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쪽 심을 묶은 끈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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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심이 저렇게 구렸다.
분해해보면 구형글러브의 진실이 나온다.
내가 신형글러브를 선호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참 좋은것은 내가 옛날 글러브를 주고 요즘 글러브를 달라고 하면,
막 줄을 선다는 것이다.참 희안하신분들 많다.
어떤분들은 추가로 뭘 더 주신다고들 하지만 양심상 받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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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쪽 패드엔 잡아매는 끈이 두개다.
얇은놈과 두꺼운놈...그만큼 엄지심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엄지가 무너진 글러브는 못쓰는거다.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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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봐둬라 두꺼운 끈은 저렇게 묶여 있다.
까묵으면 이따가 끈 못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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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컴파운드는 굳거나 날아간다.
시간의 힘은 저렇게 강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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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분해 했는데 글러브가 개판이다.
분해하면 빨아서 잘 말리면 되는데,
노하우가 필요하다.없는 사람은 하지마라 가죽 버린다.
가죽은 가공할때 물에 몇번 들어간다.가죽은 상식적으로 물과는 궁합이 안 맞지만 물에 안 넣으면 가공하기 힘들다.
고전적으로 도축한다음 가죽을 벚기고 기름과 털을 제거한뒤,평평한 바닥에 소금을 뿌려가며 가죽을 여러겹 겹쳐가며 쌓아가는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은 옛날 영화에 나오는 덜렁덜렁한 가죽옷 같은거나 만들지,우리 구미엔 안 맞느다.
물에 들어간 가죽은 약 팔십도가량의 고온다습한곳에서 서서히 말리면 확실히 손상이 줄으며,말릴때 모양을 잘 보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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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럽 주인은 담그는걸 싫어한다.
그래서 그냥 닦는다. 난 참 착하다.
부드러운 마른천에 고형오일을 묻혀서 가죽 결데로 살살 닦아낸다.
그 외 가죽 세정제,글럽닦는 세정제,알콜 같은것을 사용해도 된다.
컴파운드가 올라와 찐득해진 글럽은 알콜로 닦아라,그러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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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이 걸레가 되도록 닦았다.
글럽주인은 좋아 할지 몰라도 여관주인은 싫어할 것 같다.
저 수건 여관비품인데,걸리면 맞을지도 모른다.
내가 소시적 여관 할때에는 저런 미친놈들이 미치도록 싫었다.
비품 들고가는 놈들을, 그지 똥구멍에 콩나물 대가리 뽑아가는 도둑놈이라고 불렀는데 이젠 내가 그짝이다.
요즘엔 여관에서 세면용품을 참 많이 준다.
장기간 출장갔을때 그 용품 잘 모으면 꽤된다.
여자들 얼굴닦는거 얼굴덮는거 고추씌우는거 면도기 칫솔등등,그거 모아서 집에 가져가면 마누라가 머리 쓰다듬어준다.
욕먹는거 보다, 난 그게 좋아서 요즘엔 잘 챙긴다. 흐흐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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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사용한 글러브들은 변형이 많이 되어 있다.
요리 저리 잘 두드려서 월래 글러브 만들때의 상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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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꾸락 사이 구져진 부분을 잘 패서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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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분은 작은 망치로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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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브를 벌린다음 히팅건으로 굳어진 콤파운드를 데운 다음에 삽으로 잘 퍼낸다.
많이 뭉쳐 있을때에는 숫가락으로 긁어내고 나머지 부분은 저렇게 긁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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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바를 컴파운드도 히팅건으로 녹이면 다루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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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운드는 아래 정도 푸면 어느정도 다 바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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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이 빳빳한 상태면 가운데 적당히 문지르면 되는데,워낙 오래되고 가죽 상태가 않좋아 넓게 펴 발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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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조립해 보자.
재활용해야 할 끈은 오일을 바르고 망치로 살살 두드리면 어느정도는 펴진다.
이건 물에 빠는게 직빵인데,고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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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으로 구멍을 뚫고 꼬챙이를 깨서 구멍사이로 끼워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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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미콘돔박스위에다 올려놓구 구멍뚫는 쎈스~~!!! ㅎㅎㅎㅎ
콤돔을 쓸데가 있어야지
다음놈 괜히 구멍뚤린거써서 X되는거 아닌가?? ㅋㅋㅋ
메이비~~~~~~~
히팅건 사용 참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드라이기 쓰면 성격 버립니다.
컴파운드 뻑뻑하게 굳은 상태로 펴바르니깐 힘들더라구요. 그런 방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