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누리
오늘 전원일기를 보았다.
TV 프로 그램중 유일하게 보는 연속극인데 오늘은 소제목이 "봄바람"인가 였는데 회장님댁 큰손자 영남이와 일용이네 딸 복길이 이야기 였는데 다 큰 자식들을 가진 부모들의 자식들, 특히 남의 자식에 대한 욕심을 욕심없이 표현하는 며누리감,사위감에 대한 이야기 였다
사실 내 또래 자식나이를 가진 부모들도 예사롭게 보았을 것 인데 나는 감정이 좀 달랐다. 좋은 학교를 나와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는 아들과 마음착한 손주 며누리를 우리부모에게 내가 하지 못하는 효도 대신 ,부모님께 내아들 며누리라도 보아서(혼인시켜) 인사를 크게 올리고 싶기 때문인가도 모른다. 나의 할머니는 증손자가 초등학교에 다니는것을 보고 돌아 가셨는데 우리 부모님도 마찬가지로 오래 사실 것이다. 40대 후반에 쓴 글인데 지금에야 올린다. 아들은 애비때문에 좋은 대학은 못다녀도 애비의 부담은 없게 하였고 부모님 두분다 팔순울 넘겼으니 아들 짝이 없어 고민이다. 딸가진 부모는 나에게 적선 하시게나.(단, 직장이 성남시,서울트,ㄱ별시에 있으면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