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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리 카페에서 위와 같이 긴 제목의 글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우리 "도고온천초등학교 총동문회 카페 기네스" 에 올려질 아주 긴~~ 제목의 이야기입니다. ㅎㅎ
그 날,
70대 초로의 페품 수집하시던 할머니께서 자신의 일상사를 말씀하시다가
페품수집을 자식들에게 감추었다가 느닷없는 아들의 방문에 자신의 일이 발각되어
가슴아파하며 아들과 함께 부등켜 안고 울었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그 날
또 하나의 눈물짓는 40대 중반의 아주머니가 제차에 탔었는데....
상계동에서 손님이 없던 그 시간에 나는 어느 횡단보도에서 건너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눈길을 주고 있었다.
누가 과연 내 택시에 탈까...
그러한 때, 우리 택시기사는 대충 그들의 행색과 움직임과 눈을 마주치는 그들의 행동 일체를 한 눈에 파악하고
대충 그들중 어느 누가 택시승객일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된다.
대개는 우리들 짐작대로 추측이 맞기도 하지만 그렇치 않을 때도 적지 않다.
아주 오래전에는 시내에서 손님이 많을 때에는 승객을 골라태우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 때, 어떻게 그들을 파악하고 골라태울까...
물론 그들에게 일일히 묻기도 하지만 그들의 행색을 보면 대충 그들의 가는 방향까지, 혹은 어떤 이는
그들이 사는 동네까지 맞추었다는 옛 선인(? ㅎㅎ)들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오기도 한다.
하지만,
그 전설이 결코 헛된 이야기가 아니라 오랜 경험상 그들이 타는 위치와 옷과 얼굴의 기름기, 함께 동행하는 사람들의
행색과 행동거지를 보면 알 수가 있다는 것을 나는 믿는다.
어찌됫든
횡단보도를 넘어 올려하는 이 중, 내 눈길에 텔레파시가 통하는 이가 있었다.
그는 40대 중반의 꽤 괜찮아보이는 옷을 입고 있고, 몸매 또한 그럴 듯 했다.
사실,
내가 서 있는 위치는 택시를 타는 이들 거의가 인근에 볼 일이 있거나 타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한 승객들이
많은 곳이었다.
그런데, 나와 텔레파시가 통한 그 아주머니는 느낌이 틀렸다.
어쩌면 시내까지 갈 수도 있다는 막연한 느낌이 들었다.
예상대로 그 여자승객이 내차에 탔다.
" 혹시, 좀 멀리까지 갈 수 있나요? "
순간, 내 눈은 반짝 빛을 발했다.
월척이다. ㅋㅋ
" 그럼요, 어디 가시는데요? "
" 오금역이요 "
예상보다는 약간 빗나가기는 했어도 손님도 없는 이 시간때에, 그것도 오금동이라면 한강 건너서도 한참을 가는 손님이
아닌가....- 혹시, 좀 멀리까지 갈 수 있어요? 하고 물었을 때에는 시외까지 생각한 순간의 예상 -
" 알겠습니다."
기분이 한층 좋아진 나는 엑셀레이터를 가볍게 밟아도 차는 싱싱 달리는 느낌으로 목적지로 향한다.
한참을 달리는 중에 간혹 뒷자석에 눈길을 주고 있었는데...
그 중년이 됬을 법한 그 아주머니께서는 앞에는 전혀 눈길을 주지 않고 멍하니 밖에만 시선을 주고
간혹 손안에 있는 핸드폰에 문자를 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가만히 그녀를 보니 그녀의 표정이 밝지를 않다.
- 응? 무슨 일이 있을까.. 그러고보니 이 시간에 그 멀리까지 택시를 타고 가는 그 여승객이 도대체 무슨일이 있어서
그렇게 멀리까지 택시를 타지? 하는 궁금증도 들기도 하지만 여승객의 표정을 보면 쉽사리 말을 걸어볼 여지가 없어보였다.-
그렇게 달려서 잠실을 넘어섰을 때, 그녀가 드디어 말을 건넸다.
