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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성 글이라 양해 부탁드립니다...사실 이번주 월요일부터 오늘낮까지 너무 바쁜 바람에 이제서야 레메28을 다 보고 글을 남기네요.
사실 최근들어 보기드물게 최고의 황금대진표와 양질의 경기력을 내세웠던 레메 26이후로는,이제는 남아있는 선수들도 별로 없고 그나마 존시나,랜디오턴,씨엠펑크 언제 은퇴할지도 모르는 채 간간히 링에 올라서는 언옹과 HHH,아직까지는 입지가 갈팡질팡한 제리코,그리고 사라진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기위해 갑작스럽게 미들카터와 메인이벤터 자리를 차지한 뉴페이스들로 명맥하는게 wwe의 작금의 현실이죠.그래서인지 작년 레메 27은 큰 대회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미즈를 메인이벤트에 내세웠다가 처참한 실패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번 레슬매니아 28도 작년 27보다 별반 차이는 없을거라고 예상했습니다.선수들도 많이 없다보니 매치업도 많이 만들수 없고,그렇다고 몇안되는 경기들이나마 훌륭하게 치룰수 있는 선수들도 모자란 상황이고.....하지만 이런 상황에서조차도 제가 왠지모를 기대를 품었던건 '작년 레메27에서의 실패에 대한 wwe의 반성과 교훈'을 바랬기 때문이었습니다.wwe가 아직까지 전세계적인 거대단체라면,아직까지 죽지 않았다는 모습을 보여주려면 분명히 작년보다는 나은 레슬매니아를 개최해야하는 것이 wwe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저는 이러한 기대감을 품은채 이번 레슬매니아를 감상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경기평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다니엘 브라이언 vs 쉐이머즈
: 그런데 막상 첫경기부터가 1년을 기다린 저의 기대를 살포시 짓밟아버리더군요 ㅋ 사실 일반경기도 아닌 브랜드를 대표하는 챔피언쉽 매치를 오프닝으로 내린것 자체가 챔피언에 대한 권위를 떨어뜨린 것이나 다름없는데 경기시간마저 18초라니 ㅋㅋㅋㅋ 작년에는 그나마 경기시간이라도 길었지;;;;
그동안 다니엘이 챔피언벨트를 들고다니던 모습들을 보면서 저는 예전의 레이미스테리오를 떠올렸습니다.왜소한 체구이지만 자기보다 머리하나 더 있는 커트앵글과 랜디오턴을 레슬매니아22에서 꺾고 JBL,부커티 등에게도 꿀리지 않고 싸우던 모습을요.비록 레이는 도전자였고 다니엘은 챔피언이라는 점에서 둘의 처지는 다르지만 어쨌든 헤비웨이트 디비전도 많이 모자란 상태에서 벨트를 준 상황이라면,비록 지더라도 악착같은 경기를 펼쳐나가면서 레메같은 큰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게 해서 앞으로도 ppv의 주요경기에서 많이 세울수 있도록 해야 하는것 아닌지....
wwe입장에서는 다니엘이 헤비급 디비전에서 별로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도전자인 쉐이머즈가 받는 HHH의 지극한 성원 때문인진 몰라도 앞으로 다니엘의 행보가 참으로 걱정되는 경기였다고 봅니다.
2.랜디오턴 vs 케인
: 나에게 푸쉬를 주지 마십시오라고 언제나 외치고 다니는 케인과 먹이사슬의 최종포식자 랜디오턴의 경기였습니다.솔직히 랜디오턴이 이길거라 생각했지만 결과는 케인의 빅경기 전매특허인 탑로프 초크슬램으로 오턴을 당당하게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사실 두 선수가 1대1로 맞붙은 적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경기도중에 약간 상성이 안맞는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경기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매끄럽게 흘러간 것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무엇보다도 케인의 승리가 정말 감격적이었습니다...사실 후배들의 전진을 위해 몬스터기믹이고 가면(다시 쓰긴 했지만)이고 다 버린 케인이 레슬매니아조차 챙기지 못한다면 솔직히 레슬링할 맛 안나겠죠 ㅋ
이번 레메의 승리로 인해 케인은 레슬매니아 전적이 총 7승 7패로 타이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3.코디로즈 vs 빅쇼
: 레슬매니아18 이후로 레메에서는 가뭄에 콩나듯 열리게 된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쉽~ 신장이나 체격,파워를 비롯한 모든면에서 봤을때 빅쇼의 절대 우세를 예상했지만,코디가 의외로 반칙에 의존하지 않고도 빅쇼를 제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특히 탑로프 위에서 뛰어내리면서 초크슬램을 반격하는 모습이 압권이었습니다.
