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3월31~4월1일 (무박). 산행지 ; 해남 달마산 & 땅끝마을.. 산행코스 ; 월송리-안부-관음봉-달마산(불썬봉)-떡봉-도솔봉-무선중계소-불골이재-언재나봉-개재봉-77번국도-망집봉-사자봉-땅끝탑-주차장. 산행거리 ; 21 km.. 산행시간 ; 8 시간 30분.. 누구와 ; 좋은사람들.. 날씨 ; 봄처녀 오실래라..맑고 바람 살랑살랑...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새벽 5시10분... 어둠을 가르며 버스에서 내린 이곳..13번 국도에서 월송리로 진입 송촌마을 버스 승차장에서 산행은 시작 된다... 새벽의 별들은 반짝반짝.... 요기 조기 불빛이 마을의 모습을 하고, 개짓는소리, 닭울음소리, 도랑으로 흐르는 물소리, 헤드램프로 밝흰곳 마늘인가 양파인가...벌써 반자이상 자라고 있었다... 시멘트길을 따라 30여분 걸어가다 보니 산아래입구 들머리 표지판이 들어온다.....
어둠에 갈 길이 궁금하고, 그러기에 램프를 들고 스틱으로 현위치를 가르키고 있다..... 일차 목표 안부를 지나 능선 마루금에 도착하는것이다....야간 초행이라 조심 워킹을 해야한다....
임도에서 관음봉 능선이라 들머리를 알려 주고 있다... 이곳까지 오르는 길은 계곡에서 흐르는 물길이 있는 도랑길을 몇군데 지나고 낙엽송군락을 지나 급경사를 조금 오르면 도착이 되는데, 엇그제 저녁부터 내린 비가 이렇게 도랑물을 만들어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었다.... 우리는 불선봉 3.1km라 가르키는 방향으로 어둠을 몰고 갔다...
관음봉능선.. 이곳까지 오르는 길.... 험난하다.... 너덜길을 세군데 지나며 급경사를 이어 올라야 하는 구간....산행초반 새벽공기를 가르며 오르니 상쾌함두 잠시.. 목까지 차 오르는 숨소리...우와 배낭은 점점 무거워 지는듯 했다.... 멀리 동이트는지 어두웠던 하늘이 조금씩 밝아오고 있었다... 저 아래에선 마루금에 올라 해를 맞이하는 목표였다... 아직은 수평선에 오르지 않은 밝은 하늘을 보며....
기어이 태양은 떠 오르고 있다.... 저 아래 다리를 건너가면 완도라 했던가...오래전 목포에서 비금도를 들어갈때 바람에 배가 뜨지 못해서 ...저 다리 건너 쭈욱 가다 새벽 어느 항구에서 먹던 회맛... 지금도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추억으로만 간직하고 있다... 이글거리며 타 오르는 태양... 아침이란 한 폐이지가 시작 되고 역사가 만들어지는 시간이다.... 저 곳이 동쪽.. 우리는 등지고 걸어야 한다...서쪽으로....
힘차게 당기니 자연스런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바위로 만든 부채를 펼친것도 같고....
기초공사를 하는 엄청난 크기의 건축 을 하는것 처럼 보이니 완성되면 얼마나 클까..??..
바닷속에서 태양이 떠 오르는가... 다시 하나의 모습이 발길을 멈추게 만들어 잠시 휴식을 하며.......
7시10분...달마산.. 조그만 돌조간을 이용해 크나큰 삼각탑을 만들어 놓은 이곳이 달마산..... 작은 글로 적은 달마산에서 인증을 하고......... 봉화대라고도 부르는 이곳에서 아침을 먹게 되다니.... 배낭에서 주섬주섬 꺼내어 보니... 보온통에 밥이요.... 김치 멸치복음 영양밥 영양떡... 그만 꺼내야 겠다.. 완도쪽 바다를 보면서 아침을 먹고는 커피한잔 마시고 ...아침의 바다향수를 맛보며.... 그후 배낭을 메고 산행은 시작 된다....
바위산을 넘어라...
미황사 갈림길 위를 보니 합장을 하고 있는바위가 시선을 사로 잡았다...
도솔암방향으로...
서광을 받으며...
동백나무가 몽오리를 터트리기 시작했다...
야생난 ??.
도솔암에 보살님들이 다녀오시네요...
무선중계소...
10시5분 도솔봉을 지나며.....
5.71 km 해남땅끝으로....
땅끝마을 전경...
탐방로.....
전망대로 진입...
전망대...
1시20분 마을에 도착...
점심을 먹으며...
국토순례시발지...
출항 준비를 하시나 봅니다...
달마산.. 70 % 이상이 암릉으로 이루어진 용의 등모양 생긴 산으로써, 계곡이 험하고.. 작은 나무로 이루어진 산으로 보인다... 바다와 내륙이 이어지고 많은 농토가 잘 정리되어 있고 바다에서도 어장이 잘 정리됨을 볼수가 있다.... 산행을 하며 피로하고 힘들어도 아름다움을 마음에 담아 간직한다면 생활의 약이되고 활력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힘찬 내일의 위해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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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 산따라 발길 가는데로.. 원문보기 글쓴이: 새샘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