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 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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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게임 관련 학과 및 학원을 가고자하는 학생들에게...
자칫하면 광고 게시물로 오해 받을 수도 있겠군요.
딱히 어느 게시판에 올릴지 감이 안잡혀서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본인은 현재 게임관련 교육기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초보자 게시판 및 손님 게시판 그리고 현재 제가 재직중인 곳의
게시판에 많은 학생들이 질문하는 대부분이 학교 및 학원 정보 그리고
게임제작에 관련된 과정과 관계된 것이 대부분 이더군요.
그래서 작게나마 일종의 길잡이 정도의 글을 올리려고
자유게시판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고3수험생들이나 게임관련 교육기관을 목표로 삼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함입니다. 순간 잘못 선택하여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길을 잡아주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런
오해를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 게임 제작과정에 대해서 *
먼저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다들 알다시피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이렇게 3가지로 나눕니다만, 사실 여기에 사운드도 포함을
해야겠죠?
먼저 기획의 경우 사실은 적당한 용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실제 가진 기획 이미지와 현재 현업에서 이루어지는 기획의 담당 분야는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기획(전략, 홍보 및 마케팅)+시스템설계+매니징의
복합적 성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사운드 이렇게 나누는 것이
현실과 부합함으로 이것을 중심으로 기획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하겠습니다.
기획과 관련된 학과의 선택
기획의 경우 보통 여러 가지 학문 및 기술을 알아야 하는데 관련 전공은
참으로 많지만 그 중 도움이 된다면 국어국문학과, 연극영화학과,
신문방송학과, 게임학과 및 공학과, 전산 및 컴퓨터 공학과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2년제 및 4년제 중에 기획 만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대학은 없으며, 대학의 특성상 쉽지 않은 분야 입니다. 다만 예를
보시고 싶다면 한국 게임산업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게임 아카데미에
가시면 기획에 관계된 과목을 체계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먼저 기획을 현재의 대학에서 가르치기 힘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ㄱ. 강사진의 절대적 부족
-> 기획에 관계된 부분은 상당히 다양한데 문제는 그 모든 것을
다 헤아려 가르칠 수 있는 사람들이 절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현업 출신 및 학계관련 분들을 수업을 진행시켜본 결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들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과목을 만든다면 해당 과목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신 분들을 찾아야 하는데, 기획설계 자체의 경우
상당수의 분들을 모실 수 있지만 그 외에 나머지 과목의 전문성을
가진 강사나 교수진을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현재 각 게임학과의 교수진들의 대부분이 전산 및 컴퓨터 공학계열의
전공을 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기획과 관련된 부분의 강의가 힘든 형편입니다.
ㄴ. 교육 후의 결과에 대한 평가의 어려움
-> 기획의 경우 학생들이 관련 과목을 수강하고 했다고 해도, 실제 게임제작을 하고
결과를 보지 않는 한은 자신이 생각한 게임이 재미있는 게임이다
아니다를 판가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아이디어 즉 창의성, 구성능력,
그리고 문서작성 능력으로 판가름 하는 정도입니다.
따라서, 학생의 입장으로서는 공모전 입상을 통하지 않는 한은 자신의
실력이 현재 어느 정도 인지 판가름하기가 쉽지 않고 가르치는 사람으로서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또한 기획은 이렇다라고
정의하기가 상당히 힘든 것도 한몫을 하죠.
이상의 문제점을 놓고 볼 때 기획을 공부할 생각을 가진 모든 수험생들은
다음과 같은 각오를 해야할 것입니다.
1. 정말 자신이 게임제작을 원하는가?와 정말로 꿈만을 먹고 살 수 있는가?에
대한 각오입니다.
위의 문항은 전체 게임개발자를 꿈꾸는 모든 학생들에게 적용이 되는 부분입니다.
다른 엔터테인먼트 산업과는 달리 게임의 경우 제작 시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혼자서는 절대로 하기 힘든 분야입니다.
다른 멀티미디어 산업의 경우, 영화는 캠코더만 있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고, 만화는 팬과 종이만 있으면 되고, 음악은 기본적인 연주실력과 기보법만
익히면 혼자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게임의 경우 제작툴을 이용한다고 해도 그 안에 들어가는 소스 제작 및
레벨디자인이 다른 분야와는 달리 장시간을 필요로 하므로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프로그램과 그래픽의 경우 자신의 현재 위치를 알기 용이하고 결과가
나오지만
기획의 경우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 없다면 잘못하면 졸업할 때까지 본인이
기획한 게임 하나 조차도 못 만들고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또 아직까지 정립이 안된 분야기 때문에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2. 학과 및 환경 그리고 강사진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각오입니다.
