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저 뭉게구름아
너 가는 곳 어디메냐
갈 곳 없는 나그네 마음을
달래볼길 영영 없구나
웃어 봐도 울어 봐도
한번 떠난 내 고향은
언제 다시 돌아가려나
석양길 나그네야“
노랫말 가사처럼 재개발로 떠나는 주민들의 이삿짐을 보노라면
어디로 가는지
언제 다시 돌아오려는지 기약 없다.
거리에 남겨진 이사 후의 잔여물을 보면 왠지 스산함을 느낀다.
수십 년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 온 고향을 떠나는 분들은
포근했던 엄마의 품을 떠나는 마음일 듯싶다.
끝이 보이지 않던 코로나 펜데믹도 서서히 일상으로 전환되어가고 있지만
국가 간 전쟁과 불안한 세계경제, 급등하는 물가, 끝없는 정쟁,
무엇이 국민을 위하는 것인지 혼돈의 시기이다.
2022년 임인년도 석양을 보이고 있다.
석양이 아름다운 건 오늘의 아쉬움을 토해내는 것인가?
아님 내일의 희망을 약속하는 작별의 인사인가?
2023년 계묘년 희망의 새 날이 오고 있다.
어디로 가든지 회귀하는 연어처럼 행복한 삶 이루시어 다시 뵙기를 소망한다.
주민기자 주영빈 (jb58@naver.com)
2면
2022년 작품발표회 및 미니콘서트
11월 25일 상대원2동 주민자치위원회 작품전시회와 발표회, 대원골 미니콘서트가 주민센터2층 대강당에서 막을 올렸다.
식전공연으로 버드리팀의 신명나는 공연이 시작을 알렸다.
코로나로 인해 3년만에 개최하는 작품발표회라 다소 걱정스럽긴 했지만 김순국 자치위원장과 위원들이 한달여동안 준비하여
한치의 실수도 없이 행복한 마무리를 위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여 최선을 다했다.
한평강 동장을 비롯하여 전 직원이 함께 힘을 합쳐 작지만 성대한 행사를 치를수 있었다.
재개발 이주명령으로 많은 수강생들의 이탈이 있었지만 현재 잘 운영되고 있는 6개 프로그램 (노래교실, 기타반, 하모니카, 라인댄스, 댄스스포츠, 건강댄스)팀이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내는 장이 되었다.
각동 위원장들과, 동장들이 많이 참석 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소회의실에는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마을 곳곳을 사진으로 담아 후손에게 물려줄 작업으로 사진을 코팅하여 빨랫줄 전시를 하여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한편에는 서예교실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 구경하는 사람들은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2부 순서로 수년 째 해오는 대원골 미니콘서트로 잠깐이나마 행복을 나누기 위해 특별히 올해는 우리마을 가수들을 초대하였다.
노래교실 강사 최정숙, 가수 봄소리, 주민자치위원 신순애 가수의 노래와 흥으로 신명나는 무대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방문하신 손님들과 주민들께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선사하며 가시는 길에 작은 선물을 하나씩 들려 보낼수 있어 참 행복했다.
또한 중원구 주민자치 우수사례경진대회가 지난 11월22일 중원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3년만에 열리는 대회라 전명희 간사와 임아연 동 총무는 정말 열심히
그동안 주민자치 사업을 피피티와 시나리오를 재미있고 아름답게 연출하기 위해 몇일동안 수고를 아끼지 않은 결과 덕분에 최우수라는 큰상을 받았다.
사업으로는 10년동안 지속되어온 대원골소식지 발간, 방과후 교실 운영,
현재의 마을 모습을 사진에 담아 후손에게 물려줄 사진전시회 등을 발표하였다.
역시 상대원2동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몇년후 지금의 동네 모습이 아닌 전혀 다른 아파트 모습으로 변모후 다시 만날때까지 모두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주민기자 유순금 ysk2328.naver.com
3면
◈재개발로 쫓겨나야 하는 상인들과 주민들
사람이 살면서 많은 변수가 찾아온다.