" 아저씨? 행복하세요? "
느닷없이 엉뚱한 질문을 하는 그녀를 룸밀러로 그녀에게 시선을 주면서 나는 뒤물었다.
" 예? 행복하냐구요? 무슨 말씀이신지... "
" 그냥 아저씨 하시는 일, 지금 사는 것이 행복하시냐고 물었어요."
" 예.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뭐 행복이란 것이 별것 있습니까?
살면서 별탈없이 현상태를 잘 유지하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면 그것이 행복한거지요.
사실 돈으로 따지면 우리같은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할 수가 없지요.
택시운전하면서 돈을 많이 벌어서 돈걱정하지 않고 살 수가 있나요?
그냥 열심히 일하고 그 돈으로 가족과 함께 밥먹고 살면 되는 거지요.
비록 많이 부족하지만 그런대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럼 손님께서는 행복하세요? "
" 글쎄요.... 전에는 몰라도 지금은 행복하지 않은 것 같아요. "
" 예? 무슨 어려운 일이 있습니까? "
" 글쎄요.... 그냥 그런 일이 있어요. "
" 네. 그렇군요...그런데, 오금역 어느쪽에 세워드릴까요? "
" 오금역을 가는 것이 아니구...거기 가기전에...제가 알려드릴께요."
"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단답형 문제를 푸는 것처럼 짧은 대화를 끝내고 오금역 못미쳐서 그녀는 자신이 갈 곳을 일러준다.
' 오른쪽 골목으로 가주세요. 저기서 왼쪽으로..'
여기저기로 말한 끝에 도착한 곳이 가락동 성동구치소였다.
아마도 구치소에 누가 있어서 면회를 온 모양이었다.
이곳에 도착하기전에 그녀와 나의 또 다른 짧은 대화가 있었다.
- " 아저씨!
제가 볼 일을 보고 또 다시 상계동에 갈려고 하는데 가실 수 있어요?
약 30분에서 1시간쯤후에는 볼일이 끝날 것 같은데.."
" 그럼요, 갈 수 있지요. 기다리는 동안에 근처에서 영업을 하고 있을테니 가시기 5분에서 10분전에 연락주세요.
그럼 제가 그쪽으로 가겠습니다. "
" 예. 고맙습니다."
" 고맙기는요. 제가 더 고맙지요. 이 시간에 이렇게 장거리 손님을 태우기가 손쉽질 않은데, 또 가시니 저로서는 제가
고마운 것이지요. " 하고 연락처를 줬었다. -
그런 그녀를 성동구치소앞에 내려놓고 근처에서 또 다른 영업을 한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손님이라야 많지도 않을 것이며
또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되어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성동구치소 근처에서만 왔다갔다하니
손님이 탈리가 만무이다.
다행이 기본요금 두 팀을 태웠을 때,
전화가 울린다.
그녀였다.
30 여분도 안된 시간이다.
성동구치소앞에서 그녀가 오기를 기다렸다.
왜? 벌써 나올까..그 짧은 시간에 구치소내에 있는 이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그 멀리서부터 비싼 택시를 타고 와서 ...이런 저런 생각이 꼬리를 무는 사이 그녀가 뒷문을 연다.
" 감사합니다."
" 별 말씀을요. 제가 감사하지요. 그래 볼 일은 잘 보셨어요? "
" 아니요. "
" 예? 못보셨어요" 이런 질문을 해도 되는지 모르지만 누가 이곳에 계세요? "
" 아~ 예. 실은.... 이런 말씀을 드리려한 것은 아닌데...기왕 이곳에 내렸으니 아저씨도 짐작을 하셨으니 ...
실은, 이곳에 우리 아저씨가 계세요."
" 아~ 예. 그렇군요. 무슨 일로 이곳에 계시는지 몰라도 안됬습니다.
많이 힘드시겠어요? "
" 사실 저는 이런 이야기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하는 성격이 아닌데...어짜피 아저씨는 제가 이곳에서 내리고 타는 것을
보셨으니 짐작하시리라 생각되어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뭘 어떠세요? 다 사람사는 세계에서 생기는 일 때문에 이런 일, 저런 일이 생기는 것이지요.
