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KURA 23.04 [후쿠오카~기타큐슈 여행 2일차] - 시모노세키 가라토시장 복어회, 카몬워프 가와라소바(기왓장소바), 배타고 모지코로 넘어가는 법!, 아카마신궁, 조선통신사상륙지,청일강화기념관 김구일 ・ 2023. 4. 15. 11:00 URL 복사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시모노세키 - 가라토시장 - 카몬워프 니시코쿠라역(코쿠라역)에서 시모노세키역까지 진짜 가깝습니다; 약 15분정도면 칸몬해협을 건너서 혼슈로 넘어옵니다. 다리가 아니라 지하터널로 넘어오더라구요 카메라는 넣어두셔도 됩니다 ㅠ [출처] [후쿠오카~기타큐슈 여행 2일차] - 시모노세키 가라토시장 복어회, 카몬워프 가와라소바(기왓장소바), 배타고 모지코로 넘어가는 법!, 아카마신궁, 조선통신사상륙지,청일강화기념관|작성자 김구일 |
제가 직접 코레일 스타일로 만들어봤어요 ㅎㅎ
보기 쉽도록 제가 만든 노선도 입니다!!
아시다시피, 시모노세키는
큐슈가 아니라 도쿄, 오사카와 같은 섬인 본섬 혼슈입니다 ㅎㅎ
큐슈여행와서 혼슈를 찍어보네요
게다가 시모노세키는 후쿠오카현이 아닌, 야마구치현입니다.
즉 한국으로 예를 들어보면 전라도에서 충청도로 넘어온 격입니다.
구글맵보면 모지역에서 탑승한 채 환승이라고 뜨는데,
말 그대로 모지역에서 내리지 말고 그냥 계시면 됩니다.
철도 구간이 JR 가고시마 본선에서 → JR 산요 본선으로 노선의 관할 바뀌기 때문에
환승이라고는 뜨는데, 그냥 가만히 계시면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서일본 JR 관할 구역이라 빨간색의 JR색이 아닌, 파란색입니다.
그리고 바로 앞이 바다라서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바닷가 마을의 전철역...
분위기 있네요
분위기 있는 플랫폼을 뒤로하고 가라토시장으로 넘어갑시다.
시모노세키에 어서오세요
가라토시장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야합니다.
동쪽출구로 나갑시다.
이쪽으로 나갑시다
나가면 바로 표지판에 1,2,3,4번 승차장에서 서는 버스는
모두 가라토시장으로 갑니다. 라고 쓰여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오른쪽에 있는 1,2,3,4번 정류소 아무곳이나 서계시면 됩니다.
사람을 내려주고 그냥 가버리는 버스는 회차라서 안태워주고
와서 딱 앞에 서는 버스만 손님을 태웁니다.
한적한 바닷가 도시
매? 매도 있더라구요; 뭥미;;;
원래 쵸후마을을 들릴 예정이어서
버스를 총 3번을 타기 때문에 1Day 시모노세키 버스권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코쿠라성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어서...ㅋㅋ
쵸후마을을 일정에서 빼버린 관계로
버스는 가라토시장으로 편도로만 가기에 그냥 현금을 내고 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직접 현금으로 돈을 낸 교통수단이었네요
(나머지는 전부 pass, 1day권으로 ㅎㅎ)
안녕 시모노세키역~
요게 카이쿄유메타워라고
시모노세키에서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타워입니다.
시모노세키나 모지코에서 묵는 분들은 올라가셔돋 좋을거 같습니다.
저는 코쿠라역이 숙소였기에 아쉽게도 pass했습니다.
관람차도 있고 바닷가 관광마을 그 자체네요
쭉 가면 히로시마가 나온다고 합니다 ㅎㅎ;
뭔가 신기했습니다. 난 분명 큐슈여행을 왔는데 ㅋㅋㅋ 히로시마 방면이라고 쓰여있는
표지판을 보다니..기념이라서 찍었네요
우리나라에 있는 근대 건축물과 비슷해서 느낌이 요상했네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이 건물은
구 시모노세키 영국영사관입니다.
