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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우리말(ㅁ)
마고자 : 저고리 위에 덧입는 옷.
마녘 : 남쪽. 남쪽 편.
마늘각시 : 마늘 같이 하얗고 반반하게 생긴 각시를 이르는 말.
마닐마닐하다 : 음식이 씹어 먹기에 알맞도록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음식상을 들여다보았다. 입에 마닐마닐한 것은 밤에 다 먹고, 남은 것으로 요기될 만한 것이 겉밤 여남은 개와 한 무리 부스러기뿐이었다. 〈홍명희, “임꺽정”〉
마다하다 : 거절하거나 싫다고 하다. ¶ 내 맘은 바쁘고, 기차시간은 모르고 해서 그런 것이지 내가 어디 자네 대접을 마다했는가!〈조정래, “태백산맥”〉
마당여 : 바다에 널찍하고 평평하게 뻗은 바위.
마디다 : 쓰는 물건이 잘 닮거나 없어지지 아니하다. (반:헤프다)
마뜩하다 : ①제법 마음에 들다. ②마음에 마땅하다.
마루 : 하늘 또는 높은 곳,
마름 : ①지주의 땅을 대신 관리하는 사람. ②이엉을 엮어서 말아 놓은 단.
마름쇠 : 도둑이나 적을 막기 위하여 땅에 흩어 두었던 쇠목.
마름질 : 옷감이나 재목(材木) 등을 치수에 맞추어 자르는 일.
마상이 : 1 . 거룻배처럼 노를 젓는 작은 배. 2 .통나무를 파서 만든 작은 배. [비슷한 말] 독목선ㆍ독목주ㆍ통나무배ㆍ통목선. 어원 : <마샹이<역해유해(1690)>
마수걸다/마수걸이 : 장사를 시작해서 처음으로 물건을 팔다. ¶ 마수걸이에 수월치 아니한 태령(太嶺)을 만나서 얼마만큼 난색이 있어 하는 죽헌(竹軒)을 가다듬어서….〈최남선, “심춘순례”〉
마안하다 : 끝이 없이 아득하게 멀다.
마음자리 : 마음의 본바탕. [유의어 ; 심지]
마장: 십리가 못되는 거리를 '리'대신 쓰는 말.
마장스럽다 : 무슨 일이 막 되려는 때에 헤살(방해)이 들다.
마전 : (피륙을 삶거나 빨아서)바래는 일. 표백(漂白).
마중물 : 펌프에서 물이 잘 나오지 아니할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위에서 붓는 물.
마파람 :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남풍(南風)
마흔줄 : 사십 줄 나이.
만수-받이 : 1 아주 귀찮게 구는 말이나 행동을 싫증 내지 않고 잘 받아 주는 일.
할머니가 아이들을 전혀 어머니 손에 가게 못하고 자기가 혼자 만수받이를 하려 하였다. 출처 :한설야, 탑
세 사내 곁에 앉아 주안 수발하며 만수받이를 하고 있는 기녀는 금시 초면이었다. 출처 :김주영, 객주
2 토속 신앙에서, 무당이 굿을 할 때 한 사람이 소리하면 다른 사람이 따라서 같은 소리를 받아 하는 일. 비슷한 말 : 만세놀이ㆍ만세받이ㆍ만수1.
공수 끝에 원무당과 기대 사이에 한차례 만수받이가 있고 나서 가망 청배가 끝이 났다. 출처 :홍명희, 임꺽정
만수받이-하다 :1 아주 귀찮게 구는 말이나 행동을 싫증 내지 않고 잘 받아 주다.
조신들 입 막으랴, 민비 성화에 만수받이하랴 불난 집 맏며느리 싸대듯 정신이 없었다. 출처 :송기숙, 녹두 장군
2 토속 신앙에서, 무당이 굿을 할 때 한 사람이 소리하면 다른 사람이 따라서 같은 소리를 받아 하다.