그래 무슨 일로 아저씨께서...? "
그녀는 처음에는 머뭇머뭇하더니 기왕에 여기까지 이야기를 꺼냈으니 다 이야기해도 좋다고 생각했는지 자세를 고쳐안고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 실은요, 우리 아저씨가 특가법에 걸리셨어요. 경제범이라고...사실, 돈 1억 조금 넘게 받은 것 밖에 없는데...
지네들은 더 하면서, 재수가 없어서 우리 아저씨가 걸린 것이지요."
" 아. 네..그렇군요. 아저씨께서 공무원이세요? "
" 아니요. OO은행 지점장입니다. 그런데, 우리 은행과 거래하던 업체에서 잘 봐달라고 돈을 준 것이 잘못되가지고요."
그녀의 남편은 은행의 지점장이었고, 거래하던 업체에 적지 않은 대출을 해줬다는 것이다.
알고보면 대출 자격에 미달하는 업체였고, 대출금도 법보다 더 많이 해줬다는 것이다.
그녀는 그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은행은 물론이고 그 은행의 주주한테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는 것을 망각한체
자신의 남편만 걱정을 하고 오히려 그 남편을 잡아넣은 검찰을 원망하고 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내 차에 탄 손님이기에 그러한 사실을 직접대고 잘잘못을 논할 수는 없었다.
" 글세 말입니다. 요즘에 정말 정직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알고 보면 다들 알게 모르게 잘못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요.
어느 누가 누구를 잘못했다고 그를 책망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어쩌면 성경에 나오는 간통한 여인에게 자신들이 정말로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만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실 때, 어느 누구도 돌을 던지지 못했지요.
아마도 지금의 세상도 거기서 크게 벗어나질 않을 것입니다. "
" ......."
" 아주머니, 너무 걱정마세요.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닌데....뭘 그리 오래 계시겠어요?
아직 확정 판결이 난 것도 아니시라면서요? "
" 예. 그렇지만 그리 쉽게 나올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변호사를 사서 형량을 낮추거나 좀 빼낼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변호사를 사려 했더니...로펌에서는 변호사비용이 1억 5천만원이나 든다합니다.
" 세상에....그렇게 변호사비용이 많이 들어요? 원~ 그래서야 어디 변호사를 살 수가 있나요? "
" 예. 맞습니다. 우리 아저씨가 53세 인데...조금 있으면 정년퇴직이라서 퇴직전에 명퇴하면 3년치 월급이 한꺼번에
나오지요. 약 3억은 나올 것이고, 중간 정산했다해도 퇴직금하고 하면 약 5억은 되니...그 돈 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살아가려 했는데... 이제는 다 틀렸어요. 퇴직금도 없고, 직장도 잃고, 명퇴비도 없으니 말입니다. "
" 아~~ 그렇군요......... "
참 할 말이 없었다.
1억이 조금 넘는 돈을 뇌물로 먹었다며 그 정도 갖고....지들은 더 하면서...하던 그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1억이 조금 넘는 돈을 갖고 라니....우리 같은 사람은 1억을 모을려면 ...한 달에 먹을 것 안 먹고, 입을 것 안 입고,
가족끼리라도 바람이라도 쐴것을 못쓰고 절약한다해도 한 달에 100만원을 모으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
그렇게 아둥바둥 살면서 100 만원을 절약하며 저축한다고 해도, 8년 4개월을 꼬박 모아야 1억이 되는데...
그렇게 많은 돈을 공짜로 먹으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를 별것 아니라고 여기는 그녀가 정말 기가 막혔는데...
막상 그녀의 하소연 섞인 신세타령을 듣고는 약간은 함께 아픔을 공유하는 나를 보고 있었다.
" 애들은 어떻게 되세요? "
" 한 아이는 군에 가 있고, 또 한 아이는 고 3 이지요. 애들한테는 이야기를 못하겠어서 애들 아빠가 외국으로 발령나서
근무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어요. "
" 그렇군요..쉽게 곧이 곧대로 이야기하기가 쉽진 않겠네요. "
" 정말 이제부터는 어찌 살아야 할 지 걱정이 태산같습니다."
