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 트레킹, 백패킹, 클라이밍 의 간단 설명 ... 용어와 차이점 해설입니다. 아는만큼 안전합니다!!!
1. 하이킹 (Hiking)
사전에 보면, "어려움이 따르지 않는 걷기" 이다. 따라서, 비교적 평탄하고, 길이 잘 닦여진 길을 따라 걷은 등산을 말한다. 유럽에서는 18세기경부터 하이킹과 워킹이 같은 뜻으로 쓰이고 있었으나, 19세기 후반부터는 워킹레이스가 성행해짐으로써 두 개의 낱말은 별개의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일상생활에서 교외로 벗어나는 산책 나들이에서부터 가벼운 등산 등 야외 활동을 널리 하이킹이라 한다. 따라서 레크리에이션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정도의 것이 바람직하다. 하이킹이
라 해도 야외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자연의 변화, 특히 기상변화에 충분히 주의해야 하며,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원칙적으로 등산의 주의점이 적용된다. 신발은 캐러밴 슈즈(장거리 도보용 구두)가 알맞다. 배낭은 약간 큰 것을 준비하고, 무게중심은 되도록 높아지도록 해야 한다. 걷는 방법은 최초는 20분 정도 걷고 한 차례 쉬고, 그 후는 자기가 걷기 쉬운 속도로 걷는다. 자주 쉬면 오히려 피로해진다. 일행이 몸에 이상이 생겼거나, 악천후·도로붕괴 등을 당했을 경우는 무리하지 말고 되돌아와야 한다.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가급적 갔던 길로 되돌아와야 한다.
2. 트레킹 (Trekking),
산의 정상을 오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산의 풍광을 즐기는 여행의 한 형태이며, 이런 등산을 하는 사람을 트레커라고 한다. 1,000미터대의 국내 산을 여러 차례 경험해 본 등산인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산악 여행이 바로 트레킹이다. 트레킹은 고산등반을 위한 사전 정찰등반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트레킹은 대개의 경우 4,000미터급 전후의 산들이 주 대상이 되고 있다. 때로는 6,000미터급의 고산을 오르는 경우도 있다. 주 대상은 3,000~5,000미터 대의 히말라야 산록이다. 네팔 히말라야의 쿰부 지역과 안나푸르나 지역, 파키스탄의 낭가파르바트 베이스캠프 등 대상지는 많다. 일본 북알프스, 말레이지아의 키나발(4,101m),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산행은 정상을 오르는 말 그대로 등산이지만, 편의상 해외 트레킹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비해 뉴질랜드의 마운트 쿡 볼패스(1,890m) 트랙, 미국의 존 뮤어 트레일 등은 트레킹으로 분류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트레킹 루트는 험난한 지형은 없으나 빙하와 퇴석지대, 눈과 얼음이 혼합된 지형을 걷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볍게만 생각할 수는 없다. 트레킹은 백패킹과 비슷한 수준, 하이킹보다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등산 여행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트레킹에 변화를 준 ‘테마 트레킹’이 유행이다. 트레킹을 즐기면서 산나물도 캐는 ‘산나물 트레킹’, 동백 벚꽃 진달래 유채꽃 등 봄꽃 향기를 찾아 떠나는 ‘봄꽃
트레킹’은 봄철에 인기가 있다. 이외에 오지마을을 찾아가는 ‘오지 트레킹’, 트레킹을 하며 다이어트를 하는 ‘다이어트 트레킹’, 히말라야가 있는 네팔에서 등산도 하며 트레킹을 즐기는 ‘네팔 트레킹’등도 이색적인 트레킹이다. 우리나라는 좁은 땅이지만 의외로 좋은 트레킹 장소가 많다. 이유는 국토의 70%가 산악지형이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에서는 트레킹을 트램핑(tramping)이라고 부른다. 뉴질랜드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램핑 코스가 여럿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이 밀포드 트랙과 루트번 트랙이다. 빙하가 있는 마운트 쿡의 타스만 계곡과 후커 계곡도 트램핑 대상이 되고 있다. 한 여름철 빙하계곡에서 고산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이 나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트램핑의 즐거움이기도 하다. 원래 트레킹의 사전적 의미는 ‘소달구지를 타고 먼 길을 여행한다’는 뜻이다.
