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을 깬 패션계의 이단아 모델 톱10
패션 업계의 모델은 획일화된 표본을 꽤 오랫동안이나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천천히 패션 영역에도 혁명이 일어나고 있죠. 아직은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전통적인 틀에 맞지 않은 다양한 모델을 도입하고 채택하는 것으로 올바른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단계입니다. 이제 패션계는 기존의 ‘아름다움’이라는 구식적인 아이디어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적인 감각에 영감을 주는 혹은 시각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조합으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패션계의 이단아로 자리 매김한 10명의 모델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릭 자네스트 (Rick Genest)
19세 좀비 보이(Zombie Boy)로 잘 알려진 릭 지네스트(Rick Genest)는 캐나다 출생으로 15세의 나이에 뇌암을 진단 받았고, 16세에 그는 자신의 첫 번째 문신(팔에 두개골과 이미지)를 시작으로 현재 몸의 90% 이상 문신을 하게 됩니다. 다행히 암은 완치 되었지만 뇌의 거의 절반을 수술로 제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모델로서 제2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데요. 그는 레이디 가가 및 제이 지와 같은 유명 인사를 포함한 고객의 관심을 끌었으며 전문 모델링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곧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현재 ‘살아있는 예술’로 평가 되고 있습니다.
2. 매드린 스튜어트 (Madeline Stuart)
매들린 인생의 첫 번째 장벽은 생후 8주 만에 열린 심장 수술이었습니다. 의사들은 그녀에게 생존 확률이 13 % 밖에 되지 않으니 희망을 품지 말 것을 권고했으나 그녀의 부모님은 절대 희망을 놓지 않았죠.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세상의 차별에도 다운 증후군에 대한 낙인을 없애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훗날 그녀는 다운 증후군을 가진 모델로 세상에 알려집니다. 매들린은 SNS에서 체중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영감적인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언론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블로그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기존의 아름다움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그녀는 뉴욕 패션위크 모델로 참가하였고, 립스틱 회사인 GlossiGirl의 간판 모델이 되었으며 "The Madeline"이라는 핸드백 자체 브랜드가 생겼습니다. 이 회사는 심지어 그 가방 매출의 5 %를 전국 다운증후군 협회(National Down Syndrome Society)에 기부하기로 결정했죠. 또한 매들린은 2015에 올해의 모델 상을 받았습니다.
3. 멜라니 가이도스 (Melanie Gaydos)
멜라니는 외배엽 이형성증(Ectodermal Dysplasia)을 앓고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피부, 모발, 치아, 손발톱, 땀선, 두개안면구조 등과 같은 외배엽 구조에 결함을 보이는 희귀한 유전질환인데요. 뉴욕시에서 미술 졸업생이었던 멜라니는 사진 찍는 것을 싫어했지만 남자 친구가 모델이 될 것을 권했고, 이런 평범하지 않은 외모가 오히려 패션계에서는 새로운 혁명의 아이콘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녀는 대머리에 이빨도 없지만 틀니를 하지 않습니다. 비록 우리가 당연히 가진 것은 그녀에게 없지만 그녀는 오히려 자신이 가진 것을 과시하고 창조적 예술적 가치로 승화시켰습니다.
4. 까세 레글레 (Casey Legler)
까세는 여성이지만 남성 모델로 활동중인 최초의 모델입니다. 그녀는 21살때까지 프랑스국가대표 출신으로 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수영선수로 활동했지만, 이후에는 건축과 디자인 공부를 위해 운동을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절친인 유명 사진 작가 캐스 버드가 포드 모델 매니지먼트(Ford Model Management)에 그녀의 사진을 보여줌으로써 모델링 경력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까세는 게이 인권운동가겸 예술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합니다.