" 어쩌겠어요. 이제부터는 내 앞에 다가온 일이니 걱정만 한다고 해결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은 아저씨가 조금이라도 형을 덜 받게끔 하는 일이 급선무이구요. 또 그런후에는 아주머니께서 가장이 되시니
정신 바싹 차리고 살아가셔야지요.
처음에는 많이 힘드실것입니다. 언제나 함께 계셨던 아저씨께서 옆에 계시지 않으니 누구한테 의지할 사람도 없고
대화를 할 사람도 없다는 것이 더욱 더 힘이 드실 것입니다.
우선은 취미생활이라도 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그리고, 많은 사람을 만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시다시피 혼자 있으면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는것이 사실이지요.
그 생각이라는 것이 진취적이라기 보다는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생각들로 꽉차 있게 마련이지요.
그렇게 되면 삶이 재미도 없어지고, 모든 일이 힘들게 느껴지고...나중에는 어떤 막다른 생각이 들지 몰라요
그러니, 누구든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취미생활도 좋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라도 찾아가서 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생활고도 생각하셔야 되겠지요.
아이고....제가 너무 깊숙이 간여한 것 같습니다."
" 아닙니다. 아주 좋은 말씀을 해 주셨어요.
사실, 그동안 많은 이들로부터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위로의 말도 들었지만 마음에 쏙 들어오지는 않더군요.
너네가 하는 말, 생각들 나도 다 안다..제 3자니까 너네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이지....니들도 내 처지 되봐라...
이런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헌데, 아저씨 말씀을 듣다보니 같은 말이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것이 있네요.
내일도 아니면서 내일 같이 함께 걱정해주시는 그 마음이 참 고맙네요. "
" 원 별말씀을..... 전 많이 배우지도 못하고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사람도 아닙니다.
다만, 이 좁은 공간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공유하고, 함께 아파하는 것 일뿐이지요.
힘내세요.
이런 이야기 잘 아실 것입니다.
' 이 또한 지나가리니....'
맞습니다. 지금은 아주머니께서 갑자기 닥쳐온 힘든 상황때문에 어찌 할 바를 모르지만, 어떠한 상황이 되더라도
이러한 상황은 지나갈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빨리 시간이 지나갑니까?
월요일이지 싶으면 또 다음 월요일이 되고, 봄이다 싶으면 금방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지요.
그것이 점점 빨라지고 있지요.
아마도 5년이란 세월도 그렇게 빨리 지나갈 것입니다.
5년후에는 아저씨도 나오셔서 가장의 역활을 하실테고, 또 아주머니께서는 지금보다 훨씬 강인한 모습으로 변해 있을테고요.
어쩌면 아주머니께서는 지금까지 남편이 벌어다준 돈으로만 살아온 것보다 더욱 더 삶이 튼실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그 때는 큰 애, 작은 애 모두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겠지요.
이렇게 앞을 희망으로 생각하고 지금의 난관을 헤쳐나가세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듯이 그렇게 열심히 사시다보면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아이고, 너무 혼자 잘 난척했습니다. 죄송합니다. "
" 아닙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참 그녀와 나는 솔직한 심정과 함께 아파하고, 걱정하는 사이처럼 그 잠깐의 시간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그녀가 자식들한테도 남편의 상태를 이야기 하지 못한다는 대목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것을 빼놓지 않고 보았었다.
참 사는 것이 그런 것 같다.
길다면 길 수도 있지만 우리 사는 삶이 기껏해야 7,80세 혹은 8,90세 인데
그 살아가는 동안 천년을 살 것처럼 스쳐가는 인연들에게 악다구니처럼 대할 때도 많고
작은 소득을 위해 목숨을 내놓고 우격다짐으로 밀어부치는 경우가 많다.
그 모든 것은 70~90 년이면 끝나는데......
열심히는 살되,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하지 말고,
열심히는 살되, 이것으로 끝이다란 의미로 살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에구~~~~~~~~ !
정말 미치긋따~~~~~~!
