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 통일의 시련
-<통일의 타산지석, 예멘> 2015. 2. 5. 조선
독일 통일 다섯 달 전인 1990년 5월, 공산주의와 민족주의 이념으로 20여 년간
갈라졌던 남북 예멘이 경제 협력 등을 계기로 물밑대화를 해오다가 전격적으로
통일을 발표했다.
통일 4년 후 정권에서 소외된 남예멘 정치세력들이 분리 독립을 주장하면서
내전이 벌어졌다.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로 장기집권으로 부패와 무능에 빠진
살레 대통령이 2012년 축출된 뒤 통일예멘은 시아파의 쿠데타로 무너졌고
나라는 수니파 정부, 시아파 반군, 알카에다 지부로 갈라졌다.
*이상의 장밋빛으로 도색한 현실은 꼭 벗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