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보성 처갓집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벌교장날이라 꼬막을 10,000원어치 샀는데 싱싱하지 않은 녀석들이 섞여 있다.
6,000원 주고 구입한 닭으로 끓여 먹은 닭계장이 훨씬 맛있었다.
역시우리차가 들어서니 강산이가 열열히 환영해줬는데 구례로 돌아오려고 하니
차 타자고 할까봐 집으로 쏙 들어가버렸다.
운동량이 부족해서 그런지 살이 통통하다. 내년봄에는 우리밭에 데려다 놓아야할것 같다.
밭에서 바라본 오산.
밭에서 바라본 지리산.
월요일.
하우스 내부 작업을 한다고 해서 밭에 나가보니 아무도 없네.....
옆집 할머니가 한고랑 캐 먹으라고 하셔서 고구마 캐기에 들어갔다.
콩이맘 손맛이 어뗘?
올해는 고구마가 잘고 그리 많이 들지가 않았단다.
그냥 얻어먹기가 뭐해서 옆집 할머니네 고구마를 한고랑 캐드리고 있었더니간식을 내오시네^^
탱자도 부지런히 털고 주웠더니 허리가 뻑적찌근하다.
첫댓글 고구마, 감...농촌의 가을은 풍성해서 보기 좋구만 내년 가을이 기대되내 쉬엄쉬엄 하게나
내년 가을에는 내가 직접 심은 작물을 수확할테니 기분이 더 좋을것 같구만.
제 고향 벌교를 다녀오셨군요.
어렸을 적에 떠나왔지만 지금도 1년에 한 두번 간답니다.
그러나 왜 그렇게도 변하지않는지...
설봉님덕분에시 잠시 어린시절을 떠올렸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벌교가 고향이시군요. 덜덜~(벌교에서 주먹자랑 하지말라는 소문에 ㅎ~)
변하지 않는것이 오히려 시간이 흐른뒤에 더 좋았구나 생각들때가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와~~ 저 꼬막.일년에 한 두 번 지나치면 꼭 들러서 먹곤하는데...
역시 꼬막은 가을 겨울이 제 철이죠~^^..요즘은 보관상태가 좋으니 사계절+..
담 주 쯤 꼬막 시식하러 들리고 싶은 생각이~^^ㅎ^^ 마님과 상의해봐야겠구만이라..
벌교꼬막을 좋아하시는군요. 저희 부부는 제대로된 벌교꼬막 맛을 보지못해서인지 그냥 새꼬막이 더 맛있더군요. 순천만 갈대축제가 끝나긴했지만 아직 볼만하니 꼬막도 드시고, 순천만 갈대공원도 걸으시고, 피아골 단풍도 감상하시고, 설봉 얼굴도 보실겸 형수님에게 점수 많이 따셔서 한방에 결재 받으시지요 ^^
순천만 갈대가 한창일텐데요.
순천 처갓집에가면 옹기종기 모여서
큰 솥에 꼬막 삶아. 삶은물에 쳥양고추 양념해서 마셔가며 꼬막 먹어가며 배뚜들기는거 정말 행복하죠....^^
갈대 축제는 끝났지만 이맘때 순천만은 마음을 여류롭게 만들어줄것으로 생각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