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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에 상무지구 유토피아에서 서연이 첫돌을 치뤘습니다. 돌잔치 후기방과 첫돌잔치 카페를 통해 많은 자료를 공유하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스냅이 늦게 나온데다가 제가 좀 아프고 바빠서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갑자기 서연이가 돌잔치 전 날 갑자기 아픈 바람에 속상했구요, 돌잔치날은 몇 일 동안 잘 먹지 않아서인지 잘 걷지도 못하고 짜증만내서 제가 계속 안고 다녀야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헤어 메이크업한 저를 못 알아봐 한동안 저한테 안 오고 울면서 외할머니한테 간다고 해서 정말 힘들었구요, 쭈쭈도 안 먹겠다고 해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좀 지나니까 적응은 하는 것 같았지만 암튼 예상치 못했던 반응으로 당황했던 하루였습니다. 날을 잡으면 왜 이렇게 힘든 일만 생기는지..... 그 한 주는 괴로움의 연속이었답니다. 더군다나 잔치가 끝나고 체한데다가 몸살까지 와서 고열로 시달려야했구요, 정말 힘든 날이었습니다.ㅠㅠ 돌잔치를 기억하며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일시 장소 : 2008. 12. 27(토) 저녁 6시 상무지구 유토피아 뷔페 10층 에메랄드홀 (http://cafe.daum.net/utopiabuffet) 장소는 3달 전 정도에 예약했는데 그 때도 상황이 좀 복잡했습니다. 토요일 저녁이 좋을 것 같아 고르던 중 어쨌든 유토피아로 결정하고 나니 마음은 편했습니다. 시간은 괜찮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일찍 가지 않으면 주차가 좀 힘들다는 것은 기억하셔야겠지요. 돌잔치 후기에 좋지 않은 부분이 좀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전체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음식 리필부분은 여전히 좀 서운한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도 즐겁게 잘 봐 주시구요(사전에 잘 협의가 안 돼 안 맞았던 부분도 있었지만요..) 전 21,000원짜리로 했는데 손님들이 음식 맛있었다고 얘기하시네요. 현금으로 19,000에 음료수 공짜였어요. 저희 돌잔치하는 주부터 상무점에서도 현수막을 따로 만들어주셔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미리 포토테이블을 세팅해 놓으셔서 편하고 좋았는데요, 조그만 물건들은 잊어버릴 수 있으니 잘 챙기셔야겠어요. 포스터랑 엘리베이터 안내문을 인화까지 해서 갖고 갔는데 잊어버렸답니다.ㅠㅠ.. 마지막으로 성장동영상이나 돌잡이는 말을 해야 진행을 한답니다. 저희도 언제 진행해주나 계속 기다렸는데 포토닉스 기사님이 말했냐고 물으셔서야 알았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좀 늦게 시작했답니다.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암튼 수고해주신 유토피아 관계자님들 감사합니다.
2. 스냅사진 : 포토닉스(http://www.photonix.co.kr) 여길 고른 이유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은 행사를 자랑하는 업체이기 때문인데요, 한마디로 사진의 느낌이 좋더라구요. 잘은 모르지만요.. 돌잔치 후기방 박람회 때 13만원에 계약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딸이 그 날 컨디션이 말이 아니라 너무 아까웠어요. 사진 찍으시는 삼촌은 열심히 찍어주려 했으나 워낙 낯도 가리고 아프고 잠이 와서 짜증내고 하느라 제대로 된 딸 독사진은 한 장도 없네요.. 사진 받아보니 다 울고 찡그리는 모습 뿐 다신 돌잔치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진속의 제 모습도 말이 아니더라구요, 아이는 그 날 제가 다 안고 다녔죠, 애가 잘 안 먹어 한복도 불편한데 돌잔치 중간 중간 자주 수유하려고 데리고 다녔죠, 그래서 서연이 한복이랑 제 옷매무새도 신경 못 썼죠, 몸은 힘들고 팔과 허리는 아프죠..... 살찐 제 모습이 익숙치 않아서 마음이 안 좋았구요,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결국 독사진은 못 찍고 말았죠.. 다른 아가들 독사진 찍은 게 당연한 건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어요.... 아이가 아프니까 어쩔 수 없더라구요.. 사진은 예쁘게 잘 나왔어요. 서비스로 주신 것들도 좋았구요. 아쉬운 점은 서연이 제대로 된 독사진이 없었다는건데 그건 어쩔 수 없죠.. 기사님 수고하셨구요, 감사합니다.
3. 돌 사진 촬영 : 라임 오렌지 첨단점(http://cafe.naver.com/babyorange) 어디가 예쁠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최소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스튜디오를 고르느라구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라임오렌지가 제일 맘에 들어 약간 다른 업체보다 비싸더라도 찍고 싶어졌습니다. 스튜디오도 예쁘고 이모 삼촌들이 친절하기도 했구요.. 가장 저렴한 성장앨범을 65만원에 했는데요. 나중에 한 컨셉을 추가해서 70만원에 했습니다. 50일은 못 찍고 백일, 중간, 돌 사진 이렇게 세 번 찍었습니다. 하다 보니 세 번을 다 다른 분들이 찍었어요. 사진은 예쁘게 잘 나왔어요. 그러나 우리 딸이 역시 카메라빨이 별로여서 뚱한 표정이 많아 아쉬웠죠. 아쉬웠던 것은 좀 예쁜 드레스를 좀 입혀볼 걸... 드레스 입은 사진이 거의 없네요..생각해보니까요... 암튼 컨셉 액자가 좀 맘에 안 드는 것 빼곤 좋았습니다. 사진 찍어주시고 딸 웃기느라 고생한 이모들, 삼촌들 감사합니다..