맏물 ; 푸성귀, 과일, 곡식, 해산물 따위에서 그해 들어 제일 먼저 거두어들인 것. ≒선물(先物)·선출(先出). ¶ 술은 집에서 담은 청주였으며 누룩이 잘 떴는지 맏물 탱자 빛깔처럼 보기가 좋았다.〈이문구. “우리동네”〉
말가리 : 말의 갈피와 조리. 또는 말의 줄거리. 김가의 아내가 자기 잘못이 없는 것을 발명하려고 말가리를 드니 “당신 말은 나중 들을 테니 잠깐 가만히 있소.” 하고 돌석이가 눌렀다. 출처 :홍명희, 임꺽정
말기 : 치마나 바지 따위의 맨 위에 둘러서 댄 부분. ¶저고리 섶이 치켜져 하얀 말기가 눈에 띄었다.≪이동하, 우울한 귀향≫
막대잡이 : 인도하여 주는 사람.
말뚝잠: 꼿꼿이 앉은 자세로 자는 잠
말결 : 무슨 말을 하는 김.
말림갓 : 나무를 함부로 베지 못하게 금한 산림.
말재기 : 쓸데없는 말을 꾸며내는 사람.
말코지 : 물건을 걸기 위하여 벽에 달아 놓은 나무 갈고리.
맞대매 : 단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우열이나 승부를 겨룸.
맞발기 : 팔고 사는 양쪽이 각기 간수해 두는 문서.
맞은바라기 : 앞으로 마주 바라보이는 곳. ≒맞바라기. ¶산기슭에서 맞은바라기로 멀리 건너다보이는 물문의 모양은 등대와도 같았다.<윤흥길, “완장”>
매개 : 일이 되어 가는 형편.
매골 : (볼품없이 된)사람의 꼴. ≒몰골
매나니 : ①일을 하는 데 아무 도구도 없이 맨손뿐임. ②반찬이 없는 맨밥.
매시근하다 : 기운이 없고 나른하다. ¶ 의사는 달가닥달가닥 소리를 내며 이것저것 여러 가지 쇠 꼬치를 그의 입에 넣었다 꺼냈다 하였다. 철호는 매시근하니 잠이 왔다.〈이범선의“오발탄”에서〉
매암 : 제자리에 서서 뱅뱅 도는 장난. ¶ 주만과 털이의 걸음은 차차차차 재빨라지며 가까이가까이 아사달의 뒤를 따르며 매암을 돈다.≪현진건, 무영탑≫
매지구름 : 비를 머금은 검은 조각구름. ¶ 갑자기 매지구름이 일더니 삽시간에 주위가 어두워지고 굵은 빗방울이 후드득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한다.
매캐하다 : 연기나 곰팡내가 나서 목이 조금 칼칼하다.
맨꽁무니 : 아무 밑천이 없이 맨주먹으로 일을 함. 또는 그렇게 일을 하는 사람.
맨드리 : ①옷을 입고 매만진 맵시. ②물건의 만들어진 모양새.
맨망 : 요망스럽게 까부는 짓.
맵시속바지 : 삼각팬티와 사각팬티를 절충하여 만든 남성의 기능성 속옷. ‘드로어즈(drawers)'
맵자하다 : 모양이 꼭 체격에 어울려서 맞다.
맷가마리 : 매 맞아 마땅한 사람.
맹문 : 일의 시비나 경위(經緯).
머드러기 : ①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②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기철이란…모두 잘난 체하는 기 씨네 중에도 그중 잘난 체하는 머드러기 인물이다.〈박종화, “다정불심”〉
머줍다 : 몸놀림이 느리다. 굼뜨다.
머츰하다 : 내리던 눈이나 비 따위가 잠시 그쳐 잦아드는 듯 뜸하다. ¶아침이 되니 빗발이 조금 머츰하다.
