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김은빈 이경화 선교사)
사랑하는 성도님들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3월부터 5월은 태국의 여름인데 기본 40도를 웃도는 날씨가 계속되었고
4월 중순 송크란(물을 뿌리는 축제)이후에는 대부분 건기에서 우기로 접어드는데
5월이 되어도 비가내리지 않았습니다. 해가 갈수록 더위가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미세먼지는 3월과 4월에 가장 심각한 수치까지 올라갔습니다(대기질지수 200pm에서 750pm까지).
공기정화기, 필터는 동이나 구하기가 힘들었고 학교들은 휴교를 빈번하게 했으며 원인은 산족들의 경작지
확보를 위한 화전이었습니다.
5월 4일에 태국의 10대 국왕인 마하지랄롱콘 국왕대관식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3월에는 국회의원 500명을
선출하는 선거가 열렸고, 결국 군사쿠테타 정부인 여당측이 승리하였고 현재 총리가 재임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교회개척, 빈민촌 사역등 선교사역은 주님의 은혜로 진행되어가고 있습니다.
* 교회건축소식
작년부터 교회건축을 하려고 하였으나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2월중순에는
기숙사 학생들과 선생님들, 인근마을 목회자들이 모여서 착공식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기초공사가 모두 끝나고
벽과 지붕을 올리고 있습니다. 바닥, 벽면, 창문, 지붕, 전기공사등 세부사항을 지켜보며 조율하고 있습니다.
교회 디자인과 자재선택 등 모든것을 일일이 건축업자와 이야기하고 골라서 더위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건축되어지고 있습니다.
교회는 6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 인테리어를 한다음 10월에 인근지역 성도님들과
같이 헌당식을 가지려고 합니다. 위하여 기도해주십시오.
* 말씀사역
교회개척이외에도 현지 교회를 돌면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새벽 5시에 출발하여 산으로 가는길이
아름답습니다. 아직 해가 올라오기전에 산자락은 짙은 안개가 가득하여 신비하기까지 합니다.
도착할때면 아침 10시경이 되고 말씀을 전하고 교제하고 다음날 치앙마이로 내려옵니다.
차량이 오래되어 이제는 차량을 렌트 해서 올라갑니다. 지난번에도 오후 2시에 출발하였는데
길에서 차량이 멈추어 집으로 오는데 저녁 11시경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경찰공무원들이 도와주고
때로는 차량이 멈추었는데 지나가는 분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말씀을 전할 때 어떤지역은 바로 태국어를 알아듣지만 어떤지역은 태국어-부족어로 두 번 통역이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단순히 언어가 아닌 능력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예배를 마치고 식사를 할때 귀한손님이라고 쥐고기 요리를 권합니다. 특히, 머리가 맛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돌아올 때면 그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뿐입니다
* 캠프사역
캠프 3곳을 방문하여 이들에게 필요한 옷가지, 학용품등을 나누었습니다.
매주일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들, 유아들 대상으로 작은것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유아들을 위한 그림 교실은 중학생까지 참여하는 실정입니다. 선풍기도 없는
좁은 공간이 북적입니다.
교회 건축이 끝나면 이곳에 유아들을 향한 교육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데
초등, 중등, 고등학생들을 위한 교육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이들에게
참된소망이 발견 되어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목회자 한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기숙사 학생들을 돌보고 교회를 목회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의 삶 가운데 고난이 있다면 기도할 것입니다. 또한 그 고난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하나의 표식일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가운데 주님으로 인해 고난이 있다면 그것은 감사할 일입니다.
어쩌면 요즘 같은 세상에서 당연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기도로 주님앞에 나아가며 고통의 삶가운데서
승리의 기쁨 누리시기를 원합니다.
김은빈, 이경화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