리학 전공, 여기서도 전체 수석하여 냈던 등록금 일부 돌려 받고
지금 5학기를 마친 상태랍니다.
선생들은 방학기간에만 대학원에 가기에 6학기를 들어야 한답니다.
아이 키우고 살림하고 직장 다니고 대학원 다니면서
일인 다역을 하며 알뜰하게 살고 있는 딸이지요.
우리 큰 사위는 경찰이고 (경사)남양주 지구대에서 근무하지요.
마음이 너그러워 까탈스런 지 처랑 잘 지내니 감사하지요.
70년대 초에 다른 친구들 교복입고 중학교 고등학교 갈 적에
얼마나 부럽던지요.
지금도 풀리지 않은 한이 있다면
아마도 공부 못한 한 일 거에요.
그러나
이제는 대학 나온 두 딸래미와 잘 난 내 사위들과
지금 소개한 큰 딸을 보면서 대리 만족하며 살고 있답니다.
자식은 내 영혼이라 생각하고 모든 걸 다 바친
우리 세대들의 결과 물이기도 할 겁니다^^
첫댓글 언니~~
자랑할만 합니다~
두 따님
훌륭하게 키운 언니가 대단해요
그리고 멋지게 커준 두따님도 고맙구요
최고~!!
언니가 항상 지금처럼 행복하길 바래요 ~~
라디아님 고마워~~ 내가 키웠다기 보다는 지들이 알아서 큰 거 같아 라디아님 감사, 복 받을겨^^
정말 자랑스럽습니다~대단합니다. 대한민국 어머니의 훌륭한 모습! 뒤를 이어 따님도 잘 이어나갈거라 생각해요~~^^
고맙습니다. 쑥스럽군요. 우리 소장님들께 비할 바는 아니지만 0 에서 시작하여 무진 애를 쓰며 살아 온 부모의 인생을 보면서 ' 나는 저렇게 살면 안되겠다'고 생각 한거 같아요 ㅋㅋ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란 옛말이 딱맞는것 같습니다.
옳바르고 건전한 부모님 밑에서 따님같은 분이 나오는건 당연한듯요...^^
영숙 소장님께서 늘 좋은 말씀으로 격려를 해 주시니 제가 이방에서 새끼 자랑도 합니다. 늘 감사해요^^
아주 멋지게 자녀교육을 하셨습니다..왕~~부럽습니다..훌륭한 부모에게 훌륭한 자식이 나온다는 말이
그냥 나온말이 아닌듯 합니다..
부끄럽습니다. 제가 별로 훌륭한 부모가 아닌데 이런 과찬의 말씀을 들으니 ~ 딸 사위 둘 다 엄청난 도덕성을 요구 하는 직업이다 보니 가끔 걱정도 됩니다만~ 엄마의 한 풀이라 생각하면서 공부도 더 한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저도 자식이 있습니다만 속을 많이 썩입니다..왜 그럴까 싶어 아이만 나무랐는데 모든게 부모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저부터 좋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중입니다..많이 반성중이죠..
아이고 말씀 마세요. 저 아이도 속 많이 썩였어요. 아무튼 공부라고는 죽기보다 싫어하고 그랬는데 나이가 들면서 철이 든거죠. 속 썩이는 자식이 철이 드니 엄마 마음을 더 잘 알더라구요. 자제분 나이가 몇 인지 모르지만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곧 좋아 집니다.
자랑할만 하시네요.
그리고
자랑질(?)을 따뜻하게 받아 주시는
여러 회원님들도 멋지구요
이런 카페를 만들어 주신 카페지기님에게도 감사를......
ㅎㅎ 자랑질을 따뜻하게 받아 주신 회원님들이 정말로 감사하구요. 에버그린님께서도 좋은 하루 되세요^^
우리 아이들은 공부도 잘못하고 나이를 먹어도 철이 없다보니
앞으로 뭘하면서 어떻게 먹고 살까 걱정이 많은데...
참, 부럽습니다.
저희집도 작을 딸은 아직도 애랍니다.애 둘을 키워도 늘 징징거려요.요즘 부모가 능력이 되면 자식들 대부분이 나태해 지기는 하지만 철 드는 때가 다 있답니다.이 큰 딸도 엄마 말 디지게 안 듣는 천하 말썽장이였어요. 좀 기다려 보세요^^
저는 큰애(딸래미는 유학 보내 놨더니 졸업하구 외국 사위와 결혼하여 눌러 앉고
작은놈 아들은 군 제대하고 대학 졸업 하더니 또 유학 간다내요~~~
북한강 님이 부럽네요~~~
ㅎㅎㅎ 요즘은 차라리 눌러 앉는게 나아요. 집에 쳐들어와서 눌러 앉으면 그게 더 큰일이죠. 공부는 끝이 없고 부모는 늙어 가고 , 요즘 어느 가정에서나 다들 걱정이지요.