현재는 찻집으로 운영된다고 하네요
애프터눈 티 세트가 유명하다고 하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패스
저~ 멀리 가라토시장이 보입니다.
와 ~ 바닷가라서 햇빛이 굉장히 쎄서 그늘로 다녔는데요
맛있어보이는 츄러스 집이었습니다.
들르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 저는 못먹었지만요 ㅠ
6-1 Karatocho, Shimonoseki, Yamaguchi 750-0005 일본
카몬워프
교법사라는 불교사찰이라는데, 뭔가 특이해서 찍었습니다. 평범한 절 같지는 않은...;
바닷가라서 하늘이 무진장 맑았고요
느낌이 굉장히 레트로하고 뭔가...
잘~ 발굴하면 엄청난 가게들이 있을 법 한데
와.. 구름 한 점없으니까 진짜 힘들더라구요;
뙤약볕이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안쪽에서 딱히 카와라소바를 먹을만한 곳을 못찾았고
한 군데 있었는데 예약제인거 같아서 돌아나왔습니다 ㅠ
이것도 근대건축물을 리모델링했나봅니다. 항구라서 확실히 근대건축물이 많네요
그래도 기억에 남을거 같은 도시입니다.
뭔가 여행왔을때 의외로 약간 헤매거나
길을 잘못들었을 때의 기억이 강렬한데
저는 여기 시모노세키에서 약간 점심먹을 곳을 찾아
방황했던 이 시간이 기억이 남네요;
고양이가 계속 야옹야옹 거렸다.
그리고 시모노세키가 복어로 유명한 도시라서 그런지
맨홀 뚜껑도 복어였습니다 ㅎㅎ;
역시 캐릭터의 나라답죠
여기도 복어 저기도 복어
돌아돌아 다시 카몬워프로 왔습니다.
그냥 여기서 그나마 평점 높았던 곳으로 고고...
고민하기가 더이상 싫었던 이유는
진짜 한 낮에 뙤약볕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
급 더워지더라구요;
카몬워프의 내부로 들어와서
칸몬식당 이로도리야로 향했습니다.
6-1 Karatocho, Shimonoseki, Yamaguchi 750-0005 일본
関門食堂 彩や (칸몬식당 이로도리야)
이름이 조금 어렵습니다;
위치도 조금 구석에 있어서 그런지 관광객이 덜 붐비는 곳인가 보더라구요 라고 썼지만
웨이팅은 했습니다;
식당 앞 뷰입니다.
건너편이 조금 이따가 건너갈 모지코입니다.
여기도 복어, 저기도 복어
복어가 컨셉 그 자체인 동네였네요
물론 음식점들도 하나같이 복어요리를 판다고 쓰여있었습니다.
저기 바로 보이는 곳이 가라토시장
그늘에 있으면 굉장히 시원해서 좋았고
바닷가라서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습니다;
진짜 딱 봄 그자체였어요
햇빛 아래는 개덥고, 그늘은 개 춥고;;
건너편 모지코도 한 눈에 보이네요
저길 작은 연락선을 타고 5분만에 건너가는게 이번 여행의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ㅎㅎ
이따가 우리가 탈 배ㅋㅋㅋㅋ으~~~떨린다
이번에 빠니보틀 보니까 여기 칸몬해협을
화물선 타고 넘어갔던데요...
딱 제가 그 루트에 있었네요 ㅎㅎ
위 사진에 찍힌 화물선에 빠니보틀이 타고 있었을까요?ㅎㅎ
빠니보틀보다가 놀랐네요;; 제가 있던 칸몬해협을 지나길래;
앞에 있는 웨이팅 종이에 이름과 몇명을 써두면
점원분이 나와서 불러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우선 일본어 못쓰면 못들어갈 거 같았다는...!
게다가 당일 복어회는 다 팔렸다고 쓰여있었습니다.ㅠ
뭐 어쩔 수 없이 다른거 먹어야지~하고 들어갔습니다.