3. 백패킹:(Backpacking)
백패킹은 ‘짊어지고 나른다’라는 뜻으로, 1박 이상의 야영생활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정해진 구간을 여행하는 것이다. 등산과 트레킹의 묘미가 복합된 레저 스포츠로 산의 정상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발길 닿는 대로 걷는다는 점에서는 트레킹과 유사하지만, 주로 계곡이나 냇가를 끼고 발걸음을 옮긴다는 점에서 트레킹과 구별된다. 영국에서는 하이킹(hiking), 독일에서는 반데룽(Wanderung)이라는 말로 쓰인다.백패킹의 유래는 기계화, 개인화, 물질화로 잃어버린 인간 본연의 모습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시작된 것이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문명의 도움 없이 자신의 두 발과 의지만으로 대자연을 찾아 나서는 행위
로 근대적 의미의 도보여행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이미 정착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도입단계이다.백패킹은 비포장 길이나 돌길을 멀리 가야 하고 많은 짐을 매고 오래도록 걸어야 하므로 지치지 않게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50분 걷고 10분 쉬는 식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형식으로는 무전여행, 오지마을 찾아가기, 비포장 도로 걷기, 강을 따라 걷기 등 다양하다. 대상지로는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 자연 상태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이 좋다. 백패킹을 하기 위해서는 야영, 취사, 운행의 세 가지 장비가 필요하다. 야영장비로는 텐트, 매트리스, 침낭, 가스등 등이
있으며, 취사장비로는 버너, 코펠 등이 있다. 운행장비로는 의류, 신발, 모자, 스톡, 배낭, 머릿전등, 보조자일 등이 있다. 그밖에 지도, 나침반, 비상식량, 구급약 등이 필요하다. 주로 물길을 따라 여행하게 되므로 반드시 일기예보를 참고하고, 야영지는 물길 가까운 데를 피한다. 또 강을 건널 때는 물이 깊거나 물살이 센 곳은 리더가 앞장을 서도록 하며, 깊은 곳은 가능하면 우회하는 것이 안전하다.
[출처:등산상식사전, 이용대, 한국등산연구소, 2010.10.7, 해냄]
4. 클라이밍 (Climbing)
락 클라이밍 [rock climbing]
산길을 따라 하이킹 하거나 빙판을 오르는 것과 구별 되게, 바위 절벽을 오르는 형태의 등반을 말한다. 락 클라이밍은 보통 브리지, 레이백, 잼 등과 같은 기술을 사용하며 피스톤과 볼트 같은 인위적...
클라이밍 다운 [climbing down]
비교적 짧고 완만한 경사의 암벽에서 로프나 용구를 쓰지 않고 맨몸으로 내려오는 기술. 암벽을 오르거나 암릉 종주 중에 전진 루트가 막히거나 하강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기술이다....
시지 클라이밍 [siege climbing]
암벽의 한 루트를 등반과 하강을 되풀이하면서 반복 시도하는 등반 형태. 수일 동안의 일정이 필요한 길고 힘든 거벽에서 등반 도중 비박으로 체력을 약화시키거나 급변하는...
클린 클라이밍 [clean climbing]
볼트나 하켄과 같이 바위에 흠집을 내는 등반 용구를 사용하지 않고, 너트처럼 흠집을 내지 않는 용구를 사용해 바위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오르는 등반 양식.
다운 클라이밍 [down climbing]
로프를 쓰지 않고 하강하는 방법. 슬랩과 같은 완만한 경사에서 오르는 자세를 역으로 이용해 내려가는 방법을 말한다. 균형 감각을 익히기 위해 의도적으로 훈련에 이용하기도...
샤워 클라이밍 [Shower climbing]
계곡을 거슬러 폭포를 오를 때, 마치 샤워를 하는 것처럼 흠뻑 물을 맞으며 등반하는 것. 암벽에서도 계곡 등이 폭포 형태를 이룬 곳이면 샤워 클라이밍 이라 한다. 홀드에 주의가 필요하다.
