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톳카차>
인도네시아 음식이 맛있다는 것, 세계적인 음식이라는 것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어도 인연이 잘 닿지 않았다. 몇 번 먹어본 나시고랭은 소문만 못해서 의구심이 있었던 차에 제대로 맛을 보여주는 식당을 만났다. 왜 인도네시아 음식이 세계적인가, 한입에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음식과 식당이다.
1. 식당얼개
상호 : 가톳카차
주소 : 경기 안산시 단원구다문화2길 25, 한중교류협회 2층
전화 : 010-6675-6699
주요음식 : 인도네시아 음식
2. 먹은날 : 2022.11.6.저녁
먹은음식 : 베벡 고랭(오리바베큐) 12,000원, 구라메 고랭(생선튀김) 14,000원
3. 맛보기
좀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식당 안에 손님이 가득이다. 그것도 죄다 인도네시아 손님으로. 한국인은 우리 일행만인 거 같았다. 거기다 메뉴는 한국어 하나 없는 엄청 긴 목록의 주문지였다. 깔끔한 식당 내부는 인도네시아 관련 그림, 사진, 작은 조각 등등이 인상적이다.
음식은 맛있고 저렴하다. 개운하고 풍미있다. 한국음식처럼 정식으로 나오니 상차림도 비슷하다. 정식 한 세트면 맛도 양도 영양도 완결된다. 음식의 지평을 제대로 확장할 수 있다. 참으로 좋은 식당, 좋은 음식이다.
이 생선, 구라메는 절말 압권이다. 생선의 절대적 크기는 상당하지만 가시에 견주어 봤을 때는 그리 큰 것이 아닌 거 같다. 갈수록 살이 옹골지게 되어 맛이 실해지는 생선으로 보인다.
구라메 한 마리가 혼자서 먹기에는 버거울 정도로 실하게 살이 많다. 살도 졸깃거리는 데다 살속까지 간과 향이 배여 마지막 한 점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특유의 향이 비린 생선을 압도하여 맛있게, 실속있게 즐길 수 있게 한다. 인도네시아 음식의 한 정수를 보여주는 메뉴다.
볶음면. 어떻게 이렇게 깜짝 놀라게 맛있게 할 수 있는지, 특유의 인도네시아 향내가 오히려 입맛을 더 사로잡는다. 중국 운남 지방에서도 이런 볶음면을 흔히 먹을 수 있지만 이런 맛이 나지 않는다. 면도 쫄깃하고 약간 달근한 맛에 향이 가미된 산뜻한 풍미가 일품이다.
숙주나물 무침. 여기도 아마 어간장, 즉 젓갈간장권인 거 같다. 특유의 향내도 살짝 난다. 왜 인도네시아 향료를 가지고 세계가 싸움을 했는지, 앞장선 네덜란드는 식민지로까지 삼았는지 알만하다.
지금도 네덜란드에 가면 최고의 손님에게는 인도네시아 음식을 대접한다. 한정식같이 근사하게 차려 내오는 한상은 누구라도 사로잡는 상이다. 이 정도 맛인데 어찌 음식 빈한한 북유럽에서 반하지 않고 견딜 수 있으랴. 정치적으로는 정복했지만 문화적으로는 정복당한 셈이다.
영국에서도 인도 음식에 비슷한 역전을 당하고 있다. 영국에서도 먹을 만한 음식을 찾으려면 인도식당으로 가야 한다. 정치적인 탄압을 문화적 혜택으로 갚고 있으니 원수에 대한 사랑 실천인가.
바나나 잎이 마치 프라스틱같다. 진짜 잎인데, 그 정도로 펄펄하다. 마늘칩을 잔뜩 넣고 퍼슬거리지 않는 밥이 그 자체로 하나의 요리가 되었다. 쌀알이 쫄깃거리지는 않고, 간도 느껴지지 않는다.
*젓가락 없어
도구는 수저와 스푼, 나중 오리를 먹게 되니 나이프를 따로 갖다 준다. 젓가락이 없는 것이다. 월남음식도 젓가락으로 먹는데, 월남국수를 젓가락으로 먹는 것은 서양 사람들도 다 잘안다. 핀란드 헬싱키 월남국수집에서 서양 청년이 서툰 젓가락질로 열심히 국수를 먹고 있었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상당히 자랑스러운 포즈가 묻어났었다. 동양문화, 젓가락 문화를 이미 익히고 있다는 문화적 수용성에 대한 자부심 말이다.
근데 여기는 젓가락이 없다. 젓가락 문화권이 아닌 것이다. 한중일월 4개국 유교문화권에만 젓가락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서 문화적 차이를 이토록 실감한 적도 드물다.