이렇게 길게 늘어놓고 싶지는 않았는데~~~~~~!
정말 여기까지 읽었다면 당신은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저도 제가 여기까지 써 왔지만
뒤돌아서서 다시 한 번 읽어보지는 않을 것입니다.
ㅋㅋ
저도 눈이 아파요~~!
저도 손가락이 아파요~~~!
어쨋튼
여기까지 오신 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고개 숙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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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기까지만.....
엄청 길지요? ㅎㅎ
아직 쓸 것이 많은데....
다 읽어보지 마시고...그저 앞과 뒤만 읽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무슨 말이 있었는지 파악은 할 수 없어도 눈은 안 아플 것입니다. ㅋㅋ
혹,
그래도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세요. 시간이 나시면...
우리 사는 이야기입니다.
또
있는 이와 없는 이의 생각의 차이점이 확연히 드러날 것입니다.
우리 동문님들중 있는 이는 누구고, 없는 이는 누굴까요?
아주 거부가 아니면,
우리는 이야기할 때, " 우리같은 서민은...." 이라고 말하지요
그렇습니다.
아주 돈이 많아 쓸 곳이 없는 이 말고는 우리 모두는
' 서민 ' 입니다.
서민들중에서도 상급서민이 있
서민들중에서도 상급서민이 있고, 중급, 하급 서민이 있을 것입니다.
이야기는 중급, 혹은 상급서민들의 이야기입니다.
일이 있어서 조금 쉬었다가 계속할려합니다.
그럼~~~
감사합니다.
이제서 끝냈습니다.
마구잡이로 쓴 글...
소재도, 글의 이야기도 순서가 어찌됬는지 모를 정도로 급하게 써내려갔습니다.
쓰다보니까,
살이 붙고 뼈가 튕겨쳐나가 본래의 의지와는 다르게 표현되고, 또 정작 하고픈 이야기가 엉뚱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그래도,
후배니까....
또 선배니까....하시는 넓은 아량으로 이해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읽었습니다. 정성스런 글에 감사합니다.
그 긴 글을 다 읽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어떤 글을 내 밖에.내놓는다는 것은 무착 힘이 듭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허나,
이곳이기에, 우리들의 선,후배가 어우러질 수 있고 작은 실수도
포용해 주실 수 있는 공간이기에 나 사는 모습이나,
내가 하고 있는 일, 내 부족한 생각도 편히 내놓을 수 있다 생각되어
그냥 이러저러한 글을 씁니다.
카페는 텅 비어있으면 이를 찾는이가 점점 발길을 멀리하게 될것이기에
정말 솜씨 없는 글을 내놓습니다.
명순후배님의 작은 위로와 격려가 우리 카페를 풍성하게 합니다.
누구든 함께 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명순후배님도 어떤 공부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함께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성동구치소 ...
친구가 함께 가자하여 몇년전 추운 겨울날
갔었습니다....그녀의 남편이 바람이 났었는데 어찌 되었는지
내연의 여자가 혼인빙자로 고소를 하였던 것입니다...
세상은 가끔은 거꾸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면회를 마치고 나온 내 친구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보면서
무엇이라고 표현할까요?
사랑일까요?지독한 배신감일까요?
차마 물어보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냥 함께 밥을 먹어주는 것뿐...내가 할 말도 할 일도 없었습니다.
그 쓸쓸하던 겨울날이 생각납니다...
그래도 저 여인은 남겨진 돈이라도 있나 봅니다.
내 친구는 돈 한푼조차 집에 주지 않던 남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살아남을 사람은 살아납니다.
늘 일상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살아가는 이야기처럼을 주시는 후배님
감사합니다...
택시안에서느 작은 공화국이겠네요...
그 작은 공화국 나라의 국왕님이시네요...
이 사람 저사람에게 희망을 주겠지요...
말이란 그런 것 같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같은 말이라도 희망적으로
그렇게 던져지면 그 상대는 희망을 키우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것이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몸으로 하는 봉사. 재력으로 하는 봉사 ..
그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마음에 꿈을 심어주는
말 봉사입니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
동문님들은 안 보셨나. . 댓글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