이 점은 약간 역설적으로 들리실지 모르겠으나, 기획 자체의 확장성 때문에
기획은 이렇다라고 말하기가 어려우므로 때로는 자신이 원하는 것과 틀린
방향으로 강의가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큰 기대는 잘못하면
큰 실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려는 자세와 항상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학교 및 교육을 담당하시는 분이 일일이 모든 것을 챙겨줄 수 없으므로
꾸준히 이것 저것 잡식성으로 탐구할 수 있는 호기심 많은 자세와
그것을 분석하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지나가다가 볼 수 있는 풀
한 조각 및 아이들의 행동 조차도 소재로 볼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이고 포용력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상의 각오를 충분히 가지셨다면 다음과 같은 곳을 추천해드릴 수 있습니다.
◆ 게임학원
- 장점: 단시일 내에 방법을 채득할 수 있으며, 게임제작 또한 단기간에
다른 분야의 학생들과 어울려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단점: 기획을 만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곳은 대학과 마찬가지로 보기 힘들며,
있다손 치더라도 실제 기획과 관련된 부분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만
배우므로 아직까지는 부족하다 할 수 있습니다.
◆ 대학
- 장점: 학원과는 달리 장시간동안 학교생활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사고를 접할 수 있고, 학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단점: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대다수의 게임대학이 경기도 및 대전 등 지방에
위치해 있으므로 전문적인 강사의 강의를 받기가 힘듬. 또한 교양학기 및
방학과 같이 비는 시간이 많으므로 학생 자신의 노력에 따라 발전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위의 사항을 바탕으로 학원 및 학교 선택 시 유의 사항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가 좋아요. KGDA 및 다른 게임관련 게시판에서 볼 수 있는
이런 문구는 참고만 하시되 너무 신뢰하지는 말아달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학원에서 직접하는 광고의 경우 대다수의 학원들이 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광고하는 것이고, 따지고 보면 제대로 운영이 잘 안되는 곳이
특히나 더하죠. 따라서 이런곳은 100% 제대로 된 교육환경을 주기 어려우므로
그냥 무시해도 좋다고 봅니다. 기획자격증과 같이 게임관련 자격증을
내세우는 곳은 피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또 요즘 이메일을 이용한 광고 방법을 이용하는 학원들도 있는데
이런 곳도 마찬가지로 피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참고로 현재 게임관련 학원 중 그나마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는 곳은
서울의 경우 3~4군데 정도 밖에 되지 않으며 지방의 경우 부산에서
한 두 곳 정도만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 학교의 경우 특히나 주의 해야 합니다.
먼저 학과 교수의 게임관련 경험(개발사 및 유통사 또는 잡지사,
관련 교육기관 수료 및 학위 유무)을 보셔야 합니다.
게임을 전공하지 않았거나(전공 안했는데 전공이라고 쓰신 분들도 계시니
이점은 자세하게 조사하시길^^:;) 현장 경험이 없으신 분의 경우
시나리오 부분(국문학과 및 연극영화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심리학과, 신문방송학과 출신 전공자 및 일반 광고 회사 출신))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강의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관련
교수님의 전공에 대해 유심히 봐야 할 것입니다.
또한 게임학회의 무슨 위원장이나,
관련 회원과 같은 경력은 무시해도 전혀 무방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KGDA회원임을 경력으로 내세우다가 별볼일 없자 학회
무슨무슨장을 맡아서 바로 경력으로 내세우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실례로 그분이 재직하는 대학의 당시 관련 커리가 1학년 정도
밖에 없을 정도로 준비가 안되었었습니다.) 따라서 절대로 이 부분을
너무 신뢰하시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기획의 경우,
시간강사에게 상당수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3. 같이 공부할 학생에 대한 믿음에 대한 주의 입니다.
