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하루가 또 시작되었습니다.
로제소스의 닭가슴살 샐러드는 고객의 몫.
바나나와 연근칩 올린 샐러드는 내 몫입니다.
점심엔 해초 콩나물비빔밥이예요.
미리 끓여서 냉장고에 식혀놓은 콩나물 냉국과 함께.
싹싹 비운 그릇을 보면서
나도 얼른 속이 편해져서 비빔밥 먹고싶다...고.
디저트는 피스타치오 브라보콘
"12시에 만나요~ 브라보콘
둘이서 만나요 브라보콘
살짜쿵 데이트 해태 브라보콘~"
문득 떠오르는 브라보콘 cm 송을 불러봅니다.
요즘은 광고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고,
해태 브라보콘에서 빙그레 브라보콘이 되었다지요.
다이소에서 파는 분갈이에 쓸 남천이랑 클립이 필요해서 나선 김에 롯데마트로.
마트 매장에 다이소가 있으니까요.
빨간 수박을 먹고 싶지만, 두 식구 먹기엔 너무 커서 결국 또 노랑노랑 망고수박으로.
# 이열치열
갈치 조림에 쓸 갈치사러 생선코너에 갔어요.
갈치 한팩을 사고 둘러보니 생대구팩이 있어요.
갑자기 대구탕 끓이고 싶어진..
육수 내어 무 나박나박 썰어 넣고 마지막에 쑥갓 얹었어요.
생대구의 보들보들한 식감은 아니니 생물 대구가 아닌 것이에요.
그런데 포장에 버젓이 생대구라고 써 있었으니.
생대구가 아니라고 클레임 걸어야 할까요?
수박 코너에서는 수박이 맛이
없으면 교환해준다던가? 반품해준다던가?
붙어 있던데.
생각해보니 요즘은 생대구철이 아닌것 같아요. ㅠㅠ.
"어 좋군~"
한 그릇 싹싹 비운 고객은 만족해 하니 그러려니 해야지요. 뭐.
며칠 전에 세연이에게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한 '움직이는 매미' 에요.
양손에 줄을 한가닥씩 잡고 움직이면 매미가 나무를 타고 올라간답니다.
엄마 매미, 아빠 매미, 세연 매미,
누가 누가 더 빨리 올라가나 내기하라고요.ㅎㅎ
첫댓글 매미 소리가 공해라고 하시더니... ㅎㅎ
아무래도 전시룸이 하나 필요하시겠습니다.
얼른 세연이가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는 생대구는 구경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소금에 푹 절인 대구는 아주 고가로 팔리고 있어요.
그 소금덩어리 대구에 고추가루와 파를 많이 넣고 조금 오래 끓이면 너무 맛이 있습니다.
혈압이 놓은 우리 부부에게는 좀...
그래도 경상도 음식에 익숙한 우리라서 좋아하는 걸 막을 수는 없습니다.
명란은 좋은 것이 없어서 다른 한국마켓에 가야 할것 같아요.
여긴 2 곳에 대형 한국 마켓이 있어요.
매미가 밤중이고 새벽이고를 가리지 않고 울어대면 정말 괴롭지요.
그래도 여름엔 매미 우는 소리도 들려와야지요.
세연이와는 조만간은 만나지 못합니다.
거리두기가 또 가로막고,
아들은 출장 떠나기전 행여나 수도권 방문하여 탈이 나면 회사에 면이 안서지요.
소금에 절인 대구탕이라... 맛이 궁금하군요,~
어부인의 명령(!) 에 따라 마켓에서 명란을 고르는 부군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ㅎㅎ.
어서 속이 나으시고 뭐든지 잘 드시길요.
아무래도 전시회를...♥♥♥
처방약을 다 먹으면 속이 편해질까요?
브라보콘 본지도 너무 오래되었어요ㅎ 아이스크림을 잘안먹으니요..
유일무일 VVIP특별손님
행운의 손님
전생에 나라를 몇개쯤 구하신듯!!형제님 부러우실분 많습니다ㅎ
대구탕 척!! 갈치조림 척!!
요즘같이 폭염에 집밥을 그리 맛있게 해주시는 오드리님 짱이십니다
울남편도 속이 조금 안좋아서 양배추환을 오래 먹고있네요 얼릉 좋아지시길요♡♡
저도 오랜만에 들른 아이스크림 가게예요.
유일무이한 특별 고객이 어느 때는 귀찮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고객에게 맛있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체력이
아직은 있음에 다행이지요.
카베진 드시나요?
맛있겠습니다 갈치조림 먹고 싶어집니다 저도 오늘 조금전에 피스타치오 부라보콘을 먹었어요 행복한 오후시간 되세요
요즘 갈치조림이 자주 상에 오릅니다.
피스타치오 브라보콘, 내일 또 사러 갈까봐요.