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dian Oils Hill 1 ~ 4 기행문
오늘은 각 지역마다 10미리 정도의 비가 예상되어서
그래도 적게 오는 쉽 리버 지역으로 택했다
그 동안 바쁜 일정으로 산행에 참석 못한 장현숙, 강의숙 산우님과
만남의 기쁨을 나누고 터너 벨리로 출발했다
2차 만남의 장소인 터너 벨리 그로서리에 잠시 파킹을 하고
화장실과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했다
언제나 반갑게 맞이 해 주시는 그로서리 주인께서는
우리가 출발 하는데 나와서까지 인사를 하니 너무 황송한 기분이 들었다
쉽 벨리로 출발 하여 약 35키를 달려서 인디언 오일스 데이 유즈 파킹장으로 향하였다
차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 파킹 자리가 없는 것처럼 보였으나
다행이 두 대를 파킹할 자리는 있어서 기분 좋게 두대를 나란히 파킹을 했다
오늘을 인디언 오일스 힐에는 총 4개의 힐이 있는데 이곳을 모두가 가기로 결정했다
사실 록키산들을 정복하는 사람들 중 유명한 두 사람이 있는데
알란 케인과 밥 스퍼코가 있다
이들은 록키산들을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들이다
알란 케인은 스크램블 주로 할 수 있는 산을 다니는 분이고
밥 스퍼코는 어떤 산들인지 가릴 것 없이 모두 정복하는 분이다
오늘 가고자 하는 이 산도 밥 스퍼코도 정복했지만
한 개의 힐 인디언 오인스 힐1만 정복했다
인디언 오일스 힐은 총 4개의 힐이 있는데 모두 정복 하려면 루프 코스로 등반을 해야한다
좌측에서 시작 하면 트레일을 찾기가 쉬우나 내려올 때 길 찾기 수고를 해야한다
그래서 처음에 부쉬웨킹을 하고 나중에 편한 길로 가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하여 시계 반대 방향으로 루프 트레일을 돌기로 했다
우측에서 트레일을 찾아 보았지만 길이 보이지 않았고
앱도 젚프를 많이 해서 정확한 트레일 헤드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일단 숲으로 진입하여 부쉬웨킹을 한 다음 찾기로 하고 숲을 들어갔다
역시 길이 없어졌고 숲에서 조금 다니다가 작을 개울을 건너서
드디어 꽃들이 만발한 등산로를 찾았다
약간 경사가 있는 흙과 약간의 자갈길로 올라 갔으며
사방에는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잔치를 열어서 우리를 초대를 하였다
꽃들이 반기는 길을 올라가면서 동남쪽에서는 많은 천둥 소리가 났으며
벼락이 치는 모습도 가끔씩 보였다
비가 언제 올지 모르는 생각을 하면서 등산을 했다
그렇지만 오랜 시간 동안 비는 오지 않았다
고도를 올리니 성가 라 쉬 산과 예거마이스터 픽이 멋지게 위용을 나타냈다
고도의 정점에는 인디언 오일스 힐 4가 우리를 맞이 했으며
거기서 인증 샷을 했다
다시 숲길을 따라서 경사를 낮추어 1키로를 가니 인디언 오일스의 폰드가 나왔다
갑자기 주위에 나무 한 그루도 없고
초원 한 가운데 덩그러니 흙 빛을 띠는 연못을 보니 진기함을 느끼면서
이곳까지 온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초원밭 한 가운데 인디언 오일스 연못이 있고
주위에는 울창한 숲으로 뒤 덮혀 있어서 길이 보이지 않았다
등산 폴을 땅에 놓고 앱을 보고 나서 다시 폴을 잡았는데 기겁을 했다
불 개미들이 폴에 어마 무시하게 달라 붙어 있는 것이었다
놀라서 개미들을 다 털어 내고 주위를 살펴 보니 폴을 놓은 자리가 개미 산이었다
다른 데는 평평한 초원이라서 폴을 놓지 않았고 풀이 없는 곳을 놓았는데