머흘머흘: 구름이 좀 험상궂게 흘러가는 모양
먼지떨음 : ① 겨우 옷의 먼지만 떨 뿐이라는 뜻으로, 어린아이에게 엄포하기 위해 아프지 않을 정도로 때리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② 걸어 두었던 옷의 먼지를 떤다는 뜻으로, 오래간만에 나들이하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③ 노름이나 내기 따위를 할 때 연습 삼아 한번 겨루어 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먼지잼 : 비가 겨우 먼지나 날리지 않을 정도로 조금 옴. ¶비가 먼지잼으로 겨우 몇 방울 내리다 말았다. ¶세 파수째 궂으면서도 비는 오는 듯 멎는 듯 먼지잼으로나 선뵈고 젖은 수건 냄새로만 골목을 채운다.〈신경림, “갈대”〉
멈둘레꽃 : 민들레꽃.
멍털멍털(하다) : 멍울이 여기저기 뭉쳐진 것이 매우 거친 모양. ¶칼자국이 난 목에서는 멍털멍털한 피가 멍울졌으며…〈문순태, “타오르는 강”〉
메 : 산. 옛말의 뫼가 변한 말
메꿎다 : 고집이 세고 심술궂다.
메떨어지다 : 모양이나 말, 행동 따위가 세련되지 못하여 어울리지 않고 촌스럽다.
메줏볼 : 얼굴에 살이 쪄서 축 늘어진 볼. ¶메줏볼이 나온 여관 주인 ¶메줏볼이 지다.
메지 : 일의 한 가지 한 가지나 끝나는 단락.
멧부리 : 산등성이나 산봉우리의 가장 높은 꼭대기.
멱부리 : 턱밑에 털이 많은 닭.
멱차다 : ①더 이상 할 수 없는 한도에 이르다. ②일이 끝나다.
모가비 : 인부나 광대 등의 우두머리. 낮은 패의 우두머리 (=꼭두쇠)
모기작모기작: 우물쭈물 굼뜨게 움직이는 모양
모꼬지 : 소풍, 잔치라는 뜻의 우리말.
모도리 : 조금도 빈틈이 없는 아주 야무진 사람.
모둠 : ①초·중등학교에서, 효율적인 학습을 위하여 학생들을 대여섯 명 내외로 묶은 모임. ②한데 모이어 합치는 곳. ¶ 남강과 북강이 합치는 모둠에서 좀 내려가면 미림이 나선다. 〈조선말 대사전 1992,〉
모둠발 : 가지런히 같은 자리에 모아 붙인 두 발. ¶ 모두 모둠발을 하고 고개들을 좌우로 빼는데 말 한 필이 달려왔다. 〈유현종, “들불”〉
모듬살이: 사회생활
모람모람 : 이따금씩 한데 몰아서. ¶ 우리들이 겁쟁이는 아닐세. 모람모람 가다가 한번 톡톡히 혼을 낼 작정일세.〈한용운, “흑풍”〉
모래톱 : 강가나 바닷가에 있는 모래벌판. 모래사장.
모롱이 : 산모퉁이의 휘어 둘린 곳
모르쇠 : 덮어놓고 모른다고 잡아떼는 일.
모숨 : 길고 가느라단 물건이 한줌 안에 들 만한 수량
모주망태 : 술을 늘 대중없이 많이 먹는 사람.
모지라지다 : 물건의 끝이 닳아서 없어지다. ¶책상의 네 귀가 모지라지다. 모집다 : 허물이나 과실을 명백하게 지적하다.
모짝 : 한 번에 있는 대로 다 몰아서. ¶능금을 먹다가 위아래 이가 모짝 빠져서 앞에 떨어지는데…….〈이인직, “혈의 누"〉
모춤하다 : (길이나 분량이)어떤 한도에 차고 좀 남다.
모침하다 : 됨됨이가 작고 옹졸하다.
목대잡이 : 목대를 잡아 일을 시키는 사람.
목매기 : 아직 코를 뚫지 않고 목에 고삐를 맨 송아지.
목비 : 모낼 무렵에 많이 오는 비.