(사실 아빠가 복어회를 엄청 기대하셨어서...아쉽 ㅠ)
인기가 많은 집인가 봅니다. 제대로 골랐네요
일본어를 읽을 줄 알면
일본여행이 더 재밌어 지는건 당연하겠지요..?
메뉴판이 일본어로 쓰여있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점이
매번 일본여행을 가게 만드는거 같아요
저기 또 복어가 있네요 ㅋㅋ 세계 제일의 복어상이라고 쓰여있네요
복어를 너무 좋아하는 시모노세키;
이게 카와라 소바 (기왓장 소바)입니다.
짱신기합니다.
기왓장은 뜨거워서 소바가 계속 익는 시스템.
레몬을 뿌려서 재료를 섞은다음
메밀소바마냥 쯔유장국에 찍어먹는건데
오호...뭔가 막 진짜 맛있다!!는 아닌데
뭔가 특이했습니다.
뭐지? 레몬뿌리니까 뭔가 더 새큼해지면서
뭔가 뭔가 오묘했어요
하튼 처음먹어보는 맛이었습니다.
아빠는 와가마마세트였나? 카이센동이랑 미니카와라소바가 나오는 세트를 시켰습니다.
이렇게 기왓장이 달구어져서, 소바가 계속 익는게 포인트인거 같았어요
따뜻한 소바입니다 참고로
-
시모노세키는 복어가 유명하다고 해서
아빠가 복어회는 꼭 먹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둘러보니
아래 복어회를 파는 곳이 있더라구요
이렇게 수많은 복어들을 팝니다;
일본어 하시는 분들 중에
하나 특이한거 발견하셨을텐데요
복어는 일본어로 후구(フグ)인데
여기는 메뉴판이나 군데 군데 후쿠(フク)라고 쓰여있거든요?
그게 이 시모노세키에서는 복어를 후쿠(フク)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일종의 방언같은거라고 하네요
어쩐지 메뉴판마다 후쿠라고 쓰여있어서;
대체 뭘까 하고 한참 찾았다는....
시모노세키 오미야게는 역시 복어모양입니다;
소금캬라멜넛츠쿠키라고 하네요
아까 먹은 카와라소바도 오미야게로 파네요
야마구치현의 소울푸드라고 쓰여있습니다 ㅋㅋ
복어 센베, 복어카레....
복어모양 만쥬...
진짜 복어 개 좋아함;
하튼 다 둘러본 후에,
적당한 자리를 잡아서
어제 산 과자들과, 복어회를 먹습니다. ㅎㅎㅎ
해산물을 싫어하지만
복어회는 그래도 먹어보았는데
동생말에 의하면 좀더 고소하고 특유의
맛이 느껴진다고 하네요?
근데 저는 회알못이라 그냥 회...였습니다만
식감만큼은 쫄깃쫄깃한건 제대로 느껴보았습니다 ㅎ
시모노세키 오면 꼭 복어는 먹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일본 내에서도 복어는 비싼 생선인데
시모노세키가 복어가 가장 저렴한 편이라고 하네요
빠모빵 ㅈㄴ맛있었습니다. 이거 푸딩맛인데 진짜 괜찮았음
이번엔 차가운 당고 ㅎㅎㅎㅎ
진짜 이번 여행에서 당고만 먹다 끝나네요 ㅋㅋㅋ
1인 1당고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어제 무인양품에서 산 벚꽃 도라야끼인데
진짜 도라버립니다
이거 진짜 꼭 드세요 추천... 도라야끼 안에 팥이랑 벚꽃맛 떡이 들어있는데
와...이거 꼭 사서 드십시오
여기도 복어 ㅋㅋㅋㅋㅋ
카몬워프에서 이제 가라토 시장으로 넘어갑니다.
5-50 Karatocho, Shimonoseki, Yamaguchi 750-0005 일본
또 복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 시간대에 갔더니 파장 분위기였습니다 ㅋㅋ
사실 아침 일찍 여기 오는게 목표였는데 ㅋㅋ
코쿠라성이 너무 좋다보니.....;;;
근데 가라토시장 오시면
꼭 복어는 드세요
일본 내에서도 복어로 매우 유명하다고 합니다.