40여 년 동안 상대원 2동에 살면서 재개발로 쫓겨나야 하는 신세가 될 줄은 몰랐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그러고 보면 네 번 변한 것 같지만 이웃에 사는 지인들은 예전이나 변한 것 없이 형제처럼 지내왔다.
어느 형제가 매일 눈을 뜨면 보고 음식을 나누며 살 수 있겠는가!
하지만 재개발 이라는 이름 석 자 때문에 어르신들은 이사 갈 곳과 살 수 있는 집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정부에서 대출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천만 다행으로 하나, 둘, 고향을 떠나고 있다.
그렇다고 상인들이나 거주자에게 만족할 수 있는 보상을 해주는 것도 아니다.
재재발 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보상도 재대로 해주지 않으며 정들었던 곳을 떠난다는 생각에 화가 난다고들 하나 같이 말한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은 쫓겨난다고 말 할수 밖에 없다.
개발이 되어 다시 입주 한 다해도 다시 들어와 거주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될까!
깨끗한 환경에서 사는 것도 중요 하지만 기존에 살던 사람들도 생각해 주는 개발이 이루어졌으면 하고 아쉬움을 전해본다.
일부 사람들은 개발이 되면 집값이 올라 횡재를 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부유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서민들은 살 곳과 갈 곳이 없다. 라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지금 상대원 2동의 주민들은 쓰레기와의 전쟁이고 을씨년스러운 골목길은 두려움 까지 밀려온다.
하지만 재미를 보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고물상들의 천국이다. 상대원 2동 때문에 고철 값이 내렸다고 하니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세상의 이치는 나쁜 쪽이 있으면 좋은 쪽이 있기 마련인가 보다.
부디 마무리가 순조롭게 되고 깨끗한 환경에 많은 사람들이 입주하기를 기대하며 아쉬움을 접으려 한다.
주민기자 박문숙 moons4326@hanmail.net
4면
2022년을 마무리하며
어느덧 2022년 임인 년의 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활동이 주춤했지만 조금씩 완화되면서 본래의 생기를 되찾아가고있다. 올해 날씨는 작년보다 매우 춥지만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으로 우리의 마음에서 붉은 악마의 열기가 피어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월드컵은 가족들과 함께 따듯한 이불 속에서 한마음으로 응원하였다. 예전엔 온 동네 사람들이 함께여서 소리 지르는 것에 따라 골을 넣었군, 안타깝게 안 들어갔군. 등의 정보를 경기를 시청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는데 말이다.
2022년을 마무리하며 내가 살고 있는 상대원 2동에는 아쉬운 소식이 하나 있다. 재개발로 인해 주민들이 이사를 가며 하나 둘씩 빈 집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부모님께서는 상대원 2동에서 21년 동안 중국집을 운영하셨다. 모든 것이 서툴렀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 자리에서 가게를 운영하셨는데, 이번 재개발로 인해 가게를 접게 되었다. 그래서 많이 속상해 하셨고 눈물을 보이시기도 했다. 상대원2동은 우리 가족에게 매우 특별한 곳이다. 부모님에게 있어서는 꿈의 자리이자 가족의 보금자리였고, 나에게 있어서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자 꽃피는 학창시절의 장소였다. 나의 친구들을 가게에 데려와 자장면을 함께 먹고, 골목골목에 숨어 숨바꼭질을 하며 해가 질 때 즈음에는 부모님의 부름으로 집으로 달려가곤 했다. 한때는 마을에 정전이 나서 촛불을 켜고 가게 앞에 다 같이 모여있기도 했고, 반찬을 많이 해서 친구네집으로 가져다주기도 하고, 저녁을 얻어먹고 가기도 했다. 이제는 친구들도 다 이사를 갔고, 가게도 정리를 해서 골목이 어두워졌다. 재개발은 허름한 공간을 새롭게 발전시키려는 좋은 의도겠지만 나에게 있어서 이러한 추억들을 앞으로는 이어가기 어렵다는 사실이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예전엔 배수지로 올라가는 길이 힘들어 6년동안 등교했던 길이라서 매번 지루하고 귀찮은 시간이었다. 그래서 얼른 이사 가고 싶기도 했었는데 막상 골목마다 이사가는 모습을 보니 서운하고 섭섭하고 뭐라고 딱히 얘기할 수 없는 마음이 들었다. 이제 이사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너무 아쉽지만 상대원 2동이 얼마나 멋지게 변화될지 기대가 되기도 하다. 어릴적의 친구들과 만든 추억들을 이제는 추억으로만 간직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새롭게 이사 가는 곳에서도 잘 적응하면서 지내고 싶다. 우리 친구들과 나는 다시 추억을 나누었던 이 상대원2동 언덕길로 돌아올 수 있을까!
