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가. 프랑스의 와인 생산지
프랑스는 세계 최대의 와인 소비국(66.8 liter/일인, 일년: 1991년도)으로 수 백 년 동안 이어져 왔으며 지금은 최고급 와인들을 만들고자 하는 프랑스 인들의 노력으로 프랑스가 와인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계속적인 포도 생산으로 기원전 500년경 이미 남부 지중해 연안을 시작으로 프랑스 국내에 확산되었으며 4세기 초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기독교 공인 이후 중요 행사에서 사용되면서부터 더 욱 활기를 보이기 시작하여 12세기경에는 프랑스 와인이 인기 상품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양조지가 많은데 크게 서남부 지역의 보르도(Bordeaux), 중동부 지역의 부르고뉴 (Bourgogne/Burgundydkf), 동남부 지역의 론(Rhone), 중서부 지역의 르와르(Loire), 북동쪽 끝 지방의 알 자스(Alsace), 발포성 와인으로 유명한 북동부 지역의 샹파뉴(Champagne), 남부 지역의 프로방스 (Provence), 등이 있으며, 각각 특징 있는 품질의 술을 생산하고 있다.
a. 보르도 (Bordeaux) :
보르도의 적 와인은 <와인의 여왕>이라 불리며, 보르도 지방이 북극과 적도 사이 의 위도(북위 45도 부근)에 위치해 포도가 무르익는 여름에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 연간 7억병 생산량 중 82&는 레드 와인, 17%는 화 이트 와인, 1%는 로제 와인이 생산된다.
대표적으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와인, 멜로(Merlot), 매독 (Medoc)와인, 쌩때밀리옹(St-Emilion)와인, 스떼른느(Sauternes)와인, 뮈스까델 (Muscadelle),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와인, 그라브(Graves)와인 등이 있다.
b. 부르고뉴(Bourgogne/Burgundy) :
부르고뉴는 프랑스 포도 산지 중 해외 여러 나라에서 가장 큰 명성을 얻고 있으며, <와인의 왕>으로 불린다. 부르고뉴 와인은 다양한 지형 과 토질에 의해 다른 지방보다 다양한 와인이 생산되지만 반면에 와 인의 종류는 획일적이다. 거의 단일 품종의 포도로 와인을 만들며, 총 생산량은 2억 5천만 병으로, 보르도 지방의 1/3 정도 된다.
부르고뉴산 적포도주는 보르도 보다 탄닌의 양이 적어 맛이 강하고 깊지 않고 은은하며 무엇보다도 붉은 과일 향이 일찍 제 향을 충분히 드러내는 특징이 있다.
참나무통에서 숙성되기 때문에 같은 연배의 보르도에서는 느낄 수 없 는 숙성함이 있으며, 부르고뉴산 백포도주는 하나같이 입안을 감치는 상큼한맛과 감미로운 향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샤블리(Chablis)와인, 마꽁(Macon)와인, 삐노누와(Pinot Noir)와인, 샤르도네(Chardonnay)와인, 보졸레(Beaujolais)와인 등이 있다
c. 론느(Rhone) :
론느 지방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지 중의 하나이다.
와인이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600년으로 올라가며, 론느는 프랑스 최초의 포도 농원이었다고 전해져 온다.
실러 종으로 만든 코트 로티(Cote Roti)라는 와인은 <불에 구워진 언덕>이란 뜻을 가진 의미로 맛이 진하며, 비오 니에 종으로 만든 샤토 글리레(Chateau Glilai)는 프랑스 최고의 화이트 와인 중의 하나로 꼽힌다.
에르미타즈의 레드, 화이트 와인도 잘 알려져 있으며, 아비뇽(Avignon) 부근의 타 베르마을에서 <로제의 왕>이라는 로제 와인이 나온다.
<교황의 저택>이라는 마을이름이 붙여진 샤토 누프 뒤 파프 (Chateau roof du Pape) 와인의 특징은 레드, 화이트 포도를 모두 섞어 담근다는 점이며, 색과 맛이 진하고 알코올 성분이 높다.
d. 르와르 (Loire) :
르와르 강은 프랑스 중앙 산악 지대인 마시프 쎙트랄 (Massif Central) 에서 시작되 어 1,000km 을 흘러 프랑스 서부 해안 항구 도시인 낭뜨 (Nantes) 시에서 대서양으 로 합류하는 프랑스에서 가장 긴 강이다. 르와르 강 지역은 대단위 포도 재배 단지 로서 유명할 뿐 아니라 프랑스 왕실과 귀족들이 거처했던 아름다운 성들이 즐비하 며, 발레 데 로와 (Vale des Rois) - <왕들의 골짜기>란 뜻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지방 주요 와인은 화이트 와인으로 뻬이 낭떼 (Pays Nantais)지역과 뿌이 (Pouilly)와 상세르(Sancerre)의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이 생산되고 뚜렌느 (Tourained)와 앙주(Anjou)의 스위트한 와인 또한 로제 와인도 생산된다.
e. 알자스(Alsace) :
알자스 지방은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동쪽으로 라이강을 서쪽으로 보주 산맥 사이에 남북으로 길고 가늘게 늘어서 있다. 프랑스 안에서 프랑스 식으로 독일와인을 생산해 오고 있는 셈이다.
알자스 와인은 입안 가득히 짙게 깔리는 꽃 내음의 과일 향과 담백하고 깨끗한 맛으로 승부를 건다. 따라서 독일 와인은 단맛이 주류를 이루는 반면 알자스 와인은 드라이한 깊은 맛이 있다.
f. 샹파뉴 (Champagne) :
세계에서 으뜸가는 스파클링 와인으로 우아한 즐거움이 필요한 경우나 축하하는 분위기에 없어서는 안될 와인으로 손꼽히며 프랑스의 샹파뉴 지방에서 만들어지 거품이 있는 화이트 와인만을 일컫는다.