북한강님 많이 부럽네요~
울딸 고 3 인데 원하는 대학 특차 합격하고 ... 저도 그렇게 자랑할 수 있는 때가 오면 좋겠네요...
만사 시름을 덜으셨군요,고 3 짜리 자녀 있을 땐 그저 대학 잘 가주는게 제일이지요.축하 드립니다^^
자랑을 조금 많이 하셔도 되겠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가 잘되어 그 자랑하는 맛에도 사는거 아닌가 싶어요.
잘 키워내신 스스로도 대견하고 그러실것 같아요.
행복하시겠어요~~~^^
예 그래서 저 행복할미에요. 고난의 세월을 너무나 많이 보냈기에 행복이 뭔지도 그런 일이 나에게도 생기려나 그랬었지요. 그저 털어 내면서 삽니다^^
덧 붙이자면 우리 딸래미 머리도 안 좋고 공부 되게 싫어 했었는데, 지 말로는 아이큐도 2자릿수(돼지IQ 본인 말) 라는데~~ 어느 날 서울 노량진에 있는 대* 학원에 등록 하더니 공부눈이 틘다고 하더라구요. 여기 두 달 다니고 이후론 인터넷 강의 들었어요. 방법을 알면 쉽다고..워낙 공부 싫어 하는아이가 이제는 공부가 젤 쉽다 하니 아직 수험생 있는 소장님들께서 도움이 되시려나 싶어 덧 붙입니다.
훌륭하십니다~~ 울딸램도 올해 졸업후 상경하여 근무중인데 친구같은 딸이라 많이 보고싶어요~~
그러시군요. 취업이 만만치 않은데 서울로 입성하였군요. 가을님이 계신 곳은 어디신지요? 딸은 그렇더라구요. 나이가 들면서는 모녀간이기 보다는 정말로 가까운 친구 같아요. 따님 잘 두셨군요^^
헐~~ 초등교사요? 여성 1위 신부감!! 직업만족도 1위!!, 내가 다시 태어나면 정말 죽어라 공부해서 되고싶은 초등학교교사 ^^, 자랑할 만 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자식 복이 없어서 ㅋㅋㅋㅋㅋㅋ 대학때 운 좋게 과수석 한번 했는데 마치 사법고시 합격한 것처럼 좋아하신 기억이 납니다.^^
짱님이 좀 빨리 태어 나셨으면 내 딸 낼름 줄텐데 ㅎㅎ 남자는 선생 하지 않길 잘 한거에요. 뭔가 포부가 있는 게 더 좋죠. 선생은 돈 하고는 거리가 멀고 사람이 좀 째째해 져요 ㅎㅎ 난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장사를 했고 고생도 많이 했지만 나름 책임져야 할 부분들을 책임 지면서 살아서 다행이라 여겨요. 열심히 부모님 도와서 장사 잘 배워서 사업을 해 보시는 것도 마이클 장님 한테는 괜 찮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우리 작은 사위는 공주교대 붙었는데 선생질 하기 싫다고 다시 시험 봐서 공대 다녔는걸요. 지금도 후회 안하던데 ㅎㅎ
^^ 사람마다 적성이 있나봐요. 20대까지는 안전보다 포부를 생각했지만 30대에 들어서는 포부보다 안전을 우선시 하게 되더군요. 저는 세계를 누비고 싶은 마음에 국제학과로 들어갔다가 배우는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등등 언어로 포진된 수강신청을 보고 앞으로 통신이 국가를 먹여살린다 믿음하에 2학년때 컴퓨터통신학과로 전과하고 친구들 모두 취업준비할때 안전이 최고지 하며 법원직공무원 준비했다 실패하고 지금은 아버지 건축자제점에서 일하고 ㅋㅋㅋㅋㅋ 다시 한번 아니 백번 생각해 봐도 그 누구든지 나에게 고등학교로 돌아가라면 있는 힘을 다해 죽어라 공부해서 교대 진학 했을 겁니다.^^
ㅎㅎㅎ 아이고 원 세상에 그 연세에 많은 일도 하셨구랴 ㅋㅋ 재밌는 청년일세 ㅎㅎ 그런데 이런 말이 있어요. 모 대학 교수님께서 언젠가 내가 초청하여 우리집에 오신 적있는데 그 분말씀이 "한곳에서 10년만 하면 번데기 장사를 해도 밥먹고 산다고" 이제 섭렵하였으니 주택관리던 장사던 간에 한가지에 죽자고 매달리면 아마도 반드시 성공은 하게 돼 있지요. 내말이 맞나 틀리나 해봐요 ㅋㅋ
딸 자랑 할만 하네요,장한 어머니 이십니다.
정말 자랑하실만하네요.
장하세요,부럽구요.^^
딸이 둘씩이나 있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자랑스런 따님. 자랑하실만 하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딸이 두명인데, 10년뒤 이 글 다시 읽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