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흔한 먼 가족까지 모이는 가족 모임을 패밀리 리유니언(Family Reunion)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이 다시 만나는 것을 뜻합니다. 물론 미국인들은 명절 때는 가까운 가족들이 모이지요, 그러나 명절 말고 일 년 혹은 몇 년에 한 번씩은 같은 할아버지의 자손들이나 사촌들 가족들까지 한꺼번에 모이기도 하고, 가족의 역사나, 유대감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미국도 가족의 역사를 소중히 여기며 모임을 갖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이민 1세대로 아이들이 모두 미국에서 출생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아들, 딸, 사위, 며느리, 손자, 손녀등 3대가 대서양이 보이는 해변가 터커턴 비치(Tuckerton Beach)에 있는 석호 하우스에서 가족이 모여 즐거운 주말을 보내며 멀리 뉴저지 한인 타운까지 가서 후세대에게 남길 가족사진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새벽 6시 20분 대서양의 일출 광경, 가족이 취침 중인 시간, 저 혼자 경치도 구경할 겸 공기는 무겁고 차가운 아침 우리의 숙소 근처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뉴욕과 가까운 뉴저지 주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지만 생활비가 매우 높은 비싼 동내입니다. 특히 미국에서 유로 고속도로가 제일 많은 곳이 뉴저지 주이며, 은퇴한 노인들이 살기에 불편한 곳이라고 합니다.
뉴저지 주 터커턴(Tuckerton)은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Garden State Parkway)의 58번 출구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해안 마을입니다. 또한 Tuckerton Beach, Little Egg Harbor 및 Mystic Island의 해안 커뮤니티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션 카운티'의 Tuckerton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교외의 한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대부분의 주민들은 자신의 집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많은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과 은퇴자들이 터커튼에 살고 있으며 주민들은 보수적인 경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은 우리가 휴양하고 있는 필라밍고 가(Filamango Rd)의 끝나는 부분의 집들 모습입니다. 특이한 점은 집의 기초 기둥은 모두 통나무를 사용했는데 사실 이런 집들은 처음 봅니다.
우리의 휴양지 숙소, 석호 하우스 집주인은 이곳에 살지 않고 렌트를 주며 타 지역에 거주한다고 하네요. 이곳은 지하실이 없는 아래층은 차고와 커누 등, 선착장 부근 물놀이에 필요한 기구와 밀실 같은 가족실(파티)이 별도로 있습니다. 이층은 침실(3), 화장실 (3), 넓은 주방과 거실, 아름다운 경치가 보이는 일광욕실등 휴양지로는 넓은 딱 안성맞춤형이며 1일 렌트비는 성수기( 盛需期, 67만원) 비수기( 非需期, 40만원) 정도 됩니다.
휴식할 수 있는 긴 의자와 화로등 여러 가지 놀이 기구들이 완벽하게 설치되어 있네요.^^
휴양지 숙소 이층 뒷부분에 보이는 일광욕실은 사방에 창문들이 있어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집 뒤쪽 마당과 연결된 보트 선착장, 이곳에서 낚시, 꽃게잡이, 수영을 하며 대서양으로 향하는 보트들의 통로 역할을 합니다.
내년에는 코로라도 스프링에서 다시 모이기로 하고 모든 일정을 잘 마쳤습니다. 아들 가족(사진 오른쪽)은 저희 집에서 3주일간 휴가를 잘 마치고 샌디에이고(San Diego CA)로 귀가했습니다.
뉴저지의 한인 사진관에서 촬영한 3대 가족사진
할머니의 '아이디어'로 만든 작품
첫댓글 사랑이 넘치는 가족사진을 보니 참 행복해 보인다.
우리 나이가 나이인만큼 건강하길 바란다.
고맙다 친구야, 아직은 건강하고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아름다운 석양처럼 빛나는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우리들..
오늘은 무사히 지내고 내일은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이 조금씩 깊어진다.
친구야, 그래도 아직은 70대 중반이니 젊은 편이제 ^^
이웃의 미국인은 92세(남)인데 혼다 SUV 몰고 젊은이들 처럼 잘도 다니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