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카미노카페 정모를 통해서 제가 알려드리기로 약속했는데 한번 정리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저도 여행을 가기전에 준비를 많이 해봤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직접 뛰어다니며 알게 된 정보와 실전에 필요한 몇가지 정보를 정리했으니
카미노 가시는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생장에서 출발하시는 분은 생장에 있는 알베르게에서 하루 묶으시고
다음날 아침에 출발하는 유럽인들과 같이 동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럽사람들은 여러번 오는사람도 많고 대화가 되는 경우가 있어서 같이 가는 것이 좋습니다.
피레네 산맥이 경사가 심하고 첫 걸음부터 신고식을 제대로 할 것이기 때문에
많이 고생하실겁니다.
외국인들과 같이 가시는 걸 추천 드리고 생장에서 가리비(조개)를 잘 챙겨서 가시길 바랍니다.
간혹 안챙기고 나중에 기념품점에서 사시는분들이 계심.
그리고 론세스바예스(스페인)에 도착하시면 알베르게에서 묶으시고
7시에 미사를 하는데 꼭 참석해서 기도 받으시고
스페인의 미사문화를 한번 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엔 카미노!
TIP: 생장에서 받은 크레덴시알은 공간이 많습니다.
알베르게에서만 스탬프를 찍게 되면 공간이 많이 남습니다.
바에서도 스탬프를 찍어주고 성당에서도 찍어줍니다.
스탬프를 찍으며 모으는것도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카미노에 오는 유럽인들은 거의 다 개방적입니다.
먼저 말을 걸어보고 웃으면 쉽게 친해질수 있습니다.
쪼리처럼 작고 가벼운 신발 꼭 챙겨가세요.
알베르게에서 신고 다녀야 합니다.
산티아고 알베르게 가격은 10유로입니다.
하지만 산티아고 5km전 몬테 데 고조라는곳은 5유로에 깨끗합니다.
만약 생각보다 산티아고에 일찍도착하여 시간이 남으실 경우
이 몬테데 고조라는곳에서 며칠 지내셔도 됩니다.
2천명을 수용하는 최대 크기의 알베르게입니다.
버스로 산티아고까지 가기 때문에 왔다갔다 하기 편합니다.
스페인은 밤 10시부터 시작한다고 할 정도로 낮보다는 밤에 활동적입니다.
너무 알베르게에만 있지 마시고 바에가서 와인도 마시고
그런 문화활동을 하면 더 다양한 사람들과도 친해질수 있습니다.
볼거리: 부르고스성당(내부 2.5유로주고 볼 수 있습니다 아까워 마시고 반드시 보시길 바랍니다.)
레온성당, 산티아고성당.
1.기본적인 문화:
일단 카미노 길 위를 걷게 되는 순간 스페인은 잊어라.
이 친구들은 자국심이 강하기 때문에 스페인이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 에스파냐라고 해야 한다.
에스파냐 사람들은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기본적인 스페인 회화 몇 개 정도는 알아가야 한다.
그리고 유럽 권 및 각 대륙에서 오는 순례자들과 대화를 할땐 영어로 통일된다.
영어를 잘한다면 외국인들과 친해지는 것은 더 쉬워질 것이다.
영어를 잘하는 한국인이 있다면 반드시 친해지길 추천합니다.
또 씨에스타라고 낮잠을 잡니다.
마을마다 다르지만 통상 2시~4시까지는 낮잠을 잔다고 문을 닫는 곳이 많습니다.
실제로 카미노를 걷다보면 30개 이상의 큰 도시와 마을을 지나가는데
3/2정도는 작은 마을입니다. 그런 마을들은 시에스타에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서
슈퍼에 갈수 없을 경우가 있으니 이점은 주의를 하세요.
씨에스타에 그래도 바는 대부분 문을 엽니다.
2.알베르게 :
알베르게는 돈을 주고 가는 알베르게 보다 기부제 알베르게를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돈받고 자는곳은 무심한 곳이 많습니다.
