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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 </P>
<P>노을이 아름다운 바다 풍경 / 고혜경 <BR><BR><BR>해안도로 길 옆 노을이 아름다운 바다 풍경 <BR>길섶마다 자라가는 늘씬한 유채의 화려함 <BR>등 뒤로 몰래 숨어 싹을 내는 갯씀바귀 <BR>이름모를 들꽃의 고객 숙인 수수한 빛깔들 <BR>그 곳에 서면 마음의 허물진 옷 안으로 <BR>무한한 힘과 평안함이 통합된 <BR>은빛 물살사이로 자유로운 바람이 인다 <BR>自然의 온 힘을 삼켜버리는 <BR>노을이 아름다운 바다 풍경 <BR>바라보는 것만으로 평화롭고 평안한 선물 <BR>살아 있어 존재하는 것들은 <BR>사람과 연결되어 함께 호흡하고 있다 <BR>이 모습 이대로 갈등도 삼켜 버릴 <BR>황홀한 찰나의 온기 바다와 情事를 나누고 있다 <BR>느낌이 살아 있어 노을이 아름다운 바다 풍경 <BR>생명의 의지를 나누고 있는 존재의 힘 <BR>억새의 등 굽은 자유함 속에 <BR>하찮은 일에 대한 미련도 휘날리고야 마는 <BR>빛이 있어 노을이 아름다운 바다 풍경 <BR>피곤한 일상 복잡한 생각도 일몰하는 <BR>마음 따뜻한 시선으로 배경을 아름답게 하는 <BR>존재가 되고 싶은 것이다 <BR><!-- --><!-- end clix_content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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