결국 엔지구리 킥을 역이용당해서 스파인버스터를 허용하고 이어지는 펀치공격에 맞아 결국 벨트를 내주고야 말았습니다만,과거 빅쇼에게 힘도 못쓰고 기술한번 못써보고 당한 선수들을 떠올려본다면 코디는 정말 선전했다고 봅니다.개인적으로는 코디와 골더스트와의 형제간의 대결을 기대했었지만 빅쇼같은 임팩트가 큰 선수를 맞아 경기하는 것도 코디에게는 값진 경험이고 wwe각본진에게도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을 거라고 봅니다.
4.켈리켈리&마리아 vs 베스피닉스&이브토레스
: 사실 디바매치는 그렇게 눈여겨 보는편이 아니고,무엇보다도 작년의 그 끔찍했던 경기가 떠올라서 어느정도 편견을 가졌던 경기였지만 경기내용은 의외로 흥미로웠습니다.양팀 선수들간의 팀웍도 매끄러웠을 뿐더러 무엇보다도 켈리켈리,과거에 비해 정말 유연해진 모습이었습니다.그리고 기술 하나하나에도 파워가 확실하게 실린것이 경기력과 체격을 조금만 더 키운다면 클래스 있는 디바로 성장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베스피닉스는 아직까지 마땅한 1대1 대립상대가 없어서 태그팀 매치로 자주 등장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그리고 켈리켈리의 파트너였던 마리아라는 친구는 무슨 고소공포증이 있는지 탑로프 위를 엄청 후들거리면서 올라가더군요.
5.언더테이커vs트리플에이치
: 레슬매니아 연승의 한계에 도전하는 언옹과,그 한계가 되어 언옹을 쓰러뜨리려고 드는 HHH의 헬인어셀 경기입니다.숀이 모처럼 링위에 올라선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비록 심판의 신분이었지만).경기전에 헬인어셀이 어디에 매달려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알고보니 링위의 지붕(?)에 매달린 타이탄트론 속에 숨겨놓았더군요 ㅎㅎ 자세히보니 그 타이탄트론의 넓이가 꽤 넓더라는...
작년 레메27의 재경기이다 보니 아무래도 작년과의 비교를 안할수가 없어서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일단 전체적인 경기양상은 작년 레메에서는 '언더 40 : 60 삼치'정도의 주도권이었던 것에 비해,이번 레메는 '언더 60 : 40 삼치'였다고 봅니다.레메 전에도 언더가 '작년에는 삼치에게 크게 당하다가 겨우 이겼지만 이번에는 그 반대가 될것이다'라고 공언했었는데,이를 반영하듯이 언더가 경기를 주도해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언더의 몸상태가 작년보다는 훨씬 나아진듯한 모습이었습니다.자신이 공격을 하면서도 계속 힘겨워하던 모습을 떠올려보면..... 게다가 요즘 PG등급이다 해서 잔인한 장면이나 출혈이 터지는 장면은 TV에 방영이 안되는 걸로 아는데 이번 레메에서는 의자,철제계단,슬래지해머같은 갖가지 무기(여기까진 작년과 거의 비슷하지만)와 더불어서 헬인어셀이라는 공간적 특수성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링위에 설 날이 얼마 남지않는 두선수의 절박함이 작년보다 더 강하게 전달되는것 같았습니다.제목 그대로 'End of the ERA'더군요....
결국에는 레슬매니아 넘사벽인 언옹의 승리로 끝납니다.전체적으로 밍숭맹숭하게 흘러갔던 작년과는 달리 양 선수들간의 감정이 그대로 전달되는 듯한 경기의 복잡한 전개가 인상적이었던 명승부였습니다.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짚어보자면
언옹이 심판인 숀을 삼치로 오인하고 헬스게이트를 거는 장면
삼치가 링바닥에 떨어진 해머를 잡는순간 위에서 탁 밟아버리던 언옹
마지막에 기진맥진한 삼치가 마지막 힘을 짜내서 언옹에게 Suck it~~~~!!!
그리고 이 경기에 심판으로 나선 숀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경기의 질을 높이는데 많은 공헌을 했다고 봅니다.과거 자신을 이 레슬매니아 무대에서 은퇴시킨 언옹,그리고 자신의 둘도없는 친구이자 조력자인 삼치,그 둘의 경기를 심판하면서 목도한 언옹의 변함없는 강력함과 무자비함,절친인 삼치가 어떻게해서라도 이기기를 바라는 심정,하지만 심판으로서의 역할에는 충실해야 하는 냉철함,결국 경기 후에는 적도 친구도 아닌 과거의 한시대를 함께 이끌어나가던 '가족'으로서의 퇴장.... 이 모든것을 보여준다는건 두 선수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는 숀마이클스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겠죠...