목새 : 물결에 밀려 한곳에 쌓인 부드러운 모래. ¶ 목새의 모래들은 토건업자들 손에 바닥난 지 오래였고….〈이문구, “해벽”〉
몰골 : 볼품없는 모양새. ¶ 그들은 한층 주늑 들고 후줄근해진 몰골로 최 의원의 뒤를 따라 걸음을 옮겼다. 〈조정래, “태백산맥"〉
몰매질 : 사정없이 몰아치는 매질.
몸피 : 1.몸통의 굵기. 2.활 몸체의 부피. 유의어 : 몸1, 체격, 체구3
몸통의 굵기. ¶그 몸피는 작다기보다 그만큼 강단지게 느껴졌다.〈송기숙, “녹두 장군”〉 ¶동글납작한 얼굴이 수국 꽃처럼 탐스럽게 활짝 피어났고, 오동포동한 몸피에 엉덩판이 실하게 보였다.〈문순태, “타오르는 강”〉몸피가 갈대처럼 얄캉하고 얼굴이 갸름한 서른이 넘었을 것 같은 여자가 있었다. 출처 : 문순태, 타오르는 강 (표제어:몸피)
두루미처럼 멀쑥하게 여윈 몸피를 얼른 보는 순간 주만의 가슴은 웬일인지 찡하고 울린다. 출처 : 현진건, 무영탑 (표제어:몸피)
까치 이모는 젊었을 때보다 몸피가 약간 불어난 듯싶었다. 몸피가 불어난 만큼 얼굴도 커 보였고 목덜미도 굵었다. 출처 : 문순태, 피아골 (표제어:불어나다)
몸피가 작은 민영수가 깍짓동만 한 사내한테 질질 끌려 나왔다. 출처 : 송기숙, 녹두 장군 (표제어:깍짓동)
튼실한 몸피에 약간 얽은 얼굴이며 부리부리한 눈이 영락없는 웅보였던 것이다. 출처 : 문순태, 타오르는 강 (표제어:영락없다)
몸엣것 : 월경으로 나온 피
몽구리 : 바싹 깎은 머리.
몽니 : 심술궂게 욕심 부리는 성질.
몽따다 : 알고 있으면서 일부러 모르는 체하다.
몽종하다 : ①새침하고 냉정하다. ②부피나 길이가 좀 모자라다.
몽짜 : 음흉하게 몽니부리는 짓. 또는 그렇게 하는 사람. cf)몽짜(를)치다 : 겉으로는 어리석은 체하면서 속은 딴생각을 지니다.
몽태치다 : 남의 물건을 슬그머니 훔치다.
묏채 : 산덩이.
무꾸리 : 무당이나 판수에게 길흉(吉凶)을 점치는 일.
무녀리 : ①태로 낳은 짐승의 맨 먼저 나온 새끼. ②언행이 좀 모자란 사람.
무드럭지다 : 두두룩하게 많이 쌓여 있다. (준:무덕지다.)
무디다 : 느끼고 깨닫는 힘이나 표현하는 힘이 부족하고 둔하다.
무따래기 : 함부로 훼방 놓는 사람들.
무람없다 : (어른에게나 친한 사이에)스스럼없고 버릇이 없다. 예의를 지키지 않아 삼가고 조심하는 것이 없다. ¶ 구민식은 여느 때 자기 앞에서 거의 의식적으로 무람없는 짓을 함부로 해 보이곤 하는 정짝귀의 부은 입모습을 건너다보면서 입을 열었다.⟨한승원. “해일”〉담배를 피워도 너무 무람없이 되바라지게 빨지만 않으면 어른들이 그냥 외면을 해 준다.⟨송기숙. “자랏골의 비가”〉
무릎마춤 : 대질(對質)
무서리 : 처음 오는 묽은 서리 (반:된서리)
무수다 : 닥치는 대로 때리거나 부수다.
무싯날 : 장이 서지 않는 날.
