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정말 많이 바꾸어놓았습니다. 개인위생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하기도 했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상에 익숙해지게 만들기도 했죠. 사실 이제 코로나19는 우리와 평생 함께 해야 할 질병이기도 합니다. 계절 독감처럼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코로나19가 발병했을 때뿐만 아니라 다 나았는데도 불구하고 코로나 기침증상 과 같은 증상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 완치 이후에 마른기침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이를 후유증으로 인지하고 그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곤 합니다.
기침이 남아있다고 해서 코로나가 계속 남아있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코로나가 완치된 이후에도 분명 기침은 있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것 자체가 상기도 감염의 일종인데 상피세포 염증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작은 자극에도 마른기침이 나면서 코로나 완치 이후에도 기침이 지속되곤 합니다. 보통은 이러한 증상이 8주정도 지속되다가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기침을 하다보면 목 안쪽이 간지러워서 일부러 기침을 세게 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또 다시 염증을 일으켜서 기침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꼭 마른기침만 있는 것은 아니고 가래가 끓는 기침이 있기도 하고 잔기침 등이 있기도 합니다. 혹은 기침 외에도 불면증, 두통과 같은 다른 증상들이 함께 이어지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증상이 있느냐를 관찰하고 나의 체질이나 내 몸의 문제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코로나 기침증상 이 있다면 임의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 보다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과 직접 상담하고 나의 몸에 맞는 치료를 제공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만약 단순히 기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후유증으로 기침시 흉통이나 피로감, 소화장애 등 다른 증상들도 있다면 면밀한 검진 후에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기침 증상이 있을 때에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기도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너무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가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유지하거나 따뜻한 수건을 코와 입 위에 올려 따뜻한 김을 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현대인들이 코로나 기침증상 이 아닌 쾌적한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도록, 증상이 있을 땐 곧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