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선 여행(12/5.6) 1박 2일의 숙소다.
현재 시설되어 있는 High Castle Resort'에 이어 더 확장하려고 넓은 부지가 정지(整地) 되어 있다.
내 머릿속에서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었던 '정선5일장 장터!' 아마 그곳은 수수한 시골 내음이 풍길 것 같았고 산골 강원도의 구수한 인정들을 만날중 알았는데, 조그만 읍내가 깨끗이 정비되어 있어 시골 냄새라기 보다는 도시의 조그만 시장 같다.
어느 날 할멈과 기차를 타고 와서 시장을 둘러보고 신기한 올챙이국수도 맛보고 자연산 산더덕 향도 맡아보고 정선아리랑과 정선의 구수할 것 같은 인심도 맛보고 싶었다.
정선읍 소재지는 강줄기에 둘러싸여 풀어진 조그만 도시(?)로 군청 소재지다.
강원도 험한 산악지대라 발달한 산업이 거의 없다는 것에서 더 커고 발전할 수 없는 한계여서리.
코로나로 한산함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우린 코로나 걱정 없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지만, 이번 여행을 하고도 남는 미련으로 후일 다시 와서 정선아리랑과 정선의 문화에 섞인 한도 맛보고, 민둥산 억새가 꽃이 피어 평화로울 것 같은 산자락도 보고 싶다.
고환읍 정선 카지노를 지나 조금 더 높은 위치에 하이캐슬 리조트가 위치 해 있다.
비수기라서 1박에 5만몇천 원에 예약했단다.
다음 주부터는 연말이라 엄청 더 고액을 지불해야 되는가보다.
식재료를 가져갔기에 6층의 지정 실로 바로 갔고, 강행군으로 지쳐 조금 휴식을 취하고 난 후,
쇠갈비 살을 구워가며 동서가 좋아하는 막걸리와 내가 좋아하는 소주, 두 자매는 맥주 한 캔으로 긴 이야기가 소곤소곤 재미있게 이어졌다.
요즘, 쥐 죽은 듯이 고요한 이곳 산골짝.
우리나라 최고의 도박장이 허가된 ㅡ 사북 탄광의 노다지가 도박장을 다시 태어난 곳!
High Castle Resort'에서 정선 카지노와 호텔'을 내려다보며 늦게까지 이야기로 꽃피다, 누가 먼저 꿈속으로 갔는지도 모르게 잠들었다.
여행 2일 차, 귀향길에 카지노 건물 앞에 차를 세우고 난 후 동서는,
"들어가면 카드게임으로 돈 한 가방 따올 자신이 있는데...!"라며 입맛을 다신다. 잡기에 능한데, 특히 카드 게임에 한 수가 있단다. 기회가 오면 그땐 내가 100만 원을 갱겨 붙여주기로 했다! 잭팟을 터지게 할 것처럼 한 방 튀울 것이라는 예감 때문에.....
큰맘 먹고 공수표를 발행했다!
이곳에 와서 잭팟을 터뜨리려고 ㅡ 일확천금을 꿈꾸며 즐기다 절망의 지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을 수많은 인사들의 애환이 그려졌다.
여행은 떠날 때 더 흥분되는데 우린 그럴 새도 없이 번개치기로 결정해서 왔지만 아주 좋은 여행을 했다.
"코로나 시절에 이렇게 맘 편히 나오길 잘했다! 나오니 이렇게 좋은 걸...!" 라며 좋아들 했다.
초여름 어느 날, 맘 편히 2박 3일의 이곳 정선 여행을 할 시간이 내 인생에서 다시 찾아주기를 소원해본다.
곳곳에 사슴과 산타 장식이 보인다!
첫댓글 악의 축이된 정선 카지노
밖에 나가 보면 빚때운에 주위를 맴돌며 일확천금을
기다리는 노숙인과 지방사람들은 가구당 일억이상 채무가 있다네
보는거로 끝내시게
어더바이스 고마워!
1억정도 전후 빚이야 정신차리면 살아나겠지.
잠깐 까물친 것처럼.
"일확천금을 꿈꾸지 마라!"가 어느 재벌가의 가훈이었다면서...
빚이 간단하지 않다네
25년전에 나하고 친한 친구가 카지노에서 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담보물이 가옥이고 농토라네
이친구가 하는말이 진흙탕에 빠져 허우적대는
모습이라네
나하고 만날때 그 친구가 사북이나 고한에서 만났다네
얼마후에 동네분이 카지노
출입금지를당해 친구에게
부탁해서 출입을 다시했는데
소문에 2층 집을 담보로
카지노를 다닌다네
폐가망신하겠지...
나는 겁이 나서 정선 못 간다 가면 노름 하고 싶어 ㅎㅎㅎ 근처에 가기 싫다
잭팟 터트르도 잃는다 따면 같이 간 사람 다 나누어 주고 잃으면 생돈 나간다 ㅎㅎㅎ
그기에 도전하고 싶은 그 용기가 대단하다.
난, 도통 잡기를 못해
당구도 잃어 주는 당구 좀 치는 편이니.
무엇이든 돈이 나가.ㅎㅎ
@김창현 그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정선 2번 가서. 한번 짹펏
한번 손실 똔똔이다.
@임종태n 실력도 좋구만!!!
대단하다!
대단해여@!
@김창현 오래 하다가 회사 말아먹고 거지생활 하는 사람 그곳에 많다
한번 빠지면 인생 끝난다 ㅎㅎㅎ 근처에 가지 마라
고한 이라는 이동네에 지금은 돌아가신 윗동서가 정암사근처 탄좌에
사무실근무를 오래 했었다네~덕분에 이동네 카지노 생길무렵까지
자주 들릴길이 있었는데 그때만해도 인심도 좋고 군데군데 대폿집 니나노판에
저녁때 동서형과 나가면 아가씨들 젖가락판 노래소리도 들을수 있엇다오^^
지금은 그모든것,깡그래 없어지고
군데군데 쓰레기 노숙자 등등,....
그곳 모텔에 5마넘 투숙이면 아주싸게 잘~주무싯어요^^
늘그막에 그런 여행 아무나 돈있다고도 못 하능걸 자넨 복이 많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