가라토 시장을 가로질러
아카마신궁, 조선통신사상륙지, 청일강화기념관을 들리려고 합니다.
시장을 나오니 진짜 이렇게 멋있는 길이 나옵니다;
무슨 휴양지마냥 야자수에 바다에.. 칸몬대교에
바람은 엄청나게 시원하고...
미쳤습니다 진짜
또 복어 ㅋㅋㅋㅋㅋㅋ진짜 복어가 먹여살리는 고장입니다.
크.... 개멋있네요
앞으로 쭉쭉 약 8분정도 걸으면 이제
청일교류기념관과 아카마신궁이 보입니다.
왼쪽이 청일교류기념관, 오른쪽이 아카마신궁
아카마신궁 맞은편 한 곳에
조선통신사 상륙기념비가 있습니다!!!!!!
조선통신사때 17회중에서 16회를 여기
시모노세키(아카마신궁)에 들렸다고 합니다.
당시에 여기 아카마신궁이 숙박지여서 그랬다고 하네요.
와우
교과서에서만 보던 역사적인 곳이네요
6-22 Amidaijicho, Shimonoseki, Yamaguchi 750-0003 일본
이렇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바로 옆을 보시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되었을법 하게 생긴
계단과 신궁의 입구가 이어져 있습니다.
이 입구로부터 직선으로 쭉 이으니까
아카마신궁으로 이어지더라구요
이렇게 바다와 신궁 입구가 일직선입니다.
분명 무언가 이벤트가 있을거 같습니다.
정문이라고 하나요? 생각보다 굉장히 큽니다.
연락선 타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모지코행
편도를 구입합니다.
성인 400엔
저건 유람선인데 저게 아니라; 우리가 탈 배는 작은 연락선입니다. 저 배 아닙니다;;;ㅋㅋ
1번 승강장에서 타라고 안내를 해주시더라구요
어른 편도 승선권 시모노세키 ~ 모지 (당일한정)
모지코(모지 항구)행 승선입구
헐... 배는 10년만에 타보는거라
진짜진짜 멀미할까봐 무서웠습니다;
초 긴장;
이게 제가 탄 배인데요
굉장히 작은 연락선입니다;
이 날 바람이 좀 불어서 배가 계속해서 흔들렸습니다
오마이갓.......
아 그리고 기억나는게 달이 떴었어요 한 낮에 ㅋㅋㅋ
출발...출발했습니다;
뜨헉....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배 오랜만에 타보니까 알겠네요
좌우로 흔들리는건 괜찮은데,
위 아래로 흔들리는건 멀미가 나더군요
일부러 선장님이 막 좌우로 흔들던데 ㅋㅋㅋㅋㅋShit!!!!!!!!!
진짜 엄청나게 꿀렁꿀렁 거렸다는 ㅋㅋㅋ
딱 5분이니까 탈만 했습니다
10분이었으면 멀미했을뻔;ㅋ
딱 5분이니까
신선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꼭 타보세요!!! 날씨 좋을때 타니까 진짜
좋았습니다. 엄청난 바닷바람과 함께...
가라토시장 바이 바이~
칸몬해협, 칸몬대교를 보면서 건너갑니다.
이제 저기 보이는게 모지코(門司港)입니다.
다음 일정은 모지코이기 때문에...
모지코는 이렇게 레트로한 근대건축물이 많은 항구입니다.
지금 드는 생각은 모지코쪽에 숙소를 잡아도 좋았겠다~ 입니다.
시모노세키쪽이 생각보다 관람 포인트가 많았네요
모지코에 숙소를 잡았다면 좀더 오래 머무를 수 있었는데
코쿠라에 잡았기에...
2박3일은 너무 짧다...
3박 4일이었다면 필히 시모노세키나, 모지코에 숙소를 잡았을겁니다 ㅠㅠ;
벌써부터 근대건축물들이 보이네요
달 떠있고 하늘 맑고 해가 지려고 하니까 좀 쌀쌀해졌습니다.
모지코 도착!!!
5분간 연락선 타기는
절대 잊지 못할겁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