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입맛 확!~ 땡기게하는 개성만점의 맛집! 개성집 (경기도 양평)

[양평사랑]

봄철 입맛 확!~ 땡기게하는 개성만점의 맛집! 개성집 (경기도 양평)

[추어탕] 개성집

 

청평을 지날때면 오이소박이냉국수란 간판이 눈에 띄어서 꼭 한번 맛을 봐야지라는 생각에 들려보았다. 완연한 봄이라서 개성집밖은 배추를 다듬느라 손들이 무척이나 분주하다.

이곳 개성집은 원래 이수교부근에서 추어탕으로 유명한곳이었으나 돌아가신 주인할아버지가 요양차 지금 있는곳으로 터를 옮기고 지금의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가업을 계승하여 오이소박이냉국수로 유명한곳이다.

개성집으로 청평이나 홍천 혹은 춘천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에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양평 진중삼거리에서 종합촬영소쪽으로 약 2km정도 가다보면 왼쪽으로 보이는 집으로 길목에 바로 위치하여서 찾기가 무척이나 쉽고 잘보인다. 주차는 식당앞마당앞과 옆마당이 어느정도 넓어서 주차하기도 편하다.

개성집 식당내부는 생각보다 작게 느껴진다. 식사주문전에 내부를 살펴보니 식당의 출입구가 두곳이며 안쪽으로 미닫이문으로된 방이 하나더 있다. 방안쪽으로는 4인테이블이 5개로 되어있으며 방밖으로는 4인테이블이 6개로 되어 있으며 오른쪽 출입문 안쪽으로 주방이있으며 왼쪽출입문으로 외부용 화장실로 가는 길이 보인다.

개성집의 메뉴는 예전의 추어탕메뉴는 사라지고 주메뉴가 만두와 오이소박이냉국수며 서브메뉴로 빈대떡과 도토리묵과 손칼국수가 있다. 이외 백김치가 포장되는것으로 보아 사람들이 많이 주문해서 가져가는것으로 보인다.

사실 국수류가 5천원해서 조금 비싼다는 느낌! 하지만 냉면도 요즘 6천원하니 얼마나 맛있나 기대를 해본다.

우선 믿반찬을 살펴본다. 처음 겉절이김치와 백김치 이외 다대기들이 나오는데 고추절임을 잘게 썰어서 나오는 다데기와 청양고추를 썰어서 나오는 두종류의 다대기가 있다. 아마 만두국을 함께 시켜서 나오는 다대기로 보인다. 맛은 두종류 모두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메운맛이 강하지만 개운하고 개인적으로 고추절임을 썰어 놓은 다대기가 국물이 있어서 그런지 더 맛있다.

크! 기대하고 맛을 봐서 그런지 백김치 정말 맛있다.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를정도로 시원하고 깔끔하다. 뒷맛도 약간은 달착지근세콤하며 입안을 소독한듯 개운한맛이다. 특히 배추의 질감이 살아있어 아삭한 맛이 일품으로 씹는맛 또한 뛰어나서 손님들이 포장판매로 많이 가져가는것 같다. 뜨거운 흰밥과 배추김치하나만 있어도 밥한그릇은 뚝딱해치울 수 있을 듯...

물론 겉절이김치도 마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진하게 맛좋다. 배추의 원래의 맛인 고소한 맛을 잘 살린맛이라고 할까나!? 백김치는 일반적으로 구색으로 나오는 줄만 알았는데~~ 맛있는 백김치는 이런 맛이구나! 라고 다시한번 생각나게한다.

드뎌 오이소박이냉국수를 맛보았다. 우선 색깔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빨가스름한 육수와 살얼음이 동동뜬 냉국수라 한여름에 무더워에 지쳤을때 먹으면 정신이 번쩍날것 같다. 특히 오이소박이로 만든 육수의 맛은.... 말을 잊게한다. 왜?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느라고~ ㅋㅋㅋ

짜지도 않고 오이의 본연의 맛을 베이스로 달착지근하고 세콤하고 맑고 상쾌한 오이의 향이 입안가득 퍼진다.

그리고 아삭한 무채와 오이소박이는 탄력이 있어 씹을수록 소리까지 즐겁게 느껴진다.

그리고 방금 삶아서 물기를 뺀 소면국수! 보통 소면국수가 약간은 텁텁한 맛이 있는데 오이소박이하고 만나서 그런지 호로록 후루룩~ 술술넘어간다. 원래 오이소박이냉국수가 있었던건지 아니면 개인적으로 나만 몰랐던지~ 지금이남아 늦었지만 맛을 알게 된것에 감사한다.

사진만 보고선 맛을 절대 상상못함!

아! 너무 시원하고 맛있다. 맛을 글로 형용할 수 없는 글솜씨가 부끄럽다.ㅠㅠ

만두국!

어느식당을 가나 만두국은 기본적으로 있는 메뉴중에 하나!

하지만 이곳 만두국은 꼭 먹어봐야 할 메뉴중에 하나!

우선 오랜시간 끓였지만 잡냄새와 기름을 제거한 구수하고 담백한 사골육수에 직접 찰지게 이쁘장하게 빚은 북한식 만두! 숙주와 가진속이 풍부하게 들어가서 알차고 구수하고 씹히는 맛 또한 일품이다.

그리고 준비되어진 다대기를 얹어먹으면 뜨거운 만두속안의 육수와 조화롭게 또다른 맛을 선사한다.

김영삼전대통령이 남긴 방문기록들!~ 주인분들과 찍은 사진들과 호연지기란 글귀!

등산을 좋아한 김영사전대통령이 남양주 운길산을 찾아서 등산후에 부인 손명숙 여사와 수행실장 경호원과 들었다고 한다. 사진에는 없지만 신문스크랩도 있는걸보아 꽤 매스컴에 알려진듯한 식당인것 같다.

메스컴에 많이 알려졌다고 맛집은 아니다.

개개인의 입맛도 예전과 다르게 입맛도 까다롭고 표현력도 높아서 양만 많은 식당은 살아남기 힘들고 맛 또한 특별한 차이가 없다면 살아남기 힘들다.

모처럼 강릉이나 춘천 혹은 청평으로 나들이간다면 잘모르는 식당에가서 모험하지 않고 맛나게 한끼식사로 하루가 즐거워지는 집이 개성집인것 같다.

개성집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792-1번지 종합촬영소 옆 2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