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구간별로 보니 매출 낮을수록 '판관비 더쓴다' 매출 1천억~2천억대 제약사 '살맛'…3천억 이상 '실속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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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탁순 기자 (hooggasi2@dailypharm.com) 2015-04-08 06:1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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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1000억원에서 2000억원대 중견 제약사들이 가장 견실한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매출성장과 비례하는 이익을 실현했다. 반면 대형 제약사들은 외형성장에 비해 이익은 늘지 않았다.또한 연매출 1000억원 이하 제약사로 내려갈수록 이익률은 악화됐다. 중소 제약사들이 매출에 비해 판매관리비 지출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6일 상장제약사 영업실적 구간별로 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매출 1000억원에서 2000억원대 제약사들의 성적이 다른 매출구간 제약사에 비해 나았다. 이 구간 제약회사 17곳은 매출이 전년대비 7.5%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0.9%, 순이익은 16.9% 증가했다. 대원제약, 안국약품, 휴온스, 경동제약 등 매출이 15% 이상 증가한 제약사들이 이 구간에 포함된 게 전체 상승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이들 중견제약사들은 상품보다 자기생산 제품이 많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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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구간별 상장 제약회사 실적분석(사업보고서, 백만원, %) *동아ST, 종근당은 전년도 지주사 전환으로 전체 실적이 반영되지 않아 제외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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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매출·이익·판관비 대비 구간별 점유율(%) *동아ST, 종근당은 전년도 지주사 전환으로 전체 실적이 반영되지 않아 제외했음. | 이에 반해 매출 3000억원 이상 제약회사들은 이익률 증가세가 매출상승률보다 못미쳤다. 매출 3000억원 이상 제약회사 13곳의 매출액은 7조2675억원으로 전년대비 15%나 늘어났다. 영업이익 9%, 순이익도 44% 증가했지만 이는 동아에스티와 종근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전년도 실적이 모두 반영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동아에스티와 종근당을 제외한 11곳의 매출 상승률은 7.3%인데 반해 영업이익은 -4.3%로 오히려 하락했다. 또 순이익 증감률도 -10.2%를 기록했다. 이익률이 적은 상품이 매출상승을 이끈데다 한미약품, LG생명과학 등 대규모 R&D 투자를 진행한 제약사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대형제약 매출 증가 이익 감소 판관비율 20%대 중형제약 매출 증가 이익 증가 판관비율 30%대 소형제약 매출 증가 이익 감소 판관비율 40%대매출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제약사 14곳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개선됐으나 순이익은 떨어졌다. 삼일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동성제약, 근화제약 등 이익부문이 적자인 회사들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중 한올바이오파마는 연구비 반영으로 순이익이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상황이 가장 안 좋은 제약사들은 매출 500억원 미만 구간이었다. 매출 500억원 이하 11곳의 제약사들은 매출은 3.2% 상승했으나 영업이익 증감률은 -70.9%를 기록했고, 순이익도 -54%로 마이너스 성장했다. 이 구간에서는 특히 매출에 비해 판매관리비가 높은 제약사들이 많았다. 삼성제약, 우리들제약, 조아제약은 매출대비 판관비 비중이 50%를 넘어섰다.외형 개선을 위해 그만큼 돈을 썼다는 이야기다. 또 매출 1000억원 이상 제약사들에 비해 원가개선과 유통비용 절감 등 경영효율성 측면에서도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매출대비 판관비율은 매출구간이 내려갈수록 늘어났는데, 제네릭 경쟁이 심한 환경에서 중소제약사들이 지출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연매출 3000억원 이상 대형 제약사들은 전체 매출의 60%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계속 넓히고 있다. 매출 1000억원 이상 3000억원 미만 제약사들도 점유율을 넓혔다. 이 구간 제약사들은 무엇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점유율이 각각 전년대비 2.9%와 5.0%로 늘어났다. 반면 매출 3000억원 이상 대형 제약사들은 순이익 점유율이 전년대비 -8.7% 하락했다. 번만큼 씀씀이가 컸다는 의미인데, R&D 비용 상승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판관비 점유율로 보면 매출 500억원 미만 제약회사들이 유일하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 구간 제약사들의 매출 대비 판관비율은 다른 매출구간 제약사들보다 여전히 높다는 게 함정이다.
매출 3000억원 이상 제약사들을 제외하곤 판관비 점유율이 매출 점유율을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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