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범죄자마다 ‘방탄 출마’ 선언, 이젠 부끄러움도 모른다
조선일보
입력 2023.12.04. 03:16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송영길의 선전포고'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으로 검찰 출석을 앞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퇴진당’이란 비례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이 윤석열 퇴진당은 민주당의 우당이라고 선언해주면 된다”며 “(대통령) 탄핵 소추를 비롯해 강력하게 민주당을 견인할 수 있는 당이 만들어져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했다. 돈 봉투 사건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캠프에서 벌어진 일이다.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돈 봉투를 만들고 전달한 사람들이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 이쯤 되면 시시비비를 가릴 때까지 수사와 재판에 성실히 임하며 자숙하는 게 상식이다. 하지만 송 전 대표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고 했다. 윤석열 퇴진당 대표로서 달게 될 금배지를 영장 판사에 대한 압박에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각종 비리로 1심에서 징역 2년 유죄를 선고받은 조국 전 장관도 최근 “비법률적 방식의 명예 회복 길을 찾아 나서겠다”며 내년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2심에서 무죄를 받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국회의원이 돼 정치적 면죄부를 받겠다는 생각을 굳혔을 것이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황운하 의원은 지난주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기소 3년 10개월 만에 나온 판결이었다. 그가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고 당선되지 않았다면 이런 대접을 받기 어려웠을 것이다. 판결이 나온 뒤 그는 페이스북에 “가시 면류관을 쓰고 채찍을 맞아가며 십자가를 메고 가시밭길을 걷는 것”이라고 썼다. 본인을 예수에 비유한 황 의원도 아마 내년 총선에 다시 출마할 것이다.
기소되면 일단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것이 과거 정치권의 불문율이었다. 혹시라도 권력으로 죄를 덮으려 한다는 오해를 피하려는 것이었다. 이제는 혐의를 받는 상황이 오면 출마로 방탄 채비부터 갖추려는 정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그 ‘선구자’였다. 이 대표는 대장동 사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등 총 7가지 사건의 10가지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대선 패배 직후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당대표 선거에서 이겨 그 많은 수사를 다 피해 가고 있다. 20명 가까운 종범이 구속됐는데 주범 격인 이 대표만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국회의원과 당대표 선거에서 패했다면 이런 일이 가능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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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3.12.04 03:41:54
사법부를 하루 속히 정상화시켜 나라가 망가지기 전에 범법자들을 원칙대로 속전속결로 단죄해야 합니다. 온국민의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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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E
2023.12.04 04:17:09
민주당 텃밭민들과 대한민국 판사들이 이 지경을 만드는데 주도하고 있다. 비겁한 재판 지연으로 범죄 혐의자들에게 확성기를 쥐어주고 대선불복 난동을 민주화라 우기는 나라를 만들었다. 판사 퇴진당도 등장할 판이니 판사들도 차라리 정당을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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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power
2023.12.04 04:16:28
참 뻔뻔한 송영길 답다. 저게 바로 민주당 민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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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
2023.12.04 04:12:58
정말로 어지러운 세상이다. 지난 세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선택했던 어리석은 백성들이 저질렀던 업보다. 이런것이 과연 그틀이 거리에서 목청껏 외쳤던 민주주의의 참 모습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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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신령
2023.12.04 06:01:53
더러븐민주당 쓰레기같은 자들은 당명에서 민주당빼고 쓰레기를 부쳐 더불어 쓰레기당이라 해라 천하의 뻔뻔한 사깃군 내로남불 후안무치 방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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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cwleelee
2023.12.04 05:50:34
문재인정부의 사법부 억망으로 정치범법자들이 선거에나오는거를 막는 방법을 해야 나라가살지 이건아니다 제도적 대책이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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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거사
2023.12.04 05:13:02
범죄당, 철면피당으로 작명하면 대박이 터진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지지를 한다? 더러운 개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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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양
2023.12.04 04:15:29
부끄러움을 잊은 사람들, 자신이 황제라고 여기는 사람, 검찰이 구속기소하면 이를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 푼수, 피의자이기도 하고 영장판사이기도 하고...세상을 제 두 주먹안에 두고 제 마음대로 쥐락 펴락할 수있다고 착각, 아니 진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사는 사람들이 더불어민주당안엔 수두룩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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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뢰소리
2023.12.04 04:59:03
범죄자 출마보다 이 범죄자에게 투표하는 유권자가 더 큰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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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llHuh
2023.12.04 04:46:02
깜방에 하나도 잡어넣지 못하니까 적반하장 큰소리치는것 아닌가 뭐가 무서운게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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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위의 하얀집
2023.12.04 06:17:47
철면피에다 뻔뻔함의 극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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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2023.12.04 06:17:07
국민들이 그만큼 범죄에 대한 면역이 되어 지지하는 세력이 있으니 문제다. 전교조 34년이 만들어 낸 거짓과 환상의 세상이 되고 말았다. 정의는 사라지고 그저 편 가르기에 집착하여 맹목적 반대와 증오 저주가 판을 친다. 6.25가 아직 안 끝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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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06
2023.12.04 05:57:06
이렇게 놓아 두었디가는 국회가 도적놈들 소굴 되겠다. 유권자가 버릇 고치는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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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식
2023.12.04 04:32:18
역대 보수정권은 야당 탄압으로 정권을 유지하여 왔다 그예가 이승만 조봉암을 간첩으로 몰아 법살하였고 박정희 김대중 수장 시키려다가 실패하였고 전두환 정권유지를위하여 야당인사들 정치정화법으로 정치독점 윤정권은 대북적대 정책으로 긴장고조 시키여 야당 탄압의 일환으로 검찰 수사만 가지고 죄인만들기 조선일보가 주장하는 야당인사 죄인만들기는 역사적기록감이다 사법부의 판사가 유무죄를 결정하기 전에 죄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인권유린 명예훼손으로 민선출마 막기위한 선동 사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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