스포츠클라이밍 [sports climbing]
산악 등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암벽 등반을 인공 시설물을 이용하여 즐기는 스포츠이다. 암벽등반이 지니고 있는 스포츠적인 요소를 별개의 장르로 독립시킨 클라이밍의 한 형식이다.
인도어클라이밍 [indoor climbing]
등산을 하기 전에 지도상에 나타난 정보를 통하여 예비 등산을 하는 것. 실제로 등산을 하기 전에 지도상에 나타난 정보를 통하여 등산 계획과 일정을 짜고 검토하는 예비 등산
알파인 클라이밍 [alpine climbing]
등반 형식의 한 분야로 바위, 눈, 얼음이 뒤섞인 벽을 오르는 행위. 지구의 미답봉들이 없어진 지금, 정상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등로에 가치를 두는 것이 현대 등산의...
페이스 클라이밍 [face climbing]
암벽의 바깥 면을 오르는 등반. 외면 등반이라고도 한다. 침니 등반과 같은 내면 등반에 반대되는 말이다. 슬랩, 리지, 칸테 등반이 페이스 클라이밍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페이스...
밸런스 클라이밍 [balance climbing]
등반할 때, 높고 가파른 바위에 발 디딜 최소한의 공간을 확보하고 손의 힘으로 밸런스를 유지하며 암벽을 올라가는 기술을 말한다.
프릭션 클라이밍 [friction climbing]
바위를 오르는 기술로, 몸과 바위 등의 마찰력을 이용해 등반하는 것이다. 레이백이나 브리지 등과 같은 저항력으로 바위를 잡아준다.
인사이드 클라이밍 [inside climbing]
내면(內面) 등반. 페이스 클라이밍(face climbing)에 반대되는 의미로 사용된다. 암벽등반은 바위의 생긴 모양에 따라 외면(外面) 등반과 내면 등반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누어진다.
컨세큐티브 클라이밍 [consecutive climbing]
등반할 때, 한 번에 한 명씩만 움직일 수 있는 암벽이나 빙벽을 타는 어려운 등산 방법을 말한다. 만약 아래로 떨어지게 되더라도 다른 사람에 의해 보호를 받기 어렵다.
컨티뉴어스 클라이밍 [continuous climbing]
연속등반을 의미. 암벽등반을 할 때 신속한 등반을 하기 위해 전 멤버가 확보를 하거나, 확보 받는 일 없이 동시에 안자일렌으로 등반하는 방법을 뜻한다. 등반할 때, 비교적 쉬운 길로 향하는 등산 방법. 여러 명이 같이 움직이면서 간격을 유지하며 걷는다. 주로 빠르게 러닝 빌레이를 하기 위한 효과적인 지점이 있는 등산로를 지날 때...
클라이밍 월 [climbing wall]
실내 및 실외에 설치한 인공 벽으로 인공 홀드를 부착해서 만듦. 인공 벽은 등반을 할 수 있는 높이로 설계된 리딩용 벽과 체력과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낮은 높이의 벽 두 가지로...
클라이밍 팩 [climbing pack]
등반할 때 사용 하는 작고 가벼운 배낭. 간단한 등산 장비 등을 넣을 수 있으며, 겉주머니 없이 얼음도끼 등을 묶어둘 수 있는 끈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프리 클라이밍 [free climbing]
피톤이나 볼트 같은 인위적인 도구를 사용하여 등반하는 형태. 다양한 빌레이 지점을 사용하여 올라간다.
마운틴 클라이밍 [mountain climbing]
산을 오르거나 암벽 등반을 하는 스포츠.
아티피셜 클라이밍 [artificial climbing]
등반을 할 때 피톤, 초크스톤, 에트리에 등의 원조도구를 이용하여 빙산이나 바위를 오르는 것을 말한다
가이드리스 클라이밍 [Guideless climbing]
안내인 없이 등산하는 것. 유럽 알프스 등산의 초기에는 가이드를 따르게 하는 것이 상식으로 되어 있었으나 기술의 진보에 따라 가이드 없이 오르는 경우가 많아졌다.
애크러배틱 클라이밍 [Acrobatic climbing]
암벽 등반 때의 곡예적인 등반. 바른 훈련과정을 거친 후에 하는 곤란을 극복하는 등반과 곡예와는 다르다는 비난의 뜻도 포함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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