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태행)오두지맥 01 - 분기점에서 요골고개까지 그리고 건달산..
언제 : 경자庚子년(20년) 매듭달 12월 스무닷새 쇠날(성탄절)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청요리 ~ 태행산 ~ 분기점 ~ 요골고개 ~ (번외) 기천3리 ~ 건달산 ~ 창훈공원묘원(왕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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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태행) 오두지맥 계통도
(한남.태행) 오두지맥 전도
(한남.태행) 오두지맥漢南烏頭枝脈은..
한반도의 척추인 백두대간상의 속리산에서 한강과 금강의 분수령인 한남금북정맥이 북서쪽으로 분기되는데
다시 칠장산에서 금강과 이별하고 한강의 줄기를 따라 한남정맥이 분가하여 흐름을 이어오다 감투봉을 모산으로 하는
서봉지맥이 한강과 헤어져 서해를 향해 분가하여 동으로 황구지천과 서쪽으로 발안천을 분수령으로 남진하다 샘골고개를 지나
서쪽으로 능선 하나가 분기되어 전곡항까지 동서로 길게 태행지맥을 이어주고 다시 태행지맥상의 태행산에서
남서방향으로 매향리 서해앞 바다까지 약31.9km의 능선 하나를 분기시키는데 오두산을 주산으로 하는 한남오두지맥이라 칭하고 있다.
한남태행오두지맥 1구간 : 분기점에서 요골고개까지.. 청요리 접속..
비봉면과 봉담읍의 경계인 태행지맥상의 태행산을 모산으로 하는 오두지맥을 걷는 첫 구간으로 태행산을 출발하여
비봉면과 봉담읍 그리고 팔탈면 이렇게 삼면이 만나는 지점인 기천 저수지가 있는 요골고개에서 짧은 한남오두지맥 산행을 마치고
화성시를 흐르는 3개의 지맥중 이제 마지막 지맥을 걷게 되므로 화성시에서 제일 높은 산을 놓고 무봉산과 도토리 키제기를 하고 있는
산의 형태가 멀리서 보면 잘생긴 모습이나 가깝게 보면 난봉부리는 남정네 같다 하여 붙여진 건달산을 번외산행으로 진행한다.
한남태행오두지맥 첫 구간 들머리인 청요리로 가기 위해 수원역 환승센터로 나와..
들머리인 청요리로 바로 가는 16번 버스를 타기위해 2번 홈으로 가면..
07:00분 기점인 경기대 정문 출발, 07:30분쯤 수원역 환승센터 도착하는 16번 버스를 타고..
08:07분 청요리에 도착하여 준비를 하고.. 마을길로 들어서면..
사진상 좌측으로 머리가 벗겨진 태행산이 아침 햇살에 산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고.. 우측이 가야할 지맥길..
08:12분 여기서 나는 태행산으로 가기 위해 직진했고.. 보통 지맥 분기점으로 가기위해 우측으로 간다.
그럼 이 고개를 넘어야 하고..
08:16분 그럼 아침 햇살에 빛나는 태행산이 반기고.. 사진상 좌측 산내들 야영장을 들머리로 삼는다.
가운데 능선도 있는데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는 산내들 야영장을 들머리로 삼는 것이 좋을 듯..
되돌아 본 청요리에서 넘어온 고개 방향으로 아침해가 떠오르고 있고..
08:22분 ~ 08:28분 비봉 갈림길 능선에서 태행산 산행은 시작되고..
그런데 비봉을 알았더라면 들머리를 추모공원으로 잡을 것을.. 어차피 오늘 산행을 짧게 잡았는데..
08:32분 이정표의 등산로 입구 방향인 자안리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는 좌측 능선에 올라 능선 산행이 시작되고..
태행산 직전 비봉을 담아보고.. 바로 아래 산내들 야영장 그리고 사진상 좌측으로 청요리에서 넘어온 고개가 보인다.
09:02분 최고의 조망터로 알려진 태행산 정상.. 정말 사방이 다 육안으로 빨려들어온다.
먼저 멀리 한남정맥상의 좌측 수리산과 우측 광교산까지 조망되고..
오늘의 목적지인 오두지맥 분기점인 헬기장 방향.. 그 좌측으로 태행지맥상의 삼봉산.. 오두지맥은 남으로..