그에 비해 기부제 알베르게는 저녁과 부분적으로 아침도 주는곳이 있는데
그런 밥을 다같이 먹기 때문에 다른 외국인들과 친해지기 쉽고 문화도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또 기부제 알베르게가 더 친절합니다.
한 도시에도 알베르게가 여러개 있기 때문에 잘 찾아가셔야 합니다.
돈 받는곳이면 도네이션 알베르게가 어디냐고 물어보시면 됩니다.
기부제 알베르게 : ESTELLA(에스텔레야) Najera(나헤라) Granon(그라뇽)
위에 3곳은 밥도 해주고 다 같이 먹을 수있습니다.
기부제 알베르게 : Castrojeriz(카스트로제리즈) 이곳은 빵과 우유를 제공해줍니다.
Ponferada(폰페라다) 이곳은 냉장고에 있는것 꺼내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외국인친구들과 같이 요리해서 해먹습니다.
좋은 알베르게 : Brugos(부르고스) 팜플로냐 로그로뇨 그리고 나오는 대도시 부르고스입니다.
부르고스 무니씨빨(공립)알베르게는 3유로의 저렴한 가격에 시설은 호텔급입니다.
반드시 가보세요.
갈라시아 지방부터는 공립알베르게가 5유로로 다 통일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시설이 괜찮고
깨끗한 편입니다. Ocebreiro (오세이브로)부터 산티아고 전 Monte do gozo(몬테데고조)까지.
3.음식, 식당 :
카미노 여행을 하면서 무시못하는 것 중에 또 하나가 먹는 문제입니다.
음식을 챙겨갈것이 있다면 볶음고추장과 김을 추천드립니다.
조리되는 알베르게가 나온다면 쌀을 사다가 밥을해서 볶음고추장에 비벼드시면 눈물 나실겁니다.
행복해서요ㅋ 그래서 볶음 고추장 추천드리고.
걷다보면 반드시 점심을 길위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몇가지 요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스페인사람들의 주식은 바게뜨입니다.
무엇을 드시던지 항상 바게뜨가 나올 것이니 바게뜨에 적응하시게 될겁니다.
점심시간대에 바에 가게 된다면 보까디오를 추천드립니다.
보까디오란 바게뜨사이에 베이컨,햄,치즈등 넣어서 먹는 샌드위치종류입니다.
제가 다 먹어본결과 보까디오에 베이컨이 가장 맛있고 먹을만합니다.
가격은 2유로에서~4유로 통상 평균가격은 3유로입니다.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규모가 있는 도시
ex)Pamplona(팜플로나) Estrella(에스텔레야) Logrono(로그로뇨) Najera(나헤라)
Burgos(부르고스) Carrion(캐리온) Sahagun(사하군) Leon(레온) Astroga(아스트로가)
Ponferada(폰페라다) Sarria(사리아) Arzua(아르주아) Satiago(산티아고) 어느정도 큰도시입니다.
이런도시에 Dia% 디아마트 Eroski 에로스키 Simply 심플리 까르푸등 있습니다.
그런 마트는 지나치지 마시고 꼭 들려보세요.
아주 싸게 살 수 있고 귤등 과일이 맛있습니다.
디아마트 경우 디아콜라는 20센트에 콜라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경우는 마트에서 식빵과 쨈을 사서 먹으면 3끼이상 먹었고
배고플때마다 군것질거리로 살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인 3명이상이 같이 다닌다면 스파게티면과 케첩을 사다가
스파게티도 만들어 먹고 쌀과 야채햄을 사서 볶음밥도 만들어먹고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맛있게 먹을수가 있습니다.
경비절약에 많은 도움 됩니다.
절약한 돈으로 더 구경할수 있습니다.
또 로그로뇨 부르고스 레온 아스트로가에선
차이나레스토랑에가서 밥을 먹었는데
볶음밥같은 경우 1.5유로에 먹을 수있고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을 싸게 먹을 수 있는점.
대도시에 가게되면 치노레스토랑에 대해서도 물어보세요.
