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은 보라매 역 근처에 있는 보라매성모병원(노인 전문 병원)
웃음치료를 간다...
지난주는 웃음치료 보다는 울음치료를 더 많이 한 날이었다.
그곳의 환자들은 회복되어 나가는 환자는 극히 드물다..
이제 마지막 치료 받으시다가 그렇게 가시는 그런 상황이다...
환자들 생명이 점점 꺼져 가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어제도 늘 가서 기도 해 드리는 권사님이 계신다..
인공 항문을 만들어서 치료 받고 계신데 정말 모든것이 힘드시다..
점 점 얼굴도 말라가고 힘도 없어 지시고
내가 봐도 영 회복이 되질 않고 점점 쇠약해 지신다...
어제도 손을 꼭 붙잡고 "주님여 이손을~~~♬꼭 잡고!~!~~~
인생이 힘들고 고난이 겹칠때!~~♬
또 울며 울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권사님도 울고 나도 울고...
또 다른 병실 치매 어르신 그러나 찬송만 불러 드리면 좋아서 따라 하신다..
그런데 옆 침대 어르신 지난주에도 교회를 한번도 안 다니셨는데
이젠 교회에 가고 싶으시다고 해서
영접기도를 시키고 찬송도 불러 드리고 기도도 해드리고
어제도 나도 찬송 불러 달라고 빨리 교회에 가고 싶으시다고
그래서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부르니 정말 기쁘냐고?....
그래서 네 기뻐요 하면서
걱정 근심 없고 정말 즐거워!~~~♬또 기도도 해 드리고..
아멘도 어찌나 잘 하시는지!~~~
그런데 앞에 침대에 계신 어르신이 울고 계시는거다
간병인이 이 어르신도 찬송좀 불러 주라고!~
그래서 가서 이야기를 하니
주일학교때 교회를 다녔는데 그동안 주님을 모르고 살았다고
그래서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를 들려 주고 "내 고생 하는것 옛~~야곱이~~♬
울면서 따라 하시는거다..
어르신 주일 학교 다니실때 이 찬송 부르셨죠?...
나의 사랑 하는책 비록 헤어 졌으나!~~~♬
많이 불렀다고 하시면서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따라 하신다
그래서 기도도 해 드리고 이제 다시 예수님을 마음속에 모셔 들이고
예수님을 믿으시라고!~~
또 다른 병실!~~
처음 보는 어르신이다
다리가 아팠는데 허리고 아파서 오셨단다...
82세 어르신
며느리에 대한 유머 해 드릴려고
어르신 며느리 있으세요?...
나 자식이 없어!
왜요?~~
육이오때 남편과 자식 둘이 다 죽었단다..
빨갱이가 같이 빨갱이 노릇 같이 하자고 해서 싫다고 했더니 그냥
그자리에서 총으로~~
세상에 그때 나이가 23살이셨답니다...
글구 평생 혼자서!~~그러면서 만고 풍상 다 겪었어!~~
하시는데 세상에 60평생을 홀로 사시다니
아유 다시 시집 가지 그러셨어요?...저 같은면 혼자 그 나이에 못살아요!~
혼자 살아 오신 할머니가 위대해 보였습니다..
천주교를 다니신다고 해서 천주교 찬송을 친히 부르시고
저는 아픈 허리를 붙들고 간절히 기도 하니 아멘 아멘을
아주 잘하신다....
또 다른 병실
그 어르신도 늘 찬송을 불러 드리는데
가면 제일 먼저 어르신 제가 누구에요?..
물으면 늘 간호사 하시는데 어제는 몰라..하신다
점점 쇠약해 지시고 다리도 뼈만 남았는데 그것도 사지를 다 묶어 놓고.
저보고 어제는 나좀 살려줘!~~~~
살려 드려요?....으응!~
가슴이 메진다.
정말 제가 살려 줄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또 그래서 얼굴을 쓰다듬어 드리며 울면서 찬송을 불러 드리고!~~
정말 고통스러워서 아야 아야 하면서 신음하는 환자들이 안타까워
가슴이 메어진다..
오 주여 저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여 이손을'-이명수악장님의 Tenor색소폰연주
이글은 지난 목요일 작성한 글이기 때문에 오늘 올린 날짜와 맞지 않아도 이해하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오... 주님.... 여기에 함께 하옵소서...
Dolpin 목사님 감사합니다...
큰일하시는 웃음쨩님!!~주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어요? ~~정말 복받으실거예요.항상 웃음봉사에 힘쓰시니 존경스럽습니다.날마다 주님사랑 충만하시어 웃음이 온누리에 퍼져 더많은 영혼들을 구원하소서```
티나님!~~늘 좋은 말씀으로 용기 주시고 힘을 주심 감사드립니다....저는 웃음치료를 하면서도 분위기 봐서 항상 주님을 전하고 있답니다...이 사역도 간접적인 전도요 영혼구원의 일이랍니다...기도 많이 부탁 드립니다...
웃음짱님!존경합니다,웃음만을 제공하셔서 눈물은 없으신줄 알았는데,언젠가도 올리신 글을 보고 나도 눈물이 왈칵 쏟아집디다,내 어머니 생각이나서,그런데 오늘도 저를 울리시네요,제 어머니 하늘나라 가신지 칠월 달이면 십 일 년됩니다,그 엄마 생각이 불현듯이...팔 십 일세로 가셨어요,저도 어머니 가신 그 길을 밟아밟아 가고있지만 때로 생각 간절할 때 어머니 친구분을 찾아뵙기도 하지요,웃음짱님,좋은일 많이하시고 많이 웃겨주세요,감사해요,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축복받은자님!~~님의 글을 보니 저도 눈물이 나네요!~~그래요 우리는 같이 공감하고 같이 웃고 울고!~~저는 이곳의 환자들만 생각 하면 정말 가슴이 아파와요!~~이제 소생하시기는 힘들고 점점 생명이 꺼져 가고 있거든요!~~인간의 힘으로는 어쩔수 없음을 느낍니다!~~~
우는자와 함께 울고 웃는자와 함께 웃을 수 있는자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정말로 대단하십니다. 끝까지 용기를 잃지마세요 화이팅! 건투를 빕니다.
봉사하시는 그손길 이 ..... 주님의손길이십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이 사역을 감당하고 있답니다...기다리는 환자들을 보며 보면 반가워 하는 환자들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한답니다 늘 배후에서 기도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