무지렁이 : 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 ② 헐었거나 무지러져서 못 쓰게 된 물건. ¶ 같이 나선 사람들은 말이 그래 의병이지 어제까지 논밭이나 갈고 땔나무나 하던 산골 무지렁이들이라 그들 머리에서는 무슨 계책이 나올 까닭이 없었다.⟨송기숙, “암태도”〉
무텅이 : 거친 땅에 논밭을 일구어서 곡식을 심는 일.
묵새기다 : 별로 하는 일 없이 한 곳에 오래 묵으며 세월을 보내다.
묵이 : 오래된 묵은 일이나 물건.
묵정밭 : 오래 내버려 두어 거칠어진 밭. ≒묵밭·진전(陳田). ¶잡초가 무성한 묵정밭 ¶원, 세상에, 벌어먹지도 않은 화전 묵정밭에 세금 나오니 이런 날벼락이 어디 있는고?≪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얼어붙은 묵정밭을 파고, 땅에 씨앗을 뿌리듯 그의 몸과 마음을 대지의 깊숙한 곳에 묻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묵정이 : 오래 묵은 물건.
문실문실: 나무 같은 것이 거칠 것 없이 쭉 뻗어 자라는 모양.
물강스럽다 : 보기에 억세고 모질며 악착스럽다.
물곬 : 물이 흘러 빠져나가는 작은 도랑.
물꼬 : 논에 물이 넘나들도록 만든 어귀.
물-방귀 : 공기가 물 밑에서 물 위로 떠오를 때에 꾸르륵꾸르륵하며 나는 소리. ¶발을 옮길 때마다 꾸르륵꾸르륵 물방귀 소리가 나고 시꺼먼 흙탕물이 자국마다 일어났다.
물보라 : 물결이 바위 따위에 부딪쳐 사방으로 흩어지는 잔물방울. ≒수말(水沫). ¶물보라가 일다 ¶암벽에 부딪친 물거품이 물보라를 일으켰다. ¶아무리 맑은 날씨라도 풍파가 있는 날은 아득한 물보라에 그 수평선이 모호하게 흐려 있는 것이다.≪유치환, 나는 고독하지 않다≫
물꽃: 하얀 거품을 일으키는 물결
물너울 : 바다와 같은 넓은 물에서 크게 움직이는 물결. ¶ 쪽배가 강심으로 깊숙이 흘러 들어갈수록 드세어지면서 물너울이 거칠어졌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거대한 물너울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면서도 동시에 절망과 공포감을 느끼게 하고 잘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시공이다.⟨한승원, “키조개”〉
물렛가락 : 물레로 실을 자아낼 때, 실이 감기는 쇠꼬챙이. ≒놋가락 :놋쇠로 만든 물렛가락. 가락옷: 물렛가락에 실을 자아 감을 때, 가락의 아랫몸에 입히는 종이나 지푸라기 가락잡이 : 1 굽은 물렛가락을 바로잡아 주는 사람.
2 한쪽 눈이 먼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고동 : 물렛가락의 윗몸에 끼워서 고정한, 두 개의 매듭 같은 물건. 물렛줄이 그 사이에 걸려서 돈다.
물마루 : 1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것처럼 멀리 보이는 수평선의 두두룩한 부분. ≒수종(水宗)·파두(波頭).
¶ 창룡호는 멀리 거친 파도로 울퉁불퉁한 물마루를 넘느라고 몹시 곤두박질치고 있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2 높이 솟은 물의 고비.
물보낌 : 여러 사람을 모조리 매질함.
물부리 : 궐련을 끼워 입에 물고 빠는 물건. 빨부리.
물비늘 : 잔잔한 물결이 햇살 따위에 비치는 모양을 이르는 말.
어느 날인가, 저수지를 구경하러 모여든 사람들 틈에서, 평순네가 파란 물비늘을 일으키며 반짝이는 호면(湖面)을 보고는….≪최명희, 혼불≫
물수제비뜨다 : 얇고 둥근 돌로 물위를 담방담방 뛰어가게 팔매 치다.