(다음에 와서 인도네시아 청년이 젓가락은 물론 숟가락도 없이 손으로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리튀김을 시켰는데 구이로 하라고 권유한다. 그래 그러라고 하자 이렇게 맛깔스러운 오리바베큐가 나왔다. 위에 뿌린 잔멸치는 밥 위의 고명과 동일하다. 보편적인 고명인가보다.
특유의 향료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오리내도 나지 않는다. 잘깃거리고 맛있다. 거기다 닭다리보다 더 큰 오리다리가 만족스럽기도 하다. 가금류요리에서 원하는 맛을 거의 갖추고 있다.
*숙주나물권과 콩나물권
이곳도 숙주나물권이다. 월남국수, 태국음식 똠양꿍, 중국 남방음식 등에서 흔히 만나는 숙주는 우리 콩나물과 파의 중간쯤 되는 식재료인 거 같다. 생으로 내온다. 뜨거운 국물이 나오면 바로 넣어 숨을 죽여 먹는데, 여기는 국물 없이도 여느 야채처럼 메인디시와 함께 담겨 나온다. 그냥 파양념처럼 생으로도 먹는 것이다.
콩나물문화는 한국이 유일하지 않나 싶다. 한국은 콩나물과 숙주를 다 먹는다. 그러나 콩나물 비중이 더 높다. 동남아, 동아시아 모두 숙주가 압도적인데 한국만 콩나물을 먹는다. 우리 음식의 다양성이 돋보이는 분야 중 하나다.
된장국인 줄 알았다. 친근한 분위기지만 맛은 엄청 낯설다. 식재료는 모두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가져온단다. 땅콩만 빼고 나머지는 다 모르는 재료다. 씹히는 채소는 못 먹을 맛은 아니다. 일부는 씹히지 않고, 씹히는 채소는 미끈거리기도 하나 먹을 만하다. 그러나 즐겨 찾지는 않을 거 같다.
국물은 된장맛이 아니고 뒷맛이 달근한 것이 우리 국과 많이 다르다. 채소 향이 배여 있다. 이제 이 채소가 무엇인지를 숙제로 안은 셈이다.
이 열매는 무엇일까. 올리브인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르다. 껍질 안에는 저렇게 큰 씨앗이 들어 있다. 씨앗은 씹을 수 없다. 아마 향을 위해 넣는 거 같다. 안에 넣은 채소의 열매인 거 같기도 하다. 씹어보니 낯설지만 아주 맛이 강렬하지는 않다. 국이 아니라 향료를 물에 만 거같은. 우리의 국 개념과 조금 다른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sambal trasi(삼발소스), 인도네시아 고추장. 고추가 거친 모습으로 들어 있는 이 고추장은 정말 우리 고추장처럼 감초처럼 끼어드는 찬이다. 맵다. 많이 많이. 그런데 개운하다. 그래서 추가해서 주는 아래 방코? 소스와 함께 하니 부드러워지면서도 풍미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인도네시아 차. 독특한 주전자와 맥주잔같이 커다란 유리잔이 나왔다. 차는 갈색, 맛이 달다. 설탕이 가미되었나. 차향은 좋은데 단맛이 강해 많이 마시기는 부담스럽다.
4. 먹은 후
1) 인도네시아 음식
인도네시아 정식을 즐긴 경력이 없으면 음식에 관해 말하지 않고 자숙하는 것이 좋다. 인도네시아 정식은 한정식과 쌍벽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밥을 반찬과 함께 먹는 것이 마찬가지이고, 반찬의 재료나 양념도 그리 다르지 않다. 이렇게 설명하면 말이 많이 모자란다.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은 진미를 한꺼번에 차려놓고, 식지 말라고 밑에다 불을 갖다놓기도 한다. 이렇게 말해도 흡족하지 않다.
인도네시아 정식은 필설로 다 형용할 수 없다. 이런 구식 문구나 가져다놓고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잘못을 용서해달라고 빈다. 중ㆍ일ㆍ불국 정식을 비교하고 할 일을 다 한 듯이 뽐낸 것을 우습게 여기고 뉘우친다. 최상의 인도네시아 정식을, 화란에 가서 강연을 하고 대접받은 것을 이력서에 올릴 만하다. 세상은 생각하는 것보다 넓은 줄 알아야 마음이 더 열릴 수 있다.
