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수업에서는 짧게(30분 정도) 농장을 정리합니다.
3월에 정했던 기본적인 역할분담은 이러한데요,
주방_ 그릇 정리 | 주방_ 전체적인 정리정돈 (기름때) | 교육장 청소, 정리정돈 | 생태뒷간 청소 | 분리수거 | 식수 | 정자와 정자 주변 정리정돈, 풀 관리 |
경주(월요일 오전당번) | 영우, 종진, 은미 | 현준, 소현 | 해숙, 동그랑 | 종은, 미랑, 진영 | 지영 | 경순 |
23일 토요일 수업에선 이렇게 역할을 일부 바꿔볼까 해요.
- 쌀 도정 : 미랑, 종진
- 주방 정리 : 경주, 영우
- 교육장 청소와 정리정돈 (사물함 빈 곳 만들기) : 현준, 소현
- 생태뒷간 청소 : 해숙, 동그랑
- 분리수거 : 종은, 진영
- 정자 정리정돈, 교육장 주변과 모종하우스 주변 풀 베기 : 은미, 경순, 지영
소농교육장 관리 방법에 대한 글도 올려 드립니다.
소농 3기 풀은주님(13기 입학식 날에도 참석하셨지요. 홍성에서 오셨던 분...^^)께서 작성한 글에다가
내용을 살짝 수정하거나 더했어요.
수업 당일에 교육장 청소 관련해서 자세히 설명 드리기엔 배정된 시간이 넉넉치 않아서
미리 읽어보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교육장(농장) 관리에 대하여 (학생배포용_2017년 실습교사 풀은주 작성본을 일부 수정보완)
귀농운동본부 봉소골교육장은 소농학교 과정 외에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워 일상적인 관리를 매주 사용하고 있는 소농학교에서 주로 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일들을 아래 목록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나씩 일을 맡아서 합니다.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아래에서 살펴보고, 앞으로 해 나가면서 아래 사항을 수정하거나 필요한 것이 있으면 덧붙여도 됩니다.
처음에는 희망대로 일을 맡습니다. 좀 까다로워 보이는 일들은 관심이 있거나, 해본 적 있는 분들이 맡으셨으면 합니다. 우선 4월까지 관리를 합니다. 이후에는 한 달 단위로 바꿉니다. 새로운 일은 제비뽑기로 정합니다. 뽑은 제비가 이전에 했던 일이라면 다시 뽑습니다.
수업 후 각자 맡은 곳에 필요한 일이 있으면 하고 그 주변을 청소합니다. 시간이 남으면 다른 곳 청소를 함께합니다. 자신이 맡은 부분은 대부분 혼자 하되, 만약 여러 사람이 함께해야 할 일이 있다면, 소농학교 수업 날 일정에 포함하거나 주중에 나오는 분들이 할 수 있도록, 일정을 의논할 때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진행 중에 추가로 필요한 구역이 발생하면 기존 것 중 적당한 곳에 덧붙일 예정입니다.
1. 목공하우스
교육장 들어오는 길에 가장 먼저 보이는 하우스가 목공하우스입니다. 그 안에 보면 목공을 할 수 있는 여러 장비들이 있고 그 외에 소농학교에서 쓰는 도리깨, 발탈곡기, 키, 채, 선풍기, 삼각대 등 여러 도구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쌀과 밀, 보리도 이곳에 보관합니다.
<필요한 일>
* 물품 목록들이 잘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물품들이 목록대로 제 자리에 정리되어 있는지 확인.
* 각 물품의 개수를 확인하고 1년 동안 해당 개수만큼 잘 있는지, 그 중 혹 교체해야 하는 것은 없는지 확인.
* 큰 비가 왔을 때 바깥에서 물이 새 들어오지는 않는지 쌀 포대에 쥐가 구멍을 내거나 벌레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등... 상태 확인.