6.팀 자니 vs 팀 테디
: 한편의 대 서사시를 감상한 듯한 앞 경기를 역사 속으로 보내어버리고,이제는 다소 재치와 코믹함을 기대하는 wwe 양브랜드의 권위가 달려있는 단장들간의 대결입니다.5대5 경기나 7대7 경기는 봤어도 6대6으로 하는건 이번이 처음인듯 합니다.얄궃게도 각각 다른 브랜드로 가버린 쌍둥이자녀 벨라자매가 링아나운서로 나옵니다 ㅋㅋ 그런데 자니팀의 벨라는 목소리가 참 낭랑낭랑한데 비해 테티딤의 벨라는 목소리가 좀 맥아리가 없더군요..
이 경기도 사실 개인적으로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작년 4대4 팀플레이가 너무 어이없게 후딱 끝나 버렸는데 이번에는 인원수도 4명이나 더 늘어난 상황에 얼마나 더 허무하게 끝날것인가.....하지만 이런 걱정을 반박이라도 하듯이 경기내용은 꽤나 알차게 전개되었다고 봅니다.12명의 선수들의 모든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각자의 개인기와 팀워크를 잘 살려나가면서 이끌어나간 경기라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는 레메23의 'ECW Original vs NEW Breed'경기보다도 더 높게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번 경기의 수훈甲은 당연히 미즈라고 생각합니다..경기전 인터뷰에서도 은근히 1년전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 것을 자랑하더니 결국은 잭라이더에게 핀을 따내어 자니단장에게 승리를 안겨다 줍니다 ㅎㅎ 스토리상으로 본다면 작년이 큰 경험이 올해의 승리를 따 내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볼수 있겠네요 ㅋ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미즈는 작년처럼 갑작스럽게 메인이벤트에 세우는 것 보다는 이번처럼 팀전에 먼저 내보내어 팬들에게도 거부감이 덜 들게하고 미즈 자신에게도 차근차근하게 경험을 쌓게 하는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그렇면 태그팀매치 -> 6대6매치 -> 챔피언쉽매치 순서로 출전할수 있었겠죠)
그나저나 이브토레스는 앞경기에서는 악역인 피닉스와 같이 나오더니 이번경기에서는 선역인 잭라이더와 같이 나오던게 의아했었는데 결국은 잭라이더의 급소를 걷어차고 진짜 악역으로 퇴장하더군요;;;
7.CM펑크 vs 크리스제리코
: 월드헤비웨이트 챔피언쉽 매치입니다.두 선수의 스타일로 봤을때 분명히 경기력과 테크닉으로 승부하는 양상이 될 테고 경기내용도 실제로 그렇게 흘러갔습니다.사실 작년에 경기력을 내세웠던 두 경기(레이vs코디 , 펑크vs오턴)는 경기내용은 괜찮았지만 관중들에게 주는 임팩트가 부족해서 그런지 이번 경기도 내심 걱정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10년전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에 출전한 경력의 제리코와 작년보다 더 경기운영이 탁월해진 펑크가 정말 챔피언쉽 매치로서 손색없는 명경기를 풀어나간것 같습니다.경기 초반에 심리전을 펼치는 장면도 아주 인상깊었습니다.펑크가 의자로 제리코를 내리치려 하자 제리코가 오히려 "Hit my head! Hit my head!! Your father is alcoholic! Your sister is ....."어쩌고 하면서 도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경기전에 제리코가 타락한 펑크의 가족을 비난한 것,그리고 펑크가 반칙패로도 벨트가 빼앗긴다는 점을 재치있게 이용한 모습이었습니다.
이후로 서로의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이다가 결국에는 제리코의 월즈오브제리코를 역이용하여 아나콘다 바이스로 연결해 펑크가 승리합니다.솔직히 그 순간 저는 '아 맞다! 펑크 피니쉬가 하나 더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결과가 어떻게 흘러갈지 몰랐던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승부였습니다.수많은 팬들이 보는 앞에서 암울한 가족사를 들켜버린,반칙으로도 벨트를 넘겨줘야 하는 엄청난 심리적 압박을 극복한 펑크의 정신력이 빛난 경기였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제리코옹도 슬슬 끝물에 접어들어가는 시기인데 아직까지 입지가 확고하지 못한게 안타깝습니다.일단 투잡이라는 핸디캡도 있고 선수생활 중에도 외압을 많이 받았으니....언젠가 레슬매니아에서 챔피언 벨트를 또한번 하늘높이 치켜드는 제리코를 보고 싶습니다.
