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으로 떠나는 특별한 휴가 -최근 촬영한 영화 300여 편 대박 무더운 한여름 가족 피서지로 부상 지난 2001년부터 최근까지 전북지역에서 촬영된 영화는 300여 편. 이들 영화가 줄줄이 흥행대박에 성공하면서 ‘전북은 영화촬영 1번지’ ‘영화 촬영하기 좋은 전라북도’라는 이미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올 여름 휴가철에는 가족들과 함께하면 더욱 좋은 드라마나 영화 속 그 장소로 떠나 보면 어떨까? 사람 사는 냄새 물씬 묻어나는 아름다운 풍경, 풍부한 감성으로 스크린에 녹아나는 훌륭한 색감, 영화속 만남으로도 오랜 친구처럼 정겨운 장소들...
바로 드라마ㆍ영화 촬영장소로 잘 알려진 전북의 숨은 명소들이 손짓하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에는 경기전, 최명희 문학관, 한방문화센터, 전통술박물관, 한옥생활체험관, 전동성당, 목판서화체험관, 전통한지원, 승광재 등이 있다. 영화<마이파더>는 전당성당 입구에서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자 구명운동을 벌이던 장면을 촬영했다.
<클래식>의 주연 조인성이 교복 윗옷을 벗어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손예진과 함께 머리 위에 걸치며 뛰는 장면이 촬영됐던 곳은 전주성심여고다. 또한 전주한옥마을은 지난달 영화<약속>, 드라마<바람의 화원>의 주연배우 박신양이 일본 배우들과 함께 자신이 주연이 되어 촬영했던 장소를 찾아 한국 알리기에 나선 곳으로도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500년 조선왕조의 역사를 간직한 경기전과 가족들이 함께 한옥에서 숙식을 하며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실개천을 복원하고 도시의 정형화된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거주하는 주민들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연친화적 도시 이미지를 주고 있다.
전주한옥마을과 부안 줄포생태공원, 군산 삼학동 오래된 친구처럼 정겨운 장소들 부안 줄포생태공원에는 갈대밭이 조성되어 있어 한적한 분위기 속에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곳에서는 영화<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드라마<프라하의 연인> 등이 촬영되었다. 군산 삼학동에서는 드라마<엄마가 뿔났다>가 대부분 촬영되었다. 또한 군산시내에 있는 적산가옥(히로스가옥)은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18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영화<타짜>의 촬영장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옛 군산세관과 은행 같은 관공서 건물도 많이 남아있어 아이들에게 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남원 광한루는 조선 중기의 목조건물로 보물 제281호로 지정되어있다. 광한루는 영화<춘향전>의 이몽룡과 성춘향의 사랑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호수가 단아하게 자리잡고 있다. 또한 월매와 이몽룡의 흔적들이 남아 있으며 그네, 널, 재기차기 등 체험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남원 광한루와 진안 모래재도 명소로 부상 / 특별한 추억 담을 아름다운 여행 가능
드라마<부자의 탄생>,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는 진안 홍삼스파에서 촬영되었다. 진안홍삼스파 노천탕에서 내다보는 마이산의 경치가 아주 좋으며, 터널과 구불구불 고갯길은 낯익은 장소. 영화<화려한 휴가>를 촬영했던 진안 모래재 고개가 바로 이 고갯길이다.
이처럼 전라북도 곳곳에서 촬영하게 된 드라마와 영화가 잇따라 흥행 대박에 성공한 것은 로케이션을 통한 장소 섭외가 기본으로 꼽힌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저력있는 영화를 다량 유치해 영화산업 중흥과 테마가 있는 관광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도 타 시도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영화를 유치하기 위해 전라북도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과 함께 영화인들이 기획한 장소들을 미리 답사할 수 있는 자유배낭투어를 통해 영화인들의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영화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본격적인 무더위 철을 맞아 영화인들 보다 먼저 영화의 고장으로 떠나는 휴가, 뭔가 특별한 추억을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출처 : 전라북도 인터넷 뉴스 "전북은 지금" http://inews.jb.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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