물아범 : 물을 긷는 남자 하인.[반대말] 물어미.
물초 : 온통 물에 젖은 상태, 또는 그 모양.
뭉근하다 : 불이 느긋이 타거나, 불기운이 세지 않다.
뭉뭉하다 : 연기, 냄새 따위가 자욱하고 답답하다.
뭉싯거리다: 제자리에서 자꾸 비벼대며 움직거리다.
뭉우리돌: 모난데 없이 둥글둥글한 돌
미대다 : 하기 싫어서 잘못된 일을 남에게 밀어 넘기다.
미르 : 용
미리내 : 은하수
미립 : 경험을 통하여 얻은 묘한 이치나 요령.
미립나다 : 『…에』경험을 통하여 묘한 이치나 요령이 생기다. ¶ 처음에는 일이 어색하더니 이젠 제법 일에 미립나서 손쉽다.
미쁘다 : ①믿음성이 있다. ②진실하다. ¶ 여기저기 눈치를 살피는 모습이 도무지 미쁘게 보이지 않는다.
미세기 : ①밀물과 썰물. ②두 짝을 한 편으로 밀어 겹쳐지게 여닫는 문이나 창문. ③광산에서, 땅속으로 비스듬히 파 들어가는 구덩이.
미절 : 좋은 부위를 떼어 내고 남은 쇠고기. 주로 국거리로 쓴다.
미투리 : 삼 / 모시 따위로 삼은 신.
민낯 : 여자의 화장 하지 않은 얼굴.
민둥산 : 나무가 없어 황토가 드러난 산.
민머리 : 정수리 까지 벗어진 대머리.
민얼굴 : 꾸미지 않은 얼굴. [유의어] 민낯.
민충하다 : 미련하고 덜되다.
민틋하다 : 울퉁불퉁하지 않고 평평하고 미끈하다.
민패 : 아무 꾸밈새 없는 소박한 물건.
밀막다 : 핑계를 대고 거절하다.
밀뵙기 : 설, 추석 따위의 명절에 부득이 그날 찾아가 인사를 하지 못할 경우 그 전에 미리 찾아가는 일.
밉광스럽다 : 보기에 매우 밉살스러운 데가 있다. ¶그녀의 애교는 조금 밉광스럽다. ¶제대를 하겠다고 지청구를 틀 듯 거들먹거리고 나서는 고왕만을 밉광스럽게 보는 눈치를 숨기지 않으면서도 정 대위는 자신의 비밀과 허점을 짚고 있으니…….〈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밑둥치 : 큰 나무의 밑 부분 ≒둥치
밑불 : 불을 피울 때에 불씨가 되는, 본래 살아 있는 불. ¶ 연탄불이 밑불이 시원치 않아 곧 꺼져 버렸다. ¶ 하지만 옛정은 어쩐지 밑불 없는 불길처럼 오래 타지 못했다.
밑알 : 암탉이 알 낳을 자리를 바로 찾아들도록 둥지에 넣어 두는 달걀. ¶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무리 절망스러운 상황이라도 ‘밑알’은 남겨 둔다는 어머님 말을 기억하며 사랑이 바로 그 밑알임을 되새긴다. ¶ 나는 당 회생을 위해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밑알이 돼 개혁방안을 찾아보겠다.
밑절미 : 사물의 기초가 되는, 본디부터 있던 부분. <준말: 밑>. ¶ 밑절미로 둔 곡식. ¶ 고맙게 한 백 순경에게 저녁이라도 한 끼 대접하는 데 인사였고, 두고 볼 낯을 생각하면 여관 하는 함가에게도 대폿잔이나 있어야 나중에 무슨 일이 생겨도 밑절미가 되겠던 것이다.〈이문구, “우리 동네 유 씨”〉¶ 소금에 전 배추처럼 발효된 외로움은 인간을 성큼 키우는 밑절미가 되기도 한다. 〈남영숙(수필가), “도심 속의 외로운 유목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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