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ese Noodle 一寸法師>(엄지동자)
1. 식당대강
상호 : 一寸法師(한치동자)
주소 : 4 Chome-148-6 Kiyomizu, Higashiyama Ward, Kyoto 605-0862 일본
주요음식 : 라멘
2) 먹은날 : 2023.4.22.점심
먹은음식 : 게라멘 1,900원, 돼지고기라멘 1,200원
3) 맛보기
식당 상호가 재미있는데 일본 동화에서 따온 이름이다. 키가 한치밖에 안 되어 한치동자다. 엄지만한 동자니 엄지동자라 해도 좋을 거 같다. 엄지동자가 무사가 되려고 교토로 가다가 귀족의 이쁜 딸을 만나 밥풀을 아가씨 입에 몰래 붙여놓고, 자기밥을 먹었다고 속여 결혼했다. 아가씨와 함께 청수사에 참배를 나섰다가 아가씨를 헤치려는 요괴를 물리치고 아가씨를 구해 주었다. 요괴는 요술방망이도 놓고 도망가 엄지동자는 그걸 휘둘러 6척 장신이 되어 아가씨와 진짜로 결혼해 부자가 되어 행복하게 살았다.
엄지동자들이 만들어주는 음식이다. 세 명이나 되니 얼마나 맛있게 만들겠는가. 기모노 입은 처자들까지 식당에 자리하니 갑자기 동화의 나라가 되는 거 같다.
어쨌든 요술봉은 못 휘둘러도 라멘 하나는 정말 잘 만든다. 엄지동자들이 만드는 맛있는
모양이 재미있다. 하지만 바라만 봐서는 안 된다. 빨리 국물에 넣어 익혀야 한다. 돼지고기를 얇게 포 떠서 그것을 이렇게 장식으로 쓸 생각을 하다니. 돼지고기가 졸지에 변죽이 되었다. 재미있고 기발한 발상.
국물맛이 너무 좋다. 깊고 풍성한 맛, 기계로는 절대로 내지 못할 맛, 대량생산으로는 불가능할 맛을 보는 것은 행운이다. 약간 간간한 듯하나 먹기 아주 좋다. 면도 약간 쫄깃한 기운이 있어 좋다. 우동과 다른 라면의 강점을 최대한 살렸다. 면을 튀겨내 라면일 텐데, 국물이 어찌 이리 개운한지.
계란에 인연 연자를 써 놓았다. 인연있는 사람들만 먹는 계란이라는 말인가?
하여튼 맛은 정말 일품이다. 어떻게 이렇게 절반만 익히고 저렇게 빨갛게 익혔는지, 배우고 싶은 솜씨다. 흰자 노른자 모두 쫄깃한 식감이 난다.
게살라멘. 역시 국물맛도 좋다. 돼지고기에 게살을 더한 화려한 라멘이다. 라멘의 신분상승이다. 이렇게 화려하지 않은 보통 라멘도 똑같이 맛있다. 다양한 식재료로 다양한 영양을 취하고 싶다면 권할 만하다.
옆 테이블 것도 촬영
기모노를 입은 환상적인 처자들이 식당에 들어서니 식당은 더욱더 화려한 동화의 나라가 된다.
청수사 관람객 중에는 특히 더 전통의상을 한 사람들이 많다. 한중일 방문객은 물론이고 인도, 러시아, 중동, 유럽 계열의 방문객들도 많이 입었다. 가족단위로 입은 사람들도 많았다. 전통옷이 우리를 과거와 한층 단단하게 묶어 시간여행을 시킨다.
여행과 관광 분위기를 이렇게 한층 더 고조시킨다. 일본으로서도 자신들의 문화를 알아서 체험하고 홍보하니 매우 좋을 것이다. 아래 큰길에는 기모노 대여점이 즐비하다.
하루 100그릇만 팔면 그날 영업이 종료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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