그곳이 흙이 아니고 개미들이 뭉쳐있는 풀 하나 없는 개미 산이었다
길을 찾으려고 이곳 저곳을 찾다가 한 곳을 찾아서
빨강과 초록이 함께 있는 CHC 리본 을 달고 숲으로 들어갔다
오늘도 김정식 산우님이 수고스럽게 리본을 달아 주었다
어느 정도를 가서 앱을 보니 길을 지나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원래는 인디언 오일스 힐 4 인디언 오일스 힐 2, 인디언 오일스 힐 3
그리고 인디언 오일스 힐 1 순서로 가려고 했으나
루트를 바꾸어 인디언 오일스 힐 1, 오일스 힐 2
그리고 인디언 오일스 힐 3로 가기로 했다
인디언 오일스 힐 1을 오르기 전 평평한 좋은 식사 자리가 있어서
우리는 식사를 하고 힘을 내어서 인디언 오일스 힐 1을 정복하고
인디언 오일스 힐 2를 향하여 갔다
이곳부터는 정상 힐 3까지는 어느 정도의 부쉬웨킹이 필요한 구간이었다
색다른 부쉬워킹을 1키로 정도를 내리막과 오르막을 반복 해서 힐 2에 도착 했다
우린 마지막 목표인 힐 3로 향하였고
이 여정은 나무를 헤치고 나아가서 조금 거추장스러웠지만
많은 진기한 것들도 구경을 하였다
어느 곳에서는 나무들이 오랜 세월 동안 쓰러져서
마치 쥬라기 공원에서 공룡 뼈들이 널브러져 있는
모습도 보여 진기한 경험도 하였다
이러한 숲과 고목나무가 쓰러져 있는 곳을 넘고
때로는 개울도 건너서 드디어 최종 목표인 힐 3까지 도착하였다
거기서 사진을 촬영을 하고 아주 가깝고 길이 잘 나아진 길을 택하여 내려 가기로 했다
내려 오는 도중에 취미 생활에 아주 적합한 곳을 발견한 산우님들은
소리 높여 쉬고 가자고 했다
우린 거기서 약 25분간 취미 생활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숲길을 벗어나 힐 1을 내려오니 편하고 완전한 길이 나타났고
그 길을 따라 무난하게 주차장에 도착했다
우린 인디언 오일스 폭포를 구경도 하고 수박을 즐기기로 했다
약간의 그레이 색깔을 띠며 세차게 흐르는 쉽강을 보면서
즐겁게 수박을 먹고 다리에서 흐르는 폭포를 감상하였다
차를 타고 7키로를 내려 왔을 때 어마 무시한 눈이 와 있었다
도로 옆에는 약 15센티 정도의 눈이 쌓여 있었다
정말로 놀라운 일이었다
오늘 산행하면서 비 몇 방울만 마졌을 뿐인데
여기는 이렇게 많은 눈이 내렸다니
정말로 신기하면서 오늘산행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깊이 일어났다
눈길을 지나서 조금 달리니 비가 내리기 시작 했고
터너벨리를 지나 22번 국도를 타고 10키로 정도를 달리니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장대 비가 억수로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스토니 트래일을 타는 동안 계속해서 많은 비가 퍼 부었다
그런데 69스트리트 파킹장에서 와서 보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오늘은 정말로 감사하게도 비를 피해서 다닌 즐거운 하루였던 것 같았다
한 주간 건강하시고 기쁜 마음으로 다음 주에 뵙기를 기대 하면서
우린 아쉬운 이별을 했다
본 산의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웹사이트로 클릭 하세요
https://cafe.daum.net/chc7158/Ju59/55
< 산의 정보 >
1. 에리베이션 게인 : 512 미터
2. 해발 : 2012
3. 산행 시간 : 6시간
4. 스크램블 정도 : 노
5. 누적 에리베이션 게인 : 785 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