5. 할남 카르 (Harnaam Kaur)
할남은 16세 때부터 여성임에두 불구하고 다낭성 난소 증상으로 수염이 자라났습니다. 수년간 괴롭힘을 당한 그녀는 신체 확신 옹호자, 모델, 그리고 인스타그램 스타로 변신하여 성별 기준과 아름다움 기준을 뒤집었습니다. 할남은 두껍고 윤기 나는 얼굴의 털을 마치 아이 라이너처럼, 그저 평범한 소녀의 스타일의 일부처럼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사진은 런던의 서머셋 하우스(Somerset House) 전시회에 걸렸고, 유명 보석상 인 마리안 하루 튜니안(Marianna Harutunian)에서 첫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현재 할남은 기네스북에 기록되어있고, 우리의 여성성 및 남성성 범주가 얼마나 독단적일 수 있는지를 상기시켜주는 모델이 되었습니다.
6. 빅토리아 모데스타 (Viktoria Modesta)
영국의 싱어 송 라이터인 빅토리아 모데스타는 왼발에 다양한 편심 보철을 착용하여 패션의 아이템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출생 이후 질병 때문에 다리 고통을 겪다가 20세에서 자발적으로 다리를 절단한 그녀는 “스스로를 장애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그들에게 변화를 불러 일으킬 촉매제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요. 더불어 “장애에 중점을 두지 않고 내가 진정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진정한 자아가 되는 자유의 힘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를 정말로 바라고 있다’’며 한 패션매체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확한 의사를 밝혔습니다.
7. 위니 할로우 (Winnie Harlow)
캐나다 토론토 출생인 그녀는 4살 때 ‘Vitiligo’라는 피부질환을 진단 받았는데요. 이는 마이클 잭슨에 의해 이미 세상에 널리 아려진 백반증이었습니다. 위니는 피부질환으로 인해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고,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얼룩말, 젖소’라고까지 놀림을 당했습니다. 그 고통으로 그녀는 여러 번 학교를 바꾸었고 심지어 자살을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고등학교를 그만 두게 되죠, 그러나 후에 위니는 자신을 찾기 시작했고, 그녀가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위니는 ‘아메리카스 톱 모델’ 쇼에 출현했고 쇼호스트 타이라 뱅크스에게 "그녀의 피부는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장벽을 무너 뜨립니다. "라는 찬사를 듣게 됩니다.
8. 브루넷 모피 (Brunette Moffy)
브루넷은 사시 모델로 모델계에서 14세 부터 주목을 받았고 18세의 나이에 풀 타임 모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게 되었는데요. 그녀의 눈은 패션 업계에서는 특종 중에 특종이었습니다. 흔히 사시는 눈 근육과 신경 또는 뇌와 관련된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안경이나 안과 치료, 눈 수술과 같은 다양한 치료 옵션이 있죠. 그러나 브루넷은 이를 모두 거부했고 자기 자신 그대로를 보여주기를 끝까지 원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 것이 모델계에 실제로 먹히게 되었죠.
9. 디안드라 포레스트 (Diandra Forrest)
디안드라는 알비노 모델입니다. 이는 17,000명 중 약 1명 꼴의 희귀한 유전 질환으로 피부, 머리카락, 때로는 눈의 색소 소실이 특징입니다. 알비노 사람들은 천연 모발과 피부색을 담당하는 물질인 멜라닌이 부족한데요. 그녀의 머리카락은 금발이고, 그녀의 피부와 얼굴의 머리카락은 희며, 그녀의 눈은 녹색, 입술과 코는 분명히 아프리카인 입니다. 아름다운 알비니즘에 매료된 젊은 사진가인 샤미르 칸에 의해 모델 일을 시작했고, 그녀는 모든 민족과 인종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면서 우리에게 동시에 미적 영감을 줍니다. 디안드라 뿐만 아니라 홍콩인 코니치우, 남자 알비노 모델 션 로스 역시 유명합니다.
10. 질리안 메카도(Jillian Mercado)
질리안은 휠체어 사용자로 패션 업계에서 위대한 모델 중 하나이며 다른 고유 모델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녀는 절대적으로 화려할뿐만 아니라 모델이 크고 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편견을 실제로 깨고 있는데요. 그녀는 자기 방식대로 충분히 강합니다. 질리안은 근이영양증이 있으며 12세 때부터 휠체어에 앉게 되었지만 상징적인 청바지 브랜드 디젤의 광고에 등장한 후 유명 모델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