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님께서 지금하고 계신 믿음의 싸움에 관한 설교 첫 날 주보에 나와있는 설교제목을 보고는 약간 식상함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설교가 시작되자 말자..케네스 해긴 목사님의 가르침을 예를 드시면서 이런 고민 해본 사람 손들어 보라..하셨을때
저는 뒤통수를 한대 맞는 듯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교회라서 손을 들어도 목사님께서 못 보시겠지만 저는 진심으로 혼자서 손을 들었더랬습니다.
감히 감히 감히...천하의 케네스 해긴 목사님의 가르침에 대해 의심이나 이견을 가질수 없을 것만 같이 해긴 목사님의 책에 깊이
빠져서 은혜를 받는 중에 큰믿음교회로 왔었는데 제 한 손에는 "지옥에 가는 크리스챤"이라는 보석 중의 보석같은 책이 들려 있었지요.
큰믿음 안에서 전혀 기해하지 못했던 해긴 목사님의 가르침이 같이 전파되기에 개인적으로 얼마나 반갑고 좋았던지..
정말 좋은 교회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드렸는지 모릅니다.
그러면서도 담임목사님의 가르침도 진리이고 해긴 목사님의 가르침도 진리인데...
이 진리가 분명 하나의 성경을 통해서 한 분 예수님으로 부터 나왔는데 제 삶에서 적용하는데 어느 정도의 혼란 아니면 혼선을
겪으면서도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가 제겐 말못할 고민이었습니다.
해긴 목사님은 불퇴전의 믿음을 강조하시고..
담임 목사님은 회개를 강조하시는데...
그 참..믿음만 붙잡자니 내 모습이 보이고..회개에 집중하다 보면 내 믿음은 자꾸만 작아지고....
회개하다가 믿다가 믿다가 회개하다가.....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사실 담임 목사님께서 해긴 목사님을 신앙의 선배로서도 인격적으로도 진리에서도 존경해 마지 않는 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해긴 목사님이 강력하게 주장하지 못했던 부분이나 성경 말씀을 잘못 적용하신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지적하실 때 처음에는
'아무리 우리 담임 목사님이시지만 천하의 해긴 목사님의 가르침에 대해서 저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가졌었지만
구입할 수 있는 해긴 목사님의 모든 책들을 읽은 제게도 의문스럽게 생각되는 부분들이 있었음를 생각하며 해긴 목사님의 책들이
성경이 아닌 이상 오류가 있을 수는 있다는 생각을 했었으니 성경을 철저하게 파고 드는 담임 목사님의 눈에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을 것 이라는 생각과 '어느 누구라도 압도 되지 말아라 예수님이 모델이고 베드로가 모델이고 바울이 모델이다'라는 말씀 앞에 수긍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책장에는 담임목사님의 저서와 해긴 목사님의 책들이 다 꽂혀 있습니다. 성경책과 같이 아들들에게 물려줄 제 유산입니다)
그날 1부 예배를 드리고 충격과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3부 때도 혼자 남아 담임 목사님 설교를 다시 듣고 늦게 집으로 왔습니다.
집으로 돌아 오면서 제가 혼잣말로 중얼거린 말을....
"그 때 그 때,,,그 때,..과연 나의 영혼은 안전하였었는가?" 입니다.
그 때,, 그 때,,
청와대 바로 밑에 있는 보안사에서 군생활을 하다가 예수님을 믿기로 작정하고 교회를 찾았으나(복무중에 기무사로 변경됨)영내에
교회가 없어 주일 아침에 셔틀버스를 타고 국방부 국군 중앙교회에 가서 처음으로 예배를 드린 날 주체할 수 없이 쏟아 지는 눈물을
시작으로 주님과의 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회라는 곳이 참 좋더군요.다들 사복을 입고 있어 계급을 모르니 예배후 식당에서 교제를 나누며 서로 목례로 인사를 하곤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분들이 영관급 장교요 장군이었습니다..
웃으며 같이 떡을 나눠 먹었던 분이 함찹의장인줄 꿈엔들 알았을까요?
초대교회때 노비와 주인이 교회에서 호형호제하며 교제를 나누었다는 기록이 실제였습니다.
그리고 제대 후에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교회를 찾았는데 교단에 대해 교리에 대해 전무한 제게 크고 유명한 교회
유명한 목사님이면 그곳이 좋은 교회이고 진짜 교회겠지...라는 확신 100%속에 찾은 교회가 수원의 중앙**교회였습니다.
미국인 보다 더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시는 담임 목사님..세계 침례교 총재를 역임하셨고 방송으로 전세계에 복음을 전하며
부목사님들도 그에 못지 않은 엘리트 목사님들이고 성도들도 얼마나 멋지고 우아하던지...