학생기자 조연화
-기자단을 마무리하는 생각으로-
2022년이 거의 끝나간다. 그동안 많은 일들과 아쉬움이 있었다. 나는 대원골소식지 기자단으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지금까지 약 5년동안 활동해 왔다. 기사를 안 써 낼 때도 있었고, 써서 낼 때도 많았다. 솔직히 처음에는 “기사를 어떻게 써.. 괜히 신청했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기자단에서 수업을 듣고 글쓰기가 재미있어지고, 학교에 각종 글쓰기대회에서 어려움이 없고 생각나는 대로 적었으나 상을 놓친적이 없어 계속 배우고 싶었다. 하지만 기자단이 있는 상대원2동 주민센터가 재개발로 인해 이사를 가야한다고 하니 너무 아쉬웠다. 이제는 학생기자단 강혜교기자가 아니라 성일중학교에 다니는 강혜교가 되는건 아닌지.. 상대원에 사는 친구들이 기사가 나오면 항상 “어 너 기사나왔던데 너 잘썼다! 너 진짜 기자같아!!”라고 할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칭찬을 못 듣는다고 하니 너무 슬프고 아쉽다. 이번 기사라도 잘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기사를 계기로 앞으로 기자단이 아니더라도 가끔씩 취미로 글쓰기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약 5년동안 많은 추억들과 몇년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별로 만나지 못 한 것에 대해 너무 아쉽고, 시간이 지나도 이 기자단이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마지막 기사를 써 보았다. 몇년간 꾸준히 기사를 쓰지 못한것에 대해 ‘그땐 왜 그랬을까’라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고, 앞으로는 기사를 써서 신문이 발간되는 것을 사람들이 못 볼 생각을 하니 기분이 묘한 것 같다. 학생기자단 강혜교가 아닌 성일중학교에 다니는 강혜교로 마지막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싶다.
학생기자 강혜교
5면
백령도에서의 캠핑
2022년 11월 26일 나는 인천에 위치한 백령도에 가족과 함께 캠핑을 다녀왔다. 우리 가족은 캠핑장에 도착해서 다 같이 짐도 옮겼고 같이 텐트도 쳤다. 짐을 옮기는데 리어카를 썼다. 동네에서 간혹 어르신들이 재활용품을 싣고 가는 모습을 보긴 했지만 직접 사용해 본 것은 처음이다. 리어카가 예전에는 짐을 옮기는 용도로 쓰이는 중요한 수단이였다는데 나도 캠핑장에서 리어카로 짐을 옮겨서 신기하기도 했다. 요새는 리어카를 쓰지 않는데 예전부터 쓰던 물건이라니까 쓰면서도 조금 생소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짐을 모두 정리한 뒤에 오순도순 모여 밥을 먹었다. 밖에서 먹어서 그런 건지 요리를 잘 하셔서 그런 건지 생각해 보니 둘다여서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밥을 먹은 뒤에는 조카와 함께 갯벌에 들어가서 조개껍질도 줍고 모래놀이도 했다. 내가 유치원생은 아니지만 조카와 함께 웃으며 노니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 같기도 했고 마냥 즐거운 마음이었다. 그래서 나는 조카와 함께 놀 때에는 고민거리가 사라지는 것 같아 행복하다. 그리고 또 매일매일 조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학교도 가야 하니 어쩔 수 없겠지! 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 여행은 가족들이 각자 일정 때문에 모두가 함께 하지는 못 했지만 정말 행복하고 재미있던 여행 이였고, 다음 여행에는 가족 모두가 함께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여행에 다녀와서 백령도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백령도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다. 백령도는 인천에서 북서쪽으로 191.4km 떨어진 서해 최북단의 섬으로, 북한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고 한다. 캠핑에 갔을 때는 이 사실을 몰랐는데 다녀와서 정보를 찾아보니 북한과 가장 가까운 위치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다음에는 백령도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학생기자 김나은