2. 모종하우스
현재 모판(흙을 넣고 볍씨를 뿌려 모를 키우는 용도) 이 차곡차곡 쌓여서 덮여 있고 ( 햇볕을 계속 쬐면 삭아서 부서지기 때문에 뭔가로 덮어둬야 합니다.) 그 외에 볏짚도 이곳에 보관되어 있는데, 이 볏짚은 장 담그기 할 때 조금씩 쓰고, 그 외에 밭에 덮는 용도로 쓰거나, 수확한 양파나 마늘을 엮어 매달아 놓기 위해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방충망 문짝처럼 생긴 건조대가 몇 개 있습니다. 이 건조대 밑에 뭔가를 받쳐 평평하게 해놓고 그 위에 고추나 밀, 보리, 참깨 등을 늘어놓아 말립니다. 그 외에 잠깐씩 덮을 용도로 쓰는 부직포, 비닐 등이 이곳에 있습니다. 모종을 키울 수 있는 작은 하우스를 만들 활대도 이곳과 연장간에 있습니다.
이 모종하우스에서 고추, 토마토, 고구마 등 모종을 키워왔습니다. 그 외에 가을에 들깨, 콩 등을 걷으면 이곳으로 가져와 비 맞지 않고 잘 마르도록 세워 두거나 펼쳐둡니다.
<필요한 일>
* 위에 적힌 것들 외에 다른 것들이 놓여 있는 경우 필요한 것인지 확인하고 아니라면 정리하기.
* 볏짚이 마른 상태로 잘 보관되어 있는지 확인. 가급적 비 맞지 않도록 관리하기.
* 모판 관리 : 볍씨를 모판에 심고 모내기 후 다시 원래 상태로 씻어서 건조 후 모판을 정리해둬야 함.
* 한여름에 풀밭이 되지 않도록, 그리고 벌집이 여기 저기 자리 잡지 않도록 관리해서, 가을부터 여러 수확물들을 이곳에서 원활하게 말릴 수 있도록 하기.
3. 수도
펌프로 지하수를 끌어올려서 바깥 수돗가와 부엌, 샤워장, 그리고 못자리에서 쓰고 있음. 펌프 어딘가 문제가 있어서 물이 조금씩 샌다고 합니다. 자꾸 쓰다 보면 특히, 호스로 먼 곳으로 물을 끌어다 쓰고 잠근 다음에 물이 잘 안 나오는 문제가 있습니다.
*물이 안 나올 때 – 먼저 물을 준비하고, 펌프 전기선을 뺀 다음 펌프 뚜껑을 돌려 열어 마중물(가득 차 있어야 하지만 열어 보면 비어 있는 것이 보임)을 가득 채워 주고 다시 전기선을 꽂고 나서 수도꼭지를 열어 물을 1분 정도 힘차게 틀었다 잠급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임시적이고 물이 안 나올 때마다 같은 일을 반복해야 하므로 근본 해결은 아닙니다만 일단, 근본 해결이 될 때까지 펌프 물을 원활하게 쓸 수 있도록 관리 합니다.
<필요한 일>
* 전년도에 수도를 관리했던 분에게 관리 요령 전수 받기
(물이 안 나올 때의 임시방편, 여름철 샤워기 설치와 겨울철 동파방지 요령)
* 물이 안 나올 때마다 임시방편 처치.
* 6월이 되면 샤워기 설치. 10월이 되면 철수.
* 11월이 되면 동파방지(소농학교 마칠 때까지 물이 얼지 않도록 조치)
* 소농학교 마치는 시기 즈음해서 펌프 물 비우기 (11월말~ 12월 초)
4. 전기와 교육장 형광등
전기의 경우 특별한 관리 요령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쓰는 교육장과 목공하우스의 전기는 어디에서 끌어다 쓰고 있는 것인지 혹 전기가 나갔을 때 확인해 볼 포인트는 어디인지, 교육장의 배선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등에 대한 전반적인 파악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일>
* 우리가 어디부터 전기를 쓰고 있는지(컨테이너 옆 전봇대에 배선함) 그리고 배선 구조 파악
* 교육장 형광등이 잘 나가니 여분을 확보(소농학교 담당 활동가에게 요청)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갈아주기.
5. 화덕과 가마솥, 도정기, 빨랫줄 등
부엌에서 바깥으로 나오면 왼쪽 분리수거함 다음에 가마솥과 도정기가 있습니다.
가마솥은 밥을 하거나 닭을 끓이거나 하는 용도로 쓰는데 꺼낼 수 없는 구조라서 쓰기 전후로 잘 닦아두어야 합니다. 텃밭언니가 가마솥 밥을 하실 때 관리 요령을 알아둡니다. 가마솥을 쓴 다음 화덕의 재를 정리하고 주변을 깨끗이 합니다.