그 안에서 예배를 드리며 말씀을 먹는데 다른 사람들은 행복하고 즐겁게 신앙생활을 하는데 제겐 씹히지도 않고 소화되지도 않는
말씀을 들으면서 얼마나 답답하고 힘이 드는지 절망하며 부르짖었는지 모릅니다.
교회 기도실에서 기도실이 떠나가도록 부르짖기를 몇 달...기도원을 찾고 금식을 해 보아도 영이 갈급하고 힘이 들어...
결국 그 교회를 떠나서 자취집 앞 조그만 교회에서 겨우 주일 예배만 드리고 새벽 기도만 나가다가...
작정하고 퇴근시간에 교회 다락에 올라가서 부르짖으며 매달리며 기도했습니다.
몇 달을 그렇게 기도하는 데 하루는 "하나님 제가 은혜 받을 수 있는 교회로 인도해 주소서" 라고 고래 고래 소리지르며 기도하는데
갑자가 수천 볼트의 전기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통하더니 "내가 인도해 주겠다"라는 천둥 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서 기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참 후 깨어 나서 집으로 왔고...간증을 할려면 길어질 것 같아서 생략합니다..확증에 확증을 주셔서 인도된 교회가
수원시 인계동에 있는 "은혜와**교회"였습니다.
수요일에 처음으로 그 교회를 찾아 본당의 육중한 문을 열었는데 우와...눈앞에 폂쳐진 운동장 크기만한 본당..
구석 자리에 앉자 마자 눈에서 쏟아지는 눈물.....
그리고 시작된 그 곳에서의 신앙생활은 은혜가 넘쳤습니다.
당회장 목사님은 우리 담임 목사님도 존경해 마지 않으신다는 조**목사님..
영적인 카리스마와 능력이 어마어마하신 분..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식물인간이 회복되고 배속에서 죽은 태아가 살아나고 삶이
회복되는 일들이 너무 당연하게 일어나는 교회... 그안에서 감당 할 수 없는 기쁨과 즐거움...힘이 쏟아졌고 뭐든지 잘 되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 졌고 교회 가는게 일주일 중에 제일 즐거웠습니다.
직장생활도 너무 너무 순탄하게 열렸습니다.
그 어렵던 진급도 너무 쉽게 되었고 자고 나면 차가 생기고 차고 나면 집이 생긴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직장에서도 교회에서도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해지고 특히 교회 내에서 청년부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고..참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교사로 봉사할때 얼마나 재미있고 행복하고 즐거운지...주일학교 교사로 섬기면서 제가 맡은 반이 얼마나 부흥되는지..
애들이 자꾸만 불어나고 재적대비 출석율도 90프로 이상..담당 목회자이신 전도사님께서 공개적으로 칭찬을 해 주실정도로 그렇게
행복했습니다.
여름 성경학교때 삼손과 드릴라 성극을 한편 하라고 하셔서..
대본작성 부터 연출...그리고 삼손 역활까지..금식기도 하면서 준비하고 준비해서..무대에 섰을때 유년부(초등1~3)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목회자..기타..모인 분들이 그 운동장 같은 대 성전을 가득 채웠고...무슨 정신으로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게 성극을 진행하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그 성극에 몰입을 하였는지..
키가 170이 될까 말까한 삼손을 상상할 수 있겠습까? 몸무게가 60키로가 될까 말까한 삼손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삼손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그 악조건을 뚫고 삼손의 역활을 너무 멋지게 해냈습니다.
출연자는 딱 3명..삼손..들릴라..블레셋 군사1명...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미리 준비해온 쇠파이프를(가는 톱으로 미리 2/3를 잘라 놓은)꺽는 모습을 보며주며 삼손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었을때 환호하던 아이들의 모습..지금도 선명합니다..
그리고"드릴라 나쁜*"외치던 아이들도 선명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해 가을까지..일주일에 한번씩 선을 보아야 했습니다.
주일학교 예배 때 저 뒤에서 저를 유심히 살피는 자매들이 나타났고 학부모들의 성화에 못이겨 그렇게 선을 봐야 할 정도의 유명세,,
그리고...꽤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지금도 그 교회와 목사님과 성도님들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은 변함없이 뜨겁습니다)
큰믿음 교회 안에서..조금씩 조금씩 눈이 열리고 있는 것을 깨닫습니다.
아니 지옥에 가는 크리스챤이라는 제 일생 일대의 귀한 책을 통해서 그 아픈 깨달음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그 때..그 때..그렇게 재미있게 즐겁게 행복하게 기쁘게 만족하며 은혜에 취해 살때....
그 때..그 때..나의 영혼은 과연 안전했었는가? 입니다.
은혜가 전부인줄 알았지요.
오직 믿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지요.
오직 성령 성령...은사 은사..기름부음 기름부음..보혈 보혈..사랑 사랑..축복 축복...
이것만 바라보고 붙잡고 살았지요.