공조2 인터내셔날
22년 10월 공조2 인터내셔날을 보았다. 공조 1에 이어 공조 2가 개봉했다는 입소문을 듣고 조금 늦게나마 친구랑 달려가 보고 왔다. 공조2의 내용은 남한으로 숨어든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새로운 공조 수사에 투입된 북한 형사 ‘림철령’ (현빈). 수사 중의 실수로 사이버 수사대로 전출됐던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는 광수대 복귀를 위해 모두가 기피하는 ‘철령’의 파트너를 자청한다. 이렇게 다시 공조하게 된 ‘철령’과 ‘진태’는 여전히 서로의 속내를 의심하면서도 나름 그럴싸한 공조 수사를 펼친다. 드디어 범죄 조직 리더인 ‘장명준’ (진선규)의 은신처를 찾아내려는 찰나, 미국에서 날아온 FBI 소속 ‘잭’ (다니엘 헤니)이 그들 앞에 나타난다. 아직도 짠내 나는 남한 형사, 여전한 엘리트 북한 형사, 그리고 FBI 소속 해외파 형사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그들의 짜릿한 공조 수사가 시작된다.
일단 공조2 를 보고 난 후 제일 눈에 띄었던 건 공조 1에서 림철령은 이미 공조 1에서 남한에서 수사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2에서는 조금 경험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공조 1에서 보여줬던 휴지 액션에 이어서 이번에는 파리채 액션이 가장 기억에 남았고 2편에서 철령과 민영의 재회 장면에 웃긴 장면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특히 민영의 역할을 맡은 윤아의 연기가 사랑스러웠다.
공조 2에서는 새로운 뉴페이스 배우들의 신선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먼저 FBI 잭 역할을 맡은 다니엘헤니. 현빈과 다니엘헤니는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로 다시 재회한 작품이기 때문에 더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 같았고 다니엘헤니의 능글 한 연기와 얼굴에 반해서 나올 정도였고, 장명준 역할을 맡은 진선규도 범죄도시 악역 이후로 되게 오랜만에 본 악역이었다. 사실 범죄도시 위성락의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위성락이 보일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스타일링이 많이 달라서 위성락이라는 캐릭터는 보이지도 않고 장명준이라는 인물로 보여서 신기했다. 그리고 캐릭터 말고도 공조 2는 1과 달리 삼각공조로 진행되었다. 시즌 1에서는 남한 북한의 공조였는데 시즌 2에서는 남한 북한 미국의 삼각공조여서 더 신선하게 다가왔다. 나는 시즌 2의 삼각공조가 더 마음에 들어서 시즌 3가 나오게 된다면 림철령 강진태 잭의 삼각공조를 다시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좀 있다. 일회성으로 쓰기엔 그냥 아까운 정도가 아니라 너무 아깝기 때문에 이건 내 조그마한 바람일 뿐이다.
공조 2를 추석에 보진 못해 좀 아쉬운 게 있지만 공조를 보고 나서 괜히 추석에 나온 작품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던 게 영화관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올해 영화관에서 사람들이 계속 웃었던 영화는 범죄도시 2와 공조2였다. 올해는 유독 후속편들이 승승장구 했던 것 같다. 2편은 망한다는 징크스를 깨버린 연도였기 때문에 영화를 많이 보는 사람으로서 내가 대신 뿌듯했던 기분이었다.
학생기자 박새봄
6면
사랑의 김장 담그기!
11월16일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새마을 지도자회와 새마을부녀회의 중심으로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 자유총연맹회원등 여러 유관단체원들이 참석하여 김장김치를 담그었다.