도정기는 사용법을 익힙니다. 주로 쌀을 도정하는데, 조를 많이 수확한 경우 이 도정기로 도정하기도 합니다. 쓸 때마다 주변에 쌀겨 등이 날리는데 쓰고 난 다음 주변을 청소합니다. 도정 과정에서 나오는 돌이 섞인 쌀은 닭 먹이로 주고 왕겨는 다 차면 창고로(화장실과 겨울작물 보온재로 사용합니다), 쌀겨(닭 먹이와 퇴비 재료로 사용합니다)도 창고에 두되 쥐가 건드리지 않도록 두꺼운 고무 통 같은 것 안에 넣어둡니다.
도정기 옆으로 못을 막아서 물뿌리개를 걸어두도록 해두었으니 물통이 늘 가지런히 걸려 있도록 정리합니다.
빨랫줄에는 세척한 논장화, 장갑, 행주 등을 걸어 놓습니다. 장시간 방치한 경우 햇빛에 삭기 때문에 (특히 논장화) 며칠 이내로 거둬 실내에 보관합니다. 평일 당번들이 오가면서 빨랫줄에 널려 있는 것들을 실내로 들여놓습니다. 특히 다음 날 비 소식이 있다면 빨랫줄에 널려 있는 것이 없는지 미리 확인합니다.
<필요한 일>
* 가마솥 관리하기 - 녹이 슬지 않도록, 특히 사용하고 나서 잘 관리하기.
* 화덕과 주변 청소 - 뭔가가 쌓이지 않도록 자주 관리하고 화덕의 재 치우기. 재는 난로 재 모으는 곳에 함께 모읍니다.
* 도정기 사용법을 익혀서, 필요할 때 도정하기. 도정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돌 섞인 쌀, 왕겨, 쌀겨 ) 등을 정리.
* 물통(물뿌리개)이 아무렇게나 돌아다니지 않도록 정리.
6. 부엌(김치, 냉장고, 가스 포함)
소농학교 뿐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드나들기 때문에 쉽게 지저분해지고 온갖 것이 쌓이기 쉽습니다.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들은 붙여져 있지만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보충해 주시면 됩니다.
평일에 당번활동을 마치고 식사를 차려 먹는 경우에도 주방을 꼭 정리해 주셔야 합니다. 적은 양을 요리했더라도 양념이나 기름, 식재료 등이 주변에 묻는 경우가 있으니 가스렌지 주변과 상판(탁자)을 꼭 행주로 닦아내 줍니다. 바닥에 식재료가 떨어진 경우 주방에 있는 빗자루로 쓸어서 정리합니다. 사용한 행주는 빨아서 부엌 상판이나 야외 빨래줄에 펼쳐서 건조합니다.
*냉장고
- 남은 밥과 국, 재료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처리합니다. 양이 넉넉하게 남았다면 주중당번 혹은 사무처에 먹을 것인지 확인하고 냉장고에 보관해 둡니다. 먹을 사람이 없다면 당일 당번이 원하는 사람들에게 나눠 주거나 가져가는 사람이 없으면 스스로 챙겨갑니다.
일주일이 지난 밥, 국, 반찬은 퇴빗간에 버립니다. ‘언젠가 쓰겠지’ 하면서 냉장고에 넣어 두면 한두 달 후 썩거나 곰팡이가 난 채 쓰레기가 되어 있습니다. 부엌에는 냉장고가 1개 있고 씨앗들이 보관되어 있는 냉동고가 있습니다. (씨앗냉동고 온도는 –20도 정도 됩니다. 음식은 이곳에 보관하지 않습니다.)
*김치 - 매년 11월이면 김장을 하고 그 다음해에 일 년 내내 이 김장김치를 먹습니다. 물론 중간에 떨어지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1년을 먹고도 많이 남습니다. 주방 안쪽 쌀독 옆 책상 아래 김치통이 있습니다. 냉장고에도 있습니다. (바깥에 있는 것부터 먹습니다) 반찬으로도 이용하고, 그 외 김치전, 두부김치, 김칫국 등으로 이용합니다.
