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의 외모도 경쟁력이다. 얼굴에 칼을 대서 생김새를 뜯어 고치라는 말이 아니다. 새해가 되면서 나이는 한 살 더 들었지만, 기능성 화장품만 잘 써도 피부 나이는 한 살 어리게 가꿀 수 있다. 젊은 피부로 나이보다 어려 보이면 저절로 자신감이 붙고 직장 생활이나 사업도 활기차게 변한다. 남성을 동안(童顔)으로 만들어 주는 안티에이징 피부관리법을 소개한다.
◆ 남성은 여성보다 피부가 고와야 정상
남성은 '피부 복'을 받고 태어난다. 우선 남성은 여성보다 피지 분비량이 많아 수분 증발이 덜 된다. 또 여성보다 피부가 25% 정도 두꺼워 같은 양의 자외선을 받아도 기미 잡티 주근깨 같은 색소 질환이 덜 생긴다. 피부 탄력을 유지해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도 여성보다 많아 의학적으로는 노화가 느리게 진행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같은 나이 여성보다 남성의 피부 노화가 훨씬 빠르고 심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피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피부 노화의 양대 원인은 피부 건조와 자외선이다. 여성은 대부분 화장품으로 피부에 수분을 주고 자외선을 차단하지만 남성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아 노화가 빨라진다. 남성도 기능성 화장품을 제대로 쓰면 피부 수분 유지, 영양분 공급, 자외선 차단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남성용 화장품은 주로 피지 분비량을 조절해 보습 작용을 하는 반면, 여성용 화장품은 수분을 직접 공급해서 보습에 도움을 준다. 또 대부분의 남성용 화장품은 상처 치유 성분을 보강해 매일 면도 과정에서 미세하게 다치는 피부를 재생시킨다.
◆ 출근 전
스킨→아이크림→에센스→로션→선크림 순서로 바른다. 세안을 하면 피부에 좋은 물질까지 씻겨 나가는데, 우선 스킨을 발라서 피부를 진정시킨다. 눈 밑에 아이크림을 바르면 눈가 주름이 개선된다. 에센스는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로션은 피부에 수분과 유분을 공급해 보습 작용을 한다. 에센스와 로션은 순서를 바꿔 써도 되는데, 묽은 제품부터 바른다. 선크림은 얼굴에 하얗게 남기 때문에 꺼리는 남성이 많다. 여름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는 잡티를 가려주는 비비크림을 발라도 자외선을 충분히 차단할 수 있다. 비비크림은 피부색에 맞춰 나와 있으므로 얼굴이 하얗게 번들거리지 않는다. 아침에 시간이 없어서 화장품 중 하나만 발라야 하면 보습 기능이 있는 로션을 선택한다.
◆ 자기 전
선크림만 빼고 아침과 같은 순서로 바른다. 밤 전용 화장품도 나와 있는데, 낮 동안에 손상된 피부 재생력을 조금 더 보강한 제품이다. 아침이든 밤이든 기능성 화장품은 순서대로 발라야 한다. 유분이 많은 로션부터 발라서 얼굴이 번들거리는 상태에서, 알콜 성분이 강한 스킨을 나중에 바르면 피부에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효과를 보기 어렵고 화장품이 피부에서 겉돈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