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이 펄펄 내리길래,
사진에 담아두고 싶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몇 장을 찍다가,
문득 스마트폰 카메라의 '모션 포토' 기능이 생각났다.
'모션 포토'는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에 내장돼 있는 기능으로,
나는 여기서 주로 3초짜리 GIF 파일을 애용하는 편이다.
참고로 내 폰은 S21 울트라로,
다른 모델에도 이 기능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모션 포토' 기능으로 눈 내리는 풍경을 찍었다.
그리고는 갤러리에 들어가 그 기능을 켰다.
그런데 예전에 사용했던 때와 다르다.
'모션 포토' 켜기를 하면 갤러리 하단에 편집메뉴가 뜬다.
거기서 GIF를 선택해 저장하면 되는데, 그 편집메뉴가 뜨질 않는 것이다.
오랜 만에 사용하는 것이라, 뭘 잘 모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한참을 카메라를 매만지며 조작을 해 봤다.
하지만 그래도 그 메뉴가 뜨질 않는다. 그러면 GIF 파일을 만들 수가 없다.
하는 수 없이 삼성서비스 센터로 전화를 했다.
그리고는 친절한 여직원가 시키는대로 원격서비스를 받았다.
여직원은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영향 때문일 것이라며
차근차근 내 카메라를 이리저리 조작했다.
그런데 이 문제가 좀 까다로운 것 같은 모양이었다.
여직원은 전화를 끊고 기다리면, 알아본 후 연락을 하겠다고 했다.
한 10여 분 지났을까, 연락이 왔다.
여직원은 다시 원격조정으로 들어가더니 갤러리 하단 오른쪽 메뉴에서
'내보내기'로 들어간다. 거기에 GIF 항목이 있었다.
그걸 클릭했더니, GIF 파일이 형성되고 있었다.
여직원은 자신이 한 순서대로 하면 된다고 하면서
안드로이드 업데이트가 되면서 기능이 그렇게 바뀐 것이라 했다.
내가 물었다. 업데이트를 하면 기존에 비해 더 쉽고 간편해질 것인데,
왜 기능이 전에 비해 더 까다로워졌을까요?
여직원 대답은 이랬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에서 운용하기 때문에 삼성 측에서는 이래라 저래라 간섭할 수 없다는 것.
다시 물었다. 그러면 나 말고도 이런 불편을 하소연하는 사용자들이 많겠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직원은 불편하시겠지만, 그때 그때 물어오면 그 때 그 때 알려준다고 했다.
나는 여직원에게 "그러지 말고 그런 변화된 부분을 일괄적으로 삼성에서 고지하는 게 맞지않냐"
고 했더니, 내 말이 맞는 말이라면서도 그건 위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여직원의 말 속에서 삼성과 구글 사이에 사소한 문제를 두고도 어떤 알력이
존재하고 있구나 하는 걸 느꼈다.
아무튼 그 여직원의 말대로 했더니, GIF를 사용할 수 있었다.
그 사진을 올려본다.
첫댓글 재미있군.....나는 쓰보지도 않았다....ㅎㅎㅎ
그런데 LG폰을 쓰다가 삼성으로 바꾸니....
불편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데이터 처리 방법이 대표적으로....
LG가 컴퓨터 시스템에 가깝다면....
삼성은 아이폰에 가까운 모양이다...
그냥 나름대로 편하게 볼수 있게 만들어 논 모양인데....
메모리가 다 차면 컴퓨터나 다른 저장 장치에 옮겨 놓는 것이 아니고...
그냥 새 것을 사는 부류의 사람들용이라는 말이다.
편하게 만들어 논 것이 편하지 않은....
앞의 삼성 A/S직원의 말도...
안드로이드 탓으로 책임회피를 한 것이다.
나는 음악을 많이 듣기에...
음악 태그를 붙여서 가사를 샆입해서 듣기도 하는데...
Flac 파일은 가사인식을 잘 못한다...LG 폰은 잘 되는데...
본사 A/S 팀에 말 해도 잘 됩니다. 가 다이다....ㅎㅎㅎ
한 마디로 시원찮다는 말이다.....
그래서 좀 써본 젊은아그들이 아이폰만 찾는 것 아닌가 싶다...
싫으면 딴거 쓰시던가 하는 자세.......ㅎㅎㅎ
전문가의 견해이니 맞는 말이겠지. 나는 그런 전문분야는 잘 모르고, 그저 내가 쓰는 부분만 천착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오래동안 쓰고있는 삼성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