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행궁 축제 - 힐링폴링 후기
코로나19에 밀려났다가 2 년 만에 돌아온 수원의 가을 축제.
그중 <힐링폴링>은 9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한 달간 이어진단다. 지난 10월 02일 그 축제에 다녀왔다.
밤 7시부터 진행되는 미디어아트 공연, 수원천 일원의 미디어아트 야외 전시 등이 유명하고, 수원 화성행궁 야간 개장도 이루어진다.
우선 공방거리에서 수원의 옛 정취를 좀 느껴본다. 인터넷 보니 아기자기한 가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해서.
‘후소’라는 열린문화공간의 동양화 전시도 구경하고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공연 준비하는 것도 보며, 본 공연도 아닌데 막 감탄 + 흥분 + 두근두근!
- 아마도 알바생인 것 같은 안내원이 태권도 본공연 시간을 잘못 알려주는 바람에 본공연을 놓친 게 아직도 애석하다.
- 축제의 공연이 오후서부터 광장 무대에서 열리는데, 따로 리플릿이나 전단, 프로그램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각 공연이 언제 몇 시에 열리는지 알기 어렵다. 수원 화성행궁 축제의 옥에티!
수원에 왔으니 화성행궁 입장은 기본!
장애인과 동반자 1인은 무료라고 해서 발걸음도 가볍게 문지방을 넘어 들어감.
- 궁은 언제나 고즈넉함과 정적의 극치를 달린다.
그 유명한 수원 화성의 팔달문!
점심으로 불고기를 먹었던 식당 ‘허담’
불고기보다 잡채나 달걀말이 등 찬이 더 맛났다.
- 그중 특히 더덕구이가 정말 내 입맛에 딱!
치킨집이 줄줄이 늘어선 통닭거리의 모습이다.
- 수원의 또 다른 명물이라고.
운동 삼아 수원 화성 성곽도 좀 등산해보고
- 어, 여기가 무슨 망루라고 하던데.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 위치한 미술관도 들러보고,
기념품점에서 쇼핑도 좀 했다.
- 부채로 할까 손수건으로 할까 망설였는데, 그래도 실용성을 고려해 손수건으로 정함.
- 참고로 색상은 분홍, 가격은 6,000원이다.
줄이 길게 늘어선 인기 폭발 체험
화성 그림 완성하기!
검은색 종이에 회색 지표를 따라 도구로 살살 벗겨내면 운치 있는 수원 화성의 풍경이 나타난다.
- 도안 구입은 1장당 3,000원!
- 아빠가 열심히 몰두하는 거 정말 오랜만에 봤음 ㅋㅋㅋㅋㅋ
완성된 ‘방화수류정’ 그림!
수원 성곽의 동북쪽에 있는 누각으로 수원성곽을 축조할 때 세워졌다. 경관이 특히 뛰어나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는 뜻의 이름이 붙여졌다. 2011년 3월 3일 대한민국 보물 제1709호로 지정되었다.
아쉬웠던 건 그날 날씨가 너무~
‘비! 협조적!’이었다는 것!
오후 5시 취타대 공연이라든가, 저녁 7시 수원 화성 장인 축전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비가 와서 도중 취소되었다.
- 에잇, 에잇! 진짜, 하늘에 삿대질을 안 할 수가 없네!
- 그래도 정조대왕의 얼이 깃들고 한이 맺힌 곳인데, 내가 차마 하늘에 ‘Puck You!’는 못하겠고, 검지만 열심히 찔러댔음.
대신 공방거리 야경이라든가, 화성행궁 야간 개장을 구경하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