4. 한복 : 한 살배기(http://www.hansalbaegi.co.kr/ ) 이것 역시 여러 싸이트 들어가 고민하다가 그냥 광주에 있는 입어볼 수 있는 업체에 하는 게 낫겠다 싶어 가정집이지만 입어 볼 수 있다 길래 돌잔치 후기방 박람회장에서 계약했습니다. 그 땐 정말 싼 가격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더 싸게 한 엄마들도 많더라구요.. 속상했어요. 그럴 줄 알았다면 나중에 선택하는건데 싶어서요.. 연리지를 계약하긴 했지만 혹시 더 예쁜 것도 있을 것 같아 제가 돌잔치 2주 전에 갔는데 좀 늦게 갔는지 다른 옷은 다 대여가 돼서 그냥 무난한 연리지로 입었어요. 옷이 약간 큰 듯해서 좀 걸렸지만 모유수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좀 넉넉한 걸로 했어요.. 그래도 사람들이 예뻤다고 하니까 위안을 삼았습니다. 신발도 빌려주시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전화 통화 할 때나 입으러 갔을 때 얘기했던 것들을 적어서 기억해주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그 때는 신발도 그냥 빌려 드릴께요...해서 굉장히 감사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그랬던가요? 하시면 많이 당황스럽고 괜시리 제가 거짓말 한 것처럼 미안해지거든요... 적는다면 그런 일들 없이 그냥 감사하는 마음만 있을 것 같아서 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마음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 날 아가 바나나도 주시고 친절하게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5. 헤어 메이크업 : 써니 김지선 메이크업 입소문답게 사진들 보면서 예쁘다고 생각해서 일찍 써니에 예약을 했습니다. 역시 소탈하시면서 실력도 좋으시고 마음을 편하게 해 주셔서 좋았어요. 사람들이 예쁘다고 칭찬했답니다. 덕분에 애가 못 알아봐 좀 힘들었지만요..^^ 엄마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참 좋았어요.. 감사해요. 6. 성장 동영상 : 시후맘 사진보드 @ 성장 동영상(http://cafe.daum.net/sihumam) 제가 이벤트나 상품 복이 있는 사람이 아닌데요, 처음으로 돌잔치 후기방 박람회에 가서 당첨된 거예요.. 아직도 얼떨떨하답니다. 처음엔 미안한 마음에 그냥 혼자 만들까도 했어요..그런데 남편이 힘들어서 못 할거라고 계속 맡기라는 말에 홀라당 넘어가서 염치 불구하고 맡겼답니다. 지금도 이 동영상을 보면 가슴 벅찹니다. 제가 직접 만든 것도 아니면서 힘들었어요... 왜냐면 사진이랑 동영상이 너무 많아 정리하는데 만도 일주일은 걸렸거든요.. 그런데다가 나름 시후맘님 편하게 해드린다고 다른 맘들꺼 스토리랑 소스 보면서 시간을 많이 할애 했어요.. 사람들이 좋았다고 했어요.. 저도 역시 행복했구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시후맘님께 감사하단 말씀 하고 싶네요. 막판에 감기에 걸리셔서 힘드셨을텐데요.. 제가 여러 가지 요구했는데도 항상 편하게 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 참! 사진보드의 사진도 여기서 했는데요, 예뻤답니다.^^ 성장동영상을 올릴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안 올릴께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너무 멋있다는 건 알아주세요..
7. 답례품, 이벤트 선물 : 럭셔리돌(http://www.luxurydol.com/) 답례품을 준비할 때 검색도 많이 하고 엄마들 후기도 많이 봤습니다. 그 중 럭셔리돌이 괜찮을 것 같아 3인 공구로 그냥 천연 숯비누 준비했네요. 나중에 친정 부모님이 비누 별로라고 하셔서 한동안 마음 고생이 좀 있었지만 나중엔 써 보시면 좋을거라고 스스로 위로를 했습니다. 품목도 상당히 고민이 되더라구요. 암튼 아직 써보진 않았는데 좋겠죠.... 아까워서 몇 개 남은 것 개봉을 안 했습니다. 써비스도 많구요, 배송도 빠르구요, 공구로 할인도 받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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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디제이푸드 박람회때 뵜던 서연이 가족분들이신것 같네요~(^^) 보기 좋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갑사합니다...
제가 넘 행복한 이유가 뭘까요? ㅋㅋㅋ 요즘 들어 전 회상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동영상을 제작하면서 한분한분 최선을 다해서 만들고 나면...그 뒤 후련함이란~ 돌잔치 잘 치루시겠지? 하는 마음이들어서였을겁니다. 하지만...이렇게 후기글 읽다보면...지난 작업할때 사진들이 떠올라... 괜시리 감동되고, 붕 뜨는 제마음...엄마들께선 알까 몰라요^^ ㅋㅋㅋ 서연맘님...언제나 행복하시구요...이쁜 후기 정말 감사드립니다.^^ 올핸 서연이때문에 행복만땅인 날들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미흡한 부분이 있으셨다면 죄송하구요...앞으로는 조그마한 부분까지 더욱더 신경쓰도록 노력하는 유토피아가 되겠습니다..항상 건강하구 행복한 가정되세요..셔연이 예쁘게 키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