*가스 - 요리를 위해 LPG 가스통을 쓰고 있습니다. 부엌 안에 작은 가스통 두 개가 있고 여기에는 화구를 직접 연결해서 그 위에 냄비 등을 올려놓고 요리를 합니다. 화구 하나가 부실해서 두 가스통 중 하나만 화구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큰 가스통이 부엌 바깥에 있고 선을 안쪽으로 연결한 가스레인지를 쓰고 있습니다. 손에 익은 편리함 때문에 현재는 이 가스레인지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바깥 가스통이 안전하게 놓여 있어야 하고 안쪽에 있는 가스 밸브를 잘 잠가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작은 가스통은 큰 가스통의 가스가 다 떨어질 때 또는 여러 개의 불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텐데, 유사시에 언제든지 쓸 수 있도록 가스가 비어있지 않도록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필요한 일>
* 부엌 식기 등 모든 물품들이 이름표대로 제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정리하기.
* 냉장고 정리는 수시로. 정체불명의 음식들이 다시 손에 닿지 않은 채 썩어가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 가스가 떨어지면 바로 주문(극동가스 - 031-393-0088 / 010-4373-8882)합니다. 영수증 받아 두었다가 비용은 소농학교 담당 간사에게 요청합니다.
* 가스레인지, 화구 등의 가스 구멍이 막히거나 하지 않도록 깨끗이 관리합니다.
* 교육장 뒤쪽에 있는 가스통이 안정적으로 놓여 있는지 확인하기.
* 여름에 많이 습해서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수저, 식기는 한 번씩 열탕소독합니다.
* 양념 찬장과 냉장고의 양념들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된장, 국간장은 장독에서 떠서 담아두기, 그 외 양념은 구입하기
7. 식사 당번 (두루 돌아가며 맡는다)
* 식사 당번의 일 :
- 아침에 일찍 와서 쌀을 씻어 물에 담가둡니다.
- 수도꼭지를 틀면 나오는 지하수는 수질검사를 거치지 않은 물이므로 쌀을 씻는 것만 하고 담가두는 물은 약수터에서 떠온 물로 합니다. 국을 끓이는 물도 약수터 물로 합니다.
- 쌀 씻을 때 나온 쌀뜨물은 큰 스테인리스 대야에 모아뒀다가 이후 설거지할 때 이용합니다.
- 냉장고의 멸치, 다시마, 된장 등을 이용해서 국을 끓여둡니다.
- 식사하고 나서 나오는 큰 설거지는 그 주 식사 당번이 합니다.
설거지한 그릇을 말리고선 제자리에 넣어 둡니다. 식사를 먼저 마친 사람이 설거지할 때 플라스틱 채반을 꺼내고 양은쟁반을 받쳐 둡니다. 채반에서 하루 정도 그릇을 말리고 다음 날 당번이 마른 그릇에 제자리에 넣어 둡니다.
- 하루 일과가 끝날 때, 잔반은 물기를 뺀 다음 퇴빗간에 버려줍니다. (위치: 모종하우스 뒤편 남자화장실 옆 퇴빗간)
8. 쓰레기 분리수거
교육장 안에 쓰레기통이 두 개가 있습니다. (분리수거/ 일반쓰레기). 바깥에는 큰 비닐에 분리수거된 것들이 종류별로 담겨 있습니다. 꽉 차면 비닐봉지를 묶어서 교육장에서 도로로 나가서 200m 정도 아래의 수거장이 있습니다. 하교 시에 각자 한 봉지씩 가져가서 버립니다. 분리수거도 하고, 비닐이 떨어져 가면 보충합니다. 비닐은 교육장 부엌 선반의 작은 상자 안에 들어있습니다.
<필요한 일>
* 교육장 안에 있는 통의 쓰레기를 분리수거함에 정리하기.
* 분리수거함의 비닐이 꽉 차면 묶어서 바깥에 내놓기.
* 비닐이 떨어져 가면 보충하기.(분리수거용 비닐과 종량제 봉투는 소농학교 예산 범위이므로 소농학교 담당 활동가에게 요청하시면 됩니다.)