좀 더 우측으로 가면,, 가운데 오두지맥 능선 뒤로 오늘 번외 산행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달산과 좌측이 서봉지맥상의 태봉산
좀 더 우측으로.. 지금 공사중인 도로 뒤로 계속 이어가야 할 오두지맥 산군들이 있는 듯 없는 듯.. 그래도 가야할 길..
이번에는 태행산을 지나 태행지맥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화성의 진산인 무봉산 방향 조망.. 아직도 생생한 태행지맥길..
그런데 화성에서 제일 높은 산은 무봉산과 건달산 중 어딜까? 자료가 다 달라 나는 도토리 키제기라 표현했다.
09:20분 날씨까지 도와줘 태행산에서 조망을 즐기고.. 이제 오늘의 목적지인 오두지맥 분기점..
헬기장에서 내려서면 바로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길이 좋은 방향으로 직진하지 않토록..
09:47분 안부를 지나면서 지맥은 우측으로 흐르면서 190.5봉이 조망되고..
10:11분 개념도에 없는 183.5봉도 지나고
10:13분 마루금은 우측으로 가야 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190.5봉을 들러본다.
164.7봉으로 가는 길... 이제 좋았던 길은 잡목으로 변하고..
10:28분 개념도상 164.7봉에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가야 한다. 앞에 보이는 봉으로 가지않토록..
앞에 보이는 봉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보는데.. 우측으로 가야할 마루금이 조망된다. 창곡리 산업단지 우측은 마루금이 아니다.
사진상 가운데 보이는 봉으로 직진했어야 했는데 좌측 능선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알바 했다는..
10:38분 ~ 11:26분 다시 164.7봉으로 되돌아 와 알바 후.. 개념도상 115봉에 올라서고..
~ 11:59분 115봉 바로 옆에서 식후경.. 가야할 건달산을 보면서..
12:05분 묘지대를 지나니.. 기천 저수지는 지척으로 다가오고..
기천저수지 제방 우측 봉을 넘어 가운데 보이는 기천3리 마을에서 건달산에 접근할 예정..
12:09분 그렇게 내려선 요골고개.. 마루금상에 묘지대로 올라야 하지만 넘으면 또 공장이 있어 길따라 우회하기로..
12:18분 묘를 지나 공장을 넘고 이어지는 마루금에 접속하고..
12:23분 개념도상 111.1봉
그런데 하산하는데.. 공장 지대 철망이 잡고 있고.. 철망따라 우측으로 해서 가보니..
12:35분 유일하게 조그만 탈출로가 보인다.
12:38분 도로로 나와보니 조금 좌측으로 내려왔다.. 이제 지맥과 헤어지고 기천 저수지를 따라서 건달산으로 간다.
저 멀리 보이는 상기리 방향에서 오를까 생각도 했지만..
12:48분 넓은 길은 끝나고.. 소로를 따라 저수지 제방을 넘어야 한다. 제방 넘어 보이는 건달산으로 가기 위해..
13:03분 조금 위험하게 제방으로 내려서고..
화살표 능선으로 올라갔다. 여기서 본 건달산은 모든 것을 품어줄 것 같은데 막상 속살은 엉망으로 변해 있었다.
13:12분 기천3리 버스 정류장에서 요렇게 접근한다.
13:16분 건달산 들머리..
13:43분 건달산 쉼터인 주 능선에 올라섰는데.. 조금 빠른 것 같아 우측 통신탑봉까지 갔다 다시 되돌아 올 예정..
15:32분 다시 되돌아 와 건달산 정상..
아까 막걸리 한잔 하면서 쉬었던 가운데 통신탑봉에서는 보이지 않던 덕우리 저수지가 여기서는 조망이 잘 된다. 그 뒤로 서봉지맥
역시 건달산도 조망이 좋아 사진을 많이 담아 블로거에는 올렸는데 카페의 산행기 용량이 여기까지..
지맥 산행기도 제대로 담지 못했는데..
항상 아쉽다..
오늘 이렇게 걸었다... 지도 : 다음지도에서.. 하산은 생각보다 길었던 수원여대 방향 직전 능선으로 하산했다.
건달산 좌.우로 거대한 채석장이 숨겨져 있어 화성의 큰 산인만큼 그림자도 길어 품어야할 아픔도 컸다..
코로나 시대..
비대면을 넘어 이제는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걱정되는 삶속에서
그래도 걷는 동안 동행을 자처했던 해가 비쳐주는 나의 긴 그림자와 대화하며
비록 마주치는 사람 하나 없어도
걸을 수 있는 지맥길이 있어 행복했던 하루..
초보산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