4.음식에 대해 알아야 할것 :
치즈(께소), 햄(하몬), 빵(팡), 소고기(비프),
닭고기(치킨)(튀긴거 아닙니다. 스페인은 구워서 먹습니다.)
포타타(감자튀김) 베이컨(베이컨) 쌀(아로즈) 콜라(코크) 까를로스(양내장요리)
절대 먹지마세요. 맛없습니다. 포크(돼지고기) 빠에야(스페인식 볶음밥), 우유(레체)
바에서 커피를 드실땐 카페 콘 레체라고 하시면 됩니다. 사이즈는 그랑으로 하시면 됩니다.
커피값은 보통 1유로합니다. 맥주도 1유로합니다.
알베르게 근처의 바는 순례자 식단이라는것이 있습니다 9유로에 디저트와 메인메뉴 그리고 와인을
먹을수 있습니다. 저는 순례자 식단보단 10유로의 메뉴델리아를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뭐 이런쪽으로 사드시다보면 각자 취향에 따라 사드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메뉴들은 비프,포크,치킨등 선택할 수 있고 샐러드, 파스타, 수프등 고를수 있습니다.
5.반드시 알아야할 회화:
음식을 사먹거나 거래를 하거나 인사하거나 길을 물어보거나 반드시
스페인어 몇 개정도는 알아야 합니다.
ex) 숫자: 1~10까지 정도는 알아야지 물건을 구입할 때 가격을 알 수 있고 사기를 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우노 2=도스 3=또레스 4=꽈뜨로 5=씬꼬 6=쎄이스 7=시에떼 8=오쵸 9=누에보 10=디에즈
얼마입니까? = 꾸안또 발레 에스또? ex) 꽈뜨로 유로 디에즈 센트 = 4.10유로
만날 때 인사(안녕) = 올라
헤어질때 인사(안녕) = 아디오스
당신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 메 알레 그로 무초 데 꼬노세룰레
(스페인친구들 또는 도움을 받았을때 이렇게 해주면 상당히 좋아합니다.)
감사합니다 = 그라시야스 , 그라샤
카미노로 가려면 어딜로 가야 하나요? = 돈 데 에스피엘 카미노
응용을 하게 되면 카미노 자리에 슈퍼 또는 알베르게를 넣으면 된다.
슈퍼= 슈페르메르까도나
돈 데 에스피엘 슈페르메르까도나(알베르게, 이글레시아, 카테드랄)
큰성당= 카테드랄
작은성당=이글레시아.
6.기념품 구입 :
카미노 데 산티아고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나만의 상징되는 기념품을 사면 좋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티아고에 도착하면 기념품을 사려고 한다.
실제로 산티아고에 도착하면 기념품가게도 훨씬 많고 종류도 많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질이 많이 떨어지고 안 좋은게 많다 가격은 0.5유로~1유로 싸다.
그래서 차라리 이왕 사는 기념품은 가는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구입하는걸 추천합니다.
특히 카미노의 상징인 노란색 화살표 뺏지같은 경우는 산티아고 5km전
가장 큰 알베르게 몬테데 고조 사무소에 가면 1.5유로 구입할 수 있는데 질은 최상이다.
그다음은 레온. 뺏지를 사기전에 뺏지의 상태를 잘 확인해 보고
노란색이 벗겨지지 않았는지 확인 할 필요가 있다.
7.담배 구입:
유럽의 담배값은 아주 비싸다. 주로 럭키스트라이트, 말보로를 핍니다.
담배값이 3.5유로 정도 하기 때문에 담배값이 부담이 큽니다.
담배같은 경우는 타바코 샾에가면 말아서 직접 만들어(말아서 피우는 담배) 피울수 있는걸 팝니다.
필터,종이,담뱃제,말으는 통해서 6유로 정도에 카미노내내 30일동안 피울수 있는 양을 구할 수 있습니다.
글쓴이: 010-2284-0803 오지훈입니다.
작성자 돈키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