새마을 지도자회와 새마을부녀회는 11월15일, 김장을 담그기 위하여 무씻고 채썰기, 파, 마늘 다듬기, 절임배추 간수 빼기 등 16일 김장에 필요한 갖가지 부속을 부지런히 준비하였다.
새마을 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김장할 채비를 차리자 각 단체원들도 맛난 김장을 위하여 잘 버무려진 배추속을 넣기 시작했다.
윤영찬 국회의원, 고병용, 황금석 시의원, 최홍석 구청장도 뒤질세라 열심히 배추속을 벼무렸다.
이번 김장김치는 성남산업단지공단, 자유총연맹상대원2동분회, (주) 크린피아, (주)대림환경에서 김장에 필요한 재료들을 살 수 있게 후원하여 더 값진 행사가 되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상대원2동의 어려운 주민들께 모두 전달 되었으며 재개발로 어수선하고 어려워진 요즘, 새마을회원들과 상대원2동 유관단체의 노고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의 온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주민기자 최복실 bogsil318@hanmail.net
7면 동정소식
◈9월 30일 황송공원에서 열린
제24회 중원구청장기 게이트볼 대회에서
상대원2동 게이트볼 팀이 우승을 하였다.
대회 8연패를 이루었다. 축하합니다.
◈10월6일 어머니자율방범대 김영자 대장 성남시의장상을 수상하셨다.
◈10월11일 지난 6년 동안 제7통 통장으로 최선을 다해주신 구인순 통장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전달해드렸다.
◈10월13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여러분이 찾아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다가올 추운 겨울, 작은 관심이 소외된 이웃에게 따스한 손길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복지사각지대발굴 캠페인 행사를 했다. 우리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분이 있으시면 상대원2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031-729-6752~6으로 연락주세요!!
◈10월20일 2022년 새마을 한마음 수련대회가 개최되어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으며
황경숙 감사는 새마을 표창장을 수상하여 더욱 의미있는 행사였다.
◈10월 21일 새마을 부녀회는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가구 주민들을 위해
직접 만든 김치와 오뎅, 메추리알 등 반찬을 나눔해 주셨습니다.
◈11월 02일 (주)대림환경에서 동 김장김치 준비에 도움이 되기 위해
현금 60만원을 기부해 주셨다.
◈11월 3일 2013년부터 상대원2동 마을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 주신 대원골소식지 최복실 기자, 성남시장 모범시민상을 수상하셨다.
◈11월 14일 성남시 바르게살기 한마음 대회가 있었다
◈11월 16일 새마을지도자회 및 새마을부녀회 주도하에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자유총연맹 등 유관 단체원과 함께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자유총연맹 상대원2동 분회, (주) 크린피아, (주) 대림환경에서 김장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입하기 위한 기부금을 후원해주었다.
◈11월 22일 중원청소년수련관에서
2022년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 12월 06일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순국)에서
다가오는 설명절을 기해 성남사랑상품권 50매를 기탁해
주셨다.
◈ 12월8일 자율방법대(대장 이정원)에서 온누리상품권 30만원 기부해주셨다.
◈제1복지관 소식
→11월17일 “마음속 집 한채 남기기” 어반스케치 종강식이 있었다. 나의 삶의 터전이었던 우리집과 본인들의 자화상을 완성하였다.
→11월28일 성남시 예산 지원으로 국산 김치 10kg을 어르신 130분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하였다.
→12월8일 샛길나눔터(김경민 회장) 회원들이 직접 만든 수제 후르츠 과일청을 복지회관에 후원하여 안부 확인 대상자들 가정에 방문하여 전달해드렸다.
8면
ㅡ마을신문 『대원골 소식지』와 작별하며 ㅡ
안녕하세요!
상대원 2동장 한평강입니다.
지역사회의 이모저모를 함께 나누고자 시작한 마을신문이 2013년 7월 1호를 시작으로 2022년 12월 41호를 마지막으로 10년 동안 마을을 사랑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했습니다.