화란은 음식이라고 내놓을 것이 없는 초라한 나라이다. 아무 것이나 먹는 덕분에 기동력을 키워, 잘 차린 정식을 여유만만하게 즐기는 인도네시아를 습격해 식민지로 삼았다. 이제는 인도네시아 정식을 모셔가 본 바닥에서보다 더 잘 만들도록 받들고, 화란을 찾는 귀빈이 흐뭇해 하도록 하는 데 이용한다. 화란이 형편없는 나라인 창피를 인도네시아 덕분에 숨기고 최소한의 체면은 유지한다. 세상은 이렇게 돌고 돈다. (조동일(2018, 보고사), 해외여행 비교문화, 인용)
화란은 네덜란드다. 정치적으로는 인도네시아를 지배했어도 적어도 음식문화적으로는 지배를 받은 셈이다. 인도네시아를 정치적으로 억압했어도 인도네시아는 음식으로 포용을 한 셈이다. 그런 인도네시아의 음식이 이곳에 이렇게 스스로 들어왔다. 고마운 일이다.
정치적 우월성은 저항감을 가져오나 문화적 이동은 저항은 커녕 환영을 받는다. 문화교류는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인다. 음식문화의 교류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이다. 인도네시아 음식도 우리의 삶을 보다 더 고양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식당 유리창을 장식한 가톳카차
*식당 실내장식화의 주인공 가톳카차
2) 상호 '가톳카차'
이 식당 상호는 반신반인의 영웅의 이름 <가톳카차>다. 가톳카차는 인도의 서사시 <마하바라타>에 등장하는 인물로 판다바 형제의 비마와 락샤샤 여인 히딤비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이다.
<마하바라타>는 친척이었던 카우라바가(家)와 판다바가 사이에 벌어졌던 권력쟁탈전을 다룬 대하 서사시이다.〈라마야나Rāmāyaṇa〉와 함께 인도의 2대 서사시로 알려져 있다. 가톳카차는 바로 판다바가의 후예로서 뛰어난 무예와 지략을 구비한 인물이다.
<마하바라타>는 동남아시아로 널리 전파되었는데 전파되는 과정에서 변이가 일어나기도 하였다. 인도네시아 판본에서는 사촌이 사랑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화소가 추가되기도 하는 등 위상이 강화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특히 가톳카차 인물에 대한 관심이 커서 그의 서사를 마하바라타에서 강조하였고, 그림자극 와양 쿨릿으로도 공연하였다. 와양 쿨릿(wayang kulit)은 인도네시아의 자바섬과 발리에서 열리는 인형을 이용한 전통적인 그림자 극으로 주로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를 공연한다.
와양쿨릿은 2008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2015년에는 우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그 인형과 자료 등을 전시한 바 있다.
자국의 전통문화유산을 상호로 제시한 것도 예사로 보이지 않는다. 핀란드의 서사시 <칼레발라> 또한 민족정신을 관통하는 민족문화 유산이다. 판란드 곳곳에서 이 서사시의 편린들을 만나는데 식당 이름에서도 여러 번 만났다. 대개 향토음식을 파는 식당에서 상호로 삼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식당이 자국을 떠나 외국에 와서 전통 서사시와 와양쿨릿의 주인공 이름을 상호로 삼는 것은 찬양할 만하다. 음식문화만이 아니라 정신과 전통문화도 알리고자 하는, 자국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존중정신은 거꾸로 우리 문화에 대한 존중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문화의 다양성은 곧 문화의 힘이다.
재방문
2023.1.21.점심
먹은음식 : 나시고랭 감빙(양고기) 15,000원, 아얌 고렝(닭고기 튀김)세트 12,000원, 름뻬옉 8,000원?
두어달 전에 왔을 때보다 가격이 전반적으로 2,3천원씩 올랐다. 싸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 수도 있겠다.
고렝은 볶거나 튀기다는 말, 나시는 밥, 아얌은 닭이라는 의미다. 름뻬옉은 견과류밀가루반죽튀김이다.
양고기 나시고랭. 고렝은 볶거나 튀기다는 말, 나시는 밥, 즉 볶음밥이다. 양고기볶음밥이다. 다양한 재료를 넣고 향료를 넣는다. 계란, 파 양파 새우 등등에 끄루뿍을 곁들였다. 밥알갱이 하나하나가 독립적으로 맛을 품고 있다. 채소는 막판에 넣어 향과 모양새가 그대로 살아 있도록 했다. 세계적인 음식이라는 나시고렝, 한국에서 숱하게 먹었지만, 느낌에도 이것이 가장 원작에 가까운 거 같다. 깊은 맛, 질리지 않는 신선함이 있다. 음식을 참 잘하는 집이다.
아얌고렝. 웬지 국물이 빠진 기분. 특별한 건 싱콩 잎. 인도네시아 보편적인 채소인데 우리 나물무침처럼 나와서 친근감이 든다.