정말로 대학이나 관련 교유기관에 가면 게임제작에 미친 학생들만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기가 쉬운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대학의 경우, 전망이 좋은 산업이라는 각종 방송 및 언론에
뿌려진 화려한 일면만을 보고 온 사람들이 부지기수이기 때문에
실망할 수 있은 여지가 굉장히 많습니다.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스스로 추운 강의실에서 자신의 컴퓨터를 가지고 와서
게임제작의 열의를 보이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장비를 다 갖추어 놓고 해라고 해도 절대로 안하고 하는
시늉만 보이는 학생들도 다수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하셔야 할 것입니다.
자 그럼 국내 게임관련 교육기관 중 몇 곳을 소개드리지요.
1. 학원
ㄱ. 한국 게임산업 개발원 부설 게임아카데미(서울 논현동)
2년제로서 학위는 주지 않습니다. 3가지 부분에 대한 학과 개설이 되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기획을 특화 시켜 가르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년 4학기제로서 2년과정을 마치면 마치 4년제 대학의 과정을
마친 것과 같은 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8개월 정도의 졸업 작품 제작기간을 가지고 실제 개발현장을
약간이나마 경험할 수 있습니다.(이점은 다른 교육기관과 차별화 되는 점입니다.)
졸업생들의 졸업작품은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3D 게임을 하는 것이
기본으로 되어버린 곳입니다. -_-:;
하지만 학원이라기도 그렇고 학교라기도 그런 애매한 곳입니다.
ㄴ. KGCA 게임아카데미(서울 명지대)
제작 부분 특히, 졸업생들의 졸업작품(2D게임)이 각종 공모전에서
입상하여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는 곳입니다.
1년제 과정으로서 기획의 다양화된 부분을 배우기는 어렵지만
졸업프로젝트를 통해 큰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ㄷ. 게임스쿨(서울 논현동)
국내 게임관련 교육기관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1992년에 설립되어 졸업생들 상당수가 유명개발자들로 게임산업에서
맹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기획에 특화된 부분은 적지만
KGCA와 마찬가지로 제작부분의 경험을 졸업작품을 통해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역시 1년제 입니다.
ㄹ. 한빛디지털 게임아카데미(서울)
한빛소프트가 운영하는 곳으로서 그래픽에 강점을 두고 있는 곳입니다.
요사이 동경게임쇼 보내준다는 것 때문에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만
기획쪽은 과정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위에 언급한 곳 중 졸업작품이 좀 실망스럽더군요.
그러나 그래픽(동영상) 쪽의 졸업작품은 좋더군요.
ㅁ. 동명정보대학 부설 사회교육원(부산)
김성완씨가 계시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3D관련 프로그래밍에 강점을 가진 곳입니다.
실제로 2001년도 인가? 2000년 인가? PC파워진 주체 공모전에서 3D게임을
학생들이 출품하여 세상을 놀래게 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재단의 지원이 훌륭하며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프로그래밍 지망하시는 분들은 이곳을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2. 대학
ㄱ. 호서대학교 게임공학과(천안)
4년제 대학으로서 프로그래밍 부분이 강한 대학입니다. 4년제 중 가장 먼저
게임학과를 설립한 만큼 게임관련 동아리가 활발히 이루어져 있고, 게임제작도
방학 때마다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학생 스스로가 공부하는 성격이 강한 대학입니다.
ㄴ. 아주대학교 멀티미디어학부(수원)
게임을 전문으로 하지는 않지만 게임과 관련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수원근처에 위치해 있고 4년제입니다. 기획 쪽 보다는 멀티미디어
관련한 프로그래밍에 치중한 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ㄷ. 숭의여자대학(서울)
3년제로서 여성들만이 갈 수 있는 유일한 대학입니다. 처음에는
프로그래밍, 기획, 그래픽 등 전 부분을 다루었으나,
근래에 들어 기획 및 그래픽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1998년도에
설립된 2년제 및 3년제 대학으로서는 국내 최초의 대학입니다.
서울이라는 좋은 위치와 여성이라는 강점을 내세워서 강사진의
풍부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에휴 늑대들..-_-:;)
ㄹ. 청강문화산업대학(경기도)
시작이 훌륭한 대학이었으나, 현재 과도기를 거치고 있는 곳입니다.
대학교에 만화도서관이 있을 정도로 재단의 지원이 상당히 우수한
학교이고, 관련 교수진들의 열정도 훌륭한 곳입니다. 다만 경기도
이천이라는 지리적 단점으로 인해, 통학의 어려움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겸임교수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999년에 설립되었으며, 2년제 대학입니다.