9. 교육장 내부 ( 개인 사물함 제외한 모든 공간 )
각자의 사물함과 신발 칸은 각자 정리하고 사용하면 되지만 그 외의 사물함들이 있습니다. 공동으로 쓰는 물건들이 놓여 있습니다. 거울 오른쪽 선반에 보면 양파망, 끈, 방충망, 씨앗상자 등이 있는 사물함이 있습니다. 교육장 앞쪽에는 오디오 등이 놓인 선반, 그리고 다른 쪽에는 자잘한 문구, 테이프 등이 들어있는 나무캐비닛, 그리고 교육장 한가운데 놓여 있는 난로 등 사실상 개인 사물함 외 교육장 안 모든 것이 관리 범위입니다.
특히 교육장에 있는 씨앗상자 관련해서는 상시적으로 많은 일이 필요하지는 않으나 한 해 농사의 시작과 끝에 정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씨앗도 관리하고 새로 채종하는 것도 받아서 정리해 둡니다. 공동밭에 다 심고 남은 씨앗은 개인밭에 심으셔도 됩니다.
<필요한 일>
* 쓰지 않는 물품이라면 필요한 곳으로 보내거나 버리기
* 물건들이 이름표대로 제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고 정리.
* 교육장 바닥 청소. 난로 주변 등 정리.
* 난로에서 나온 재는 거울 밑 통에 모아 두는데 이것이 꽉 차면 자석(소농학교 담당 활동가에게 문의)으로 못을 제거하고 마대자루에 담아 ‘재’라고 쓰고 파렛트창고에 보관(덜 찬 마대자루가 창고에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하고 만약 있으면 여기에 마저 담기)
- 씨앗 상자 관련
* 씨앗상자에는 올해 공동밭, 개인 밭에 심을 씨앗들이 들어 있습니다. 목록을 챙기고, 필요할 때 꺼내줍니다.
* 채종한 것은 채종일자를 적어서(연-월-일) 씨앗상자에 둡니다.
10. 퇴비 등
남은 음식물이나 풀 등을 나무퇴빗간에 모아 숙성시킵니다. (위치 : 모종하우스 뒤편 블루베리 밭 옆)
5월 경 박종관 선생님과 퇴비만들기를 진행합니다. 잘 숙성시켜 8월 김장채소 파종 시 활용합니다.
11. 정자와 연장간
정자 - 위쪽으로는 그 전해에 수확해서 걸어놓은 종자들이 있고 정자에는 간혹 바깥에서 밥을 먹는 경우를 대비해서 작은 상들이 접혀 기대어 있습니다. 그 외의 물품들이 있다면 필요한 것인지 알아보고 필요한 것이면 적당한 장소에 정리해 두고 그렇지 않다면 버립니다. 뭐든 한 번 놓이면 아무도 그게 치워야 하는 것인 줄 몰라서 그냥 놓아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있어야 하는 것 외에는 지속적으로 치워줍니다.
정자에서 간식을 먹거나 닭밥을 준비하면 정자 바닥이 지저분해집니다. 정자 한켠에 기대어 세워놓은 빗자루로 비질해 줍니다.
연장간 - 소농학교가 생긴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리모델링(?)되어 온 공간입니다. 가장 최근에는 소농 7기 목공팀 중심으로 싹 뜯어고쳐서 연장을 촘촘히 걸어둘 수 있도록 바꿔 놓았습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또 구조를 바꾸실 수 있습니다.)
<필요한 일>
* 정자에 기본적으로 있는 것(종자, 밥상 등) 외의 것들이 정자에 있으면 적당한 곳에 정리하기.
* 특히 여름에 주로 누워 쉬는 곳이므로 바닥 깨끗하게 관리.
* 연장 간에 있는 연장들 종류와 개수를 파악하고 쓰지 못할 것들은 치우기
* 부실한 연장들 (가능하면) 수리하고 부족한 연장은 소농학교 담당 활동가와 추가 구입 논의.
* 연장 간 주변 정리.
