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소속사 관계자는 언론인터뷰에서 “장자연씨가 자살했다"고 밝혔고,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성남 분당 경찰서 관계자 역시 "오늘 장자연씨의 변사 사망사고가 접사돼 담당 경찰서 사람들이 모두 조사에 나갔다"고 말했다고 스타뉴스가 전했다.
지난 2006년 제과 CF를 통해 얼굴을 알린 장자연은 몇 편의 드라마에서 단역으로 출연한데 이어, 이번에 비중있는 조역으로 '꽃보다 남자'에 등장했다.
7일 숨진 채 발견된 장자연(27)은 최근 KBS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악녀 역할로 주목을 받은 신예탤런트다.
2006년 모 제과 CF를 통해 데뷔한 장자연은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영화에서 조연급으로 활약해 왔다.
장자연은 조선대학교 대학원을 다니다 지난해부터 휴학을 하고 연기에 전념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꽃남’에서는 악녀 진선미 3인방 중 써니역으로 나와 표독스런 악녀 역할로 팬들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귀여운 악녀’로 통하는 ‘미녀 3인방’ 진저(국지연 분) 써니(장자연) 미란다(민영원)는 ‘꽃미남 4인방’ F4를 섬기고, 금잔디(구혜선)를 괴롭히는 감초 역할을 맡았다.
장자연은 특히 동글동글한 눈과 168cm의 늘씬한 몸매에 특유의 매서운 눈빛으로 강한 인상을 줬다.
장자연은 최근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제가 셋 중 인상이 제일 강해 시청자들께서 초반에 ‘얄밉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가 너무 예쁘고, 재미있다고 많이들 좋아해 준다”면서 “극에서 보이는 것처럼 저희 세 명 그렇게 악하지 않다. 물론 극에서는 우리가 혜선씨를 밀치고 괴롭히지만 실제 촬영 땐 혜선씨에게 ‘미안한데 넥타이 좀 잡을게요.’ ‘머리 좀 세게 흔들어야 하니까 조금만 참아주세요’라고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장자연은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그들이 온다’와 ‘펜트하우스 코끼리’에도 출연했다.
장자연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일단 장자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장자연은 최근 소속사와의 재계약 문제 등으로 힘들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