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명산회" & 동해 바다여행
경주:-읍천항/ 주상절리/ 대왕암 & 구릉포:-갈절곶
♣ 2023년11월14일~15일 ♣
부산~경주 아주 가까운곳 이기에 틈날때 마다 무궁화 열차을 타고 자주 찾습니다.
오늘도 숙박은 비박텐트을 매고 해결 합니다. 지난번 다녀왔던 포항여행의 기억을 더듬어
이번에는 2박3일의 일정을 잡아 울산,포항,구룡포을 여유있게 다시 찾아 떠납니다.
부전역 08시35분에 태화강역까지 동해선 지하철(경로 65세이상무료)을 이용=1시간20분소요
10시30분에 태화강역서 포항가는 열차를 타고 쉬염쉬염 쉬면서 포항역=11시40분도착= 3,700원
포항~영덕을 운행하는 꽃그림 무궁화 열차
[포항 맛 여행] & 포항죽도시장 탐방.
전국적으로 유명한 수산시장이 포항죽도시장이며
경북방면으로 여행을 한다거나 등산객들은 죽도시장을 들러
죽도시장을 구경하는 것을 즉극 권하여 봅니다.
해안을 따라 바닷가를 여행하는 것도 즐겁고
죽도시장에서 천하의 맛좋은 먹거리를 맛보는 것도 행복이라는 생각이며
사람은 때로는 여행이 필요하다는 생각과
시간되시면 포항 죽도시장에 발걸음 하면 좋은 추억이 됩겁니다
죽도시장에서 점심을 위해서 숙모집 방문
박달대게(위) & 홍계(아래)
동해바다서 간밤에 잡아온 오징어
싱싱한 오징어는 오늘 가격이 마리당 15,000원 까지 하였다.
계속된 동해바다 풍낭주의보 관계로 배들이 작업을 하지 못하다가
어제밤에 나가서 잡아 오다보니 오늘은 많이 비싸다.(비싸니 더 먹고싶었다~ㅋㅋ)
오징어가 비싸도 먹고 싶을때는 먹고 살아야 안 되게습니까?
비싸니 더 맛이 있었습니다. 싱싱하니 오돌오돌... 캬!~소주한잔의 즐거움!
회덮밥:- 상추+깻잎+마늘 꼬추장 넣고 쓱쓱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ㅍ항:- 행산강
송도해수욕장 솔밭공원 별도 텍크쉼터에 자리잡고 텐트설치후 죽도시장 탐방후
시장봐 와서 찾아온 포항친구와 함께 소주한잔하며 회포 풉니다.
감포:- 대왕암 출렁다리 슬도 트레킹
● 수중왕릉 전설 간직한 ‘대왕암공원’ ●
동구 대왕암공원은 1만 5000그루의 해송과
바다를 따라 형성된 기암괴석, 꽃터널, 바다 위 출렁다리로 유명하다.
대왕암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붉은 바위섬인 대왕암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 나라를 지키는 호국용이 돼 바위섬 아래에 잠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육지와 대왕암을 이어 주는 대왕교는 야경 명소로 손꼽힌다.
야간에 조명이 켜지면 대왕교는 하늘로 승천하는 웅장한 용을 연상케 한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바다 위에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스릴과 즐거움을 준다.
2021년 7월 준공된 출렁다리는 길이 303m, 폭 1.5m, 높이 30~40m 규모로 만들어졌다. 대왕암 해송숲과
북측 해안의 기암괴석, 일산해수욕장, 동구 시내 전경, 현대중공업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수중왕릉 전설 간직한 "대왕암공원"에는 바다 해산물을 파는 포장마차들이 있어서
맛을 즐기는 싱싱한 먹거리를 먹을수가 있지만 좀 비싼게 흠이라면 흠
구릉포:- 호미곶 & 상생의 손 & 갈절곶
파도를 닮은 색깔 다른 조약돌길 세 줄기가 우리를 등대로 인도해줍니다.
발지압길을 이렇게 멋지게 만들고자 구상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에게 마음속의 박수를 보내드리며.
로고 자체가 하나의 조형물이 되기도하고 포토존이 되기도 합니다.
읍의 'ㅂ'자가 의자형태로 돌출되어 있어 누구나 멋진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역시 이 아이디어에도 박수 짝짝짝. 이 로고포토존의 배경은 주상절리 전망대입니다.
파도소리길은 감포 해파랑길 10코스와 11코스와 겹치는 구간이기도합니다.
해안가를 따라 둘러 보는 워킹코스. 울산 정자항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길목 곳곳에 해당장소에 대한 설명을 하나하나 읽으며 그곳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경주 바다여행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 바로앞에서 볼 수 있는 규모 큰 주상절리입니다. '
부채꼴'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멋진 모양. 그 신비한 모습때문에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 속에 등장했던
모양입니다.2012년 천연기념물에 지정되었는데 해저에서 솟아오른 마그마가 지표면 위로 분출하지 못하고
지각 얕은 곳으로 스며들어간 과정에서 바닷물에 의해 급속히 냉각되면서 형성되었다는 설과
물길을 따라 흐르던 마그마가 둥근 구덩이에 고여 냉각된 형태라는 설이 공존합니다.
전망대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진행하면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군을 볼 수 있는 율포진리항을 만납니다.
율포진리항은 '사랑이 이루어지는 바다'라는 뜻으로 '사랑海'라는 별명으로 연인들에게는 꽤 유명한 성지입니다. 물빛사랑을 상징하는 바다의 자물쇠는 사랑을 잠근다는 의미보다는 닫혀있는 사랑의 자물쇠를 여는 걸로
역설적입니다. 마음의 문을 열어야하는게 우선이라는 의미겠지요?
