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마더 데레사 4
3시 30분에 다시 청소가 있다.
수녀들은 끔찍한 광경들과 냄새들도 아랑곳 하지 않고 몹시도 고된 일을 한다.
저녁 식사 시간에, 눈먼 소녀가 도움을 받아 식사를 한다. 더이상 쌀이 없다.
그래서 그들은 소녀에게 뼈다귀들을 주지만 소녀는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소녀는 울음을 터뜨리고 그것을 바닥에 집어 던진다.
어떤 여성들은 거의 자동적인 습관이 된 구걸하는 동작을 반복한다.
그들은 늙고 쇠약해져 있다. 너무도 많은 세월을 그들은 구걸하기 위해 자신의 손을 치켜 올려왔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도 그러한 동작을 멈추지 못한다.
6시 30분에 수녀들은 집으로 돌아온다. 환자들은 잠을 청하기 위해 자리에 든다.
그들의 삶을 규정하는 스케줄 안에서 수녀들은 저녁 식사를 하며 밤 기도를 끝내기 전에
약간의 자유 시간을 갖은 후 10시에 취침을 한다.
그들은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아침 기도를 하고 집안 일을 하며 두벌의 사리 중
더러워진 한 벌의 사리를 세탁한 후 미사에 참례하고 나서 아침 식사로써 차와 빵을 먹는다.
그런 다음부터 하루의 일이 다시 시작된다.
이렇게 사람을 녹초로 만들어 버리는 생활은 가난한 이들에 봉사함으로써 스스로를
그들을 위한 삶에 묶어 버리는듯 보이지만, 그것 자체로 끝은 아니다.
"우리의 삶은 하느님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사랑의 표현일 뿐입니다."라고 마더 데레사는 말씀하신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각각의 개인입니다. 모든 사람은 저에게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오직 한 분이시기에 그 사람은 그 순간 세상 안에 있는 의미있는 단 한 사람이 됩니다."
마더 데레사의 활동에는 신체적으로 , 그리고 정신적으로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 있다.
바로 재활 센터이다. 그곳에서 질병 때문에 사회로부터 쫓겨난 나환우들은 일을 할 수 있다.
이동식 클리닉과 영양 프로그램으로써 하루에 5,000 끼의 식사가 제공된다.
캘커다에서의 또다른 사명인 프렘단(사랑의 선물)에서 매리 엘렌 마크는
정신병자를 대하는 수녀들을 목격했다.
"아침 일찍, 소녀들은 환자를 일으킨다.
어떤 이들은 비통해져 있고, 어떤 이들은 행복하거나 기분이 조증 상태이다.
방 안에 있는 소녀들은 우리를 알아 본다.
’안녕, 아줌마, 안녕하세요 수녀님’ 발작증세에 익숙해져 있는 소녀는 ’마마’라 말한다.
그녀는 마더 데레사의 옷깃 아래 앉아 사리 스커트로 수녀복을 만든다.
또다른 소녀는 마더 데레사를 향해 춤추듯 달려온다. (계속)
- Harriet Heyman, 김 신
가톨릭 사랑방 catholic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