도시재개발과 함께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상대원 2동을 아름답고 빛나게 해주신 박문숙 기자님, 주영빈, 유순금, 최복실 기자님, 그리고 학생기자님,
그동안 수고와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재개발이 완료되고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한평강 동장
처음 동장으로 부임한 곳이 상대원2동이다. 상대원동 동명의 유래는 상대원일대가 보곡동이었다. 송언신의 서원이 있는 곳이 상대원, 이집의 서원이 있는 곳이 하대원으로 구별한 것이라 한다. 광주시 중부면에서 1973년 성남시에 편입되어 상대원동으로 개칭되고 1975년에 상대원1 , 2동으로 분동되었고 1989년에 중원구에 편입되었다. 이런 유서 깊은 동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모두가 친족 같은 분위기에서 서로가 너무나도 잘 알고 오랜정으로 사는 마을 같았으며 그래서 동의 단체수도 성남시에서 제일 많았다. 오랜 세월 정도 들고 애환도 많았으리라는 생각에 삶의 흔적들을 소식지에 싫어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또한 그 소식지도 주민들 스스로가 만들면 오래동안 유지되리라고 생각하고 어려운 일을 당시 박문숙 주민자치위원님께 부탁하였는데 흔쾌히 하락해 주시어 기자 모집을 시작으로 2013년도에 창간을 하게 되었다. 동을 떠나면서 소식지만은 계속 발간해 달라는 부탁을 하였지만 소식지 발간일이 쉽지 않은 일이라서 죄송할 뿐이었다. 그런데도 2022년 재개발로 마을이 사라지기까지 계속 발간해 주신 고마움이 너무나도 감사하기만 하다. 10여 년 동안 수고해 주신 박문숙 기자님과 유순금, 최복실, 주영빈, 안완철 기자님, 그리고 여러 학생기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장현상 전 동장(2012.11.05 ~ 2014.06.30)
2012년 우리 동에 부임해 오셨던 장현상 동장님의 성화에 못 이겨 기자님들을 추천받아 교육을 받고 2013년 7월부터 1호 창간호 신문이 발간되었다.
바쁜 여건 속에서도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기사 인터뷰부터 사진 찍고 기사 써서 편집하고 신문이 나오기 까지 많은 고생들을 하신 우리 기자님들!
처음에는 성인 기자도 십여 명 되었고 학생 기자들도 많았었다.
학생 기자들은 초등학교 3학년 위주로 모집하여 교육을 시켜서 기사를 쓰게 했다.
교육을 받아서 일까! 글 쓰는 재주가 있어서 일까!
학교에서도 글짓기대회에서 표창을 종종 받곤 했다.
하지만 한해, 한해 갈수록 인원은 줄어 지금은 성인, 학생 기자 모두 9명에 불가하다.
재개발에 밀려 하던 사업들도 하나하나 마무리를 지어야 할때가 온 것같다.
우리 동네의 이모저모를 상세하게 전해주던 소식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하니 아쉽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10여 년 동안 다녀가신 동장님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우리 기자님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보내며 12월호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하려한다.
재개발이 되면 더욱 더 생생하게 전해주는 마을 소식지가 탄생하기를 기대해 본다.
기자들이 최선을 다해 만들었던 대원골 소식지를 주민 분들께서 많이 사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기자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2023년에는 모든 분들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 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대원골 소식지 주민기자 대표 박문숙 moons4326@hanmail.net
주민의 다양한 일상을 담고
삶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네 소식지를 제작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시작한 대원골소식지 주민기자로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부족함이 많았지만 격려해주신 동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가가호호 방문하여 소식지를 배부하신 통장님들 고맙습니다.
41호를 끝으로 다음을 기약하는 아쉬움과 부담을 내려놓습니다.
함께 한 학생 기자단, 열정으로 교육에 임하셨던 안완철 기자님,
모두를 추스르며 이끌어 주신 박문숙 대표님, 함께한 기자님들,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주민자치위원들과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동민 여러분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주민기자 주영빈 jb58@naver.com
10여 년 전 동장으로 계시던 장현상 동장님의 권유로 소식지 만드는 사업을 해보면 어떻겠냐는 질문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왔다.
매번 기사를 쓸 때마다 무엇이 그리 힘이 드는지.