이것만 있으면 되는 줄 알고 불나방 처럼 불나방 처럼 춤추듯 춤추듯...마치 생각없이 본능으로 움직이는 영적인 좀비처럼
그렇게 은혜..사랑..축복..성령..기름부음..은사..행복..축복..그렇게 그렇게 길들여 졌나 봅니다.
축복이 쏟아 질때...은혜가 쏟아 질때..
그 때 그 축복이 축복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그 때 그 은혜가 은혜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바로... 진리의 말씀 위에 서 있는가?
그 말씀으로 나의 영혼을 안전지대에 두고 있는가?
좌우에 날선 날카로운 말씀의 검으로...
축복과 은혜 속에 감추어진 탐욕과 교만과 방탕과 음란과 거짓과 사치와 허영과 가식과 교만과 자기 의와 자랑 등..
하나님 앞에서 결코 인정 받을 수 없는 것들을 과감하게 잘라내고 찍어 내고 있는가?
이게 말은 쉬운데 막상 은혜와 축복의 비를 맞게 되면 사람의 마음이 간사해져서 자기도 모르게 탐욕의 길을 가게 된다는 것을..
그것을 아프지만 날카롭게 정확하게 지적해 주고 찔러 주는 책이 바로 '지옥에 가는 크리스챤'이었습니다.
그래서 회개를 외치고 겸손을 외치는 담임 목사님의 가르침이 참 무겁지만 때로는 무섭지만 어렵지만 거부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회개와 겸손 위에서 바르게 분별하는 말씀 위에서 하늘로 부터 임하는 은혜와 축복이 진정한 은혜요 축복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뼈저리게 고백하게 됩니다.
과연...그 때 내 영혼은 안전했었는가?
가시적인 은사와 능력 기름부으심이 나타나는 목사님의 가르침이나 책은 일단 의심없이 받아 들이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20년 이상 교회를 다니면서 깨달았습니다.
먼저 말씀으로 바르게 분별하고 그 위에서 은사나 능력 기름부으심을 받아 들이고 인정하는 것 보다....
당장 눈에보이는 가시적인 현상에 성경 말씀을 끌어다 적용시키면 당장 눈에 나타나 지는 그 현상에 의해서 본래의 말씀하시는 의미를 벗어나도 의심없이 받아 들인다는 것을...
그래서 해긴목사님이나 베니힌목사님의 책이나 가르침을 읽을 때...가끔씩..느끼는 부담감이 이것이었나..생각해 봅니다.
은혜..사랑..축복..능력..기름부으심..은사가...말씀에 의해 바르게 분별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된다면...
그것은 마귀의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조심스럽지만 고백해 보게 됩니다.
그래서 강대상에서 진리의 말씀을 먼저 선포하시고 분별해 주시고 먹여 주시는 담임 목사님의 가르침이 얼마나...귀한지..
음식으로 말하자면 담임 목사님의 말씀은 제대로 숙성된 된장이요 제대로 숙성된 김치요 제대로 숙성된 치즈입니다.
기본 중의 기본이요 메인 중의 메인인 영양식이지요.
어제 주일에 저희 지교회에서도 놀라운 치유 간증이 있었습니다.
저희 지교회 성도님 중에 한분이 간경화로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가정상황도 하나님을 모르고 우상을 섬기는 그래서 힘든 상황 가운데 계신 분이 교회에 다닌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입니다.
교회에서 계속 중보기도 해 왔었습니다.
지난 서울 사랑하는교회 치유집회때 김준영목사님께서 강권하셔서 같이 참석하셨고요.
어제 예배시간에 간증하셨습니다.
서울치유집회때 본인도 느끼셨고 지켜보시던 김준영 목사님께서도 느끼셨는데....
감기 기운이 있어 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찍었는데...
세상에...간과 신장이 깨끗하게 완치가 되었다고...의사가 판정을 했습니다.
성도님이 얼마나 행복해 하시고 기뻐하시는지..저희 지교회에 경사가 났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교회에 감사하다고 맛난 떡이랑 꿀을 가져 오셔서 맛나게 행복하게 감사하게 먹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교회는 이런 교회입니다.
은혜가 쏟아지지만 결코 진리를 벗어나지 않고
축복과 은사와 능력과 기름부으심이 나타나지만 먼저 겸손과 회개를 외치고...
은사가 아니라..능력이 아니라..기름부으심이 아니라..축복이 아니라..사랑이 아니라..성령충만이 먼저가 아니라..
물론 이것도 진리이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만...가장 중요한 진리의 말씀 위에서 이 모든 것을 추구하고 나아 가는..
왜 그래야 하냐고 묻는 다면...
그래야...우리의 영혼이 안전하다는 것을..
그것이 진정한 은사요 능력이요 기름부으심이요 축복이요 성령충만이요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길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주저리 주저리 몇자 적습니다.
하나님의 이름만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