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농약,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에서 직접 채소를 키워먹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15℃ 이상의 온도가 유지되는 햇빛 잘 드는 베란다가 있다면 식구들이 먹을 만큼의 채소는 집에서도 기를 수 있다. 특히 파, 상추, 토마토, 고추 등은 집 안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채소들이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오프라인 숍에서 ‘베란다 텃밭세트’를 판매해 씨부터 배양토, 플랜트박스까지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다. 양지 바른 베란다에 두고 물 주기만 잘해도 직접 기른 채소를 맛볼 수 있다.
상추
가장 기르기 쉬운 대표 채소. 포트에 배양토를 넣고 깊이 1㎝ 정도의 구멍을 만든 후 한 구멍에 5~6개의 씨를 한 줄씩 뿌린 다음 흙을 살짝 덮는다. 물을 흠뻑 주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놓아둔다. 떡잎이 나오고 본잎이 2~3장 되면 공간이 생길 정도로 솎아내고 웃거름을 준다. 본잎이 3~4장이 되면 2회째 솎아내기를 한다.
청경채
더위와 추위에 강한 채소지만 여름에는 해충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배추흰나비 애벌레, 배추좀나방, 진디를 발견하면 나무젓가락 등으로 잡아서 병충해를 예방한다. 씨를 뿌린 후 1주일 정도 지나면 발아가 거의 끝난다. 공간이 빽빽해지면 솎아주면서 기른다. 키가 10~15cm 되고 포기가 완전히 굵어지면 수확한다.
방울토마토
직접 모종을 기르는 것은 어려우므로 시장에서 모종을 구입해 심는다. 토마토는 자라면서 열매 때문에 가지가 처져 부러질 수도 있으므로 받침대를 세우고 끈으로 받침대와 토마토를 묶어주도록 한다. 심은 후 2개월이 지나면 열매가 붉은색을 띤다.
미니 당근
일반 당근은 재배기간이 길지만 미니 당근은 70일 정도면 수확할 수 있다. 씨를 뿌린 후 솎아내기 2회와 웃거름으로 작지만 튼튼한 뿌리를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땅 쪽 뿌리 두께가 1.5~2㎝ 정도 되면 수확하기 적당하다. 밑동을 잘 살펴서 굵게 자란 것부터 수확한다.
오이
오이에는 암꽃과 수꽃이 있는데, 암꽃이 피면 1주일 후에 수확할 수 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크게 자라므로 시기를 놓치지 말고 수확해야 한다. 역시 씨를 뿌리기보다는 모종을 심는 것이 좋다. 본잎이 3~4장 나온 튼튼한 모종을 골라 심는다. 덩굴식물이므로 임시 받침대를 세워 덩굴이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한다.
가지
30℃ 전후의 고온과 양지 바른 환경을 좋아한다. 첫 꽃이 피기 시작하면 꽃이 햇빛을 충분히 받도록 해줘야 한다. 꽃이 햇빛을 받지 못하면 꽃가루받이를 하지 못해 꽃이 떨어져버린다. 2~3개 줄기만 기르고, 자주 가지치기를 해주어 채광과 통풍을 좋게 한다
첫댓글 출처를 적어주세요~본인글이실땐 출처-[본인]이라고 적으시면 됩니다.
좋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