모양도 색깔도 독특한 테트라포트도 이색적이었습니다
다시 걷기길이 이어집니다. 이 구간은 짧은 거리내에서 다양한 모양의 주상절리를 만날 수 있는 군락지입니다.
기울어진, 누워있는, 위로 솟은 다양한 경주 양남 주상절리의 다양한 모양들. 파도소리길 짧은 길을 걸으며
이런 다양함을 만날 수 있다는건 경주 바다 여행이 주는 행운이 아니었을까.
고운빛으로 물들어 가는 이가리닻 전망대의 새벽
서서히 물드는 동해의 아름다움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순간입니다
물통바위로 빨려드는 파도와 여명
이곳은 TV에서 신비한 물길로 소개가 된후 많은 사진사님들이 찾는 곳입니다
갯벌바닥에 깊은 바닷다협곡이 있어 간조때 그 사이로 물이 빠지는 모습이 가히 신비롭다고 소문난 곳이지요
파도가 세찬날이면 물이 차는 소리가 웅웅 들린다 하여 물통바위라고도 이름 붙여진곳입니다
기가막힌 일출사진을 찍으려면 물때 날씨 파도높이 간조물높이 등등
미리 계산을 하고 가야하는데 아참 장화도 필수 이지요. 이날은 잔잔한 파도만 보고왔답니다
포항의 일출명소와 바다가 아름다운 곳을 돌아보며 2박3일의 여행을 마치고
무궁화 열차을 타고 아름다운 노후 삶의 고운추억을 남기며
강구고향 누님집에 들려다가 부산으로 돌아 옵니다
영덕 강구항 대게거리, 대게의 고향 동광어시장
영덕 강구항 대게의 고향
대게의 앞발 형상을한 조형물이 보입니다. 아래로는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었다는 설명입니다.
문화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인하는 여행지라는 인증인셈입니다.
2005년 영덕대게특구로 지정되고 이어서 2013년 음식테마거리로 지정, 한국관광의 별에는
2015년 지정되었으며 2년 후에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한국 100선' 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2월부터는 공영주차장 무료시범운영을 하고 있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강구항대게거리가 시작됩니다.여기서부터는 '대게'라는 한글을 가장 많이 눈에 담을 수 있는 구간입니다.
이곳에서부터 약 977m. 약 1Km 구간에 수없이 많은 상점들이 '대게'와 '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영업중에 있습니다. 밀도가 높으니 당연히 경쟁이 심할 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호객은 자연스러운 풍경이 되어버린듯 합니다.
[
간판은 모두 통일되어 있지만 내걸고 있는 종목이 조금씩 다릅니다.
횟집도 있고 수산도 있고 초장집도 있습니다. 바다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의 종합시장인 셈이죠.
진열대와 수족관들 사이로 교행이 어려운 좁은 통로지만 구경하며 걷는 재미와 더불어 구수하거나,
때로는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가격을 흥정하는 활기찬 소음들로 생생한 삶의 현장을 느끼게 됩니다.
수족관이 목욕탕에 비유되어 있네요.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 글을 보고 모두 미소를 머금습니다.
그런데 1층,2층 모두 남탕이네요. 그나마 목욕을 즐기는 대게신사들의 모습도 볼 수 없었습니다.
멍게,해삼은 기본에 개불, 가리비, 새우, 소라, 가리비, 키조개등 제가 좋아하는 수산물들이 보기에도 싱싱합니다. 절로 꼴깍이게 되는건 아마도 이곳을 걷는 사람들의 인지상정인것 같습니다.
지붕과 바닥 모습입니다.
바닥은 늘 젖어있고 지붕은 그물망이나 투명플라스틱 슬레이트 형태로 채광은 좋은 편입니다.
역시 이곳의 주인공들은 영덕대게와 홍게들이죠. 이곳에서 구매해서 근처 초장집으로 가면 바로 삶아 줍니다.
먹기좋은 손질까지 곁들여서 제공되기 때문에 사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재미난 강구항대게거리의 시장들입니다.
큰길 쪽 입구로 나오면 강구항대게거리 끝부분입니다.
여기서부터 동광어시장까지는 건어물을 파는 파라솔 상점들의 원색이 알록달록합니다.
리어카에 파라솔 하나면 바로 상점이 됩니다. 작지만 덕장까지 갖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동광어시장은 100개가 넘는 상점이 밀집된 큰 어시장입니다. 이 시장의 가장 큰 특징 혹은 장점은 대게의 가격이 싸다는 점이고 주차시설이 매우 넉넉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11월에서 3월, 즉 겨울의 초입에서 끝부분까지가 제철입니다. 매년 10월에는 영덕대게축제가 강구항 과 넓은 부지를 가진 해파랑공원에서 펼쳐집니다. 바닷가지만 겨울이 제철이니 영덕바다는 계절에 구애받지않고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있는 복받은 바다입니다.
아니면 이곳 초장집에서 게를 찌고 회와 수산물을 포장해가서 숙소에 가서 먹어도 좋겠지요.
바닷바람 맞으며 싱싱한 해산물에 소주 한 잔이면 바로 엄지를 들어올리는 영덕여행의 추억이 될 것 입니다.
강구항 영덕대게거리의 전경입니다. 한켠은 바다이고 한켠은 대게집들이 줄이어 있는 모습입니다.
복잡해보이기도 하지만 활기가 살아있는 시장과 판매점들입니다. 바닷가에 가면 늘 새로운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는건 바로 그런 점 때문인것 같고 그래서 저는 바다를 좋아하나봅니다.
첫댓글 죽도항 사람들 활기가 넘치고 생선도 싱싱하고 또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