같은 거품와인이라도 스페인에서는 카바(Cava), 이탈리아에서는 스푸만테 (Spumante), 독일에서는 젝트(Sekt), 미국에서는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이라 부른다.
와인에 녹아 있던 탄산가스는 와인을 따랐을 때에도 오랫동안 거품을 일으키며 위로 오르는데, 이 탄산가스를 만들고 병 속에 저장하는 방법은 돔 뻬리뇽(Dom Perignon)이라는 수도사에 의해 1690년경 발견되었다고 전해졌으며 그 후 30년 이 지나서야 샹파뉴 지방에서 보편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g. 프로방스 (Provence) 와인 :
프로방스 지방 포도원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원으로 꼬뜨 드 프 로방스 포도주는 주로 드라이 하고 달콤한 것으로 유명하며 고품질의 적 포도주 및 드라이 백포도주도 생산하고 있다.
h. 코냑과 아르마냑(Cognac & Armagnac) :
코냑은 와인으로 만든 증류주이다. 프랑스의 코냑지방에서 와인을 증류해서 만든 술만을 코냑으로 부를 수 있으며 같은 증류주로 아르마냑 지방에서 만든 것은 아 르마냑이라 부른다. 코냑 지방 포도 생산의 95%를 차지하는 위니 블랑으로 담근 와인은 신맛을 내는 산도가 높고 포도의 예민한 향을 오래 보존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데다가 알코 올 도수가 7~10도 수준으로 낮아 증류주를 만드는 데 안성맞춤이다 시큼한 과일 주스나 김빠진 포도 식초 맛이 나고 알코올은 아주 부드럽게 느껴진다.
나. 품질등급
프랑스 와인은 크게 AOC급 와인과 뱅 드 따블(Vin de Table) 이라는 테이블 와인 두 단계로 나뉜다.
말 그대로 AOC 와인은 원산지를 표기 할 수 있는 와인이고, 테이블 와인은 원산지 표시할 필요가 없다. 프랑스 와인의 품질 등급을 요약하면 가장 좋은 AOC, 두 번째가 VDQS, 세 번째가 뱅 드 페이, 네 번째가 뱅 드 따블이다.
a. 아뻴라시용 도리진 콘트롤레 (Appellation d’Origine Contrlee- 약자로 AOC)
원산지 명칭통제 제도 (A.O.C)는 프랑스 와인의 품질 등급을 구별하거나 포도주 생산지를 구분하는 제도이다. AOC 제도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주체는 포도 농사꾼과 양조업자, 유통 상인 등 와인에 관 련된 사업자들로, AOC 제도를 만든 원래 취지는 특정 생산지역의 토질과 기후 등 환경 조건, 고유한 생산방식을 다른 지역들과 구별하고, 이것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다. 프랑스의 AOC제도는 와인 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치즈, 올리브, 쇠고기 그리고 고추에 이르기 까지 일부 적용될 정도로 중요한 농업 제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포도 품종부터 수확량, 양조 방법, 숙성 조건 등을 모두‘이 지역의 와 인은 이래야 한다.’고 정해진 규정에 의해 만든 것을 프랑스 전체 와인의 45%를 차지하며, 이 명칭의 종류는 430여 가지이다.
b. 뱅 데리미떼 드 퀄리떼 슈페리에르 (Vins Delimites de Qualite Superieure)
‘우수 품질 한정 와인’이란 뜻으로 원산지를 표시할 수 있는 와인이며, AOC급 와인에 준하는 엄격한 규제 하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다. AOC급 보다 조금 품질이 낮은 와인으로 AOC급으로 올라갈 날을 기다 리고 있는 와인으로 프랑스 전체 와인 중 2%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c. 뱅 드 페이 (Vins de Pays)
'지방와인’등급으로 뱅 드 따블 중 비교적 넓은 지역이나 지방 이름을 기재하는 와인으로 뱅 드 따블 보다 조금 더 품질이 높으며, 프랑스 와인의 11%를 차지하고 지방이름이 무려 140여 개나 있어 복잡 하다.
d. 뱅 드 따블 (Vins de Table)
특별한 규제가 없는 일반 와인으로 프랑스 와인의 25%를 차지하고, 대개 여러 산지의 포도들을 섞어서 입맛에 적절하게 만들기도 한다.
e. 뱅 드 세파주 (Vins de Cepage)
뱅 드 세파주는 뱅 드 페이 중 하나의 품종만으로 만든 와인으로 와인을 품종 별로 구별해서 시음 연 습하려는 사람에게 안성 맞춤이다.
첫댓글 2차때 마셨던 론지방도 있네요..로즈와인이 유명하네요! 로즈와인도 준비할걸...품질등급도 외워두심 도움이 될겁니다!!
고맙습니다..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점검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후배님! 공부 열심히 하셔요!~~^^
요즘 카페 들어올때마다 행복합니다. 오늘도 좋은 공부 많이 하고 갑니다.....항상 이론도 좋지만 실전에 강해야 되는데요,,,, 그쵸~~~~~~ㅋ
ㅋ 에델바이스님!~ 실전에 강할람 와인한잔?ㅎㅎ 한달에 한번만 뵙기엔.. 너무나 아쉬워요!! 시간됨 저나함 주셔요! 와인한잔해요 우리!~
아...좋은 자료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