개인적으로 강의 약속했다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아는 분만 죽도록
고생시켰던, 설립초기부터 알게 모르게 간접적인 인연이 항상 닿았던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이건 사담이므로 무시해도 됨.. ^^:;)
ㅁ. 동아방송대학(경기도)
2000년에 설립되었으며, 한때 게임계에서 기피하는 교수가 있는 학교로 유명하였었고,
개발자 출신의 학생들이 상당수 있는 학교로도 유명한 학교 입니다.
지금은 교수진이 재편성되어서 훌륭한 강시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과도기를 보이고 있는 곳입니다. 청강대와 마찬가지로
학교의 지원이 좋은 곳입니다.
ㅂ. 영진대학(3년제)(경북 대구)
역시 2000년도에 나타난 현상인 게임학과 설립붐에 의해 학과 개설을 한 대학이지만,
재단의 지원 및 관련 교수님들의 마인드 등이 국내 게임관련 대학에서는
정상급인 학교입니다.
다만 그래픽, 기획 보다는 프로그래밍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게임관련 현업 경력과 병특경험까지 가진 프로그래머 출신의 교수님이
재직하고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 경기·충청권에 대덕대, 극동 정보대, 혜천대, 장안대, 공주대(4년제),
홍익대학 조치원 캠퍼스(4년제 그래픽관련) 등의 학교가 있고,
전라도 쪽에는 전남과학대가 있으며
부산에는 동서대(4년제), 양산에 위치한 양산대(4년제),
경상도에는 영진외에 계명대(여기는 확실하지 않음), 대구전문대 등의
대학이 학과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는 관광대학 및 강원대학 멀티미디어학과(미국개발사 출신 관련 교수님 재직),
제주도에는 탐라대학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 전국 각지에 게임관련학과는 의외로 꽤 많습니다.
학원으로는 게임조선이 운영하는 디조 게임아카데미(구 스턴 게임 아카데미)
동서대 분원 및 제주도 분원 등이 지방에 있습니다.
전라도 어느 시에 게임관련 학원이 있는데 학비가 참으로 비싸더군요. 비추천합니다. -_-:;
이렇게 교육기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선택하신다면 저는 기획
(전략 기획 및 마케팅 관련)은 신문방송학과와 경영학과 계열,
시나리오의 경우 연극영화학과 및 국문, 영문학과 또는 문예창작학과
등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프로그래밍의 경우 제 전공은 아니지만 컴퓨터 및 전산관련 학과에서
기초를 쌓아가면서 나름대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게임 프로그래밍을
공부하신다면 아주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래픽의 경우 미대를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우 미대출신 분과 한번 같이 작업한적이 있었는데, 아무런
그래픽툴도 못쓰던 분이 한 달만에 2D에서는 다른 경력이 엄청난
분들을 뒤집는 경우를 눈으로 직접 보아서 적극적으로 미대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근대 요새는 미대 학생들도 그래픽 관련 유틸은 기본으로 다루더군요.^^:;)
사운드의 경우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KGDA의 사운드 게시판에 직접 질문하시는 것이 훨씬 좋겠군요.
그리고 덧붙여 드릴 말씀은 학원이나 학교냐를 두고 갈등을 많이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더군요. 각각의 장점이 있지만 학원의 경우 단기간에
자신이 목표한 것을 배울수는 있지만 학위 문제가 있죠. 이럴 경우
사이버 대학을 이용하여 학위 취득하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대학의 경우 학위는 취득할 수 있지만 방학 등 여유시간이 너무 많고
학원과는 달리 해당교수님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많으므로) 따라서 적극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해야 하며 여유시간(방학 등)은 헛되이 보내지 말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2년제 대학의 경우 자칫하면 한 것도 없이
2년이라는 세월이 획 지나가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채찍질을 많이 해야 합니다.
아직까지 게임산업은 다른 산업과는 달리 학력의 제한이 그렇게 크지
않은 곳입니다. 실력 있으면 장땡이지요. 하지만 신입의 경우 메이저
개발사의 예를 들어본다면 점점 대학 및 대학원 졸업생들을 선호하는
추세로 가고 있습니다. 그 점을 항상 생각하셔야 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상 허접한 글이었습니다.(언제쯤이나 멋진 글을 쓸 수 있을까나? -_-:;)
- 대한민국 최초 XXXX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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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 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