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금요일 세상소식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열리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도 동남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귀국 직후 인사 청문회 결과와 여론의 추이를 보고받은 뒤, 다음 주 초 임명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병리학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을 직권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논문의 책임저자인 단국대 의과대학 장영표 교수로부터 의혹 관련 소명자료를 제출받고 편집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논란과 관련해 동양대 총장에게 통화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표창장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일 뿐 외압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관련 의혹을 해소할 증인이 확보됐다는 청와대 측의 언론 인터뷰가 나오자 검찰이 수사 개입으로 보인다며 공식적으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는 여야가 출석 대상 증인을 11명으로 확정했으며, 다만 인사청문회 직전 불거진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수상 논란과 관련해 최성해 총장은 결국, 제외됐습니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는 이 문제를 국제사회에서 공론화하고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부인이 1심과 같이 5백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회사 명의 법인카드와 차량 등을 사적으로 사용했고, 농지법 위반 혐의도 있다고 봤습니다.
■신입 여자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한샘 사내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 박모 씨에게 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무고로 고소하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판단되자 서울시교육청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에 들어갑니다.
■올해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늘부터 10일까지 진행됩니다. 입시전문가들은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합격 가능 대학의 학과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6차례의 지원 카드를 적절히 배분할 것을 권합니다.
■기아자동차 K5와 K7, 쌍용차 티볼리 등 6개 차종 2만 5,600여대가 제작 결함으로 리콜됩니다. 기아차 K5는 제동 성능 떨어지는 현상, K7은 주행 중 간헐적인 시동 꺼짐 현상, 쌍용차 티볼리는 정차 후 출발 시 출발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어 리콜됩니다.
■삼성전자의 접었다 펴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 5G'가 오늘 국내에 처음 출시됩니다.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7.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화면을 분할해 여러 앱을 동시에 쓸 수 있는데요. 가격은 239만 8천 원입니다.
■국가보훈처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서 장손의 개념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보훈처는 독립유공자 자녀의 취업을 지원할 때 장손의 뜻을 장남의 장남으로 해석해왔지만 앞으로는 남녀 차별 없이 첫째 자녀의 첫째 자녀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추석 차례상 장을 전통시장에서 보면 22만 5000원, 대형마트를 이용하면 31만 30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주 기준입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가을 장마와 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다음주부터 농산물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내년부터 은행과 보험 등 모든 금융사가 소비자의 신용을 평가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지금은 10개 등급으로 나누어서 보는데 이것을 1000점 만점인 점수로 바꾸어서 대출 여부와 금리를 결정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조치로 240만 명의 대출 이자가 1% 포인트 가량 낮아질 것으로 봤습니다.
■적자로 돌아선 대형마트들이 추석 대목에 의무휴업일이 겹치자 이를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대거 이탈한 형편에 대목까지 놓치면 힘들다는 건데요. 이렇게 온라인이 대세인데 대형마트가 쉰다고 골목상권이 살아날지 의문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최근 운전 도중 저혈당 쇼크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체내 포도당 수치가 갑자기 떨어져 정신을 잃는 현상인데요, 이런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 당뇨병 환자가 수 만 명에 달합니다. 사탕, 탄산음료, 꿀 등을 적기에 섭취해야 합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 US오픈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나달이 4강에 올랐습니다. 황제 페더러도, 랭킹 1위 조코비치도 빠진 상황에서 통산 4번째 정상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북상하며 강력하게 발달한 13호 태풍 '링링'은 주말인 내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9년 전 태풍 '곤파스'와 비슷한 경로지만, 훨씬 강력해서 기록적인 '바람 태풍'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세상소식]
2019년 9월 6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 들
1. ‘자손이 내 제사 지내길 바란다’ → 11.3%. 男 16.7%, 女 2.4%... 한국노총 조합원 설문 조사. 절반 이상은 ‘제사상은 차리지 말고 모여서 기억만 해주길’...(문화)
2. 일제고사 폐지 후 학력미달 급증 → 조희연 서울교육감, 2020년 초3, 중1 학력시험 도입. ‘그동안 성적 줄 세우기를 막는다고 기초학력에 대한 책임은 다하지 못해’...(세계)
3. ‘미사일은 가격 5100만 달러’, ‘탱크는 420만 달러’... 北, 무기 판매 → 中에 본사 둔 ‘조광무역회사’, 홈페이지에 미사일, 다연장로켓 등 무기 목록과 가격 올려 놓고 판매.(문화)
4. 국민 63% ‘대입제도, 수시보다 정시가 바람직’ → 수시선호는 23%. 리얼미터 조사. 당사자인 학생은 73.5%가 수시보다 정시를 선호.(헤럴드경제)
5. IOC, ‘日 눈치보기’? → 방사능, 이번 욱일기 응원 문제에도 원론적 입장만 반복. 올림픽 최고등급 후원사(TPO, The Olympic Partner) 13곳 중 미국(6곳) 다음으로 일본(3곳)이 많아.(아시아경제)
6. ‘셋방을 사는 가구도 7할 5푼이 식모를 두고 있다’ → 조선일보 1967년 1월 15일자, 서울 성북구 표본조사를 인용한 기사. 가난 탓에 식모가 되겠다는 이들이 하도 넘쳐나서 생긴 일...(문화, 서평기사 중)
7. 동네병원들 진료비 천차만별 → 임플란트의 경우 최고 300만원 VS 최저 48만원 받는 곳도 있어. 복지부, 전국 의원급 대상으로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 진료비용 조사.(경향)
8. U-22 축구, 한국과 평가전 취소한 시리아... → 알고보니 선수들 병역 문제 때문. 병역 미필자는 단수 여권만 발급... 여권갱신 차질로 선수 다수의 한국행에 문제 있었던 듯.(경향)
9. 美, 주한미군 예산 840억원 감축 → 절감한 돈은 美-멕시코 국경 장벽 쌓는데 투입 될 것... 장벽을 위해 美 국내에서 18억달러, 해외 18억달러 등 총 36억달러를 조성 계획.(매경)
10. ‘검정색’은 없다 → 아직 표준어 아님. 그냥 ‘검정’으로 쓰거나 ‘검은색’으로 써야 한다. 노랑색, 빨강색, 파랑색, 하양색도 그냥 노랑, 빨강, 파랑, 하양 또는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하얀색으로 고쳐야 한다.(중앙 우리말 바루기)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