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마노 대구경북지역 정기모임 후기입니다.
토요일 부산에서 무궁화열차 타고 대구로 출발, 동대구역에 12시경 도착했습니다.
기차역 대기의자에 앉아 기다리다가 회의실 담당자님께 대기할 곳이 없어 대관한 KTX회의실에서 쉬고 있어도 되냐고 살짝 여쭈어 보니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일찍 회의실 안에 들어와 자리 세팅하고 현수막 걸고 쉴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현수막을 3m짜리로 제작하다가 단체사진 찍은거 보고 너무 작아보여 올해부터는 4m짜리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대구 새하마노는 2시 30분부터인데 조금 더 일찍 내려온 것은 환우회의 부모님 한 분을 뵙기 위해서 였습니다.
아기를 하늘나라로 떠나 보내신 어머님이신데 병원에 있는 동안 절대로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났고 환우회와 함께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인지 논의를 하기 위해서 약속을 잡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만 조용히 뵙고 돌아가셨음에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는 것은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머님과 환우회에 힘을 실어주시고 함께 싸워주셔야 합니다.
준비가 되는대로 환우회에 공개적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꼭 힘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김윤덕 대구경북지회장님께서 인사말을 드리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회는 지금은 활동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 환우회에서 가장 먼저 생긴 지역지회입니다.
알고 계셨나요? 환우회는 서울 말고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지회를 갖고 있답니다.
부산지회가 부산대 교수님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로 인해 힘차게 활동을 시작한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경북대병원 교수님들과 환우회가 더욱 긴밀한 사이로 발전을 하면 대구경북지회 역시 큰 활동을 할 수 있을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 부모님들의 많은 참여가 지회를 힘있게 만들어 주는 원동력임을 잊지 마시고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번 대구경북 모임에 참여해 주신 너무나도 감사한 우리 우심소 가족분들이십니다.
이 분들의 노력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심장병환아들이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차별없이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부모님들께 환우회에서 진행하는 중점사업에 대한 안내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4대중증질환 산정특례, 희귀난치성질환, 장애등급.. 등 우리 앞에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게다가 뭐 하나 쉬운 일이 없다는 것이 또 큰 벽으로 다가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들은 짧게 하고 결실을 보는 일들은 없습니다.
우리가 직장에 나가 일하듯, 정년퇴직하실 때까지 일이구나~ 생각하시고 동참하고 힘을 실어주셔야 합니다.
꼬마 친구들은 모두 화가가 되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우리나라를 밝게 비춰 줄, 우리의 미래 그 자체입니다.
짜파게티 끓여 먹고 집에서 뒹굴뒹굴거리는 것만으로도 이건희회장님 안부러운 일요일 오후~
아기들 아이들 데리고 멀리까지 와주신 부모님들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겨울쯤 교수님들 일정에 맞춰 경북대에 방문하여 교수님 찾아뵙고 환우회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대구경북에서도 좋은 소식이 나오길 바라며, 포기하지 않으면 끝난것이 아니란 말을 되새겨 봅니다.
환우회에서 하는 일은 실패는 없습니다. 될 때까지 우린 걸어갑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행복한 대구 새하마노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다음 2016 새하마노때는 더욱 더 좋은 소식 들고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올라올때는 KTX를 탔더니 번개같이 빨리 올라오네요! 편안하게 올라왔습니다.)
첫댓글 참석해주신 부모님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준비하신 대표님도 고생 많으셨구요..
다음 행사때 꼭~~~뵙겠습니다
멀리서 아이들 세명까지 데리고 와주시고~ 너무 고맙습니다. 올해 민폐 여행 한번 가겠습니다.
역쉬 대구!!! 많은분들이 자리를 빛내주셔서 더욱 멋집니다
반짝 반짝 대구입니다.^^
첫애가 하늘나라로 가고 둘째 육아 핑계로 참석하지 못해 죄송합니다~ㅠㅠ
하지만 마음으로 늘 응원하며 함께 공존하면서 지켜보겠습니다~♥
뜻깊은 자리 만들어주신 운영진들과 참석해주신 모든 환우회 여려분들께
작은 힘이나마 박수보내 드립니다~^^
아인이 동생이 벌써 돌이 넘었겠네요. 환우회를 계속 지켜주시고 이렇게 글로 소식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갑자기 울컥하네요.ㅜ 먼곳에서도 고생하고 오신 대표님 그리구 멋진자리빛내주신 환우회 가족분들께 박수보내드려요♥
대표님을 비롯해 의연하신 여러분들 통해 많이 배우고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우리 민유도 예슬이, 태경이처럼 병원밖에서 함께할 시간이 오겠지요. 아픈 아이로 인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