8.존시나 vs 더락
: 대망의 메인이벤트 경기입니다.경기 시작 전 두 선수가 각자의 밴드를 데려와서 한바탕 공연을 펼칩니다.무려 1년전에 매치업이 짜여진 만큼 시작도 정말 화려하군요 ㅋㅋ 솔직히 경기내용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각자의 시대를 대표하는 간판들이 대결한 것에 더 큰 의미를 두었습니다.두 선수를 결코 폄하하는것이 아닙니다.락키는 전성기에 비해 예전만큼의 번개같은 액션은 펼칠수 없을테고,개인적으로 시나의 경기력도 좋게보는 편이지만 무엇보다도 레매만 되면 쏟아지는 폭발적인 야유 때문에 시나 경기에 집중이 잘 안되더군요;;;
확실히 세월앞에 장사없는지 락키는 예전의 화려한 모습은 아니더군요..경기속도도 다소 느려진 듯 하고 피니쉬 락바텀도 예전과는 달리 힘이 덜 들어가는 듯해 보였습니다.하지만 모든 퇴역레슬러들이 오랜만에 링에 올라올때마다 다 그런 모습이고,중요한 건 과거의 팬들을 그렇게 흥분하게 했던 울고웃게 했던 예전의 액션들을 다시 보는것 자체가 팬으로서 이보다 더 좋을수가 있을까요.올드레슬러들도 그러한 모습들을 재현하기 위해 그 오랜만에 링에 올라서기까지 엄청난 훈련과 연습을 재개했을 겁니다.그 자체로서 충분히 존경받아 마땅하죠.
마지막에 피플즈엘보우를 따라하려는 순간의 존시나의 능글능글한 미소를 보면서 순간적으로 영웅기믹 버리고 악역으로 돌변하는 시나의 모습이 그려지더군요..원래 워드라이프 래퍼로 악역으로 올라선 선수지만 그때의 반항아적 악역이 아닌 진짜로 능글맞은 지독한 존시나의 모습도 한번 보고 싶습니다...결국 경기는 왔다리갔다리 로프반동하던 존시나를 락키가 잡아 락바텀으로 연결해서 9년만에 레슬매니아에서 승리를 거머쥡니다.
경기의 결과를 두고 많은 매니아님들의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저는 어차피 존시나가 이겨봤자 야유만 줄창 쏟아질테고 팬들이 도시락 싸들고 댕기면서 피켓까지 그려가면서 늘 외치는 '시나가 이기면 우리는 폭도가 될것이다'라는 상황을 재현하느니 차라리 폭도가 될 정도로 싫은 존시나를 지게해서 해피한 엔딩으로 끝내는게 제일 나은 선택인것 같습니다......이건 농담이고 레메21 이후로 지금까지 쌓아올린 무적 영웅기믹이 이번 경기로 해서 한방에 훅 가거나 하진 않을거 같습니다.그리고 후배의 앞길을 위해 선배가 반드시 져주어야 된다는 wwe만이 규칙이 있는것도 아니구요.락키가 앞으로도 간간히 등장하게 될것,그리하여 존시나와 직접적으로 대립하거나 아니면 존시나와 특정선수와의 대립에 연루될것 등을 기대해봅니다.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린 레슬매니아28을 역사 속으로 보내면서 후기를 마쳐봅니다.제가 레슬매니아28을 보면서 확실히 느낀것은 '작년보다는 나아졌다'입니다.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었던,눈깜짝할새에 끝나버린 부실한,제대로 된 경기도 아니면서 시간만 잡아먹었던,경험없는 선수를 메인이벤트에 내보내서 반감만 사게 했던 작년의 실패를 만회하여 보완한 점이 확실히 보이는 듯 했습니다.(첫번째 경기는 예외 ㅋ) 역시 wwe는 죽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한 이번 레슬매니아였습니다.
생각해보면 작년 레메에 너무 실망한 나머지 한동안 보지도 않고 막 욕도 하고 그랬었는데,겨우 후기한번 쓰는것도 이렇게 힘이 드는데 직접 링에 올라가서 거친 몸싸움을 하면서 장시간동안 경기하는 선수들은 과연 어떤 심정일지.... 레슬링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비록 형편없는 쇼일지라도 비난하기에 앞서서 선수의 노고와 고통을 이해하고 응원과 격려를 해주는 것이 팬으로서의 바람직한 자세임을 깨닫게 해준 이번 레슬매니아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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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잘쓰셨네요 제가 표현못한 내용도많은듯ㅎㅎ저도 아직 WWE가 죽지않았다는걸 느꼈습니다. 브록레스너도 돌아왔으니 작년보다 더나은 wwe가 됬으면 좋겠네요
정말 뒤늦게 올리셧네여.....
저도 두시간 뒤에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글 읽고나니 보면서 느낄 수 있는게 많을 것 같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글 잘 봤습니다 자세하게 잘 써놓으셔서 몰입됐습니다^^
월챔전만 아니었다면 아주 괜찮은 레매가 될수 있었는데....좀 아쉬웠던 점은 있네요 ㅎ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