부족한 시간 짬내어 기사쓰고, 몇 번씩 편집회의를 거쳐 신문을 받아 볼때면 뿌듯했다.
일 끝내고 새벽까지 편집하느라 고생하신 주영빈님께도
처음부터 끝까지 대표직을 수행한 박문숙님께도 감사드려요
함께하신 성인기자, 학생기자, 학생기자를
이끌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소식지를 읽어주신 주민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다소 아쉽지만 나 스스로에게도 칭찬합니다.
어디 가서 사시더라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주민기자 유순금 ysk2328.naver.com
세월이 가듯 인생도 간다.
이맘때가 되면 늘 마음 한구석이 무엇인가에 쫓기듯 조바심을 내면서 바빠지게 마련이다.
아직도 끝내지 못한 숙제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시간은 자꾸만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갈 길은 먼데 날이 저물어 난감해 하는 나그네의 형상이라고나 할까?
돌아보면 올 한해도 정말 눈 깜빡할 사이에 자나가 버린 것 같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100년을 살고 보니*의 책속엔 이런글이 있다.
^한사람의 인생은 대나무가 자라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아 좋을지 모른다. 대나무는 마디마디가 단단히 자라야 한다. 어떤 한마디가 약해지면 이다음에 그 마디가 병들어 부러지게 된다.^
어쩌면 요즘 내인생은 대나무의 한마디의 손톱만큼이라도 성장하고 있는 2022년의 12월의 어느 날이다.
대원골 소식지로 봉사하면서 보람 있는 하루하루가 종착역으로 달려와 보니 허전하고 아쉽고 안타까운 나날이다.
재개발로 인해 30여년 살아온 마을사람들과 저마다 이별을 하며 나만의 시간을 한시간 한시간 잘 보내다 보면 내 인생도 대나무 마디와 같이 단단해지도록 성실하게 마무리를 잘해야겠다.
주민기자 최복실 bogsil318@hanmail.net
학생 기자단을 맡아 함께 한 지 벌써 5년의 시간이 흘렀다. 처음 1년은 월 1회 기자들이 좋아하는 음식 만들기나 활동을 하면서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느라 즐겁고 분주한 시간이었다. 이후, 기사거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생활 글에서 부터 책이나 영화에 대한 소개 글 등 다양한 기사를 써 내는 모습들을 보고 뿌듯하기도 했다. 그러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자단 활동이 중단되었다. 프로그램은 없어졌는데 분기별로 기사는 써야 하니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이후, 비대면으로 전환되어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한 번 흩으러진 습관을 다잡는 것이 쉽지 않았다. 우리 모두의 일상도 그랬을 것이다. 바쁘게 돌아가다 갑자기 시간이 멈춘 것 같이 일상에 할 일이 없어진 것이다. 빈둥거리게 된 것이 잠시는 얼떨떨하고 좋았는지 몰라도 이렇게 길게 이어질 것이라 예측하지 못했기에, 규칙적인 것과는 멀어진 나를 다잡아 일으키는 것이 쉽지 않았다. 마감이 다가오면 기사 독촉에 미안함이 빚이 되었고, 기자단과 일대 일로 통화하고 대면, 비대면으로 만나가며 겨우 마감을 넘기면 그제야 안도감이 밀려왔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지나고 보니 모든 시간이 좋은 기억이었다. 무엇보다 기사를 쓰는 기자들의 글쓰기 실력이 늘었다. 나를 쓰는 것을 넘어 우리와 사회에 대한 생각을 써내기도 했고, 자신감이 향상되고 성취감이 커가는 것이 보였다. 독서 감상문 대회에 글을 보내 상을 받았다며 사진을 찍어 보내오는 기자들도 늘었다. 마지막 호를 쓰면서 상대원의 추억을 담아내며 아쉬움에 눈물이 날 것 같다는 기자들의 눈빛이 선하다. 참 좋은 이웃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변화된 모습의 대원골, 많은 기사를 담아낼 소식지를 상상하며 늦은 기사에 애가 탔을 대표님과 편집위원들에게, 그리고 우리 학생기자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학생기자 지도 선생 김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