싱콩잎무침. 싱콩(singkong)은 영어로 카사바다. 삶아서 무쳤는데, 우리 취나물 비슷한 식감이다. 나물 무침을 외국음식으로 먹어보는 드문 기회이다. 우리 음식의 특징이 특히 산나물을 먹는 거라 할 수 있는데, 싱콩은 밭작물로 원래 뿌리를 먹는 음식이다. 고구마 혹은 마 같이 생긴 뿌리를 튀기거나 쪄서 먹는다. 그 잎은 데쳐서 삼발 소스에 찍어먹는 것을 즐긴다.
여기서는 이렇게 무쳤다. 물론 인도네시아 직수입이다. 이렇게 인도네시아 음식을 공부하면 나중에는 가서 현지음식 먹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길 거 같다.
하여튼 새로운 식재료와 음식을 경험한다. 세상은 넓고 음식도 많다. 덕분에 또 체험의 폭을 넓힌다. 우리만 무침나물이 있지 않다는 것도 다시 깨닫는다.
끄루뿍. 주로 새우나 생선가루로 만들며 거의 모든 인도네시아 음식에 함께 나오는 음식이라 이 사람들은 한국의 김치같은 음식이라고 한다. 주로 삼발소스에 찍어 먹는다. 새우깡이나 새우칩과 같은 맛, 그보다 더 부드럽고 새우맛이 많이 난다.
아얌 고렝. 닭튀김. 닭고기는 특유의 향이 배여 있다.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바로 튀겼다. 닭고기에 직접 양념을 한 것이다. 적당히 튀겨 식감도 좋고, 향도 진하지 않아 부담없이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지난 번에는 안 보였던 거 같은데, 이곳도 여느 외국식당처럼 자국 상품 판매를 하고 있다.
rempéyék(름뻬옉)
름뻬옉≪땅콩, 새우 따위를 밀가루에 반죽하여 기름에 튀겨 만든 과자[반찬]의 일종≫. 반찬으로 먹기는 그렇고 일종의 간식이다. 인도네시아 특유의 향이 있다. 얼굴마담으로 어떤 재료를 넣었냐에 따라 땅콩름뻬옉, 녹두름뻬옉 등등이 있다.
거의 모든 음식에 감초처럼 나오는 끄르뿍의 일종으로 보기도 한다. 견과류끄루뿍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건 땅콩을 만들었는데 가장 보편적인 끄루뿍으로 땅콩끄루뿍(까짱크루뿍)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름뻬옉은 발효를 시키지 않고 튀긴 것으로 조금 딱딱한 식감이고, 끄루뿍은 발효 과정을 거쳐 튀겨 구멍이 있고 맛이 부드럽다.
맛은 기름진 감이 있지만 고소하다. 바스락바스락 깨지는 재질로 끼니로 먹기는 그렇고 간식이나 에피타이저로 적당하다. 향도 진하지 않아 부담감없이 먹을 수 있다.
땅콩
손으로 밥을 먹는 인도네시아 청년. 양해를 구하고 촬영했다. 흔쾌하게 응해주었다. 이 식탁에서는 4인이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두 사람은 수저와 포크를 사용했고, 두 사람은 이렇게 손으로 먹었다.
*가톳카차 외부. 오늘은 설 전날이어서 시장이 물샐틈없이 사람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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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3.
구라메고랭(구라메튀김) 15,000원, 염소고랭 15,000원
오늘은 이슬람의 라마단 기간이라고 손님이 하나도 없다. 저녁 6시 넘어야 밀려온단다. 이슬람권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이슬람 문화를 일상에서 많이 접하게 된다. 커다란 식당에 우리만 먹었다. 식당을 덕분에 전세 내어 조용한 가운데 먹었다. 종교로 고립된 혹은 조용한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
오렉 템배.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두류이다. 고소한 맛, 강정맛 같은 것이 난다. 향도 맛도 거부감이 전혀 없는 맛있는 음식이다.
구라메튀김. 생선 구라메는 한국에서는 나지 않아 수입해온단다. 고소하고 담백하고 맛있다. 지난 번에는 통째 튀겨내오더니 이번에는 조각을 내서 튀겨와서 먹기가 좋았다.
오늘은 염소 나시고랭. 고기에서 냄새가 날까 염려되었는데 다행히 나지 않고 졸깃거리는 것이 좋다.
그림자극 와양쿨릿 인물들
인근 인도네시아 커피숍의 루왁커피. 연유를 넣어야 제맛이라는데, 아무래도 아무것도 가미하지 않은 오리지날이 더 좋은 거 같다. 향이 좋다. 아래 가라앉는 찐득한 콜로이드는 루왁커피 특징이란다. 커피값은 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