* 수업 후 여기저기 방치된 연장이 없도록 수거하여 정리하기
12. 화장실
화장실은 두 곳이 있습니다. 정자 옆 생태뒷간, 블루베리 밭 옆 뒷간입니다. 대부분은 쓰시는 분들이 그때그때 오줌통을 교환한다든지 왕겨(닭장 근처 나무로 지은 창고에 보관)를 퍼 담아 놓는다든지 할 수 있는데 잘 모르는 경우 또는 외부 분들이 쓰는 경우 이런 일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줌통이 가득 차면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깔대기와 통 사이로 오줌이 흘러넘치게 됩니다. 따라서 시시때때로 보면서 필요한 일들을 해주어야 합니다.
<필요한 일>
* 지저분한 것이 있으면 치우기. 바닥 깨끗이 유지하기.
* 오줌통이나 똥이 가득 차면 비우기 : 오줌은 빈 통으로 교환해 둡니다. 똥은 옥수수나 호박 심을 때 거름으로 쓰기도 합니다. 만약 이렇게 쓰지 않기로 했다든지, 아니면 이미 옥수수와 호박을 심은 이후라서 더 쓸 일이 없거나 한다면 밭 담당 교사나 소농학교 담당 활동가와 의논해서 처리합니다.
* 휴지통에는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끼워 둡니다. 가득 차면 묶어서 내놓습니다.
* 오줌통과 주변 정리 - 가득 찬 것과 빈 것을 따로 모아 아무렇게나 자리를 차지하지 않도록 정리. 그 주변도 정리. 오줌통의 경우 오래된 순서대로 액비로 쓸 수 있도록 줄지어 놓고 뚜껑을 닫기
13. 닭장&외부창고
닭장은 닭을 키우는 공간입니다. 2021년 외부에 기아교육으로 나무창고를 만들었습니다. 나무창고에는 땔감포대, 쌀겨, 닭 모이 등이 있습니다. 쌀겨는 쥐들이 잘 먹는 것이라 고무통 안에 포대를 넣어 보관할 필요가 있습니다. 닭 먹이나 퇴비를 만들 때 이용합니다. 왕겨는 주로 화장실에서 쓰고 가을에 겨울작물 보온에 씁니다.
<필요한 일>
* 닭이 들어오기 전에 닭장 정리 - 부서진 곳이 있으면 수리하고, 바닥에 이전 닭똥이 쌓여 있다면 떠내어 풀더미 쌓은 곳으로 보내고 새로 모래 깔기. 2층에 볏짚으로 알 낳을 둥지도 만들기.
* 닭이 들어온 이후에도 바닥 상태를 살펴서 지저분하다 싶으면 한 번씩 갈아주기.
* 외부창고에는 천장에서 물이 새니, 습기 없이 보관할 것은 고무통에 담아 둡니다.
* 닭 사료 만들기 : 닭 사료는 닭장 앞 고무 통에 들어 있음. 깻묵은 잘게 부수고 깻묵 : 쌀겨 : 청치 = 1:1:2 비율로 섞어서 주면 됩니다. 한 마리 당 하루 100g 정도의 사료를 먹는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먹는 양을 보면서 조절하면 됩니다.
(필요 인원 : 논의에 따라, 총 인원에 따라 각 인원은 바뀔 수 있습니다.)
* 물 주기 – 빈 그릇에다가 물을 주기도 하고 자동급수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소농학교 12기가 닭 자동 급수기를 만들었는데, 닙플에서 물이 나오는 걸 닭이 모를 때는 닙플에 밥풀을 붙여서 닭들이 적응하게 합니다. 빈 그릇에 담긴 물은 쉽게 더러워지기 때문에 하루~이틀마다 갈아주어야 하고, 자동급수기 안에도 녹조가 낄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 겨울맞이 닭장 정리 - 겨울에는 소농학교에서 닭을 돌볼 사람이 없고 또 닭이 추위에 약한 동물이기도 때문에 졸업 전에 잡아먹거나 자기 농장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닭을 보내고 빈 닭장을 청소합니다. 왕겨 바닥 고르게 펴기. 계분과 음식물쓰레기 등 모아서 밭에 뿌리기. 모이통, 물통, 산란박스 정리하기
첫댓글 9번에 난로에서 나온 재는 모아서 자석으로 '못 등'을 제거하고 토끼장에 보관하라는데.. 토끼장은 어디에 있나요?
기아노조에서 작년에 지은 파렛트 창고로 수정할게요. 수정한답시고 글 읽어 봤는데도 놓친 부분이 있네요.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